
여자 골프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봄 ‘아시안 스윙’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연패에 도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리디아 고는 이달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개최되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3월에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2위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상 9언더파 279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이 그가 2025시즌 LPGA 투어에서 거둔 유일한 우승이었다.
HSBC 총상금만 300만달러
2025 대회 정상 후 첫 출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진입했던 리디아 고는 2026년 새해 들어 첫 출전한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에서 4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주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리디아 고를 비롯해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4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5위), 김효주(한국, 7위), 인뤄닝(중국, 8위), 로티 워드(잉글랜드, 9위), 김세영(한국, 10위) 등 넬리 코르다(미국, 2위)를 제외한 세계 톱10 랭커들이 전원 출전한다.
아울러 세계 톱20 중 17명, 메이저 챔피언 16명(총 25차례 우승), 역대 우승자 4명, 그리고 전 세계 1위 7명이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출전 선수들과 이브닝 파티에 참석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대회 우승에 대해 “오랫동안 눈여겨보던 타이틀이었고, 지난해 우승은 제게 정말 큰 하이라이트였다”고 돌아본 뒤 “오늘 오후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서 있으니 왜 이 대회가 ‘아시아의 메이저’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 다시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이번 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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