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17:54
제19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최지월의 장편소설 <상실의 시간들>. 저자가 2년 전에 겪은 어머니의 죽음이 불러일으킨 마음의 혼란을 벗어나보고자, 평범한 죽음을 공유하고자 써내려간 작품이다. 죽음의 이야기, 죽음으로 마주한 가족의 이야기, 죽음으로 다가가는 노년의 이야기를 통해 망자에 대한 애도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신인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카로운 상식의 고백과 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엄마가 돌아가시고 상조회 및 장례식장의 고객이 되고 나서야 엄마를 무사히 보내게 된 ‘나’는 엄마의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을 처리하게 된다. 슬픔보다는 평범한 일상이 꾸역꾸역 밀려들어오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에겐 아버지 혼자 집안일을 할 수 있도록 삶을 정비하는 일이 급선무가 되어버린다. 만성 신부전과 고혈압이 있어 강도 높은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 아버지와 먹어야 하고 먹지 말아야 하는 모순 속에서 매일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는 몇 년간 대중 강연에서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고 고민하면서 어려운 인문학 강좌가 아닌, 실제 현실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철학적 어드바이스가 어떤 것인지를 터득했다. 이 책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잘 반영한 현실감 있는 인문 공감 에세이로 니체, 스피노자, 원효, 데리다 등 철학자들의 인문 고전을 통해 고민과 불안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솔직하게 삶에 직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참다운 인문정신을 보여준다. 남들이 보는 ‘나’가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찾고, 타인과 맺은 비뚤어진 관계들을 바로잡으며, 나와 너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소통을 위해 48명의 철학자들이 보낸 유리병편지를 만나본다. 일반인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몇 해 전부터 계속 높아져왔다. 각자 인생의 고민과 불안에 대한 답을 인문학에서 구하거나, 예전에는 개인적으로 노력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던 고민들이 이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의식이 생긴 것은 모두 인문학 열풍과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문학에 새롭게 호응하고 있는 일반 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자신을 안다’라는 말은 현재 놓여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골프장에 대한 느낌이나 평가는 당연히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그린피부터 그렇다. A라는 골프장에 대해 ‘코스나 서비스 대비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절하다’, 또는 오히려 ‘싸다’고 생각하는 골퍼들도 나오게 마련이다. 골퍼들은 물론 골프장 관계자들 역시 개인의 견해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평가에는 객관성이 요구된다. 골프장의 콘셉트나 요금 설정, 운영과 함께 나타나는 문제점 파악 등 현황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고객만족(CS)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향후 골프장 운영에 중요한 잣대로 남는다. 골프장의 단골 고객은 아무래도 회원과 도달 거리가 가까운 인근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골프장 콘셉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동일 지역 내 코스들이 1차적인 경쟁자들이다. 객
“올림픽 금메달 위한 최고 상태 지원해야” 프로 전향 후 벌어들인 수입 ‘상상초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한국명 고보경)에 대한 체육단체의 지원을 놓고 뉴질랜드 내에서 논쟁이 뜨겁다. 논쟁은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인 <스터프>가 최근 ‘프로선수인 리디아 고, 국민의 세금 지원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이 발단이 돼 댓글 형식으로 펼쳐지고 있다. <스터프>는 <도미니언포스트> <프레스> 등 뉴질랜드 주요 일간지들을 발행하는 페어팩스 미디어그룹의 온라인뉴스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리디아 고가 프로 전향을 한 뒤에도 아마추어 때 받았던 것보다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터프>는 리디아 고가 프로로 전향해서 벌어들인 수입 규모도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리디아 고가 매니지먼트와 후원사 계약금 수백만 달러, 대만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 상금(18만1000뉴질랜드달러), 기타 상금 28만 뉴질랜드달러(2억5000만원) 이상을 상금으로 벌었다고 전했다. 그
골프클럽 구입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골프를 시작한 후 머잖아 주변인들의 클럽을 유심히 살피게 된다. 무엇을 사야 할까. 이 궁금증이 가시지 않고, 주변인에게 조언을 얻고자 꾸준히 물음을 던진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두루 살펴보지만 쉽게 결론에 이르지 못한다. 도대체 무엇을 사야 하나. 인터넷·오프라인 할인점 활용 단품으로 필수 클럽만 구입 골프클럽은 브랜드가 너무 많고, 클럽 종류도 다양하다. 초보자용 풀세트를 사는 게 속편하다는데 이내 새 클럽을 구매했다는 선배들의 전례가 떠올라 망설여진다. 돈은 또 얼마나 필요할까. 결정이 쉽지 않다. Q=골프클럽 종류가 다양하던데, 어떤 것들이 있나? A=골프 클럽은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로 구성된다. 조합했을 때 14개를 넘지 않도록 규정(영국왕립골프협회, 미국골프협회)돼 있다. 따라서 클럽을 구매한다면 14개 안에서 선택해야 한다. Q=풀세트와 단품 조합, 어떤 것이 낫나? A=정답은 없다. 그저 본인이 현명하게 판단할 부분이다. 다만 조언자 입장에서는 단품 구매를 추천한다. 풀세트는 골프 입문자가 보다 쉽게 클럽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다. 특히 골프백(캐디백, 보스턴백)까지 포함됐으므로
진정한 삶과 노동의 의미를 찾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일본의 작은 마을 작은 빵집에서 벌어지는 소리없는 경제혁명에 일본열도가 주목하고 있다. 바로 오카야마 현 북쪽의 가쓰야마라는 시골마을의 빵집주인 와타나베 이타루이다. 저자는 자본의 논리에 따라 부정이 판치는 세상이 싫어 자신의 생활을 지켜나가며 삶의 균형을 찾고자 빵집 ‘다루마리’를 탄생시켰다. 그의 양심있는 자본가의 모습에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천연균-발효라는 두 역할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우리에게 마르크스 강의를 색다르게 들려준다.
지금까지의 온라인 혁명이 ‘인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시대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사물’이 중심이 된 진정한 스마트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스마트폰이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언제 어디서든 연결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었다면, 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인간과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홈 분야는 가정 내 사물들을 단순히 제어하는 기능에서 집안의 화재, 침입 등 위험을 스스로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발전될 것이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고, 사물인터넷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우리의 기분을 망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 대응법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어딜 가나 한 명쯤은 꼭 만나게 되는 진상형 인간.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사람들은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까? 소설가 산드라 뤼프케스와 13년 동안 프로파일러로 활동한 범죄심리학자 모니카 비트블룸이 방대한 자료조사와 전문적인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이상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은 실패, 좌절, 절망, 권태, 사랑에 대한 실망이 덮쳐올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하여 ‘치유심리학’으로 풀어 쓴 힐링 천방전이다. 이 책은 치유심리학을 바탕으로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내려놓는 법, 놓아주는 법을 가르쳐준다. 특히 파트별로 치유, 습관, 해답의 하위 챕터를 두어 불행을 극복하고 행복을 끌어오는 법을 실제 사례를 토대로 생생하게 제시한다. 이를 통해 직장생활에 지치고, 사랑에 상처받고, 사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지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 상처로 인한 불행감에 빠져 있는가? 그렇다면 치유심리학을 도구 삼아 궁극의 행복을 도모해보자. 우선 당장 책상 서랍을 달콤한 간식으로 채워보자. 이어폰을 끼고 홀로 공원길을 걸어보자. 가슴이 후련해질 때까지 눈물을 흘려보자. 거울 속 가장 진실한 나 자신과 대면해보자. 슬픔과 아픔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말아보자. 모두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행복한 바보처럼 살아보자. 그렇게 이 책을 끌어안고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해보자!
“새로운 계획의 성공은 오직 불요불굴의 정신에 있다. 외곬으로 오로지 생각하고, 강렬한 투지로, 한결같이.” 이나모리 가즈오가 파산 위기에 처한 일본항공(JAL)의 회장에 취임한 직후, 직원들에게 인용했던 문구다. 새로운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꺾이지 않는 마음에 달려 있으니 항상 고귀한 비전을 마음에 품자는 의미다. 이 말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일본항공의 재건에 몰두하면서 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집약하고 있다. 항공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전무했지만 어떤 역경에도 이를 극복하고 반드시 회사를 되살리겠다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불타는 투혼>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2012년 3월 일본항공 이사직에서 물러나 교세라와 KDDI(제2전신전화주식회사), 일본항공의 경영자로 살아온 경험을 돌이키며 경영과 경영자의 자세를 짚은 책이다. 그는 실적 저하의 이유를 경제 환경이나 시장 동향에서 찾거나,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는 경영자들이 많다고 일침을 가한다. 또한 오늘날 사회에 절망감이 만연하게 된 것은 강한 의지와 용기가 부족한 탓이며 침체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장해도 극복해내
한양도성은 북악산(백악), 낙산, 남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총 18.6km에 이른다. 조선 600년 역사가 켜켜이 쌓인 도성으로, 네 산으로 오르다 보니 서울 도심의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특히 흥인지문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낙산 구간은 남녀노소가 쉽게 산책할 수 있으며, 낙산공원은 북악산과 북한산 능선으로 넘어가는 일몰과 서울 도심 야경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밤이 더욱 아름다운 명소다. 한여름 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서울 야경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혀보자. 600년 역사 오롯이 담긴 한양도성 낙산정 올라 내려다 본 황홀경 서울 한양도성은 조선의 건국과 함께 도읍인 한양의 경계를 삼고, 외침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했다. 조선 태조 때인 1396년부터 쌓기 시작해 600년 역사가 오롯이 담겼다. 한양도성(사적 제10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라 서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여행지다. 600년 전 한양도성 따라 흥인지문 주변으로는 최근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쇼핑몰, 청계천 일대가 화려한 조명으로 일렁여 도심 야경의 화룡점정이 된다. 마약김밥과 빈대떡으로 유명한 광장시장, 신진시장 주변의 곱창골목과
올해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의 약진이 돋보인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착한 가격을 앞세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와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의 자리를 지식산업센터가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주택조합 아파트·지식산업센터 약진 지방서 서울·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 주로 지방을 중심으로 되살아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서울·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조합 아파트는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지만 조합원 신청 자격이 완화됐다. 착한 가격으로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등 최근 1000〜2000여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곳곳서 조합원 모집 매머드급 단지 등장 지역주택조합이란 무주택자나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을 1채 소유하고 있는 지역주민이 자기집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 예정세대수의 1/2 이상이 주택조합을 구성하고 집지을 땅을 매입해 등록업자와 공동으로 주택을 건립하는 제도다. 시행사 이익분, 토지금융비 등이 절감되므로 일반분양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척추 질환 환자들이 처음 병원을 찾을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 중 하나가 ‘다리 근육통’이다. 다리가 찌릿찌릿 저린다, 다리가 쑤시고 화끈거린다, 엉덩이부터 무릎 아래까지 잡아당기는 느낌이다 등으로 표현하며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척추 질환을 경험한 환자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허리디스크, 이상근증후군 등으로 발생 재채기, 용변 등 힘줄 때 극심한 통증 호소 흔히 ‘다리 근육통’으로 생각하는 증상은 척추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좌골신경통’이라 부른다. 좌골신경통은 병명이 아닌 다리 쪽의 통증을 일컫는 일종의 증상이다. 우리가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가 닿는 부위가 ‘궁둥뼈’라고도 하는 좌골인데, 그 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나오는 신경이 바로 좌골신경이다. 다리 근육통? 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크고 긴 신경으로 허리뼈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넓적다리 뒤를 거쳐 양쪽 발끝까지 연결된다.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이 여러 원인에 의해서 자극을 받거나 압박되어 생기는 신경통의 일종으로 신경을 따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 등에 통증이 생
김하나(34세, 가명)씨는 통통한 팔뚝이 콤플렉스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어도 민소매 옷은 꿈도 못 꾸고 팔뚝을 가리고 다니기 바쁘다. 다이어트를 시도해봐도 이상하게 팔뚝살만큼은 그대로인 것만 같다. 올 가을 예정된 결혼식 때문에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간 자리에서도 감출 수 없는 팔뚝살 때문에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매년 다가오는 여름도 괴로운데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마저 팔뚝살이 발목을 잡으니 체형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아무리 해도 빠지지 않는 팔뚝살, 방법은 없는 것일까? 팔뚝 주변은 평소 움직임이 적은 부위라 군살이 쉽게 붙는 특징이 있다. 주부들의 경우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느라 몰라보게 팔뚝이 굵어지는 경우가 있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팔 안쪽 겨드랑이로 이어진 부위에 살이 붙었을 경우엔 팔을 들어올려 흔들기라도 하면 축 처지는 모양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이렇게 굵어진 팔뚝살은 쉽게 빼기 어렵고 무엇보다 팔뚝에 살이 많을 경우 상체 전체가 통통해 보이기 때문에 더욱 고민거리가 된다. 팔뚝 살을 빼려면 우선 유산소운동을 통해 전체적인 지방량을 줄여주는 게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10분 이상 실시하면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기 시작하고 15분 이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어루러기’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7만 3069명으로 남성이 4만 9471명, 여성은 2만 3598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1배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에 의한 표재성 피부 감염으로 발생하는 ‘어루러기’ 질환은 지방성분을 좋아하는 균의 특성상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특별한 생물학적 원인은 없으나,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활동량이 많아 땀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20~40대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어루러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은 여름철(6~8월)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남준 교수는 “여름철엔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어루러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내의 등 환기가
잠과 체중은 뗄 수 없는 관계 비만이 수면 장애 일으키기도 활동량 감소하는 밤 야식 금물 옷차림이 가벼워진 만큼 어느 때보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인 여름. 휴가를 목전에 두고 조금이라도 멋진 몸매를 뽐내기 위해 다이어트에 관한 온갖 정보를 섭렵하고 실행에 옮겨본다. 그러나 효과적인 식이요법이나 운동법에 관한 정보는 많이 알더라도 잠이 비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알고 보면 잠과 체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식욕에 관여하는 호르몬에는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과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억제하는 랩틴이 있다. 공복 시에는 그렐린의 농도가 올라가 음식을 찾게 되고 음식을 섭취한 후 그렐린의 분비가 감소하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 두 호르몬의 균형이 잘 유지되어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충족되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적절한 수면’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그렐린의 농도는 증가하고 랩틴의 농도는 감소해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더 많은 칼로리를 원하게 되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는 경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야식을 찾게 되는
<제966호>
최근 창업시장에서 피맥이 주목받고 있다. 피맥이란 ‘피자+맥주’의 줄임말로 가벼운 음주문화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의 맥주소비가 늘어나면서 그에 맞춰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면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인 피자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치맥’(치킨과 맥주) 대신 ‘피맥’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가벼운 조각피자와 부담 없는 가격 골목길 구석구석 피맥문화 선보여 과거 치맥이 창업시장의 핫한 아이템이었지만, 최근에는 피맥이 주목받고 있다. 도우가 많고 토핑이 많아 기름진 미국식 피자 대신 도우가 얇고 토핑이 간소해 담백한 이탈리아식 피자는 맥주와 함께 먹어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얇은 도우, 간소한 토핑 피맥 전문점들은 깔끔한 카페형 인테리어로 젊은 여성고객들 취향에 맞췄으며, 피자 역시 도우가 얇고 화덕에 구워 담백하며 토핑이 간소해 부담 없는 이탈리아식 피자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기름기가 적어 다이어트에 유리하고 포만감이 적어 맥주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이탈리안 피자전문점 ‘이트피
중소기업 경영주치의로 입소문 난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이 발족 5년 만에 자문 횟수 5000회를 돌파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7일 “지난 2008년 12월 출범한 경영자문단의 자문횟수가 출범 5년 만에 5208회를 기록했다”며 “10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전국의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펼친 자문이 효과를 거두며 올 한해 2000회가 넘는 자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출신 CEO와 임원들 114명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ㆍ노무, 생산품질, 기술개발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상의 경영자문단의 처방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기업니즈에 따라 특정분야를 집중 자문하는 ‘원포인트 자문’에 있다. 아울러 경영전반에 대한 종합자문인 ‘종합경영자문’과 6개월 이상의 밀착자문을 통해 경영해법을 제시하는 ‘경영멘토링’도 중소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영달 대한상의 경영자문단 운영위원장은 “성장기 중소기
사규 외 실비 관련 증빙 첨부하면 별도 비용 인정 가능 실비 받고 자가운전보조금 따로 받는 편법 ‘과세’ 주의 회사 업무에 임직원의 개인 차량을 사용하는 경우 그 비용은 비과세 되므로 회사와 직원 모두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절세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편법을 쓰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세무회계전문사이트인 비즈앤택스(www.bizntax.com)는 “개인차량을 업무에 쓰고 발생한 비용을 실비로 지급받고 자가운전보조금도 따로 지급받는 경우, 자가운전보조금은 ‘과세’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즈앤택스에 따르면 개인 소유 차량을 회사 업무에 사용한 후 이를 비용처리 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차량 운행에 소요된 해당 영수증을 제출하면 전액 비용으로 지급하는 방법이 그 첫 번째인데, 이 비용은 실비변상적 급여로 간주하여 비과세 된다. 두 번째는 자가운전보조금을 급여에 포함하여 지급하는 방법으로 월 20만원까지는 실비변상적 비과세 급여에 해당하여 급여과세금액에서 제외된다. 다시 말해 근로소득세, 건강보험, 국민연금 표준보수월액 산정 시 자가운전보조금에 해당하는 금액은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