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01:01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리불순과 관련된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35만8000명에서 2013년 36만4000명으로 늘어 연평균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8년 1500명에서 2013년 1451명으로 감소하였다. 생리불순 대수롭지 않던 과거와 달라 스트레스 외 우울증 동반 사례도 많아 2013년 기준으로 연령별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20대가 4298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30대 3347명, 40대 1479명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가장 많아 정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0, 30대 미혼여성에서 나타나는 무월경 및 희발 월경의 주 원인은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스트레스나 체중 감소에 의한 시상하부 장애로 볼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근래에 그 진단 기준이 정해진 만큼 과거에는 진단되지 않고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좋아지는 생리불순’ 정도로 치부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최근 산부인과 외래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무월경 환자들은 시험 스트레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진료인원 3명 중 2명(약 64%)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이었으며, 특히,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고 증가인원 역시 가장 많았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8.0%를 차지하였으며, 30대 18.4%, 10대 17.3% 순이었다.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서도 가장 많이 증가하여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20.2%)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이었다. 인격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이 42.8%로 가장 높았고,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은 42.0%로 다음이었다. 두 상병의 비중이 84.8%로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특히,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 약 700명이 증가하였으며
보건복지부는 5월부터 영유아 A형간염 예방접종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시행된다고 밝혔다. 오는 5월1일부터 시행될 A형간염 무료접종 대상 아동은 2012년 1월1일 이후 출생아 약 90만명이다. 그동안 A형간염 두 번 접종에 10만원 가량 드는 접종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했지만, 올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병의원(보건소 포함)에서도 무료접종이 가능해진다. A형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6세 미만 소아에서는 감염이 돼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로부터 청소년 및 성인이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황달, 고열, 전격성 간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두 번의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A형간염을 포함한 총 14종 무료접종 대상 백신 및 지정의료기관(전국 7천여 곳)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국가예방접종 전면무료시행(병의원 무료접종) 정책 1년을 맞아 보호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2세 이하 어린이 보호자 1017 명 대상 조사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골프 활성화 방안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골프 관련 비용을 낮춰 해외로 향하는 골퍼들의 발걸음을 국내로 되돌리는 데 있다. 이렇게만 되면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골프산업이 내수 경기 회복의 효자노릇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골프 관광객 200만명 육박 국내 골프장 관광수지 적자 심각 국내보다 해외서 치는 골프가 더 싸다? 고비용 구조 깨뜨려야 국내골프 살아나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골프관광객은 200만명에 이르렀으며 지출액도 4조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골프장의 연간 매출액이 3조5000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골프 관광수지 적자는 심각한 수준이다. 전국 골프장 20여곳 ‘법정관리 분쟁’ 왜? 해외로 골프를 치러 가는 이유를 묻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4.9%가 관광업무라고 답했으며, 31.8%는 저렴한 이용료를 꼽았다. 조사를 주도한 서천범 연구소장은 “주위 시선을 의식해 실제와 달리 관광업무로 답한 응답자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의 비싼 비용이 해외 골프여행 사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골퍼들 사이에는 국
지난해 12월31일 혼인신고 웨딩드레스는…살 빼고~ 2014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인 안선주(28)가 짝을 찾았다. 안선주는 지난해 12월31일 혼인신고를 했다고 일본 미디어에 밝혔다.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다. 안선주는 “3년 더 선수생활 하고 은퇴하겠다. 이후 다이어트를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겠다”고 말했다. 과거 안선주는 체중을 뺐다가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다. 경기력 때문에 섣불리 다이어트를 할 수 없지만 결혼식만은 예쁜 신부로 하겠다는 의지다. 안선주는 국내 투어에서 뛸 때 외모지상주의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성적은 좋지만 인기가 없으니 스폰서를 받으려면 성형수술을 하라”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안선주는 2010년 일본으로 건너가 상금왕이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일본도 외모를 보긴 한다. 하지만 우리처럼 심하진 않다. 예의를 지키고 선수의 개성을 존중해 주는 편”이라고 했다. 남편은 179cm의 훤칠한 키에 호남형인 김성호(30)씨다. 그는 2005년 프로 전향을 했는데 이듬해 교통사고로 손을 다치면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골프를 흔히 ‘기록의 스포츠’라고 한다. 프로 골퍼들은 시즌마다 무수한 기록들을 쏟아낸다. 아마추어나 일반 무대에서는 더욱 다양한 이색 기록들이 쏟아져 나온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소개한 기네스북에 오른 진기록들을 정리해봤다. ▲가장 큰 골프 티 9m36cm 지난해 1월 미국 일리노이주의 캐이시골프장에 설치된 9m36cm에 달하는 티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9m는 웬만한 3층 건물만한 높이다. 다이제스트는 “짐 볼린이 어떤 방식과 이유로 이 기괴한 건물을 지었을까. 놀라울 따름이다”이라고 소개했다. ▲최연소 홀인원 만 4세 최연소 홀인원 기록은 어떻게 될까. 남자 골퍼의 최연소 기록은 크리스천 카펜터(4세 195일)가 가지고 있다. 그는 1999년 미국 노스캐롤아이나주 히커리의 마운틴뷰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여자는 수나 리 돌리(5세 103일)로 미국 맨하튼 우즈 골프장 7번홀(125야드)에서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최연소 홀인원은 운산초 2학년인 이정현양(7세 105일)이 지난 3월31일 경기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기록한 것이다. ▲1일 최다 라운드 851개 홀 하루에 가
본 신문은 지난 2014년 8월4일자 홈페이지 <사회>면에 「‘유대균 호위’ 박수경 팬클럽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월22일부터 함께 도피생활을 했으며 박모씨는 ‘신엄마’로 알려진 자신의 어머니 신명희의 부탁을 받고 유대균의 도피생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보도의 ‘박모씨’측에 확인한 결과, ‘박모씨’는 어머니 신엄마로부터 유대균의 도피생활을 도우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이에 해당기사들을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공동위원장 조원진-강기정)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모여 회의를 가졌다. 이달 말 활동시한 종료를 압두고 있는 대타협기구는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안을 내놓지 못한 채 종료됐다. 여야 의원과 공무원노조 등 논의주체 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개혁안은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5월2일로 예정된 활동시한 연장에 관해서만 논쟁을 벌이는 난맥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줍은 봄’은 경남 거제의 바다에 먼저 깃든다. 붉게 핀 동백꽃이 3월이면 해안선 훈풍을 따라 소담스런 자태를 뽐낸다. 장승포항 남쪽의 지심도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이다. 거제팔경 중 봄이 되면 더욱 들썩이는 곳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심도다. 거제의 섬과 해안 곳곳에서 동백이 피어나지만, 지심도가 유일하게 ‘동백섬’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산책하며 만나는 수백년 된 동백꽃 희귀 동·식물 서식하는 경남의 ‘보고’ 지심도의 식생 중 50%가량이 동백으로 채워진다. 원시림을 간직한 섬은 봄이 오면 동백 터널을 만들어낸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2월 말~3월 중순이 꽃구경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지심도에서는 100년 이상 된 동백이 숲을 이룬다. 수백년 된 동백이 서식하고, 전국에 몇 안 된다는 흰 동백꽃도 이곳에서 핀다. 흰 동백꽃은 날씨가 맞고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는 행운의 꽃이다. 동백꽃에는 ‘하나뿐인 사랑’이라는 꽃말이 있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오붓하게 산책하며 만나는 꽃
창업시장에 투자형 창업이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1.75%로 내리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외식 창업시장에도 반영된 것. 국내외 경제가 저성장 저금리 기조를 보이면서 과거와 같은 이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4050세대나 화이트 칼라 직종에 종사하면서 투자하는 형태다. 풀잎채 펜타포트점 2억 투자자 월 600~700만원 배당 투자형 창업의 경우 본인은 투자만 하고 전문가가 점포운영을 하므로 성공 확률이 높고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금리와 비교해 수익률도 높다는 점도 가장 큰 장점이다. 투자형 창업은 크게 두 가지 형태다. 여러 명이 나눠서 지분을 부담하는 공동투자형창업과 한 사람이 전액을 투자해 여러 개의 점포를 열어 제3자(점장)에게 운영을 맡기는 다점포 관리형 창업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식뷔페 ‘풀잎채’는 공동투자 창업제도를 운영한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은 특수상권에 330~660㎡ 크기 매장을 중심으로 본사와 3~4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운영은 본사에서 파견하는 외식 운영전문 매니저가 맡는다. 대형매장의 운영 구조상 전문적
주택 임대소득 부과되는 경우 확인해야 부부 자산 효과적으로 분배해야 절세 가능 흔히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이려면 부동산을 소득이 적은 사람의 명의로 취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개인에게 소득세를 부과할 때 이자 / 배당 / 사업 / 근로 등의 소득을 합산한 다음, 법으로 정해놓은 소득세 구간에 따라 세율을 부과한다. 똑같은 임대소득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소득이 적은 사람은 소득세를 적게 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세무회계전문사이트인 비즈앤택스(www.bizntax.com)는 “임대소득을 줄이려면 세금 외에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선 ‘소득이 적은 사람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답시고, 소득이 아예 없는 사람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하게 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임대소득으로 인해 소득이 발생하면서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앤택스는 “주택은 다른 부동산과는 조금 다르고 내용이 다소 복잡하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칙적으로 주택임대는 두 채 이상을
2015 매경 창업&프랜차이즈 쇼 3월26일 킨텍스 개최 다양한 분야의 사업정보 제공을 통해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건전한 프랜차이즈 문화 조성을 위한 ‘2015 매경 창업&프랜차이즈 쇼’가 오는 3월26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를 발굴·육성하고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참가 기업에 브랜드 홍보는 물론이고 창업 교육과 다양한 정보 제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2015년도 창업&프랜차이즈 트렌드 및 신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도들샘, BBQ 등 2015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기업을 비롯해 버벅이네, 불소식당, 한근에 한근더, 신통치킨, 빨봉분식, mr.꿀보치킨, 히노쇼군, 봉마담쌀롱, 치킨퐁, 착한푸드 착한돼지, ㈜밥리버거시스템, 치킨뷔페&스몰비어 닭터스, 오봉자싸롱 등 주요 외신 브랜드와 더불어 미트프레쉬, 쉐프꼬망, 쿠즈코커피, 카페게이트, 미스터 츄 등 카페 관련 브랜드 LG유플러스, ㈜체크빌, ACN 프랜차이즈, ㈜아이쿱스 등 서비스, 장비, 교육, 컨설팅 등 약 2
많이 찾는 음식점 시급 6074원 상위 20개 평균시급보다 20원 낮아 한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의 광고로 시작, 최근 아르바이트에 대한 대우가 사회적 이슈다. 이제 막 창업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아르바이트에 대한 통제 및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 부담스러운 인건비, 아르바이트를 채용해야 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과연 시급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 등의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6042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음식점이나 편의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아르바이트 채용 비율이 높았다. 서울시·한국노동사회연구소·알바천국의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의 서울시 전체 평균시급은 6042원으로 상반기(5890원) 대비 152원 상승했다. 이는 전국평균(5734원)보다 308원 높고, 작년 최저임금(5210원)보다 832원 높은 수준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대문구가 6419원으로 시급이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 6303원, 동대문구 6268원, 구로구 6228원, 강남구 6174원 이었다. 대학가 주변 평균시급은 6091원으로 서울평균 6042원 보다 49원 높았으며,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대학
우장한 남·1988년 6월7일 진시생 문> 군을 제대했으나 군에 체질이 맞아 다시 직업군인으로 가고자 하는데 천직이 될지요. 아니면 막연하지만 외국으로 떠나고 싶은데 어떨지요. 답> 무관운은 틀림없으나 군직보다 경찰직 또는 군무원의 길을 선택하세요. 좋은 인연이므로 평생 천직임은 물론 만족하며 2017년에 뜻을 이루게 됩니다. 귀하는 공부에는 취미가 없고 학업에 뜻을 잃었지만 머리가 뛰어나고 한 번 마음을 먹으면 끝을 보는 대범한 성격이 큰 장점입니다. 주의할 것은 의협지심이 강하여 성격이 곧고 의리에 집중하여 항상 충돌과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힘의 과시는 화근을 부릅니다. 친숙함과 사교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세요. 내년에 연분을 만나 결혼하며 범띠의 여성입니다. 해외의 꿈은 접으세요. 홍혜원 여·1972년 12월13일 술시생 문> 1969년 2월23일 묘시생인 남편과 어떤 악연이길래 가난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궁금합니다. 작은 복이라도 있다면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답> 사랑이 없는 돈은 행복을 만들 수 없지만 사랑이 존재하고 상생을 이루면 돈보다 소중한 행복을 이루게 됩니다. 두 분은 돈과 행복을
무결점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은 <그림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카린 지에벨의 대표소설 <너는 모른다>.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추리소설상인 코냑추리대상과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SNCF추리소설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저자를 프랑스 추리소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게 만든 걸작이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자기 자신의 욕망을 채울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은 희생되어도 무방하다는 이기심에 사로잡힌 인물들을 등장시켜 저마다 상처를 주고받지만 받은 것만 기억할 뿐 자신의 행위가 상대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에 대해 너무 쉽게 망각하는 사람들의 이기적 성향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긴급구호 현장에서, 오지여행길에서,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백두대간 길에서 평생 가슴 뛰는 삶, 쓸모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온몸으로 증명해온 한비야. 누구보다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살아온 그녀는 지금,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두려움, 외로움, 불안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한비야에게도 두려움이라는 것이 있을까?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와 내놓은 희망의 메시지 <1그램의 용기>는 <그건, 사랑이었네> 이후 6년 동안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가 들려주는 아프리카의 숨겨진 가치와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진실, 국제구호를 둘러싸고 전 세계가 벌이는 수많은 갈등과 다툼, 모순 등의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해 그녀는 다시 새로운 길을 나선다.
<시간의 뒤뜰을 거닐다>는 타고난 글쟁이 전호림이 〈매경이코노미〉에 국장으로 3년 넘게 재직하면서 매주 쓴 ‘전호림 칼럼’ 중 호평받은 작품만을 모아 놓은 것이다. 경제 주간지의 딱딱함을 피하고자 한 번은 ‘에세이’로 한 번은 ‘칼럼’으로 쓰는 정성을 기울였다. 책 전반부에는 진한 사람 냄새가 난다. 허기로 남은 보리밭의 추억, 더운 여름 밤 달게 먹었던 수박 화채, 적막한 산사에서 얻은 깨달음을 읽고 있자면 그 시절 기억이 손에 잡힐 듯 떠오른다. 후반부에는 본격적으로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Invisible’의 사전적 의미는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을 뜻한다. 이 책 <인비저블>은 외부적 찬사나 보상에 별 관심은 없으나 자신의 직업 영역에서 고도의 전문성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며 일을 통해 깊은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인비저블이 살고 있는 커튼 뒤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감으로써 현대의 지배적인 풍조, 자기 과시와 명성을 고집하지 않고도 성공적이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조용한 영웅들을 소개하고, 일과 성공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예를 틀면, 명성 있는 잡지에는 사실 검증 전문가가 있다. 기자들이 쓴 기사가 사실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일을 하는데, 이들은 고학력에 능력까지 갖추었지만 기사에는 이름이 실리지 않는다.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즉 인비저블이지만 타인의 인정과 명성을 제1가치로 두지 않기 때문에 일 자체에 만족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한다. 최고의 인재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음에도 명성과 보상보다 내적 목표를 지향하는 조용한 엘리트들을 만나기 위해 저자는 대륙을 넘나들며 취재를 했다.
지난 3월12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75%로 하향 조정되면서 유례없는 ‘초저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는 올해 물가상승률 1.9%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자산을 예금에 넣을 경우 2배로 불리는 데 35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여기서 살아남을 생존법은 과연 무엇일까? <거꾸로 즐기는 1%금리>는 전에 우리가 알던 경제 세계와 완전히 달라진 1% 금리 시대 재테크의 기반을 담고 있다. 초저금리를 감안하지 않은 재테크는 필패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초저금리라는 거대한 변화를 살피지 않고 여전히 월급 관리나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다른 재테크 서적과 다르다. 다년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실제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1% 금리시대 세계경제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심도 있게 분석하고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초저금리의 경제학 교과서’다. 저자들은 경제 각 분야의 전문기자로서 냉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1% 금리시대를 헤쳐 나갈 투자 원칙과 실전 투자법을 소개한다. 책의 핵심은 1% 금리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주식, 펀드, 연금 등 각 분야의 투자 전략과 수익률 5% 이상의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