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01:01
황태석 남·1993년 3월15일 축시생 문> 항상 남들보다 뒤떨어지는 것 같고 자신감도 없어요. 당장 진로도 걱정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제 자신도 모른다는 것에 더 비참함을 느껴요. 답> 운도 나이도 아직 수련의 과정이니 걱정할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격이 문제입니다. 관심과 의욕이 강한 반면 게으르고 우유부단하며 쉽게 체념하고 포기하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준비없는 완성은 없습니다. 이루지 못할 환상에 푹 빠져 손실이 많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세찬 비바람도 진행방향이 있습니다. 전공인 정보통계학은 잘 맞으며 금융직(관·공직 포함)에 뜻을 두세요. 만족한 성공과 천직으로 이어집니다. 주의할 것은 지나치게 이성에 관심이 많아 불행이 예고됩니다. 2018년까지 금지하세요. 박희경 여·1986년 11월22일 오시생 문> 끈질기게 따라다니고 적극적인 프로포즈에도 거절을 하다 한순간에 몸을 잃었어요. 수치심과 굴욕감에 죽고 싶은 심정인데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답> 갑자기 들이닥친 악운에 불행을 당했으나 이미 지나간 과거입니다. 과거의 불행에 얽매이면 불운은 계속 잔
현대의 거의 모든 SF 소설과 영화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존재, 로봇. 철이나 특수 재질로 만들어지고 인간은 아니며 어딘가 감정이나 행동이 경직되고 어색한 인조물이라는 로봇 이미지의 원형이 된 작품은 바로 카렐 차페크의 희곡 <로봇>이다. 과학자 로숨이 만든 생산 공정에 따라 로봇을 대량생산하는 회사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에 인권연맹 회원으로 로봇을 해방시키려는 목적을 품고 찾아온 로숨의 아들 헬레나는 로봇 제작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로숨의 친필 원고를 태워버린다. 그러던 중 제조 과정의 실수로 사람처럼 감정을 갖게 된 로봇들이 동료 로봇들을 선동하고 지휘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사람들은 로봇 제작의 비밀이 담긴 로숨의 친필 원고로 로봇과 협상하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하루 동안 사람은 무려 수만 가지에 달하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중 95%는 어제 했던 것과 같은 생각이라고. 그렇게나 ‘끊임없이’ 생각하지만 ‘똑같은’ 생각만 반복하는 내 머리. 남들과 다르게, 조금 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는 없을까? <한 글자> <불법 사전>의 저자이자 카피라이터 정 철이 ‘인생’ ‘사랑’ ‘사람’ ‘세상’ ‘여유’ ‘격려’ 등을 주제로 우리의 굳은 머리를 말랑하게 풀어 줄 글들을 선보인다. 2009년 출간 이래 10만 독자들의 머릿속에 시원한 단비를 내린 <내 머리 사용법> 이 안팎으로 완전히 새롭게 단장, ‘버전(ver.) 2.0’이라는 별칭을 달고 출간되었다. 초판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확 달라진 새 책은 글이 전하는 메시지가 더더욱 힘을 발휘하도록 구성하여, 글뿐 아니라 이미지에도 메시지를 담았다.
고전은 오래된 글이나 책을 이르기는 하지만 그저 오래된 것을 모두 고전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고전이라고 하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옛사람들의 글 또는 책을 뜻하여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양고전과 대화법의 결합을 시도한 <말공부>의 저자 조윤제가 이 책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를 통해 세상사 전반으로 관심을 넓혀 고전을 공부하였고, 자신이 고전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밝히고 있다.
흔히들 독서를 개인적 차원의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촌철살인 서평가’로 우리 앞에 나타난 서 민의 생각은 이와는 조금 다르다. 그에 의하면, 독서는 개인을 넘어 사회를 향해야 하고, 그러려면 책은 자신만의 공간인 집을 나가 더 큰 세상 속에서 다른 이의 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집 나간 책>의 의미는 이렇다. “책은 집구석에서 읽을지라도 앎을 통한 실천은 집 밖에서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서민의 읽기와 쓰기의 근본적인 이유이자 지향점이다. 제1장 ‘사회’ 편에서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출범,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 쌍용차 정리 해고 등 우리의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닫게 한 22개의 사건과 그 실상에 대해 예리하게 분석한다. 제2장 ‘일상’ 편은 여성을 향한 외모 비하, 애견인이 겪는 애로 사항 등 서민이 생생하게 겪은 15개의 편견과 그 극복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담겨 있다. 제3장 ‘학문’ 편에서는 기생충과 그 영향에 대한 그릇된 인식 등 기생충 박사이자 학자로서 체감한 17개의 오해와 그 해소에 대한
이 책은 정말 특별하고도 재미있다. “특별하고도”라고 말한 것은 이런 책을 다우어 드라이스마 이외에 누가 감히 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재미있다”고 말한 이유는 정신의학과 신경학계 질환들의 시조명들을 추적한 일종의 역사서인데 마치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집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적확한 내용은 부제를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사람의 이름을 갖게 된 마음의 병들’이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정신의학과 신경학 관련 병명들의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가를 탐구한 책이다. 우선 병명의 시조가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초의 발견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는 저자는 물론 추천사를 쓴 정재승 교수도 언급한 것처럼 과학이나 수학 분야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이를 ‘스티글러 법칙’이라 하는데, 과학적 발견의 공로가 최초 발견자를 빗겨가는 걸 꼬집는 이 법칙에는 어떤 과학적 사실에 이름을 붙일 때 그저 최초의 목격자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숨어 있다. 이는 자신의 관찰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다른 발견과 구별되는 새로운 현상임을 증명하고, 수많은 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른바 ‘무좀’으로 알려져 있는 ‘족부백선’의 건강보험 지급자료(2009~2013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무좀으로 인해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약 78만명에서 2013년 약 83만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하였다. 만성적이고 자각증상 거의 없어 신발에 습기 차지 않게 하는 것 중요 전체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3년 전체 83만 명 진료인원 중 40대와 50대가 각각 17만7000명(21%), 17만1000명(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가 14만명(17%), 60대가 10만5000명(13%) 순이었다. 연령 높을수록 증가 연령별 인구수에 따른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과 60대가 각각 인구 10만명당 2453명, 2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94명, 40대 이상이 2025명, 30대 1736명 순이었다. 진료인원의 성비를 살펴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특히 10~30대 젊은 층에서 여성에 비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15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259명을 27개 섬지역 보건지소 등 보건기관과 병원선, 지방의료원, 소방본부,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의·치학 전문대학원 도입과 여학생의 증가, 국방부 관심병사관리 군의관 확보 등에 따른 전국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의 지속적인 감소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6명(의과 10명 감소·치과 2명 감소·한의과 6명 증가)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지역 등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했다. 이번에 신규 배치한 공중보건의사는 복무 만료, 타 시도 전출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배치 대상기관에 충원했고, 도내 전체 공중보건의사는 277개 기관에 641명이 근무하게 된다. 기관별 배치인원은 도내 234개 보건기관에 86.4%인 554명(의과 297·치과 73·한의과 184)을 우선 배치하고,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22명, 병원선, 역학조사관 등 보건의료정책 수행 기관에 10명(의과 6·치과 2·한의과 2), 12개 공립요양병원에 한의과 12명, 지역응급의료기관
면역력이 약한 0~2세 영아들을 주요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가 99%에 달하는 학부모 만족에 힘입어 총 20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실시된다. 사업 첫해인 2012년 950개소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2배로 늘린 1800개소까지 확대했고, 올해는 200곳을 더 늘려서 총 2000개소에 오는 12월 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방문간호사는 (사)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전문 간호사 52명이 담당한다. 이들은 두 달에 세 번 어린이집을 방문, 아이들의 발달상태와 건강·위생을 점검하고 영아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 집단 발병을 예방한다. 또 건강 이상 발견 시 어린이집을 통해서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학부모가 요청 시엔 병원을 연계해준다. 이들은 아이들의 발달 상태와 건강·위생 등을 건강기록부로 작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방문간호사는 4일(16시간)간의 직무교육 이수 후 어린이집에 파견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각 1명씩 배치된 아동인권상담 전문요원에게 알리는 등 아동학대 모니터링 역할도 겸하게 된다
최근 7년간(2008~2014년)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갑상선암 수술’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수술환자 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증가추세였으나(4년간 연평균 증가율 15.8%),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여 2013년은 4만3157명(전년대비 3.6% 감소), 2014년은 3만2711명(전년대비 24.2% 감소)으로 나타났다. 7년 전에 비해 수술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은 50대로, 2008년에는 6558명(총 수술환자의 26.3%)이었으나 2014년에는 9461명(총 수술환자의 28.9%)으로 2903명이 증가하였다. 2008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8047명, 전체 수술환자의 32.3%) 였으나 50대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 2013년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환자를 성별로 비교해 보면, 2008년에 전체 갑상선암 수술환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8%(3922명)였으나, 7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에는 전체의 20.0%(6534명)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년 연속 40대가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에 가면 전통신전수관이 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7호로 지정된 화혜장 안해표 장인의 공방이다. 백성이 주로 신은 신이 짚신과 미투리라면, 왕가나 양반층은 가죽신을 신었다. 이 가죽신을 화혜라 부르는데, 화(靴)는 신목이 있는 신발이고 혜(鞋)는 신목이 없는 신발이다. 쉽게 얘기하면 화는 목이 긴 신발, 혜는 목이 없는 신발이다. 예로부터 화혜를 만드는 사람을 각각 화장, 혜장이라 불렀고, 순우리말로는 ‘갖바치’다. 3대째 가업이어 전통 신 만들어온 장인 다양한 전통 신이 전시된 전통신전수관 화혜장 안해표 선생은 40년이 넘게 전통 신을 만들어온 장인이다. 선생의 할아버지가 경남 합천에서 관청에 납품할 화혜를 만든 뒤,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가업을 물려받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장인의 길을 걸었던 것은 19세 되던 해, 지금의 용두산공원 아래에서 전통 신 가게를 운영하던 김현경 선생에게 전수한 뒤로 부터다. 지금은 그의 아들이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우리 전통 신은 좌우가 없는 게 특징이다. 유럽이나 중국과 달리 유독 우리나라
부동산 용어 중 ‘집객효과’란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장소나 건축물을 의미한다. 이렇게 상권이 형성되면 임대료 상승과 프리미엄이 생긴다. 인근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도 상당한 후광효과를 보게 된다. 사람들 모이게 하는 장소·건축물 임대료 상승에 프리미엄까지 형성 대표적인 집객효과를 유발시키는 시설물은 ▲복합쇼핑몰·백화점·할인점 등 대형 유통시설 ▲관공서 ▲대형병원 ▲광장·공원 등이 있다. 대형 복합시설 개발은 수익형 부동산 관점에서 본다면 대형 호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고 상가·주거 임대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도 마찬가지로 생활 편의성이 높아져 유동인구가 증가해 자연스럽게 지역의 인지도를 높인다. 유통시설들의 입점이 시작되면 고용창출 유발효과는 물론 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되고 상권도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내 쇼핑의 메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인근 단지들은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도청이나 시청, 구청, 세무서, 법원
치킨은 국민간식이다. 야식이나 식사메뉴로 가장 사랑받는 메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킨에 대한 사랑은 유별나다. ‘치느님’ ‘치느님 십계명’ ‘치덕후’ ‘치믈리에’ 등 연관어도 많다. 숯불바베큐 등 치킨 맛의 독점성 가져야 미국 남부식·옛날통닭 등 정통 입맛으로 인기 창업시장에서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문을 여는 업종이 치킨 업종이기도 하다.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아 비교적 쉽게 창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폐업도 그만큼 많다. 진입장벽이 낮아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블루오션은 존재한다. 독점성이 관건이다. 다른 브랜드와 경쟁하지 않는 차별화로 독점적 우위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숯불바베큐치킨이 그렇다. 숯불바베큐치킨은 우선 직접적으로 후라이드치킨 브랜드와 경쟁하지 않는다. 거기다 웰빙 조건까지 갖췄다. 최근 웰빙이 소비자들 식품 소비 전반에 스며들면서 치킨 하나도 건강하게 먹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숯불에 구워 기름기를 쫙 빼면서도 맛이 담백한 숯불바베큐치킨. 1997년 경
가격보다 프랜차이즈의 제품다양성·이미지 중요 동네 빵집보다 프랜차이즈 빵집 더 많이 이용 소비자들은 수많은 빵집 중 어떤 빵집을 선호할까?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창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한 달 기준 빵 취식 경험이 있는 서울과 경기 및 6대 광역시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동네빵집과 프랜차이즈 빵집’에 대한 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10명 중 7명(69.6%)은 동네 빵집보다는 프랜차이즈 빵집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2명 중 1명(48.9%)은 빵집을 이용할 때 프랜차이즈 여부를 고려할 만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았다. 동네 빵집과 프랜차이즈 빵집의 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전체 60.3%가 프랜차이즈 빵집의 가격이 좀 더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동네 빵집이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격과 달리 맛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체 2명 중 1명(49.5%)이 동네 빵집이나 프랜차이즈 빵집이나 맛은 둘 다 비슷하다고
쫄깃한 음료, 씹히는 아이스크림, 흰색 떡볶이 등 재료 각각의 특성과 풍미 살려 새로운 도전 여러 가지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는 짬짜면이나 양념반 후라이드반 등 반반 메뉴를 탄생시켰다. 한 가지 맛만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가격으로 두 가지 이상의 맛을 볼 수 있는 메뉴는 음식 종류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 메뉴로 자리 잡았다. 초기 콤비네이션의 형태가 두 가지 이상의 메뉴 조합이었다면, 최근에는 서로 다른 맛과 재료의 특징을 살린 멀티 식감 메뉴로 진화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메뉴를 탄생시키고 있다. 재작년 미국 뉴욕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크로넛(CRONUT)’도 그중 하나다. 크로넛은 도넛(DONUT)과 크루아상(CROISSANT)의 합성어로 일반 도넛처럼 중심부에 구멍이 뚫린 동그란 모양에, 크루아상 반죽을 써서 잘랐을 때 한 겹 한 겹이 보이는 두 메뉴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적인 콤비네이션 메뉴다. 부드럽게 녹여 먹는 아이스크림에도 새로운 식감이 더해졌다. ‘파리바게뜨’는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마카롱은 대표적인 머랭(달걀흰자 거품) 과자의 하나로,
김상현 남·1972년 5월4일 오시생 문> 열심히 모은 돈으로 우연히 레스토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건물주인이 바뀌어 쫓겨날 형편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요. 답> 운과의 패가 맞지 않아 큰 낭패를 면치 못하게 되었군요. 건물주인과 관계없이 귀하 자신의 운이 무너져 피해갈 수 없고 투자의 절반은 손실이며 결국 인연이 안되고 귀하가 물러나게 됩니다. 지체할수록 손실이 커집니다. 이제 1막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다시 시작하세요. 대신 유통업은 맞지 않습니다. 선반 쪽에 뜻을 두고 기계구입과 공장을 마련하되 임대의 방법으로 추진하세요.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천직으로 굳히세요. 내년까지는 직장을 지키고 2017년 전반기에 시작입니다. 처운이 좋아 부인과 함께 동행하면 훨씬 유익합니다. 송현아 여·1980년 7월2일 미시생 문> 얽매인 시간 속에서 지내야하는 공직을 떠나고 싶어 매일 갈등 중이나 마땅한 길을 찾지 못하여 방황이 심해요. 제게 맞는 길이 따로 있을까요. 답> 1년간 더 머물러야 합니다. 지금은 변동의 시기가 아니므로 절대 불가하며 자격고시 준비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세요. 회계사 및 금융분야에
‘김영란법’이 골프회원권시장에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 올 조짐이다. 김영란법 통과 이후 회원권 가격은 당장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접대골프’용으로 갖고 있던 회원권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면서 회원권 시장이 더욱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가의 그린피를 받고 접대골프 손님을 받아온 퍼블릭 골프장도 피해를 볼 전망이다. 법인권 매물 쏟아지면 시장 회복불능 접대골프 이용객수 110만명 더치페이 골프문화 확산될까? 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으로 법인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1만5700개사다. 이 중 접대골프를 목적으로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절반 정도로 추산된다. 약 7850개사가 회원권을 시장에 매물로 던질 경우 회원권시장은 회복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상당수 골프장이 회원권을 분양하면서 받은 입회금을 돌려주지 못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법인들마저 입회금 회수에 나설 경우 회원제골프장은 존립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법인 회원권 50%가 접대용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국내의 골프 회원권수는 2012년 기준으로 21만2566계좌다. 정회원이 16만8176계좌
싱글라운드 파3홀에서 2연속 홀인원이 나왔다. 한 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을 기록한 캐롤 로버슨. 그는 “홀인원 작성 이후 모든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0일 버지니아 공대 여자골프팀 코치 캐롤 로버슨이 올랜도의 셀러브레이션골프장에서 싱글라운드 파3홀에서 2개의 홀인원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로버슨은 3번홀(파3)에서 첫 홀인원을 작성했다. 5번홀(파3)에서도 홀인원이 나왔다. 로버슨은 “핀에서 162야드 남은 지점에서 5번 아이언을 잡고 냅다 휘둘렀다. 샷이 매우 견고하게 맞았다. 홀을 향해서 정확히 날아갔고 뚝 떨어져 약 3.5m 가량 굴러 홀컵에 들어갔다. 공이 들어가는 순간이 슬로우모션처럼 생생히 기억난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슨은 미국 버지니아주 출생으로 이날 홀인원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홀인원을 작성했다고 한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인 2006년 버지니아주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또 버지니아 공대 코치를 맡기 전 올드 도미니언 대학 골프팀을 지도하며 5개 토너먼트에 출전해 2
경기 파주의 18홀 퍼블릭골프장 베스트밸리 골프클럽은 최근 골프의류업체 데니스와 계약하고 ‘데니스 골프클럽’으로 간판을 바꿔 걸었다. 기능성 골프의류·용품 브랜드 데니스가 보유한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 국내 최초의 캐릭터 테마 골프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운영 중인 골프장의 이름을 이종업계 브랜드 명칭으로 변경한 것도 처음이다. 이 골프장에 들어서면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데니스의 발랄한 캐릭터로 도배돼 있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은 세서미스트리트, 로커는 심슨, 골프 코스는 데니스 캐릭터가 이용객을 반긴다. 또 홀별로 무료 라운드권, 고급 리조트 숙박권, 데니스 골프백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걸려 있고 데니스의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나란히 무한경쟁 시대를 맞은 골프장과 골프웨어 업계가 ‘윈윈’을 위해 협업한 사례다.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는 ‘가족 쉼터’로 콘셉트를 잡았다. 오는 6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외 잔디광장은 온 가족의 놀이터가 된다. 리모트 컨트롤러(RC)카를 운전하고 RC카 미니 레이스도 펼칠 수 있다(참가비는 20분 500
중인은 양반과 평민 사이에 있는 중간 계층으로 사대부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서 평민이나 천민에게 존중받지 못한 경계인이었다. 비록 왕실과 사대부 양반을 보좌하거나 나라의 한직을 채우는 인물로 취급받았지만 그들의 일과 예술에 대한 열정은 실로 대단했다. <조선의 중인들>은 저자 허경진 교수가 조선 후기 위항문학을 연구하면서 수집한 수많은 중인 관련 기록과 문헌을 토대로 조선의 문예부흥과 근대화를 주도한 중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중인과 친분을 두텁게 쌓아온 흥선대원군은 권력층 경제를 위해 ‘아전정치’를 펼쳤다. 중인을 정치적 야욕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이는 중인 출신 관리들의 탁월한 행정 능력을 인정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