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18:29
<제1078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운맛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대뇌를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해주어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엔도르핀을 분비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치킨업계 매운맛 열풍 이끌어 닭갈비 매운맛 부드러운 치즈와 조화 매운맛을 내는 음식에 강한 충성도를 보이는 고객들이 많다. 경기 영향도 덜 받으며 남녀노소 전 연령층은 물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층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외식시장에서는 매운맛이 하나의 창업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다. 수제버거 창업 프랜차이즈 ‘마미쿡’은 최근 매운맛을 좋아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쇼킹 핫 시리즈’를 내놨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튀겨 매콤한 핫소스를 추가한 ‘쇼킹 핫 통살버거’와 두툼한 스테이크 패티를 더한 ‘쇼킹 핫 스테이크버거’다. 마미쿡은 화끈하게 매우면서도 맛있는 깔끔함이 특징이다. 특히 매운맛을 좋아하는 여성층이나 학생,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마미쿡은 신선한 냉장육과 당일 들어온 채소로 주문 즉시 만들어낸 수제버거를 3000원대에 판매한다
최저임금 등 취약근로자 보호 위한 근로감독 진행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 매장 점검 고용노동부가 “청소년 등 취약근로자 보호를 위한 하반기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1월21일까지 익명게시판 제보 사업장을 포함해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백화점, 의류·잡화, 쇼핑몰·아울렛 업종 등 청소년들이 많이 일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등의 40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은 2014년 8월부터 시행, 취약 업종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최저임금, 임금체불, 근로계약서 체결 여부만 집중 점검하는 것으로 보다 많은 사업주의 법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점검대상의 2~3배 사업장을 선정하여 적용되는 최저임금액과 표준근로계약서 제공, 위반 시 벌칙 적용 내용 등을 1달간 사전 계도하고, 이 중 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4000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하반기 점검에서는 지난 네 차례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점검대상과 방식 등을 일부 개편하였다. 우선 격년으로 나누어 점검을 실시해 온 유통부문과 프랜차이즈 부문은 청소년, 아르바이
30일간 5795명, 606억9000만원 대출 지원 9월1일부터 4개 지방은행도 사잇돌 중금리 대출 실시 지난 7월5일부터 전국 9개 은행 전국 6018개 지점에서 은행·서울보증보험간 협약에 따른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 실시됐다. 중금리 대출은 비은행권 대출을 이용했거나 이용가능성이 있는 신용등급 4~7급의 중신용자로 새희망홀씨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기에 소득 수준이나 신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중위소득자 또는 중신용자, 사회초년생이나 연금수급자 등 상환능력이 있으나 은행 대출이 어려운 자,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은행권 중금리로 전환하려는 자 등 기존 은행상품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은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두고 있을까?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5일부터 8월16일까지 30영업일간 9개 은행 6000여개 지점에서 총 5795명이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이용했으며 금액은 606억9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047만원이었으며 대출 금리는 6~8%대가 78%, 상환기간은 5년 분할 상환이 74.4%로 가장 많았다. 판매채널별로는 오프라인(지점창구)가 81.4%(40
배기량 1000cc 미만 승용(승합)차 소유자 중 요건 해당자는 유류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중간예납이나 원천징수로 세금을 더 냈거나 근로·자녀장려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도 환급 대상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25일,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국세환급금이 올해 7월 말 현재 453억원에 이른다”며 “국세환급금 찾아주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수령 환급금을 추석 전에 찾아갈 수 있도록 5만원 이상 환급금 10만 3000건(373억원)에 대해서는 이달 말일까지 안내문을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미수령 환급금은 홈택스(www.home tax.go.kr)나 민원24(www.minwon. go.kr)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세무서의 안내를 받아 우체국에서 수령하거나 본인 계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국세청은 “경형자동차 유류세 환급대상자임에도 신청을 하지 않은 환급대상자 46만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약 52만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하여 14만명이 추가 혜택을 받는 등 안내문 발송이 홍보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경형자동차 유류세 환급
박은정 여·1980년 4월15일 해시생 문> 1975년 9월28일 유시생인 남편의 심한 외도로 건강까지 잃었으나 이젠 저를 의심하여 의처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폭언과 폭력에 집을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요. 답> 인연의 불행은 일시적이나 악연의 불행은 평생이며 갈수록 정도가 심해져 불행만 가중됩니다. 그동안의 악몽같은 세월을 이제 헤어짐으로 끝내세요. 지금을 넘겨도 결국 함께 하지 못하고 충격만 더해갑니다. 남편은 이기적이고 가장의 위치를 탈선하며 자신의 외도를 오히려 부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남편과는 상생과 합이 안되어 타협이나 대화는 절대 성립되지 않습니다. 부인은 뱀띠 중에, 남편은 양띠 중에 각각 인연이 있으며 각자의 길을 선택하세요. 더이상 미루지 마세요. 갈수록 부인에게 불리합니다. 직장은 계속 유지되니 안심하세요. 우경호 남·1991년 12월5일 사시생 문> 전문대 토목학과 졸업반인데 전공과 적성이 맞지 않아 4년제 편입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루어질지도 의문이지만 이제 후회없는 길을 가고 싶어요. 답> 진로 문제는 일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생에 중심이 되어 길이 아니면 평생 후회하고 낙오
동서양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세계 지성계에 생각의 대지진을 일으킨 비교심리학 분야의 명저 <생각의 지도>의 저자 리처드 니스벳. 사회심리학적 도구를 통해 과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다양한 현상을 냉철하게 분석해 말콤 글래드웰에게 “내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내 세계관의 원천이다”라는 찬사를 받는 등 세계적 사상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던 그가 이번에는 인간의 합리적인 추론의 법칙을 밝힌 <마인드웨어>로 돌아왔다. 이 책은 인간의 인지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완전한 허점을 파헤치고 합리적 추론을 이끌어내는 생각의 작동 원리를 심도 있게 밝힌 수작이다. ‘마인드웨어’란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하는 데 생각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정리한 것으로, 니스벳 교수가 고안한 과학적 ‘추론 규칙’의 총체라 할 수 있다. 2600여년 전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의 행동경제학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논란이 되어왔던 하나의 물음이 있다. 바로 “과연 합리적인 판단은 학습할 수 있는가?”이다. 이러한 질문에 천착한 이 책은 니스벳 교수가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먼저 자존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일, 사람과의 사랑과 관계맺기에 대해 2~3장에 걸쳐 비중있게 다룬다.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랑’ 등 사랑의 패턴과 자존감의 연관성을 분석, 자존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식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저자는 취약한 환경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고 회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직장인이라면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자
직장을 구하거나 누군가를 채용할 때, 대학에 지원서를 쓰거나 아이를 좋은 유치원에 보내려 할 때, 데이트를 신청하거나 받을 때, 우리는 시장에 발을 들이는 거래 당사자가 된다. 과거에는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오로지 ‘가격’으로만 연결되는 상품 시장이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니즈(needs)와 니즈’ ‘원츠(wants)와 원츠’가 연결되는 매칭 시장이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다. 매칭 시장에서는 가격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누가 무엇을 가질 것인가가 결정된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매칭과 시장조성 과정을 보여준다.
<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저자가 지난 15년간 방송을 진행하며 만난 1000여명의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리더들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리더라고 하면 ‘즉단즉결, 용맹, 대담’ ‘따르고 싶어지는 카리스마’ ‘의지가 되는 보스 기질’ 등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가 리더 인터뷰를 통해 느낀 것은 의외로 많은 리더들이 내향적이고 걱정이 많으며 섬세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만약 조직이나 팀이 자신의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든지 리더라는 역할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다면 이 책을 통해 6가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요즘 사회의 니즈가 다양하게 변한 만큼 우리도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리더.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이 책이 보여준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의 세월을 노무현의 말과 함께 살았다. 특히 대통령 임기에는 조찬과 오전회의, 오찬과 오후회의, 그리고 만찬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기록의 연속이었다. 이 책 <대통령의 말하기>는 대변인 시절까지 포함하여 10여년의 세월 동안 기록한 방대한 자료를 집약하여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 원칙과 노하우를 정리한 것이다. 책에는 총과 칼이 아닌 말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 노하우를 23가지 원칙으로 정리, 말재주 없이도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소통하는 말하기의 진수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1077호>
야구와 축구, 농구 등은 단체운동이지만 골프는 철저한 개인운동이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일반 아마추어와 달리 본격적인 선수가 되려는 꿈나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이다. 골프는 늦게 배울수록 기량을 늘리기 어렵다. 뒤늦게 골프에 입문해 프로골퍼가 된 사례도 있지만 성공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 조기교육이 필수인 운동이 골프다. 엄청난 비용 소모…남모르는 고통 감내 도박하면 금방, 골프는 서서히 망한다? 골프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살펴보자. 우선 기본적인 장비를 마련하는 데 1년에 수백만원, 계절별로 필요한 골프웨어에도 많은 돈이 필요하다. 레슨비는 더욱 부담이다. 코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프로 자격증을 가진 전담 코치는 평균 월 200만원 정도다. 그리고 필드레슨에 월 200만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가고 겨울이 되면 해외전지 훈련 2~3개월 코스에 약 2000만원이 들어간다. 이렇게 들어가는 경비를 합치면 대략 1년에 약 1억원으로 20세 정도의 프로골퍼가 되기까지 10억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힘겨운 과정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부모와 선수 모두 ‘제2의 박세리’를 꿈꾸지만, 현실은 험난하기만 하다. 최근 들
김효주는 ‘특급 도우미’ 딘 허든이 연결해준 캐디 제이슨 맬컴과 호흡을 맞춰왔지만, 아칸소 챔피언십 대회부터 캐디를 교체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인근 하이랜드 매도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새로운 캐디 김강일 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캐디는 재미교포로 2008년부터 버디 김, 이미나, 이지영 등의 골프백을 멨던 경험이 있다. 김효주는 새 캐디와 지난 6월 아칸소 챔피언십 때부터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그 대회에서 공동 44위로 부진했고, U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아직 지켜봐야 하겠지만 새 도우미와의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일단 김효주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김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하고 마라톤 오픈에 출전, 3일 동안 선두를 지키다가 아쉽게도 마지막 날까지 3타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치는 불운을 맞았다. 이렇듯 국내 투어를 점령한 뒤 미국 무대로 건너간 김효주는 동기들에 비해 부진하다. 2015년 함께 LPGA투어에 가세한 김세영과 장하나는 김효주보다 잘 적응하고 있고, 성적도 더 좋다. 세계랭킹 순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트룬골프장(파71·7190야드)에서 끝난 145번째 디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미켈슨은 또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메이저 준우승만 11차례, 역대 2위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위(19차례)지만 비교할 수 없다. 타이거 우즈(미국) 조차 넘지 못한 메이저 최다승(18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반면 메이저 5승, 준우승이 2배나 많은 상황이다. 아널드 파머(미국)가 3위(10차례)지만 메이저 7승을 수확해 가성비가 훨씬 높다. 미켈슨은 특히 두번째 메이저 US오픈과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1999년과 2002년, 2004 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여섯 차례나 2위에서 그쳐 아직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로 남아 있다. 메이저 준우승만 11차례 우즈에 밀린 만년 2인자 사실 타이거 우즈(미국)가 걸림돌이다. 전성기가 겹치면서 만년 2위의 설움을 당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2승을 올렸지만 세계랭킹 1위에 단 한 차례도 등극하지 못한 이유다. 2위가 34차례, 3위 26차례다. 2000년과 2005년에
어릴 적 꿈은 바닷가에 사는 것이었다. 한적한 바닷가보다 북적이는 바닷가였으면 했다. 푸른 바다와 황홀한 야경을 품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옹기종기 앉아 여름을 즐기는 이들을 보니, 잊고 있던 꿈이 떠올랐다. 야경, 모래 썰매…즐길거리 많은 영일대해수욕장 데크 로드 따라 기암절벽 감상, 호미해안둘레길 포항이 아름다운 것은 도심 한가운데 보석이 있기 때문이다. 햇빛이 눈부신 영일대해수욕장, 낭만 가득한 운하, 호젓하게 걷기 좋은 오어지둘레길까지 마음을 풀어놓고 쉴 곳이 많다. 해마다 여름에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 영일대해수욕장은 지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는 연인, 편안한 차림으로 운동하는 가족, 모래 썰매를 타는 어린이,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친구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모두 주인공이 된다. 영일대해수욕장은 1975년 북부해수욕장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해상 누각 영일대가 만들어진 뒤 이름이 바뀌었다. 경복궁 경회루를 모델로 삼은 영일대 2층에 올라 바다를 보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린다. 밤이 되면 색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LED 조명으로 화려해진 포스코의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대중들은 상품적, 경제적, 가치에만 집중하여 인공지능 이후의 장밋빛 삶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파이널 인벤션-인공지능, 인류 최후의 발명>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류의 비극적 미래를 이야기한다. 즉 2045년 ASI(초인공지능)이 실현될 것이며 이것이 인류를 멸망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저자 제임스 배럿은 인공지능의 위험한 기술 개발이 대중과의 소통 없이 전문가들의 욕구와 경쟁에 휩쓸려 있음을 지적한다. 아직 인공지능이 가져다 올 미래는 불확실하다. 따라서 극단적인 미래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지만 개발자들은 그 위험성을 외면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욕구를 가지면 어떻게 작동할까? 저자는 인공지능의 욕구를 통제하지 못하면 정복당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온전한 인공지능은 스스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바쁜 어린이’이며 ‘지능폭발’과 ‘특이점’을 지나고 나면 ‘가속화 보상의 법칙’에 따라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한다. 일반 인공지능을 넘어선 초인공지능인 ASI시대가 열리게 되면 이는 사이버 범죄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치핵’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62만9000명에서 2014년 65만6000명으로 연평균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임신 원인…20대 여성환자 많아 섬유질·수분 섭취, 규칙적인 배변습관 중요 남성은 2009년 31만7000명에서 2014년 33만8000명으로 연평균 1.3%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0.4% 증가했다. 매년 치핵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약 52%를 차지, 남성과 여성의 수가 비교적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치핵은 기본적으로 노화현상이다. 항문주위 혈관은 정상적으로 있는 것이고, 잘못된 배변습관, 복압의 증가 등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출혈을 유발하거나, 이러한 혈관의 지지대인 항문쿠션이 항문관 밖으로 탈출돼 증상을 유발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직립보행을 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밑으로 밀고 내려오는 것이다. 조금씩 혈관이 확장됨에 따라 증상이 유발되므로 나이가 들면 조금씩 심해질 수 있다&r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서 저성장의 늪에 빠진 일본. 정점을 지난 경제성장률, 젊은 세대를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사회시스템, 그와 맞물린 저출산 문제, 인구의 고령화와 지역 공동체의 해체 위기 역시 일찍 찾아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정치인과 행정가, 시민단체와 일반인이 앞다투어 일본의 작은 지방자치단체 후쿠이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토록 멋진 마을>은 인구 79만명의 작은 지자체 후쿠이현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자력갱생 생존모델을 탐구한 심층 리포트로 후쿠이의 역사와 일상, 행정과 경제, 독특한 교육 방식, 토착민과 외지인, 노인과 젊은 세대가 어울러 만들어내는 21세기형 도시 생태계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입을 빌려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오랜 기간의 빈곤과 실패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 살아남기 위해 지혜로워질 수밖에 없었던 후쿠이는 지금 일본을 넘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계에 부딪힌 21세기에 세련된 방식으로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는 후쿠이의 생생한 분투기에서 우리는 맞닥뜨린 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찬란>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 10년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이병률의 첫 번째 대화집 <안으로 멀리 뛰기>. 평소 이병률의 글을 흠모해온 후배로 함께 책을 만들어온 저자 윤동희가 질문하고 이병률이 답한 것을 엮은 책이다. 책의 제목은 ‘혼자 있는 시간을 얼마나 갖느냐가 그 사람을 빛나게 한다’는 시인 이병률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말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향한 다짐이기도 하다. 이병률은 이전에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사람 안’에서 시를 쓰는 시인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