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6 14:22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는 ‘거리 조절’에 실패했을 때 벌어진다. 너무 가까워지면 휩쓸리고, 휩쓸리면 정신없고 괴롭다.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소외된다. 소외되면 쓸쓸하고 불안해진다.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중심 잡고 우아하게 살 수는 없을까? 이 책 <거리 두기>는 20여년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선생으로 살아온 공학자가 시스템적 세상살이, 나와 너,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고민들을 직설적으로 풀어준다.
밤은 생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낮이 ‘타인’의 시선과 ‘밖’의 소리로 시끄러웠다면, 밤은 ‘자신’과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밤에는 때때로 이유 모를 불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늘 비슷한 고민들로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은 보통 사람들의 하루 끝에 가장 적합한 철학책이다. 니체가 말하는 ‘이미 도래한 미래’부터 라이프니츠의 인생 방정식,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데카르트가 의심한 ‘생각’의 실체, 들뢰즈의 노마드 철학, 베르그송의 원뿔 시간 모델까지…책 속 그들의 철학은 우리 마음속 의문들에 대한 길을 탐색한다. 온전히 나만 남은 시간, 불안할 대로 불안해보는 시간, ‘타인’과 ‘저기’ 대신, ‘나’와 ‘여기’를 둘러보는 시간. 오늘 밤, 생각하는 ‘존재’들을 위한 철학의 농밀하고 다정한 위로를 펼쳐보자.
인도의 시골에서 한 점성술사의 예언을 받고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난 피케이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그녀에게 가는 길>. 우리가 흔히 카스트의 한 계급으로 오해하는 불가촉천민은 실제로는 카스트에도 끼지 못하는 계급으로, 불합리함과 천대 속에서도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피케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화가가 될 것이며, ‘부족 밖, 마을 밖, 구역 밖, 지방 밖, 주 밖, 나라 밖에서 온 여자와 결혼을 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들으며 태어난 피케이. 점성술사의 예언대로 그는 미술학교에 들어가 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여인 로타….
박물관 건물이 통째로 어린이 전용공간이다. 용인에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서 처음 어린이를 위해 독자적 건물로 지은 체험형 박물관이다. 체험 공간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고, 부모도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흥겨운 체험 집합소다. 3층 건물, 9개 주요 체험·전시 공간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쏟아진다. 소방관 옷을 입어보고, 모형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며, 안전모를 쓰고 집을 지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좋은 박물관을 가늠하는 잣대는 의외로 단순하다.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웃고 행복해하며, 그 박물관을 떠나기 싫어하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다양한 체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체험·전시 공간은 테마별로 개성이 도드라진다. 그중 인기 있는 곳은 ‘한강과 물’ ‘우리 몸은 어떻게?’ ‘튼튼 놀이터’ 등이다. ‘한강과 물’은 한강의 자연과 역사를 배우고 물놀이로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체험 전시실이다. 물로 그림 그리기, 파도 만들어보기, 물고기 낚시하기 등 체험이 곁들여진다. 우리 몸은 어떻게? 체험관에는
<제1099호>
만약 지금 당신이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무기력하며 반복적으로 우울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싸우며 상처받고 후회와 자책을 반복한다면… 이별이 두려워 만나지 말아야 할 누군가와 계속 만나고 있다면… 뭔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회피하는 습관이 있다면… 진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게 되려 억울하게 느껴진다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속엣말을 참다가 후회하는 일이 잦다면… 작은 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느라 시간만 보내고 있다면… 바로 지금이, 당신의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다. 자존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하지만 만족감 높은 삶을 살려면 평균 이상의 자존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고 싶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자존감을 체크해봐야 한다. 정신과 의사 ‘윤답장’선생의 자존감 셀프 코칭법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달 26일 공식 지정 선수촌병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리안 투어 선수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부상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선수촌병원은 지난해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매 대회 현장에 상주하며 ‘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Physio Service Center)’를 운영해왔다. 비거리 늘리려다 애꿎은 부상 치료 시기 놓치고 만성적 통증 선수촌병원 데이터를 보면 2015년에 121명의 선수가 총 890회, 2016년에 124명의 선수가 818회 ‘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에서 치료받았다. 대회당 평균 방문 횟수는 2015년 9.1회, 2016년 7.7회였고 선수당 최대 이용 빈도는 2015년 40회, 2016년 53회였다. 신체 접촉과 격렬한 동작을 필요치 않는 골프에서 선수들의 부상이 빈번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편측 운동이라는 골프의 특성 때문이다. 한 방향으로 고정된 스윙 동작이 반복될수록 허리와 등, 어깨와 손목 근육 등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된다. 프로 선수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많은 훈련을 거듭하고 데뷔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고강도의 훈련을 마다하지
새 용품 계약…분주한 시즌 준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프로들이 용품들을 교체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핑골프에서 테일러메이드로 드라이버를 교체했고 리디아 고는 PXG(Parsons Xtreme Golf) 클럽으로, 장타자로 유명한 부바 왓슨은 한국산 골프공 볼빅을 사용하게 된다. 왓슨은 자신의 트레이드 컬러인 핑크색 골프공을 특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계약을 연장하고 의류와 신발, 모자는 모두 나이키와 계약했다. 타이거 우즈도 브리지스톤과 골프공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핑골프의 뉴G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박성현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의 올 뉴 M2 드라이버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 M시리즈 드라이버는 이미 남자골프선수 ‘톱3’가 모두 사용하며 장타 성능을 입증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더스틴 존슨 모두 이 제품을 사용한다. 이들 모두 경쟁자를 압도하는 장타자다. 여기에 최근 복귀를 선언한 타이거 우즈도 테일러메이드의 M2 드라이버로 교체했고, 내년에는 올 뉴 M2 드라
지난해 9월 타계한 아놀드 파머(미국)의 마스터스 우승 기념 트로피가 무려 44만4012달러(약 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ESPN은 지난달 12일 44만4012달러에 낙찰된 아놀드 파머의 마스터스 우승 기념 트로피가 “골프 기념품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라고 소개했다. 역대 최고가는 1936년 마스터스 챔프 호튼 스미스의 그린재킷으로 68만2229달러(약 8억원)다. 오거스타내셔널은 1993년부터 우승자가 요청하면 클럽하우스 모양의 트로피를 특별 제작하고 있다. 1958년과 1960년, 1962년, 1964년 등 네 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한 파머는 4개의 기념 트로피를 주문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트로피는 2005년 미국 버지니아 주 베이크릭골프장이 전시용으로 1만7000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경영난으로 2013년 다른 수집가에게 되팔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경매에 나왔다. 파머의 유족은 “이 트로피가 고인의 뜻에 따라 많은 팬들이 공 수 있는 곳에 전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르고 지나친 유소연의 55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 안타깝게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묻혔지만 유소연의 기록은 재조명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유소연은 지난 2014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때 변형 퍼터 사용으로 실격당한 후 단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빛나는 우승은 없었지만 55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우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전 리디아 고가 보유하고 있던 53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55경기로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토토재팬 클래식에서 54경기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작성했고, LPGA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55경기 연속 컷 통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스윙 교정이라는 모험을 택한 유소연이라 이번 기록이 더욱 빛난다. 유소연은 1월 초 새로운 스윙코치 카메론 맥코믹(미국)과 함께 스윙을 대대적으로 고쳤다. 클럽 헤드가 많이 열려 올라가는 백스윙 교정에 가장 중점을 뒀다. “골프를 새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교정하면서 시행착오도 겪었다. 시즌 첫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4오버파 공동 56위를 기록하자 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0년 47만9000명에서 2015년 50만5000명으로 나타나 5.3% 증가하였다. 편두통 여성환자 남성보다 2.5배 많아 수면장애, 피로, 스트레스가 주요원인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2.5배 많았으며, 5년간의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은 2010년 13만 2000명에서 2015년 14만4000명으로 9.2%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34만7000 명에서 2015년 36만1000명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2010년 396억원에서 2015년 532억원으로 34.4% 증가하였다. 편두통으로 인한 진료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50대(7만9000명)〉40대(7만7000명)〉30대(5만5000명) 순으로 많았으며, 남성의 경우는 30~40대 연령층의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70대(1542명)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80세 이상(1382명), 50대(1266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1952명
식용곤충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에서 분리한 물질이 혈전 치유와 혈액 순환(혈행)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6년 12월29일자로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된 꽃벵이를 소재로 한 항혈전 치료제 및 혈행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톱5 융복합 프로젝트’의 ‘곤충 이용 식품 및 의약 소재 개발’ 연구의 하나로 경북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 꽃벵이에서 분리한 ‘인돌 알칼로이드’라는 물질이 혈전 치유와 혈행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구명했다고 밝혔다. 주요 실험결과를 보면 시험관에 인돌 알카로이드를 처리한 결과 혈액을 응고하는 인자의 활성을 70%가량 억제하면서 혈전 생성량을 60~70%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또 인돌 알카로이드는 혈액 응고를 일으키는 당단백질인 피브린의 응집을 70% 저해하고 혈소판의 응집을 60%가량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맥 혈전증이 있는 동물(쥐)에게 인돌 알카로이드를 투입한 결과, 혈전의 크기와 생성을 50%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폐 혈전증이 있는 동물(쥐) 실험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당뇨병’을 주 진단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10년 202만명에서 2015년 252만명으로 24.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성별 당뇨병 진료인원 분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40대부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데, 남성은 50대가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6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주영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40세 이상부터 크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체 나이 40대는 세포의 노화가 시작되고,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누적되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나이다. 다른 대사질환도 이 때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과 유사한 현상이다. 또한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당조절 장기들의 노화가 진행되어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40세 이전에 당뇨예방을 위한 관리법에 대해 “가족력이 있다면 당뇨병 위험 인자인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바람직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하여 진료비 등 2016년도 연간지급내역을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공대상은 휴·폐업 의료기관을 포함하여 지난해에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9만3063개 요양기관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3만670개 장기요양기관이다.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하여 ‘연간지급내역’은 법인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제공하고, 개인의료기관의 경우 대표자별로 합산하여 제공한다. 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세무신고 시 필요한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즉시 열람·출력할 수 있으며 공단 인터넷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과 휴·폐업 기관에 대해서는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섬진강 시인’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용택이 여러 문인의 시를 직접 읽고 따라 써보며 ‘독자들도 꼭 한 번은 따라 써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101편의 시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시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여백을 마련해 독자가 따라 쓰기 편하고 휴대 또한 간편하도록 구성해 새로운 형식인 감성치유 ‘라이팅북’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소월, 이육사, 윤동주 등 친근한 작가의 작품들은 물론 김혜순, 황지우, 천양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문인의 시, 프리드리히 니체, 요한 괴테 등 외국 작가의 메시지까지 다양하게 수록한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의 시 10편을 함께 소개했다. 총 111편의 시가 전달하는 사랑과 기쁨, 일상과 자연, 용기와 희망의 언어를 단순이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가 직접 따라 써봄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필사’라는 글자를 옮겨 적는 행위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닌, 시를 눈으로 읽고
‘제제’라는 이름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과 개성 넘치는 일상으로 수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스타 유지혜의 두 번째 여행기 <나와의 연락>. 스물세 살에 떠났던 98일간의 여행을 담은 <조용한 흥분>에 이어 스물넷 끝자락부터 스물다섯 여름까지의 여행을 담았다. 물론 어디를 가서, 무엇을 느끼는 식의 단순한 여행기는 아니다. 대나무 마디처럼 청춘의 지독한 성장통의 흔적, 여행 혹은 일상을 버텨낸 자존감의 결실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저자가 직접 찍고 그린 필름 사진과 그림, 일기도 책의 개성을 더한다.
<나를 사랑할 용기>는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로 아들러 심리학의 열풍을 일으킨 기시미 이치로가 국내외에서 강연 및 상담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질문 중 호응이 높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들을 엄선하여 수록한 책이다. 친구 관계, 취업의 어려움, 직장 스트레스, 연애, 결혼, 육아, 가족과의 갈등, 나이 듦까지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문제들에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꿈으로써 지금의 나를 더 나은 사람,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과거에서 찾지 말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부터도 찾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며, 나를 사랑할 용기를 가질 때 타인과 관계되는 고민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자 출신의 작가 혼조 마사토의 미스터리 <미드나잇 저널>. 저자는 자신이 보고 듣고 발로 뛰었던 기자 시절 경험을 회상하며 작품의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냈고, 이를 통해 수많은 기자들이 믿고 행동하는 정의가 전력적으로 부딪힌 끝에 남는 그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다. 특종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 세키구치 고타로. 7년 전 여아 연쇄 납치 사건을 취재할 때, 살아 있는 아이를 사망했다고 오보를 낸 후 나락으로 떨어진 그의 앞에 7년 전과 비슷한 수법의 아동 유괴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 사건이 7년 전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직감하고 자신이 썼던 오보에 대한 책임감, 사회부 에이스의 자리를 되찾고 싶은 자존심으로 취재에 나선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을 방지하는 중소기업적합업종 제도가 시행된 지 5년이 지났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제도가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지는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다. 품질↑가격↓ 한식 메뉴, 블루오션 창출 고객 선호도 파악 후 검증메뉴만 취급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넘어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어 그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이러한 논란 속에 대기업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가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가성비가 대기업 브랜드에 비해서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풀잎채’는 2013년 1월, 경남 창원의 롯데백화점 식당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49곳의 매장을 열었다. 주로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 쇼핑몰 등에 330㎡~660㎡ 규모로 입점한다. 풀잎채 매장이 처음부터 대박을 터뜨리자 여지없이 대기업들이 한식뷔페 시장에 뛰어들었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이 2013년 7월에, 이랜드의 ‘자연별곡’이 2014년 4월에, 그리고 신세계푸드의 ‘올반’이 2014년 10월에 각각 시작하였다
1000억원 예산, 업체당 최대 7000만원 보증 5년 이내, 2년간 거치 후 3년간 상환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AI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750억원, 소상공인에게 1000억원 등 총 1750억원의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유예도 병행한다. 달걀 및 닭·오리의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1000억원 규모의 AI 특별자금이 공급된다. 신청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상의 소상공인으로 휴업, 기보증 구상채권 보유 등 지역신보 별 규정에 따른 보증제한기업은 제외된다. 보증범위는 AI 확산으로 영업피해가 발생한 가금류 관련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사업자등록증, 매입세금계산서, 현장사진(메뉴 등) 등을 통해 가금류 관련업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유통업체는 생닭·오리 등 가금류 고기, 달걀, 메추리알 등 가금류알, 가금류 사료 유통관련 업종, 음식점은 닭·오리 등 가금류 요리를 취급하는 음식점과 달걀·메추리알 등 가금류 알을 취급하는 음식점 그리고 기타 AI 확산에 따라 영업 피해가 있다고 인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