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6 03:01
<있는 자리 흩트리기>는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김동연 총장이 절망의 한가운데에서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던지는 따끔하지만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청년들이 꿈을 잃게 된 사회’를 기성사회의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청년들 또한 스스로 ‘알’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제 스스로 어느 정도 인생의 정점에 올랐다고, 성공했다고 말할 법하지만, 그는 단연코 부정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 정답이라고 내세울 수도 없으며, 여전히 실패가 두렵다고. 또한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고. 그러나 그 실패가 있었기에 스스로 나아질 수 있었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딸 같은 청년들이 이 ‘실패’와 ‘시련’을 부디 두려워하지 않고 성숙해지기를 진솔하게 조언한다. 저자의 매력은 무엇보다 청년을 탓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요즘 청년들이 나약하다, 환경에서 노력하지 않는다’ 등의 생각들에 김 총장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과거보다 계층이동이 어려워진 사회, 열심히 해도 일자리를 얻을 수 없는 사회는
지금까지 세상을 바꾸는 역사의 현장에는 수많은 이공계 인재들이 존재해왔다.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인공지능의 아버지 마빈 민스키, 스페이스X의 앨런 머스크 등 이공계 인재들은 레이더부터 인터넷, 로봇,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인류 역사에 한 줄기 빛을 선사해왔다. 이런 이공계 인재들의 터전이자 기술의 뿌리가 바로 이공계 대학이다 저자 설성인은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에서 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의 면면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이공계 대학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MIT부터 세계적 이공계 대학에 도전하는 KAIST까지 세계 일류 이공계 대학 10곳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 대학을 직접 방문해 교수와 학생들을 인터뷰하며 각 대학의 역사부터 비전까지 소개한다. ‘대학의 역사와 학풍은 어떠한가?’ ‘인재는 어떻게 선발하는가?’ ‘교수와 학생은 어떤 분야를 탐구하는가?’ ‘앞으로 미래상은 무엇인가?’ 등 이공계 대학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한 타임루프 판타지 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의 원작소설. 로렌 올리버의 데뷔작으로, 한 소녀가 계속 찾아오는 죽음의 날을 겪으며 주변과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매력적인 외모에 멋진 남자친구, 자기처럼 잘나가는 친구들까지 타인에게 잔인하게 굴어도 용납되는 인기인의 특권을 누리며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살던 사만다. 하지만 어느 날, 파티에서 돌아오던 사만다를 기다리고 있는 건 죽음이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날을 반복해 살고 또 살아야 하는 기묘한 저주도 찾아온다. 일곱 번의 저주 혹은 기회를 되풀이하며 비밀의 실마리가 드러나고, 사만다는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고 결심하는데…. 사만다는 그저 후회하는 사람으로만 남지 않기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
‘자등명법등명’은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가르침을 이르는 말로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또한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원래는 등이 아닌 섬이었다고 하는데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가 한역하면서 ‘섬’을 ‘등불’로 바꾼 것이다. 원철 스님은 평소 이 등불을 달빛으로 바꾸어 ‘자월명’이라 읊조리곤 했다. <스스로를 달빛 삼다>는 산사에서 돌아와 다시 도심 생활을 시작한 노마드 스님, 원철 스님의 산문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는 도시와 산속을 오가는 수행자로서의 일상과 경전 및 선어록에 대한 탐구, 그리고 자연의 이치와 공간에 대한 깊은 사색이 담겨 있다.
지난 14년간 최고의 골프전문가 양성을 통해 골프 대중화를 주도해온 대한프로골프협회가 올해부터 프로 평가 방식을 변경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자격을 부여하는 단체가 변별력 없이 난립하는 현실에서 다방면에서 신뢰받는 골프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 대한프로골프협회(PGAK)는 기존 티칭프로 선발 시 실기위주로만 평가했던 선발방식을 과감하게 변경하고 이론과 실기에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종합평점의 개념을 도입했다. 이호진 대한프로골프협회 회장은 티칭프로의 실력, 인성, 매너 등 포괄적 요건을 통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혁 예고 지난 몇 년간 프로 골퍼 자격을 부여하는 단체들이 우후준순 생겨났으나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활동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그러나 2005년 사단법인으로 정식인가 등록 후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PGAK는 프로골퍼를 비롯한 골프전문인 양성 등 골프분야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PGAK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프로골프협회로서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의 ‘Another P.G.A’ 라는 말로 통한다. 이렇듯 신뢰받는
제9대 홍보모델 발탁 다방면으로 마케팅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공식 캐릭터 ‘케이’를 공개하고 홍보모델로 적극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웹툰 제작, 3D애니매이션 등을 통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KLPGA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활약할 케이는 밝고 명랑하며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KLPGA 대표 선수이자 대한민국 최고 선수로 활약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열정적인 캐릭터다. 항상 케이 곁을 지키는 서브 캐릭터, 골프공 ‘버디’는 케이를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케이의 친구이자 멘토로서 큰 역할을 한다. KLPGA는 캐릭터의 다양한 콘셉트와 활용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브랜딩 상품 개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 제작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캐릭터 공개와 함께 케이의 3D애니메이션도 함께 공개한다. 케이와 버디의 탄생 배경과 골프에 입문하는 과정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소개하여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한편 ‘2017년 제9대 KLPGA 홍보모델’로도 발탁된 케이는 곧 화보 사진을 공개하고 1년간 협회 홍보를 위
양영아 프로는 어릴적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모교인 테네시주립대학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만큼 아마추어에서 맹활약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LPGA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는 중국 골프대표팀 코치로 골프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양영아는 지난해 현역으로 잠깐 복귀해 7월 카이도MBC플러스여자오픈에 초청선수로 나섰다. 샷감각이 나쁘지 않아 시드전을 준비하던 중 중국골프협회(CGA)로부터 대표팀 코치직을 제의 받았다. 제법 고민했지만 길게 내다보고 ‘중국 골프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중국 골프대표팀은 프로와 아마로 구분돼 있어 아시안게임에는 아마가 올림픽에는 프로선수들이 출전한다. 양영아는 중국 대표팀의 여자 아마추어선수들을 지도한다. 양영아는 “한국골프가 10이라면 중국은 지금 4~5 정도다. 하지만 중국골프가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고 8~9까지는 금방 올라갈 것”이라며 “주니어만 1만명이 넘고 지난해 펑샨샨의 올림픽 동메달 이후 사실상 골프금지령이 해제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스윙 교정 무게중심부터 일관성을 보장하는 꿀팁 골프 초보자들은 클럽을 포워드할 때 몸통은 후방에 남아 사용하지 못하고 팔로 밀어서 공을 맞히는 동작을 연출하곤 한다. 이런 동작은 스윙의 흐름을 끊기게 만들고 스피드(거리), 일관성을 잃게 만든다. 당연한 원리지만 하체가 움직이면 팔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클럽을 포워드할 때 몸통만 전방으로 빨리 튀어나가고 팔은 제자리에 남아 있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스윙을 하며 몸통을 움직이는 이유는 클럽을 휘두르기 위함인데 팔을 움직이지 않으면 클럽도 경직되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오른발, 왼발을 각각 한발씩 사용해 스윙하는 연습이다. 효과적인 스윙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몸의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올바른 움직임을 했을 때 나온다. 체중이동이 안 되는 이유는 하체를 고정하려고 너무 노력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몸통만 과도하게 나가게 되는 경우는 ‘다운스윙은 하체로 리드한다’는 생각이 너무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체 고정을 하자니 몸이 안 움직이고, 하체 리드를 하자니 몸이 흔들리는 문제가 생긴다. 각각 한 발로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는 하체 고정을 생각 안 해도
“맞춤정장이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겠습니다. 착한 가격에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죠. 외식업종 일색인 창업시장에서 서비스업종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해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1코노미’ 시대에 요구되는 개성 존중과 합리적 가격인 20만 원대 맞춤정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CEO가 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명명한 일종의 ‘B+프리미엄’ 업종을 실현한 이지훈(47) 맞춤정장 전문점 ‘나인야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재구매율 70% 이상 최근 소자본 창업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나인야드는 창업자는 투자만 하고 관리는 본사에서 교육 후 파견한 전문 매니저가 운영하는 투자형 창업 아이템”이라며, “은퇴자, 주부 및 여성창업자, 직장인 투자희망자 등 초보자도 충분히 창업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인야드는 고품질의 모 혼방원단을 쓰면서 맞춤정장 한 벌에 29만원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한 벌 가격에 두 벌을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최저가이자, 가격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
커피전문점은 1999년 스타벅스가 국내에 상륙한 이후 많은 커피 브랜드들이 등장하며 그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속 장소 및 단순히 식후 커피 한 잔을 넘어 개인적인 용무를 위한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의 역할을 다하면서 독특한 공간활용을 통해 오락 기능부터 휴식, 공부, 비즈니스 등 다양한 용도의 멀티형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 ㈜오리지날스푼의 힐링카페 ‘릴렉스라운지’는 도심 속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릴렉스라운지는 일반 카페에서 취급하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 메뉴는 물론 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안마의자를 설치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릴렉스룸’과 20~40대 여성들을 공략하는 ‘네일아트’, 그 외 학생과 직장인들 위한 ‘스터디룸’ 등을 구성해 기존 카페 수익구조에서 고객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인다. 상권 특성에 맞춘 공간활용으로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대학가와 같은 학생밀
최근 한 점포 내에서 두 가지 메뉴로 매출 상승을 유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눈에 띈다. 한 브랜드에서 두 가지 메뉴를 판매하거나 서로 다른 두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판매전략은 매장 활용도를 높여 특정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건비와 임대료는 유지하면서 기존에 섭렵하지 못했던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봉이 통닭&핫독’은 전국 5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옛날통닭 전문점 ‘또봉이통닭’에서 새롭에 론칭한 전략적인 브랜드다. 저녁 시간대에 매출이 집약된 치킨 업종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핫도그를 결합해 낮 시간대 매장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기존 또봉이통닭 매장은 물론 다양한 외식업 점포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가 기존의 아이템과 함께 판매도 가능하다. 생과일 주스 전문 브랜드 ‘카페 떼루와’는 핫도그 전문 브랜드 ‘아리랑 핫도그’와 함께 손잡고 멀티숍 형태의 컬래버 매장을 선보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과일 주스의 계절
숲은 듣는다. 밤사이 피운 꽃망울의 열림, 바람 따라 여행을 시작하는 씨앗의 떨림, 서걱서걱 풀잎을 꿰는 애벌레의 움츠림 하나하나에 귀 기울인다. 나무는 땅속 깊이 뿌리내려 울창한 그늘을 만들고, 한 걸음 비켜서서 물길을 틔운다.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살아 있다는 증거로 싹을 틔우고, 때가 되면 스스로 거름이 된다. 숲은 인내하고 생명을 보듬고 마지막에 길을 낸다. 숲을 찾는 사람에게 내미는 손길과 발길이다. 양평에 자리한 산음자연휴양림의 숲길이 그렇다. 화려하지 않아 아지트로 삼고 싶은 공간이다. 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의 숲을 품었다. 위로가 필요할 때면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산그늘 우거진 숲길 산음은 산그늘이란 뜻이다. 휴양림 인근 봉미산과 용문산, 소리산의 높은 봉우리가 병풍처럼 에워싸 산그늘에 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휴양림에 도착하면 잣나무와 낙엽송, 물푸레나무, 참나무가 하늘로 솟았고, 국수나무와 병꽃나무, 쪽동백, 노린재나무가 어른 키와 맞닿는다. 숲길은 매표소와 야영장을 지나 산림문화휴양관서 시작한다. 건강증진센터 기준으로 왼쪽 치유의 숲과 2야영장 오른편에 난 치유의 숲을 따라 전체 2km 정
금연껌, 패치제 등 금연보조제는 임부나 수유부,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아직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는 담배 대용으로 10일 넘게 사용하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관련 의료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공개했다. 금연용 의료제품은 니코틴 성분이 없고 흡연 욕구를 낮추는 ‘의약외품’과 금연 시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흡연 욕구를 낮추기 위해 ‘전자식·궐련형 흡연욕구저하제’를 사용할 때에는 담배 대용으로 10일 넘게 사용하면 안 된다. 금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흡연자, 18세 미만 청소년,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운 사람, 임산부·수유부, 구강이나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사용 중 구역질, 가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전자식 흡연
제주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SFTS) 세 번째 환자가 발생해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6일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A(54)씨에게서 SFTS 양성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서귀포시 동부지역 소재 밀감하우스에서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야외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2일 발열, 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나자 개인병원에서 진료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9일 SFTS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16일 두 번째 환자가 나왔다. 이날 세 번째 양성판정 환자가 발생하자 도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SFTS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 비율:0.5%)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리면 발병한다. SFTS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에 물릴 경우 6~14일(잠복기)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조기 치료하면 완치되는 질환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풀밭
국내 폐렴 환자의 절반은 70 세 이상이며, 폐렴 사망률이 65 세 이상에서 약 70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 접종 등 예방과 호흡곤란, 고열 등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4~6월 만 18세 이상 지역사회획득 폐렴 환자에 대해 3일 이상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3개소를 대상으로 ‘폐렴 2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획득 폐렴은 일상생활 중 발병해 입원 48시간 이내 폐렴으로 진단된 것을 말하며, 이번 조사대상이 된 환자수는 2만3106명이다. 성별 비율은 여성이 1만2420 건(53.8%)으로 남자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70대(70 ~79세)가 5850건(25.3%)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5287 건(22.9%)으로 분석돼 ‘70세 이상’이 전체의 48.2%(1만1137 건)를 차지하고 있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는 최근 빠른 인구 노령화에 따라 입원
정부가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 휴게소,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 시설 집중 관리에 나선다. 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의 예방적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식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이른 무더위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 선제적 예방관리 차원에서 추진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식중독 발생 통계 분석 결과 5년 평균 식중독 환자수의 39%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고 시설별로는 학교, 음식점, 학교외 집단급식소 순이었다. 또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와 육류가 많았고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퍼프린젠스 순으로 검출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12일 이상 많아 식중독 환자가 전년(5981명) 대비 20%(7162명) 증가했는데 이는 폭염 기간 식재료 및 조리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는 등 관리 부주의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6~8월 환자 급증 이날 보고된 식중독 예방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집단급식소 사전관리 강화 ▲여름철 위생 취약분야 등 집중 관리 ▲
송명진 남·1979년 3월16일 유시생 문> 저는 이혼을 하고 1981년 1월 사시생인 이혼녀와 재혼을 했는데, 상대가 데려온 아들과 저의 아이들 사이에 불화가 심해 우리 둘 사이도 멀어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답> 두 분은 이혼의 아픈 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좋은 만남입니다. 특히 새로 만난 부인의 배려 깊고 섬세한 내조와 헌신적인 자세가 귀하에게는 더없는 큰 복입니다. 다만 부인의 성격이 조금 애교적이지는 못하나 속정이 매우 깊고 따뜻하며 책임감이 강하여 고집이 센 귀하와 상생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녀 문제는 일방적인 편애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일 뿐 실제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직은 자녀들이 어려 바뀐 환경으로 정신적인 정착이 안 되었습니다.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두 분은 좋은 인연이며 평생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미경 여·1982년 3월28일 사시생 문> 1982년 7월 술시생인 남편이 도박이 아니면 복잡한 여자 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현재 별거 중인데 아이 때문에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마음만 흔들립니다. 답> 도박이나 여자 문제는 남편의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향후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민주당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 민주당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민주당 김영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준비된 인사 발표로, 총리 인준 문제와는 상관없다”며 “장관 후보 4명은 ‘5대 비리 전력자 고위직 배제’ 원칙과 관련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2차 내각에서 의원 출신 대거 등용을 두고 수월한 인사청문회 통과를 노린 인선이라는 분석이다.
2011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삶을 마감한 시나리오 작가 고 최고은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가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최고은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부터 6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도리어 우리 사회에서는 국가와 사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쓸쓸하고 불행한 삶을 근근이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멀쩡한 삶을 살아가던 한 개인이 실직을 하거나 사고로 인해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지만, 점점 깊어지는 불황의 늪으로 인해, 그리고 취약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인해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사람이 많다. 한국 경제가 불황으로 진입할수록 국가의 복지 정책은 위축될 수밖에 없고, 경제의 공식 부문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하면 가난한 사람은 버틸 수가 없다. <88만원 세대> <불황 10년> 등 한국 사회 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통찰해온 경제학자 우석훈은 신간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에서 바로 지금과 같은 불황의 시기에 사회적 경제가 새롭게 고민되고 시작되어야 한다고
<휴먼 에이지>는 ‘경계 없는 글쓰기’의 대가 다이앤 애커먼이 수많은 생물종 중 하나에 불과한 인류가 어떻게 지구를 쥐락펴락하는 존재가 되었는지 그 유래를 살피는 과학논픽션이다. 농업, 어업, 기후, 조경, 지질, 식물, 동물, 유전자, 미생물, 컴퓨터 로봇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재주가 펼쳐지는 현장을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제1부와 2부에서 어째서 우리 인간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인지, 이 시대의 특징은 무엇인지 흥미롭게 설명한다. 아울러 저자는 왜 우리가 스스로 인간의 시대에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해야 하는지 환기시킨다. 제4부와 5부에서는 로봇공학, 나노기술, 3D 프린팅, 후성유전학, 미생물학 등 오늘날 각광받는 여러 과학기술이 인류에 미칠 영향을 집중한다. 인간은 지구를 망치기만 하는 골칫덩어리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인류에서 비관적 전망만 읽어내진 않는다. 인류가 지구를 함부로 사용해온 과정에서 지구와 자신에 대해 많이 배웠으니 앞으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