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4 01:01
이 책은 현대인의 가면과 위선, 무지와 편견, 그리고 현대의 모순과 병리(病理)를 고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독설과 풍자, 위트와 유머로 바뀌어 단편에세이를 통해 표출하고 있는데, 그 기술(記述)형태가 장관이다. 자유분방한 필체로 체통을 무시한 노골적 묘사와 상대불문, 좌충우돌, 무차별공격 등, 그야말로 ‘세상아, 다 덤벼라! 나는 진실만을 포효한다’는 식이다. 분명, 독자는 쉴 새 없는 실소를 자아내며 세상을 꿰뚫는 식견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내용이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를 통해 인생과 현실에 대한 색다른 견해를 경험하고, 지혜를 담은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며,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언어적 유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특사 파견 관련 의혹을 규명하자며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주도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민주당 운영위원 중 유일하게 회의장에 나온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항의하자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사진행을 방해하라고 지시한 것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탄핵 전으로 돌아간 듯하다”며 한국당을 비난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임 비서실장은 휴가 마치고 복귀한 후에도 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
몸으로 먹는 보약이 온천욕이다.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면 쌓인 피로가 사르르 녹고,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진다. 온기가 그리운 계절, 충북 충주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충주에는 유서 깊은 수안보온천을 비롯해 탄산이 함유된 온천수로 유명한 앙성온천, 유황 온천으로 알려진 문강온천까지 ‘삼색 온천’이 있다. 이 가운데 충주를 대표하는 온천은 수안보온천이다. 수안보온천 관광특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엄지손가락을 든 왕의 그림이 보인다. ‘왕의 온천’ 수안보를 상징하는 캐릭터다. 수안보온천은 조선 시대 왕과 사대부에게 사랑받았다. <조선왕조실록>에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내용이 있고 <청풍향교지>에 숙종이 수안보서 온천을 즐겼다는 기록이 남았다. 의료 시설이 많지 않던 때 치료를 위해 찾은 이도 적지 않다. 부에 좋은 온천수 1885년 일본 사람들이 노천식 욕조를 설치한 뒤 수안보가 본격적으로 개발됐고 1929년에는 근대식 온천의 모습을 갖췄다. 1960~197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1980년대에는 가족 여행과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었다. 과거에 비해 수안보온천을 찾는
주식회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가 환자 중심의 새로운 기업 비전인 ‘Empowering Life’의 일환으로 진행된 ‘환자단체 역량강화 프로그램(약칭 P.E.P)’ 개발을 기념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다발성경화증 환우회, 한국폼페병환우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참석해 각 단체의 환자단체역량강화 프로그램 기획 과정, 활동 내용, 프로그램 취지와 향후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다. 파일럿 형태로 진행된 이번 환자단체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전문가, 인적 역량강화 전문가 및 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만성·희귀난치성질환 환자단체 3곳과 긴밀한 논의와 토론, 자문을 통해 각 환자 단체가 스스로 자신들의 역량을 분석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보는 과정을 거쳤다. 더불어 191일간 진행된 지속적인 고민과 토론을 통해 환우회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환우회, 한국폼페병환우회 소속 약 30명의 환자 및 환자단체 임원들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한국자원봉사협의회(이하 ‘한봉협’)은 ‘은둔환자 의료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 캠페인은 기형, 고도비만, 화상처럼 신체장애로 사회와 격리돼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사회복귀를 돕는 사업이다. ‘알을 깨고 한 걸음, 함께해요 세상 속에서’ 슬로건 아래 KMI, 한봉협, 헬스경향 세 기관과 성형·비만·화상·치과·정신과 등 분야별 의료기관이 ‘은둔환자 의료지원단’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출연기금은 KMI가 전액부담하고 한봉협이 대상자발굴과 운영을 담당하며 대상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이다.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선정위원장을 맡은 윤방부 회장은 “세상에 큰 업적을 남긴 헬렌 켈러는 설리반 교사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이처럼 우리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은둔환자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
삼성서울병원이 싱가포르의 우수 연구기관들과 간암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내에 공동연구실을 구축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공동연구실 개소식은 추후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의 유전체 연구소와 분자세포생물학 연구소를 비롯해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싱가포르 국립대학을 포함하는 싱가포르 내 4개 기관과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간암은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양국에서 남자 기준으로 4번째로 흔한 암으로 꼽히며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빠 사망률이 높은 난치암이다. 이번 연구는 간암 환자에게 유전체 분석, 대용량 약물 검색 및 약물 반응 예측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간암 정밀의료 플랫폼이 개발·검증될 계획이며 이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3~4개월 정도 소요되는 기존 치료법 제시 기간을 대폭 감소시켜 3주 안에 환자별 진단 및 예측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계약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이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의 개인맞춤 치료모델인 아바타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아시아인
대동맥판 협착이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의 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판막이 좁아져서 잘 열리지 않으면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피를 내보내기 힘들게 되고, 심장은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결국 심장의 근육은 더 두꺼워지게 되지만, 나가는 피의 양은 제한되어 호흡곤란, 흉통 및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동맥판 협착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진료인원은 2011년 5838명에서 2016년 1만681명으로 연평균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남성은 2011년 2794명에서 지난해 5033명으로 연평균 12.5% 증가했고, 여성은 2011 년 3044명에서 지난해 5648 명으로 연평균 13.2%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7136명, 66.8%)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2240명, 21.0%), 50대(892명, 8.4%) 순으로 나타났다. 신상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ld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닭띠 기대주 골퍼는 누가 있는가?’ 등 새해에 대한 기대로 2017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와 있다. 올 한해도 골프계는 다사다난했고 골프의 대중적 인기도 날로 더해갔다. 1월부터 12월까지 골프계에 일어났던 핫한 이슈들을 월별로 모았다. 5~8월 사이에는 스타 골퍼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음주운전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소연, 진출 첫해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박성현, 군제대한 배상문 등이 주인공이다. [5월] 우즈 긴급 체포 지난 5월30일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시동을 켠 상태로 잠든 채 발견됐다.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향후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 우즈는 음주 측정을 거부해 당시에는 우즈의 혈중 알코올 수치 및 동승자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우즈는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일에는 술이 개입되지 않았고 알코올의 영향이 아닌, 처방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 것 뿐”이라며 “여러
‘2017 KLPGA 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다. 모든 골프인의 즐거운 축제이자 최고의 복합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며 1999년부터 공식으로 개최돼 왔다. ‘별들의 축제’라는 타이틀로 열린 시상식의 시작은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선수들이 장식했다. 대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뽐내며 시상식장에 들어선 선수를 비롯해 스폰서, 후원사, 언론사 등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박상준, 홍재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상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먼저 올 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KLPGA 공로상이 시상됐고, KLPGA 대회를 5년 이상 꾸준히 개최해 투어발전 및 골프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관계자에 KLPGA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이어 KLPGA 챔피언스 투어 3년 연속 상금왕을
초보자가 유행하는 업종의 타이밍을 잘 맞춰서 돈을 벌기란 결코 쉽지 않다. 또, 창업시장 전망을 단순히 거시경제의 흐름에 따라 판단해서도 안 된다. 자영업은 기본적으로 특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거시경제의 부침이 크지 않다면, 직접적인 연관성이 별로 없다. 사실 근자에 경제성장률이 조금 오르고 내린다고 해서 창업시장의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해가 갈수록 전체적으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진단이다. 그렇다면 2018년 창업시장은 어떻게 될까. 경제 상황이 큰 변수가 못 될 것이지만, 어쨌든 트렌드의 변화는 미묘하게 일어날 것이다. 가치소비 선호, 1~2인 가구 증가, 4차 산업혁명의 가시화, 불안심리의 확산, 최저임금의 상승, 소자본창업 증대, 모바일·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이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 시장의 변화 작지만 강한 점포, 즉 ‘강소점포’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강소점포는 창업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골목상권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동네상권에는 ‘작지만 마음만은 큰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도 많다. 가족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외식을 즐기려
자신을 지적인 사람으로 포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설명할 때 일부러 추상적이고 모호한 ‘동사’만 골라 쓴다. 저자는 상대방의 즉각적인 실천을 가로막는 애매모호한 동사 표현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누구나 지금 당장 실행으로 옮길 수 있을 만큼 단순한 표현을 구사하는 것, 즉 ‘동사형 인간’에서 탈피하는 것이 설명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 길이라고 조언한다.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상대방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가, 실천할 수 있는가, 습관화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상대방의 구체적인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동작’ 표현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보량이 넘치는 것도 문제다. 설명을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역부족일 듯싶어 설명 중에 항목을 속속 추가하며 정보량을 점점 늘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설명도 장황해지고 방향도 잃게 마련이다. 설명을 듣는 사람은 다량의 정보를 빠짐없이 기억하려다 보니 오히려 머릿속에 남는 게 하나도 없다. 쉽게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저자가 ‘과잉형 인간&rs
‘군대는 더 이상 청춘을 낭비하고 기회를 놓쳐버리는 기간(시간)이 아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예외 없이 거쳐야 할 곳, 저마다의 계획과 꿈을 가슴속에 잠시 접어둔 채 2년의 시간을 하릴없이 보내야 하는 곳 역시 군대. 하지만 군대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어나가고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작가가 군 입대 전 머리를 빡빡 밀고 이 악물고 버텼던 훈련병 때부터 이병, 일병을 거쳐 병장, 그리고 전역까지 군대에서 겪었던 다사다난한 날들과 희미했던 자아를 천천히 찾아가는 여정에서 위로가 됐거나 힘을 줬던 책들을 모았다. 이는 문학적 의미와는 별개로 순전히 ‘병영생활 잘보내기’를 염두에 두고 읽은 책들로 사이사이 위트와 사실을 버무려 생생한 병영생활을 기록했다. 저자는 군대라는 짧지만 유한의 시간 속에서 ‘나만의 길찾기’를 통해 혼돈의 시대와 격동의 시기를 거쳐가는 또래 청춘들에게, 군대 내 시간을 좀 더 적절하게 사용한 개인적인 경험을 제시하며 <청춘의 변곡점>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재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 읽혀지기를 바란다.
▲아파트 상권= 상가의 점포를 둘러보고 점포사업자들의 얼굴 표정에서 영업이 잘 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가능한 주민과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점포여야 하며 고가의 상품보다는 일상생활에 밀접한 용품을 취급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역 역세권 상권= 어찌 보면 그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활발한 상권 중 하나다. 이곳 역시 통행인구의 습성과 특징 그리고 나이 등을 고려해 중ㆍ저가품을 취급하는 것이 좋다. ▲학교주변 상권= 타깃층이 가장 명확한 상권이다. 판매대상이 고정적이기 때문에 구매단위 역시 고정적. 학생의 취향과 구매형태를 고려한 전문점이 필요하며, 고가보다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중ㆍ저가품을 취급하는 것이 좋다. ▲주택가 진입로 상권= 주택가 진입로는 배후지 세력이 다소 유동적이어서 주민 생활수준을 관찰하고 고려해야 한다. 특히, 소비형태가 도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입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 상권은 가능한 집적상가 내 위치하고 있어 업종 간 협력도 고려해야 한다. ▲중심지 대로변 상권= 화려하고 특색 있는 매장이라면 어렵지 않게 영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간판이나 상품진열 등에서 매장의 특색을 최대한 개성 있게 꾸며야 한다. 또 유동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서비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수비학>은 탄트릭과 힌두 전통 아유르베다, 그리고 어스트랄러지의 학자이자 전문가인 저자가 숫자 계산, 어스트랄러지의 자료 및 인간 몸 유형의 분석을 결합하는 수비학의 체계를 보여준다. 베다 사각형과 그곳에서 파생될 수 있는 시각적 패턴을 보여 주며 숫자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과 숫자 간의 관계에 대해 밝힌다. 1년 동안의 강하고 약한 시기, 그를 보완하기 위해 착용할 수 있는 색과 보석, 건강 등을 위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수비학을 통해 다음의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생활물품 및 음식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업종의 점포들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발표한‘국세통계로 보는 100대 생활업종 현황’을 살펴보면, 좋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2014년 대비 각각 36.5%, 24.1%씩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중 27.23%를 차지했다. 이는 4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이다. 또한 식생활 및 음주 습관의 변화가 음식 업종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쳤다. 식사 후 커피 한잔으로 이어지는 식생활과 혼술 및 혼밥 문화, 2차가 사라지는 직장 회식 문화 등의 현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가 음식 업종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이로 인해 커피 전문점과 주스 등 음료 판매점이 최근 3년간 72.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식과 중식, 일식 등으로 구분되는 대중음식점 중에는 1인 식단 위주의 간편한 음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일식 전문점에서 간편한 메뉴(2014년 대비 22.3%)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호프 전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인문교양서를 집필해온 정여울의 심리치유 에세이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자신에게 적용해 온 심리학 이론들을 문학이라는 감동과 함께 전한다. 그저 아름다운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던 소설들이 심리학의 눈으로 보면 우리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데 특별한 관점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심리학의 눈으로 문학을 바라보는 훈련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내 상처와 천천히 작별했다고 말한다. 꾸준한 독서와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훈련해 온 저자는 애써 모른 척하며 괜찮다고 말하는 동안 놓쳐 버린 아픔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안한다. 또 자신의 부족한 점을 그대로 인정할 때 자신만의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주요 프랜차이즈 30개 브랜드에 소속된 2000여개 가맹점주 중 대부분이 정보공개서에 반드시 기재되어야 사항들에 대해 여전히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서울시, 경기도는 지난 7월 발표한 공정위의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가맹분야 최초로 3개 기관 합동 실태점검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치킨 및 커피, 분식 업종의 주요 프랜차이즈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위 30개 브랜드에 소속된 총 2000여개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각 브랜드의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가맹금, ▲가맹점 평균 매출액, ▲인테리어 비용 등 3가지 정보가 실체와 부합하는지를 살폈다. 점검 결과,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가맹금의 경우, 약 74%의 가맹점주가 자신이 가맹본부에 지불하는 물품 대금에 가맹금이 포함되어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브랜드가 구입강제품목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취하는 ‘차액가맹금’에 대한 내용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하고 있지 않았다. 많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특정 물품을 가맹본부로부터만 구입할 것을 강제하며, 그
중국에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중국 도착 당시 차관보급 인사가 영접한 것을 시작으로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 팔을 두드리는 등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다. 야당 지도부는 정부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망신·굴욕외교”라고 말했고,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홀대 수모의 구걸외교”라고 평했다.
송영진 남·1987년 9월24일 신시생 문> 지금 1990년 2월 유시생인 여자와 사귀고 있는데 값비싼 선물이나 금전을 자주 요구를 하고 애정 표현은 전혀 없습니다. 정말 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답> 사람마다 취향과 개성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지만 현재 사귀고 있는 상대 여성은 욕심이 많고 낭비벽이 심합니다. 진지하지 못하고 생각이 짧아 아직 성숙하지 못합니다. 상대는 귀하와 인연이 아닌 것도 사실이지만 귀하를 결혼상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용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습니다. 빨리 정리하세요. 지금까지 상대에게 비싼 선물을 주고 남은 것이라고는 카드대금만 있을뿐입니다. 한시바삐 마음을 추스려 미래의 큰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없도록 명심하여 보다 나은 앞날을 열어 나가도록 하세요. 우민정 여·1996년 4월22일 사시생 문> 저는 지금 디자인학과에 다니고 있지만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 현재 음악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 하고 있는 공부와 꿈이 달라 혼란합니다. 어느 쪽일까요. 답> 지금 꿈꾸고 있는 가수의 길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꿈과 미래가 다르면 현실관리가 잘 되지 않아
강원도 속초의 겨울 명소로 척산온천이 있다. 용출수가 50℃를 넘나드는 척산온천은 시린 바다 산책과 설악산 산행 뒤에 언 몸을 훈훈하게 녹여준다. 척산온천 원탕이 처음 개장한 것은 1970년대 초반이다. 온천의 나이는 쏟아지는 용출수와 함께 50년 세월을 채워가고 있다. 척산온천은 설악산 자락과 속초 시내를 잇는 노학동에 자리한다. 노학동은 예부터 ‘온정리’ ‘양말’이라 불렸다. 겨울에도 땅과 웅덩이 물이 잘 얼지 않고 김이 나 마을 아낙네들이 빨래터로 애용했다고 한다. 1970년대 초반 온천공을 통해 온천수가 대량으로 용출되며 척산온천이 비로소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척산온천은 설악산 산행객이 피로를 푸는 자그마한 목욕탕에 불과했으나 온천수가 피부병과 신경통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이 늘었다. 열하지 않는 온천수 1980년대 초 척산온천장이 들어서고 1985년 원탕 자리에 척산온천휴양촌이 재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척산온천 시대가 문을 열었다. 척산온천의 자랑거리는 뜨거운 용출수다. 천연 온천수가 50℃ 안팎으로 ‘데우지 않는 물’을 표방한다. 30℃ 미만인 일부 온천과 달리 온천수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