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4 01:01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오너회사 매출 절반 계열사서 충당 ‘배당 돈잔치’ 주주명부에 미성년자 수두룩…100% 의존 자회사도 재계 순위 8위(공기업 제외)인 GS그룹은 지난달 말 기준 총 7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GS네오텍’과 ‘GS아이티엠’, ‘STS로지스틱스’, ‘켐텍인터내셔날’등 4개사에 달한다. 이들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실적이 거의 ‘안방’에서 나왔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GS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GS네오텍과 GS아이티엠은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네오텍은 지난해 110만원만 기부했다. 이는 매출의 0.0003%에 불과한 금액. 2009년엔 2700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는데, 이 역시 매출 대비 기부율은 0.006% 수준에 그쳤다. 이를 내부거래로 올린 매출로 따져도 각각 0.0005%, 0.013% 밖에 되지 않는다. GS아이티엠은 지난해 1500만원을 기부했다. 매출 대비 기부율은 0.015%. 2009년의 경우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한편 STS로지스틱스와 켐텍인터내셔날은 공시를 하지 않아 기부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유명 방송인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세칭 ‘A양 동영상’을 불법 복제해 유통시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4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음란 영상물 등을 복제해 유통시킨 혐의(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평택의 한 아파트를 빌려 DVD 복제기 110대를 설치한 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음란물과 극장 상영 영화를 DVD로 불법 복제해 개당 7000원을 받고 소매상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평택시 소재 50평 고급 아파트를 임대해 숙식하며 대량의 불법 비디오물을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불법 DVD를 서울 용산지역에 유통한 기록이 기재된 장부와 택배 영수증이 발견되는 등 이 업체가 전국 및 국외로 불법 비디오물을 유통한 것으로 보고 실업주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인 A양의 동영상을 포함한 불법 영상물을 무차별적으로 다운 받아 DVD기 110대를 이용, 복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단속에 적발되더라도 유
[일요이사=김설아 기자] ‘방송인 A양 동영상’ 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운장 작명 철학원이 A양으로 지목되는 사람의 사주팔자를 블로그에 공개했다. 관운장은 “A양을 뜻하는 글자 丁(정)은 酉(유)에서 장생한다. 장생이란 최고의 길성으로 그 의미로는 발전, 은혜, 수복, 유화를 뜻하고, 인사에 비유하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시기이며, 나무에 비유 한다면 뿌리를 근거로 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형상을 말한다”며 “장생이란 모든 사물의 정신적, 물질적 근본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A양에게 2011년은 사주의 근본인 유와 운세가 서로 상충하는 해”라며 “상충이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상대를 작살내는, 역학에서 가장 치욕적인 저승사자 다음으로 흉한 액운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관운장은 이처럼 근본이 상충되는 운세에는 나이 들어 지병이 있는 분은 절명하여 초상을 치르고, 직장인이 불법에 연루되면 고소?고발로 구속되며, 유명인은 필시 망신수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A양의 근본을 상충시킨 묘는 A양에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섹스 동영상 파문에 휩싸인 방송인 A양이 법적 대응과 동시에 칩거에 들어갔다. A양의 휴대폰 번호도 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물을 모두 내린데 이어 최근에는 계정까지 삭제했다. 그동안 A양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해 왔었다. 현재 A양은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H씨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사건과 관련해 법률 대리인을 선임한 후 대외 노출은 최소화하고 있다. 이렇듯 섹스비디오 파문에 대처하는 A양의 자세는 과거 섹스비디오 유포를 경험했던 여성연예인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머리카락 한 올도 안보이게 꽁꽁 숨어버린 A양. 그가 이렇게까지 입을 다무는 이유는 대체 뭘까? 섹스비디오에 대처하는 O양, B양 그리고 A양 입 꽉 다문 A양 과거소문 탄로 날까 안절부절? A양은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며 잠적한 상태다. 지난 9일 성동경찰서에서 진행된 고소인 조사에도 담당 변호사만 출석했다. A양의 변호인은 이 자리에서 “A양은 영상 내용에 대해 ‘기억에 없다’고 말하고 있고 ‘블로그에 게재된 글의 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봤어?” 요즘 삼삼오오 모여 있는 사람들 속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물음이다. 최근 인터넷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던 방송인 A양의 섹스 동영상을 두고 하는 소리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자신이 본 영상에 대해 늘어놓는다. “어떤 옷을 입고 아니 벗고서 얼마나 풀린 눈을 하고 있었는지” “몸매 잘 빠졌더라, 촬영을 즐기고 있다” “나도 남편에게 저렇게 해줘야 하냐” 등등. 심지어 촬영하는 남자의 앵글 각도에 대해 심오하게 논하기도 한다. 남의 침실 이야기만큼 흥미로운 주제도 없어보였다. 사건에 살을 붙여나갈 때 누군가 소리쳤다. “미쳤지. 그러니까 동영상을 왜 찍었냐고!” 그렇다. 둘의 속사정이야 어찌됐든 대체 왜 이 여성은 동영상을 찍는데 허락했을까? “보기만 할 테니 한 번만 찍자고?” “사랑하니까 문제 될 것 없다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섹스를 기록하는 것은 비단 연예계에 국한된 일이 아니었다. 대학생들이 모이는 카페에서조차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동영상 촬영 요구로 고민이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상왕’ ‘형님’ ‘실세’ ‘6선 파워’ 이 모든 수식어는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지칭하는 말이다. 수식어만 봐도 그의 ‘썬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런 그가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내세운 명분은 “한나라당 쇄신에 밀알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사실상 불명예 퇴진이다. ‘15년지기’ 보좌관의 부당거래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보좌관이 받은 금품이 거액이라는 점에서 ‘금품의 종착지’가 이 의원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이 의원에게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만사형(兄)통’으로 불리며 온갖 의혹의 중심에 서왔다. 그에게 따라붙었던 의혹들을 속속 들여다봤다. ①SLS그룹으로부터 60억원 수수설 ②부산저축은행 구명로비 연루설 ③‘인천공항 민영화’ 맥쿼리 수혜설 ④‘수돗물 민영화’ 코오롱 수혜설 ⑤남이천 나들목 특혜 의혹 ⑥민간인 불법사찰 배후설 ⑦‘영포라인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서바이벌과 음악이 만난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올 상반기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은둔 가수 임재범을 세상에 알렸고, 얼굴 없는 가수 김범수를 일약 스타로 끌어올렸다. 최근 예능의 신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연우도 <나가수> 출연 후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이외에도 YB, 이소라, 김경호, 박정현 등 음악성 있는 가수들을 대거 발굴해냈다. 이런 <나가수>가 회를 거듭할수록 각종 논란에 시끄럽더니 최근에는 생소한 이름의 가수 적우(본명 박노희·40)가 장혜진의 후임으로 합류하면서 악재를 만나고 있다. "청중평가단이 판단 할 것, 논란 무의미" "과거전력 의심되니 검증 거쳐야 할 것" 적우는 지난 11월21일 진행된 10라운드 1차 경연에서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해 경연 결과 2위를 차지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방송에서 김완선의 나 홀로 뜰 앞에서를 선곡해 불렀으나 컨디션 저조로 불안한 음정을 보여 꼴찌로 급추락했다. 무대를 본 자문위원단들이 "곡이 너무 좋지 않았으며 보는 내내 불안했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2011년은 행복한 한해였다. 세련된 디자인과 획기적인 성능, 최첨단 편의시설 등으로 무장된 신차들이 쏟아져 나와서다. 경기가 꽁꽁 언 상황에서도 지갑을 열게 만들기 충분한 차들이었다. 지난 일 년 내내 차 마니아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든 신차들을 망라해봤다. 현대차, 신형그렌저·쏘나타 하이브리드·벨로스터 등 출시 기아차, 신형 모닝·K5 하이브리드·신형 프라이드 선봬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13일 ‘신형 그랜저(HG)’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지난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준대형 세단이다. 기존 차명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출시 후 25년 동안 이어져 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정통성을 계승했다. 그랜저는 ▲웅장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획기적으로 향상된 성능과 연비 ▲최첨단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이어 지난 5월2일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본격 선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요시사=이해경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1년여를 앞두고 곤혹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일 터지는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연루설로 한나라당 내 탈당 요구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탈당 요구는 아예 대놓고 나오고 있다. 그것도 쇄신파와 친박계가 아닌 친이계 출신 의원들이 주장하고 나서 이 대통령을 옥죄고 있는 형국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탈당으로 살펴본 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을 점쳐봤다. “차별화론 안 된다. 결별해야” 역대 대통령 임기말과 비슷 청와대, 함구령 속 무응답 “탈당하지 않는 첫 대통령 될 것” 한나라당 내에서 앞으로 재창당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버리고 가자’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재보선의 잇단 패배와 여론의 악화로 당이 위기를 맞이하자 임기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이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본격화 된 것이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론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자칫 여당 내 ‘쇄신경쟁과 권력다툼’이 이 대통령의 레임덕을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압박받는 MB 한나라당 초선 쇄신파 모임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김연우 장인’ 찾기로 인터넷이 뜨겁다. 가수 김연우의 처갓집이 유명 재벌가로 알려지면서 어느 집안의 사위인지를 네티즌 수사대가 추적 중이다. 재계 호사가들도 캐고 있다. 그러나 확인되거나 밝혀진 사실이 없다.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들이 3∼4명 정도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추정일 뿐이다. 방송서 재벌 처갓집 언급…세간의 궁금증 자극 3∼4명 거론 소문만 무성 “유명 대기업 아닌 듯” MBC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연우. 그가 방송에서 재벌 처갓집을 처음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우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재력가 장인에 대해 말을 꺼냈다. 김연우는 이날 방송에서 MC들이 장인에 대해 묻자 “장인어른은 사실 기업을 이끄는 회장님이다. 자수성가한 분이고 이름을 대면 알만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또 “능력은 물론 카리스마가 넘치는 분이다. 장인어른 앞에만 가면 난 이등병이 된다. 저절로 자세가 교정되고
“압구정 아파트, 춘천 건물, 대부도 땅…” 방송서 “철강사업 재벌 2세” 밝혀 화제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가수 김연우의 ‘재벌 장인’ 찾기로 인터넷이 뜨거운 가운데 배우 박준금도 ‘재벌2세’라고 밝혀 화제다. SBS <시크릿가든>에서 현빈 엄마로 출연했던 박준금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이 소유한 재산에 대해 언급했다. 박준금은 “압구정동에 아파트, 춘천에 건물, 대부도에 땅을 소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재산은 아버지께 물려받은 것이다. 아버지가 철강 사업을 하셨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부유했다”며 “재산들은 1980년대부터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준금은 “(나는) 세 자매 중 둘째다. 재산은 다 똑같이 물려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MC 김구라는 박준금에게 “한반도를 소유하고 있다. 그 당시 스틸 쪽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패륜도 이쯤 되면 금메달감이다. 지적장애 2급인 의붓딸을 상습 성폭행하고, 임신시켜 아이까지 낳게 한 인면수심의 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게다가 자신을 사위로 인정하고 딸과 함께 살게 해달라며 13년을 같이 산 부인을 못 살게 구는 등의 엽기적인 행동까지 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관계가 이상하다는 이웃의 제보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 지난 6일 이 계부를 체포함으로써 엽기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의붓딸 성폭행 후 전처에게 "장모님, 사위입니다" 패륜 계부, 경찰조사서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경북지방경찰청 아동·여성보호 1319팀은 지적장애가 있는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정모(56·일용 노동)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아동·여성보호 1319팀은 13세 미만 아동 및 장애인 성폭력사건 전담수사팀이다. 피임약을 감기약이라고… 전 남편과 사별한 김모(46)씨는 1997년 정씨를 만났고 김씨에게는 지적장애 2급인 딸 A씨(25)가 있었다. 김씨는 딸을 친척집에 맡겨두었고 동거 8년째 되던 2005년에 정씨가 딸 얘기를 꺼내며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박근혜 전 대표의 표정이 요즘 사뭇 비장하다. 여태 겉으로만 맴돌다 당에 안착해 지휘봉을 잡은 박 전 대표이기에 더욱 그렇다. 지난 9일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홍준표 대표가 사퇴하자 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내홍은 더욱더 깊어져만 갔다.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공천권을 포함한 전권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주장하는 갈등이 극에 달한 것이다. 김성식·정태근 의원이 탈당까지 하는 극심한 갈등과 혼란을 맞이하자 박 전 대표가 드디어 나섰다. 혼란하다 못 해 공중분해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은 ‘여왕님의 귀환’에 일사분란하게 교통정리 됐지만 박 전 대표로서도 수많은 과제에 직면했다. 박 전 대표로선 대권으로까지 가는 험난한 여정에서 산적한 7대 과제를 우선 풀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명박 대통령과의 ‘끝장 승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이다. <박근혜가 풀어야 할 7대 과제> ① 비대위원회의 구성 ② 당내 화합과 소통 ③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 ④ 합리적인 공천권 사용 ⑤ 보수 대통합 ⑥ 경제 살리기 ⑦ 총선 승리 ‘121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흉기를 든 강도를 맨손으로 붙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던 영화배우가 10대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배준현)는 미성년자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강간 등)로 기소된 영화배우 유모(34)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보호관찰 2년과 성폭력치료강의 80시간 수강, 신상정보공개 3년을 명했다. 재판부는 "유씨는 성관계 이후 피해자가 만남을 거부하자 이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피해자에게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줘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유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모텔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떠한 거부 등의 표현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0일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A양(17)을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다. 한편 유씨는 2008년 1월 방모씨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수천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15일 같은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는 발주업체 간부를 굴삭기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굴삭기 기사 A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14일 오전 7시50분께 김포시 풍무동 모 유치원 앞길에서 굴삭기를 몰고 현장으로 가던 중 하수관거 설치 공사 발주업체 간부 B씨(38)를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굴삭기 바구니(바켓)로 B씨를 넘어뜨린 뒤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B씨와 좁은 도로에서 만나 차량을 서로 양보하라며 언성을 높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1일 오후 3시45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중계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앞선 역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승객의 항의 탓에 역방향으로 운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하계역에 정차했다가 중계역 방향으로 출발한 이 전동차에서는 한 승객이 전동차 내 비상전화로 "출입문이 안 열려 못 내렸다"고 운전실에 거세게 항의했고, 기관사가 관제센터에 이를 보고한 뒤 다시 하계역으로 돌아갔다. 이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3분가량 지연됐다. 이 전동차에 탔던 한 승객은 "안내방송이 나오기는 했지만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안해했다"며 "많은 승객을 실은 전동차가 한 사람이 항의했다고 역주행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이에 대해 "실제로 하계역에서는 정상적으로 출입문이 여닫혔지만 승객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기관사가 되돌아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매뉴얼대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후속차량에도 통보돼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중국에서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인 중국동포가 한국에서 신분 세탁을 한 뒤 버젓이 한국인 행세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 비자발급 허점, 3분 만에 심사통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6일 위조 여권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 백모(34)씨를 형법상 공전자기록부실기재 혐의로 구속했다. 백씨는 지난 2001년 5월 중국 브로커를 통해 체류기한 30일짜리 단기상용비자(C-2)로 한국에 입국한 뒤 불법 체류를 하다 국내에서 태어난 고아인 것처럼 행세하며 인우보증서와 성장환경진술서 등의 허위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2007년 한국 국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백씨는 지난 1997년 중국 옌지에서 한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중국 공안의 추적 받던 중 한국으로 도피한 살인 혐의 수배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에 들어온 백씨는 7년 동안 위조여권을 이용해 불법체류하면서 한 제조업체에서 일해 오다 윤모(29)씨를 만나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 현지 브로커들은 백씨와 같은 수배자들에게 접근해 비자발급 비용 1000여만원을 받고 C-2 비자를 받아주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상주시(시장 성백영)는 올해 국비 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농업생명미래관을 유치하고, 쌀산업 선진화 프로젝트와 ‘친환경농업비전 2015’를 수립하는 등 농업생산성 기반확충과 농업경쟁력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를 선포하면서 이에 걸맞게 친환경농업과 전략품목 육성, 농산물 100억원 해외수출 확대 등 농가 소득증대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게다가 상주시는 지난 4월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의 준공으로 세계적인 태양광 중심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세양주식회사를 비롯한 10개 업체에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함창 제2농공단지 조성, 중앙시장 환경개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지난 6월에는 상주가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며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인증 받았다. 특히 공검지 주변이 국가논습지로 지정되어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에 있는 등 친환경 농업도시로 평가받았다. 더욱이 공무원 친절운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친절도가 종전 57.5점에서 현재 91.9점으로 획기적으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11년은 사회 전반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나꼼수’ 열풍으로 전국이 떠들썩했고 무상급식 투표는 정치·사회적 문제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낳았다. 또 자살한 60대 여성의 사체를 성폭행한 고등학생의 범행이 드러나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지하철의 막말녀, 막말남 등장과 그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인성문제를 되짚어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일요시사>는 지난 1년 동안 사회를 뒤흔들었던 화제의 인물을 중심으로 2011년을 뒤돌아봤다. ‘가카’와 정권의 실정에 ‘똥침’ 쏘는 ‘나꼼수’와 ‘더반의 여신’ 나승연 국민적 관심·공분 이끌어낸 <도가니> 공지영 작가와 ‘고공농성’ 김진숙 <대한민국 뒤흔든 ‘나꼼수’ 4인방> 2011년 대한민국은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 열광했다. 팟캐스트 방송 부동의 1위에 이어 토크콘서트 전석매진 기록까지…. 4명의 나꼼수 출연자(김어준, 정봉주,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