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5 00:01
평생내공 첫 3년에 결정된다 / 이와세 다이스케 저 / 쌤앤파커스 / 1만3000 얼마 전 모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신입사원 중 1년 안에 그만두는 직원이 평균 26.7%나 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보통 부서가 정해진 뒤 2~3개월 안에 나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것. 대학입시만큼이나 어렵다는 취업, 그토록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들이 지금 다니는 회사가 힘든지 사회생활이 힘든지를 혼동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입사 후 3년은 어느 회사에 다니든, 누구에게나 고달픈 시기다. 상사의 지시는 버겁고 밀려드는 심부름은 슬슬 지겨워지고 새로운 인간관계에 적응하기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이다. 즉 회사생활의 기본기를 배우는 때이자 제대로 된 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평가받는 시간인 것이다. 저자는 첫 회사에서의 3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평생이 달라진다고 강조하고,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3년 안에 터득해야 할 47가지 지침을 낱낱이 제시한다. 평소 ‘이런 걸 어떻게 말해줘야 하
신금자 저 / 멘토프레스 / 1만7000원 세계사 속 여인들의 당당한 외침 <나는 꽃이 아니다>. 남성지배사회 속에서 그 시대의 인습과 통념에 거침없이 맞섰던 여인들의 당당한 외침을 담은 책으로 세계역사를 뒤흔든 27명의 여인들을 소개한다. 네 명의 황제를 거느리며 48년간 철권통치를 행하던 서태후를 단순 악녀로 규정할 수 있는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도 잔 다르크는 왜 화형대에 올라야 했는지 등 끊임없는 반문법을 통해 남성 위주의 당시 정황을 뒤엎어 역사를 재구성하였다. 또한 클레오파트라, 마리아 테레지아, 이사벨 1세 등 남자의 그늘아래 한결같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과소평가 되었던 여인들의 삶을 살펴보고 조주르 상드, 루 살로메 등 독특한 사랑을 갈구하며 주도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던 역사 속 자유로운 여성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책 사이사이에 21개의 QR코드를 삽입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이야기를 실제 동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죄송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8일 시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지하철·버스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대해 “죄송합니다.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시장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러웠습니다”고 시민들에게 사과. 그러면서 “시민들이 꿈꾸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이어 “(대중교통요금 인상 정책을 발표한) 지난주는 시장 일을 하고 나서 가장 힘든 한주였다. 제가 벌여놓은 일이 아니라고 해도 서민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발표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연대 위력, 해본 사람은 안다” 부산 총선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권연대의 위력, 해본 사람은 안다”며 거듭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야권통합에 적극 나설 것을 압박. 이어 “나는 6·2 지방 선거 때 부산시장 후보로서 진보정당들과 연대하며 진보적 정책의 따스함과 현실성을 깨달았다”고 덧붙여. -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일 안했으면 공격 안 받았을 것”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지난 8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저를 둘러싼 여러
노희상 저 / 승연사 / 1만5000원 국가와 민족이 원하는 진정한 리더의 상을 함축적으로 제시한 팩션소설 <용의 시대>.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 중국 대륙과 만주, 연해주, 시베리아, 일본을 답사하고 3000여 회의 강연을 통해 익힌 예지를 소설로 풀어썼다. 역사 속 교훈과 현실을 바탕으로 불안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각 계층의 사람들에게 참된 삶의 길과 희망, 지혜를 안내한다. 주인공 모은혜가 역경을 딛고 수행을 거쳐, 나라가 바로 되기를 기원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세상을 바로잡아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운찬 카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한 국민생각의 대선후보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거론. 국민생각은 새누리당과 별도로 보수세력 결집을 꾀하고 있는데 총선에서 최소 30석 이상을 획득한 뒤 대선에서 박근혜 위원장과 맞대결 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이는 총리까지 지낸 정 위원장 카드로는 최근 대세론이 한풀 꺾이고 있는 박 위원장 경쟁자로 충분하다는 판단. 하지만 박 이사장은 아직 유보적인 입장이라고. 궁지몰린 나경원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연회비 1억원 피부과’ 사건은 형사처벌로 가긴 어려울 것 같다는 경찰 내부의 분위기가 전해져. 고발당한 <시사IN> 측이 녹취동영상을 공개하고, 피부과 원장이 연회비 1억원이 맞다는 뉘앙스의 대답을 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기 어려워졌기 때문. 경찰 관계자들은 “나 전 의원도 법 전문가니 이미 민사쪽 대응을 준비하고 있을 것 같다”는 반응.
사토 세이난 저 / 영상노트 / 1만3000원 인터뷰 형식으로 아동학대사건의 전모를 파헤친 미스터리 소설 <어느 소녀에 얽힌 살인 고백>. 201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학대받는 소녀에 얽힌 끔찍한 살인의 내막을 다루고 있다. 정신과 의사이자 아동상담소 소장인 쿠마베는 아동학대 흔적이 보이는 아키라는 소녀와 상담하게 된다. 아키의 어머니인 키미에가 학대한 것을 알게 된 쿠마베는 사정을 자세히 알기 위해 조사하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그러던 중 키미에의 내연남인 스기모토가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자 공포 때문에 끌려가는 아키를 보호해 주지 못하고 만다. 그 사실에 괴로워하던 쿠마베는 어떤 남자아이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는데….
박은우 저 / 고즈넉 / 1만2000원 비밀 낭청의 감춰진 이야기를 다룬 역사 스릴러 <전쟁의 늪>. 임진왜란 때 이순신 암살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첩보전을 수행했던 낭청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임진왜란이 소강기로 접어들고, 명나라와 일본이 조선을 배제한 채 강화회담을 진행하던 1596년 여름. 비밀 낭청 장호준은 왜성을 드나들며 오사카 성에서 급파된 암살자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다. 한편 암살자 역시 추적자인 장호준의 존재를 알고 역추적하지만, 비밀 낭청이기에 쉽게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서로를 서서히 알아갈수록 죽음의 그림자는 점점 짙게 드리워지고, 칼의 그림자가 겨눈 상대는 조선 수군의 통제사 이순신으로 정조준 되는데….
<제840호>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이다. 그 바탕에는 1800만 회원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스포츠의 기초이자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의 결집체인 국민생활체육회(이하 생체회)를 4년간 이끌고 나갈 회장 선출을 앞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즐겁고 활기차야 될 생체회에 정치권의 이권이 개입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는 생체회장 선거, 그 전말을 추적해봤다. 체육경험 전무한 박근혜의 오른팔 유정복 의원 출마 ‘불법선거 운동’ ‘자질논란’ ‘정치적 중립성’ 도마 위에 논란의 중심에는 구제역 파동으로 농림부장관직에서 물러난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이 있다.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대표적 친박계인 유 의원이 생체회장에 출마하자 생체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또한 체육계에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유 의원이 후보자 등록과정에서 부정선거를 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은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 이에 민주통합당과 시민단체 등은 유 의원의 생체회장 선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극렬하게 반발했다. 공천권 약속해 놓고 일종의 ‘물밑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작심’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그 칼날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폐부를 찌르는 모양새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밀린 체납세 징수에 이어 경호동 시설이 들어선 시유지 환수에 강한 드라이브를 내걸고 있는 것. 내란죄 및 뇌물죄 등의 실형으로 거액의 추징금을 받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잘도 버텨왔던 전 전 대통령. 이제 황혼녘 뜻하지 않은 정적이 등장함에 따라 인생의 회환을 곱씹어야 할 처지가 됐다. 전두환 정조준한 박원순, 경호동 폐쇄·체납세 징수 나서 전두환정권 시절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박원순 ‘견원지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인생 말년 고립무원에 봉착한 모양새다. ‘견원지간’으로 불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전 대통령의 폐부를 노리면서다. 박 시장이 전 전 대통령의 체납세 징수에 팔을 걷어붙인데 이어 지방세 3800여만원이 미납된 사실을 은행연합회에 제공해 전 전 대통령은 신용불량 위기에 처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의 경호시설이 들어서 있는 시유지의 환수까지 검토하며 전 전 대통령의 숨통을 죄는 모양새다. 37억 미납세 회수 나서 박 시장이 연초부터 체납세 징수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양상이다. 서울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안철수재단’(가칭)에 기부 참여가 시작됐다. 안 원장과 ‘청춘콘서트’를 함께 진행했던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안철수 재단(가칭) 기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박경철 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명의 기부자로서 제 자산의 일부와 함께 향후 소득의 10%를 매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한 달 일정으로 내일 그리스로 떠납니다. 결코 떠들 일이 아니지만 혹여 한 방울의 마중물이라도 될까 싶어서이니 이해해주세요”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재산을 기부하지만 재단 일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트위터에 “제가 재단에 참여한다는 기사는 오보”라고 덧붙히면서 “안철수 원장처럼 기부만 할 뿐 재단 운영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박 원장 외에도 안철수 원장 주변 인사 상당수가 오는 3월 말께 재단이 출범하면 기부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안 원장은 지난 6일 수평적 나눔과 기회 격차 해소를 지향하는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면서 “박경철 원장은 당연히 참여할 것이고 다른 많은 분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어서 그분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재벌가 ‘통큰 증여’가 화제다. 주인공은 범GS 허씨일가. 오너가 손자 2명에게 주식을 넘겼는데, 그 금액이 무려 100억원에 달한다. 돈도 돈이지만 둘의 나이가 이제 초등학생이란 점에서 입이 쩍 벌어진다. 더구나 이들은 이미 1000억원대 주식 부자라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우연일까. 증여한 날은 손자 생일과 겹쳐 일종의 선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허완구 회장, 승산레저 주식 전량 두 손자에 증여 양도액 100억대 추정…미성년 형제 재산 1000억대 연말 연초는 오너일가의 비상장사 지분 증여 시즌이다. 절세가 그 목적이다. 상장사와 달리 비상장사의 지분 가치를 산정할 경우 당해연도 직전 3년치 회계장부를 토대로 평가액을 산출하기 때문에 만약 그해 실적이 좋더라도 증여세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 이런 점을 노린 오너일가간 지분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한 재벌가의 ‘통큰 증여’가 화제를 낳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승산레저 보유지분 전량을 손자들에게 증여했다. 증여한 승산레저 지분은 총 47.5%(95만주). 이 주식은 석홍군과 정홍군에게 넘어갔다. 각각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연일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애인이 없는 남성들은 마음도 추운 날씨다. 이런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지갑을 활짝 열게 하는 얼굴만 예쁜 '꽃뱀알바'가 판치고 있다. 이들은 수려한 외모와 입심으로 남성들을 유혹해 식당에서 비싼 음식을 먹게 하고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다. 한 끼 식사가 180만원, 하룻밤 술값이 150만원이면 말 다했다. '꽃뱀'은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몸을 맡기고 금품을 우려내는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지난달 30일 이들 중 일부가 경찰에 적발됐지만 꽃뱀알바들의 미인계 영업은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 <일요시사>가 꽃뱀알바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꽃뱀 10명이 남성 720명에게 4억원 뜯어내 계산서 받아들면 늦어, 메뉴판 ‘꼭’ 확인해야 지난달 30일 수도권 일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남성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유인해 최대 180만원의 음식값을 내게 한 업주 A(41)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레스토랑을 내고 이른바 '꽃뱀알바'들을 고용해 부천과 고양, 인천, 서울 구로구 등지의 나이트클럽에서 남성들을 유인해 30만원에서 최고 180만원 상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GS일가엔 ‘어린’주식부자가 유난히 많다. 수십억원이 넘는 지분을 소유한 미성년자가 수두룩하다.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그룹 ‘어린이 주식 부호’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 정도다. GS일가에서 가장 어린 주식 부자는 허용수 ㈜GS 전무의 차남 정홍군(8)으로, ㈜GS 지분 0.29%(27만3000주)를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달 말 종가기준으로 170억원에 이른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 정현양(12)은 0.21%(19만5916주)의 지분이 있다. 평가액은 120억원 규모다. 허 전무의 장남 석홍군(11)은 470억원 상당의 0.82%(76만341주)를 갖고 있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아들 선홍군(13)은 0.12%(11만4751주),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인척인 성윤군(19)은 0.09%(8만7590주)를 보유 중이다. 지분가치는 각각 70억원, 60억원에 달한다. 5명의 미성년 부자들은 ㈜GS 뿐만 아니라 STS로지스틱스, GS ITM, 코스모 등 비상장사 주식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지분 평가액은 수십억원에 이른다.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 ]노래방의 음란, 퇴폐화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방안에서 성관계가 이루어질 정도라는 것. 저렴한 가격에 자극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남성들이 값비싼 룸살롱이나 단란주점을 외면하고 노래방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한결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노래방들이 상종가를 치고 있자 내부의 알력도 생기고 있다. 노래방에 아가씨를 공급하는 보도방들이 일종의 불법 협회를 만들어 노래방 업주를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가 하면 도우미들끼리도 단골고객을 만들기 위해 서로에게 험담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잘 버는 도우미들의 수입이 한 달에 700만 원에 육박한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가 가출을 하고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노래방들은 경기도 인근에서 기생하며 단속의 손길도 잘 미치지 않기 때문에 그 폐해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노래방 신천지, 대한민국의 병폐를 취재했다. 술과 노래, 섹스가 난무하는 ‘소돔과 고모라’ 경기 어려울수록 룸살롱보다 노래방이 인기 경기도 일대인 P지역. 이곳은 현재 100여개의 보도방이 난립하면서 노래방의 퇴폐, 음란화를 가속화하고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히 바라 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창업주 장남 서준혁 사장 문어발식 사업 확장 골목상권 진출 제재 수위 높이는데 떡볶이사업 대명그룹은 레저나 리조트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지난 1987년 고 서홍송 대명그룹 창업주가 세계 5대 종합휴양리조트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리조트사업에 뛰어들면서 성공한 회사다. 이후 대명은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승승장구했다. 그 끝에 현재 대명홀딩스, 대명레저산업, 대명건설, 대명네트웍스, 대명코퍼레이션, 대명라이프웨이, 대명복지재단, 벽송엔지니어링, U-솔비넷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거듭났다. 떡볶이사업 ‘베거백’ 론칭 현
허위 세금계산서 끊어주는 방식으로 부풀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하이트진로가 수년에 걸쳐 매출을 허위로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지난해말 하이트진로의 부가가치세법 위반 사실을 적발, 회사와 관련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하이트진로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해 오던 중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는 허위 세금 계산서를 납품처인 주류 도매상에 끊어주는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하지 않은 맥주를 판 것처럼 관련 서류를 위조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허위 세금계산서에 기재된 물량을 정상가에서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무면허 주류 유통업자나 정상 유통업자에게 판촉 물량 형태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가 허위 매출을 일으킨 배경에 대해 업계는 과열된 경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시장에서 업계 1위를 놓고 수년째 오비맥주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오비맥주가 15년 만에 하이트진로를 누르고 정상을 되찾기도 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0.44%포인트에 불과하다. 하이트진로는 일선지점과 영업사원이 실적을 높이기 위해 벌인 일일 뿐 회사와는 무관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민주통합당은 4·11총선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14명의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3일 당 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7명 등으로 구성된 공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당 내 인사로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최영희 의원을 비롯해 노영민, 박기춘, 백원우, 우윤근, 전병헌, 조정식 등 재선 의원들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접시꽃 당신’의 작가인 도종환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 문미란 변호사,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조선희 전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은 동국대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앞서 임명한 강철규 공심위원장을 포함한 총 15명의 공심위 진용이 갖춰지게 됐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공심위원 선임 기준은 개혁성과 공정성, 도덕성”이라며 “한명숙 대표와 강철규 공심위원장이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박근혜 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외부위원 8명과 내부위원 3명 등 총 11명의 공추위원 명단을 확정의결 했다. 외부 공추위원은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이사장과 정종섭 서울법대 학장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임명된 데 이어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 박승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정동극장 극장장과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을 지낸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공연예술계 권위자인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이 인선됐다. 내부 위원은 권영세 사무총장과 19대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현기환, 이애주 의원이 맡았다.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이 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나 친박계가 의중에 뒀던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는 빠졌다. 역시 물망에 올랐던 조무제 전 대법관이나 이석연 변호사, 뮤지컬 감독 박칼린씨도 포함되지 않았다. 언론이 예상했던 인사들 중에서는 애초 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정종섭 학장만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