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01:01
최창성 남·1967년 11월25일 사시생 문> 저는 배운 것이 없어서 장사를 시작했으나 여러 번 실패하고 아내까지 제 곁을 떠나 지금은 딸과 함께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가난뿐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답> 누구나 타고난 복과 배움은 별개입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련 속에서 살아온 것은 사실이나 귀하에게는 기적 같은 운이 있어서 분명 일어서게 됩니다. 지금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근면하고 성실한데다 성격이 곧고 심성이 착해 성공에 매우 유리합니다. 내년 4~7월에 두 사람의 도움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도와줄 귀인은 평소 가깝게 알고 지내던 지인이며 전에 하던 의류 부자재 쪽입니다. 그동안은 일용직으로 있으며 내년을 준비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재혼의 인연도 이어져 두가지 근심이 한번에 해결됩니다. 상대는 심성이 착한 여성으로 의류 쪽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연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유이숙 여·1979년 10월19일 오시생 문> 1976년 3월 진시생인 저의 남편이 착하고 성실한 줄 알았는데 그동안 저 모르게 시작한 경마와 주식으로 지금 집이 경매로 들어갔습니다. 헤어지려고 친정에 와 있습니다. 답&
콧노래가 절로 나는 봄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감성을 채우는 음악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가면 한국인의 희로애락이 담긴 대중음악을 보고 듣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있다. 국내 최초 대중음악부터 K-팝까지 대중음악 100년 역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여행자의 발길이 이어진다. tvN 〈알쓸신잡〉과 JTBC 〈캠핑클럽〉, Mnet 〈유학 소녀〉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소개돼, 경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큼지막한 기타 조형물이 건물을 장식한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안으로 들어가면 기타 수십개를 쌓아 올린 탑이 맞이한다.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관람을 시작한다. 매표소 오른쪽에 음표가 그려진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밟으면 피아노 소리가 난다. 전시관 곳곳에 음악 퀴즈를 푸는 코너도 마련돼있다. 역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이지만 재미난 장치가 여기저기 있어 흥미를 더한다. 흥미거리 가득 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야외 공간으로 구성된다. 핵심 전시 공간은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를 볼 수 있는 2층과 소리 예술 과학 100년 역사를 담은 3층이다. 2층에는 1896년 노래가 녹음된 에디슨 실린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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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살겠다고요? 그건 헛소리예요.” 모두가 후회 없는 인생을 꿈꾼다. 과거는 쿨하게 떨쳐버리고 ‘후회는 없다’며 나아가는 강한 멘털의 소유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다니엘 핑크는 이러한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4년 만에 돌아온 그는 이 책을 통해, 후회는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이고 인간은 후회하는 능력 덕분에 계속 발전해왔다고 역설한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우리의 바람과 달리, 후회는 인간이 가장 많이 느끼고 자주 언급하는 감정 중 하나다. 4824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 후회 프로젝트’와 105개국 1만6000명의 사연을 수집한 ‘세계 후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흔히 느끼는 감정 중 2위가 후회였다. 1위는 사랑이었다(결과적으로 부정적 감정 중 1위는 후회다). 그럼에도 우리는 후회로부터 달아나고 싶다. 인간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 중 하나인 만큼 후회가 표출되는 양상은 다양하다. 심리학·신경과학·경제학 분야에서 진행된 후회 관련 연구를 분석한 저자는 좀 더 명료하게 후회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저자는 수많은 후회를 분류·분석하고 후회의 심층 구조를 파악한 결과, 인간이 가장 많이 느
영미문학과 블루스 음악을 좋아하고 짓궂은 농담을 잘하는 70대 노인, 지우개 도장으로 동화책을 만들어 보낸 어린이, 헤어진 LGBT(성소수자) 커플과 그 가족, 원고료 대신 복권을 받은 한센병 환자, 입양이 어려워 보이는 유기견과 유기묘만 키우는 사람, 고향의 풍경을 스크린에 기록하는 영화감독, 서점의 마스코트 고양이 시로다마에게는 그저 한낱 아저씨에 불과했던 세계적인 작가… 얼핏 보면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은 모두 일본의 작은 서점 ‘다이다이’의 손님이다. 이 책은 다이다이의 서점지기 다지리 히사코가 서점을 오가는 손님들과 책, 서점의 일상에 대해 쓴 에세이이다. 2020년 제41회 구마모토출판문화상 수상작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깃든 서른세 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하나하나 읽다 보면 서점을 무대로 한 옴니버스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리고 저마다의 작은 이야기에 위로받고 온기를 느낀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다이다이 서점을 떠올리거나 찾아 나설 것이다.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때론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장소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오랜 시간 운영해온 다이다이 서점을 통해 전한다.
청각적 착각 현상인 ‘착청’을 발견해 이름을 널리 알린 음악심리학의 전설적 거장 다이애나 도이치의 책이다. 옥타브 착청,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 등 다양한 착청 현상, 유령어, 절대음감, 수능금지곡, 환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소리 지각 메커니즘과 뇌의 미스터리를 해부한다. 지은이는 청각 시스템의 비정상적인 현상 혹은 예외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착청’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뇌가 소리를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이해하는 실마리로 삼는다. 착각이라는 일종의 오류와 예외적 현상에서부터 언어와 음악 그리고 인간의 뇌에 관한 탐구까지 옮겨가는 지은이의 여정을 함께하다 보면 반 세기 넘게 음악심리학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거장의 면모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비잔티움은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제국이다. 비잔티움에 수도를 둔 324년부터 오스만 제국에 정복당하는 1453년까지, 비잔티움 제국은 문학·예술·신학·법·학문의 중심지였다. 제국의 방대하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읽기 쉬운 연대순으로 친절하게 전개된다. <비잔티움의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는 유럽이 세계사의 주도권을 이끌어 간 근현대 상황에만 적합하며 그들에 의해 쓰인 기록이 대부분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동로마 제국인 비잔티움 제국이다. 세계사의 촘촘한 그물망 속에서 더 이상 편향된 시선으로 세계를 볼 수 없는 지금, 한동안 주변부의 역사로 머물러야 했던 비잔티움의 역사는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 시작이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는 남산의 역사를 설명하던 중 암울했던 부분을 이야기하다가 울분에 가득 차기도 하고, 관광지 개발에만 역점을 둔 탓에 그 이외의 부분에서는 관리가 소홀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하며, 현실적으로 바로 이뤄지기 어려운 남산의 보전계획안을 과감하게 제안하기도 한다. 동시에 아주 오래전부터 보고 살아온 남산이 잘 보존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산의 관리나 역사 알리기가 좀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희망을 논한다. 푸르른 남산이 결국 우리 모두의 마음 한구석에 조금이라도 뿌리를 내리고, 그 산을 마음에 품은 젊은이들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기약하기를 바라면서. <webmaster@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주변에선 항상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다. 지난 9일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황으로 볼 때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이 대표의 주변에서만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돌연사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몇몇 의원은 강한 의심을 내놓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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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면 괜스레 몸도 마음도 달뜬다. 어디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절로 입은 흥얼흥얼, 몸은 들썩들썩한다. 봄기운이 달군 흥을 맘껏 발산하고 싶다면, 하이커그라운드로 달려가자. 서울 청계천 변에 자리한 하이커그라운드는 찾기 쉽다. 1층 초대형 미디어 월에서 눈길을 끄는 영상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관광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with BTS’가 재생된다. 국적 불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5층에 자리한 하이커그라운드는 이색적인 한국 관광 홍보관이다. K-팝, 미디어 아트 등 대중적인 요소를 접목한 흥미로운 콘텐츠가 국내외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하이커그라운드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하이커(HiKR)는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그라운드는 ‘지구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름에 걸맞게 국적을 불문하고 놀이터처럼 재미나게 즐길만한 콘텐츠로 채웠다. 본격적인 놀이는 2층 케이팝그라운드에서 시작한다. K-팝 팬이라면 들어서자마자 심장이 쿵쾅거린다. 뮤직비디오에서 본 듯한 공간에 K-팝이 흘러나온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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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은 이미 포화상태다. 고가 커피, 중저가 커피 등 모든 커피 메뉴가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제 단순히 커피 및 음료의 차별화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커피 및 음료의 경쟁력은 필수조건이고, 그 밖에 디저트 및 먹거리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게다가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고급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야 고객 만족도를 높여, 점포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먹거리 메뉴가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것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웰빙으로 메뉴 경쟁력을 갖춘 수제 베이글 카페 ‘카페라떼떼’가 인기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카페 창업 수요가 줄지 않고 있는 국내 창업시장에서 카페라떼떼가 왜 유망 업종인지 분석해본다. 수제 베이글 수제 베이글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맛과 품질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카페라떼떼는 이 같은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콘셉트를 구축했다. 베이글이 건강에 좋은 빵인 이유는 달걀·우유·버터 등을 넣지 않고, 밀가루·이스트·물·소금만으로 만들어 지방·당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최근 온라인 음식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달앱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앱 가격·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식점의 58.8%가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 상당수는 배달앱의 중개수수료·광고비 인상 시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올리는 등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총 1061개 메뉴에 대해 매장 내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을 비교한 결과, 20개 음식점(58.8%)이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분식집이 12곳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이 8곳이었고, 이 중 13개 음식점(65.0%)은 배달앱 내 가격이 매장과 다르거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메뉴별로는 총 1061개 중 541개(51.0%)가 매장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이 일치하지 않았고, 그중 529개(97.8%)는 배달앱이 매장보다 더 비쌌다. 매장보다 비싼 배달앱 메뉴(529개)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평균 가격(6081원)보다 10.2%(621원) 높았다. 서울 시내의 배달비는 전반적으로 공공배달앱과 민간배달앱이 비슷한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떡과 한과 등 전통 간식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 가맹점 수 1000개 이상을 보유한 디저트 전문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매출액 및 신규 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0년 8%, 2021년 28%, 지난해 47% 증가하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가맹점 수 또한 2019년 말 대비 지난해 말 48% 증가해 신규 진출도 지속 상승했다. 떡·한과 전문점 매출액 증가율은 66%를 기록해 전체 디저트 제품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와플·파이(65%), 아이스크림·요거트(36%), 도넛(29%), 케이크(7%)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디저트를 취급하는 전문점 내에서 떡과 한과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도 2019년 22.7%에서 지난해 25.7%로 3%p 상승했다. 떡·한과 매출액 66% 증가 이어 와플·파이, 요거트 눈에 띄는 점은 전통 간식 열풍이 젊은 세대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20대의 떡, 한과 매출액 비중은 2019년 5.5%에서 지난해 7.7%로 2.2%p 증가
성기용 남·1977년 2월20일 유시생 문> 지금까지 10여년간 고물상으로 작은 성공을 이뤘으나 주식투자로 모두 날리고 친구에게도 사기를 당해서 다시 백지상태가 됐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이혼 요구로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답>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길이라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도 인연이 되지 않으며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귀하는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일체의 잡기와도 인연이 되지 않아 금기의 대상이며 현금대여 및 보증은 평생 동안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성격과 자신을 너무 과시하고 부풀리는 등 스스로의 자기 자랑이 화근을 만듭니다. 이제부터라도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더욱 돈독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세요. 주변에서 사람들은 잘 따르나 인덕이 없어 매번 이용만 당하는 상황이 계속적으로 만들어 집니다. 삶의 규칙을 분명하게 정하고 일과 인간관계를 확실하게 하세요. 고물상과 함께 건축자재업을 병행하세요. 천상희 여·1981년 4월4일 인시생 문> 1978년 12월 미시생인 남편과 조금 늦게 결혼했는데 남편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다 시댁 식구들의 아주 심한 간섭과 충돌로 헤어질까 합니다. 저의 미래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답> 우선 두 분은 헤어지지 못
아파트 커뮤니티시설(공동 이용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골프연습장과 사우나는 이미 분양 아파트 단지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고, 고급 커뮤니티시설과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변화가 거세지고 있다. 신축 단지들의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 키즈카페, 골프장, 독서실 등은 이제 기본이다. 최근에는 라운지와 카페테리아, 루프톱, 영화관, 수영장, 스트릿 몰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화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커뮤니티시설은 애물단지였다. 헬스장과 독서실, 노인정 등으로 시설이 한정적인 데다, 규모와 장비도 구색 갖추기에 불과해 입주민들의 이용도 적고, 관리비를 축내는 시설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차별화된 특화시설 코로나19 이후 커뮤니티시설의 위상이 달라졌다. 입주민들의 생활 반경이 줄고, 멀리 나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지 내에서 취미 생활부터 업무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별화한 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 단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시설이 아파트 단지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자신의 나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특히 마흔은 사십여 년을 사는 동안 인생을 단단하게 받쳐 주었던 것들을 책임지기 시작하는 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나이를 먹은 만큼 일, 인간관계, 생활 모두 누가 봐도 제법 훌륭하게 해내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고 불안정하다. 인생의 꿈과 현실적인 목표 사이에서 악전고투하지만 한편으로는 ‘할 만큼 했다’는 생각에 지겹고 무료하기도 하다. 때때로 지금의 내 모습이 정말 내가 바라던 어른의 모습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마흔은 인생의 경계에 서 있다. 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경계, 앞만 보고 달려온 의지와 그만큼 달렸기에 찾아온 무력감의 경계, 과거에 놓쳐 버린 것들에 대한 후회와 무언가를 좇으며 느끼는 두려움의 경계,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태도와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다는 열망의 경계. 이렇듯 여러 양가감정이 마흔을 뒤흔든다. 어딘가에 기대고 싶어도 어른다워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다잡는 마흔은 여전히 흔들리고 혼란스럽고 여기저기 치인다. 그런 마흔에게 니체는 생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마흔이라면,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는 사람이
모두 5부 2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에서 칼 세이건이 ‘과학스러움’으로 자신의 주장을 포장하고자 하는 사기꾼들부터 과학을 쉽게 설명하려고 하다 오히려 오해만 낳고 있는 대중 과학 전도사들과 가진 대화로도 볼 수 있다. 칼 세이건은 이들을 가리키기 위해 ‘역설가(paradoxer)’라는 19세기적 단어를 가져온다. 이 단어는 ‘과학이 이해한 바를 입증되지 않은 교묘한 설명과 알기 쉬운 용어로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을 뜻한다. 칼 세이건의 생전에도 넘쳐났고, 지금도 우리는 주위에서, 다양한 미디어에서, SNS에서 역설가에 가까운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직업 과학자들은 대개 그들을 무시한다. 심지어 멸시도 주저하지 않고 발언권을 박탈해야 한다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세이건은 역설가들의 주장과 아이디어를 좀 더 자세히 조사하고 그들의 신조를 다른 신념 체계들, 즉 과학과 종교와 비교·대조해 보는 일이 의미 있다고,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과 아이디어 역시 세계의 본질과 그 속에 사는 인간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칼 세이건의 이 같은 균형감은 이 책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임마누엘 벨리콥스키(
윤석열 대통령이 또 구설수를 탔다. 3·1절 기념 연설 내용 중 제국주의를 옹호하고 일본은 ‘전략적 파트너’라고 한 발언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했다”며 “일본은 이제 전략적 파트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정계 전문가들은 “독립유공자 유가족이 있는 자리에서 해당 발언은 도가 넘었다”고 성토하는 중이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