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5 18:00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한국생활건강과 광고대행업자인 감성닷컴이 빈 박스 마케팅을 통해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에 거짓 후기광고를 게시한 행위에 대하여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4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빈 박스 마케팅은 온라인몰의 후기 조작 단속을 피하기 위해 모집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제품을 구매하게 하고, 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빈 상자를 발송해 후기 작성 권한을 얻도록 해 허위 구매 후기를 등록하는 행위를 말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생활건강과 감성닷컴은 오일, 콜라겐 등 한국생활건강의 제품을 감성닷컴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에 등록한 후 빈 박스 마케팅 방식으로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2708개 거짓 후기를 게재했다. 알바 동원 건강기능식품 거짓 후기 시정명령·과징금 1억4000만원 부과 한국생활건강과 감성닷컴은 한국생활건강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아닌 감성닷컴이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허위 구매 후기를 우회적으로 게재하는 내용의 광고 대행 계약을 구두로 체결했다. 공정위는 후기광고가 실제 구매자가 아닌 모집된 자들이 제품의 실물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지시에 따라 임의로 작성하여 게
정부가 소상공인을 혁신기업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1일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2023~2025년)’을 발표하며 향후 3년간 소상공인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창업 단계에서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나 직주락형 소상공인 혁신허브 등 창업 거점을 만들어 로컬창업과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성장 단계에서는 강한 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등 유형별 유망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사업화와 자금을 집중 지원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도록 돕는다. 도약 단계에서는 소상공인에 적합한 방식의 투자모델을 도입해 민간 주도로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다음으로 ‘지역상권·전통시장 발전계획 본격 추진’ 차원에서는 지역상권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상권활성화 종합계획(2023~2025년)을 수립하고, 상권기획자·상권발전기금 등 세부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로컬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을 연계하여 골목상권의 고유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브랜드 상권도 육성한다. 이를 위해 ‘등대 전통시장’을 2개소 구축하고, 육성·홍보를 통해 성공사례가 지역 전통시장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한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
소규모 기업의 증가세가 거세지면서 지식산업센터, 섹션 오피스(소형 오피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4차 산업혁명, 1인 미디어 시대 등 소규모 인원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 분야에 ‘창업 열풍’이 불면서 1인 창조기업을 비롯해 소규모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42만7367개다. 이는 1년 전 40만2612개와 비교했을 때 6.1% 증가한 수치다. 1인 창조기업 외에도 스타트업과 같은 소규모 기업들의 증가세도 가시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 결과 새롭게 창업한 기업이 지난해에만 무려 148만4667개에 달했다. 2019년에 비해 15.5% 늘어난 수치로, 이른바 ‘제2의 벤처붐’이 일면서 작은 크기의 맞춤형 업무 공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인 기업 맞춤 공간 특히 지식산업센터, 그중에서도 섹션 오피스 설계가 적용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면적이 큰 오피스와 달리 전용면적 40㎡ 이하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한 형태로, 수요자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해 작은 면적에도
송인갑 남·1989년 2월15일 오시생 문> 저는 공부 쪽보다는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진로를 제대로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으며 자신감은 있으나 너무 막연해 답답합니다. 저의 앞길이 궁금합니다. 답> 후천운은 본인의 선택에 의해 좌우되므로 잘못된 취미와 관심은 인생 실패의 지름길일 뿐입니다. 귀하의 운은 잡다한 생각들로 분란하고 사방으로 흩어져 있어서 본인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면 큰일납니다. 그리고 학업운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갈 길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귀금속 감정 또는 보석디자인 전문직으로 자리를 잡아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발전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성급하게 행운을 잡으려는 욕심은 갖지 마세요. 지금은 여성을 멀리해야 하며 성공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임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성급한 마음을 가라앉혀 앞으로의 일에 저해가 되는 요인을 잘 막아서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하세요. 이경 여·1996년 5월4일 오시생 문> 저는 1990년생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한 지 3개월 만에 헤어졌습니다. 저의 첫사랑이어서 아직 미련이 많이 남는데 다시 인연이 될 수 있을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답> 두 분은
노(No) 마스크 시대가 시작되면서 창업시장의 활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마스크를 본격적으로 벗어던지자 더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최근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처럼 그동안 움츠려왔던 각종 회식이나 모임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선함과 위생 관련된 외식업종의 회복 탄력성이 크다고 한다. 대표적인 업종이 수산물 요리 전문점이다. 수산물은 평소에도 신선함이 생명력인데, 코로나19 시대에는 더더욱 위생이 요구됐다. 많은 소비자가 수산물에 더 큰 신선함을 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작지만 강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신개념 한국 수산요리 전문점 ‘청년수산’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작지만 강한 점포’라는 슬로건으로, 소자본 창업을 통해 억대의 연봉을 올린다는 목표로 노 마스크 시대의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회 등 각종 수산물을 배달하거나 테이크아웃 위주로 영업을 해오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홀 반, 배달 반’ 운영으로 점포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청년수산 관계자는 “배달 및 테이크아웃 고정 고객들이 노 마스크 시대가 활짝 열리자 지인과의 모임이나 가족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하 의원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여의도 관계자들은 이 표결을 두고 국민의힘이 ‘일부러’ 그의 체포 동의안을 가결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처리에 압박을 하기 위해 하 의원을 내준 것이란 분석이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 같은 국민의힘의 결정에 대해 “이 대표를 묶는 것은 ‘억까’”라고 주장했다. <webmaster@ilyosisa.co.kr>
‘괴물’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가 영구 시드권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 투어에 복귀한다. KPGA는 올해부터 영구 시드권자에 대한 자격을 기존 ‘통산 25승 이상 기록자’에서 ‘통산 20승 이상 기록자 및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변경했다. 현재 영구 시드권자는 최상호(68), 최경주(53), 한장상(83), 박남신(64), 양용은(51), 김경태까지 6명이다. 김경태는 국내서 6승, 일본에서 14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태는 “올해로 ‘투어 17년 차’다. 가족들과 주변 지인 그리고 선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투어 생활에 있어 동기 부여도 되는 것 같고 새로운 목표 의식도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다른 기량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그동안 김경태가 쌓아온 족적은 대단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5년과 2006년에는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했다. 200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포카리에너젠 오픈’과 ‘삼성베네스트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같은 해 12월에는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걸며 ‘
지난해 김영수(34)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LG SIGNAU T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인정받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 했다. 김영수가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는 동안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킨 이가 있었다. ‘특별한 동반자’인 캐디 김재민(30)이 그 주인공이다. 김재민은 “(김)영수 형이 지난해 최고의 시간을 보내 행복했다. 캐디로서 첫 우승을 경험했던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캐디에게도 근사한 트로피를 수여해주신 제네시스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대회 우승자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를 제작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챔피언 김영수의 캐디 김재민이 캐디 트로피를 수상했고 선수의 ‘숨은 조력자’ 캐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캐디의 중요성을 알리고, 캐디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쌓아가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김영수와 김재민은 군대에서 만난 사이다. 김영수가 선임, 김재민이 후임이었다. 김재민은 김영수의 영향으로 취미로만 즐겼던 골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골프 선수의 꿈을 갖기 시작했
제주도의 한 골프장에서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이 하루 동안 홀인원을 2차례나 기록해 화제다. 지난 2월6일 제주시 한림읍 아덴힐CC에서 김문기(61·경기 용인)씨는 2차례 홀인원을 했다. 김씨는 전반 홀인 왕이메코스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데 이어 후반 홀인 새별코스 5번 홀(파3)에서는 단번에 홀컵에 공을 집어넣었다. 평소 80타 정도를 치는 실력파지만, 10여년 전 외국에서 홀인원을 한 번 기록한 이후 국내에서는 좀처럼 홀인원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전반 왕이메코스 8번 홀에서 친 공이 예상대로 날아가더니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은 후반 새별코스에서도 이어졌다.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그린 위로 떨어진 공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을 쳤을 때 느낌이 괜찮았는데 홀인원이 될 줄은 몰랐다. 첫 번째 홀인원을 하고 나서 일행에게 ‘전날 밤, 젊은이에게 갖고 있던 돈다발 두 개를 빼앗기는 꿈을 꿨다’고 말했더니 길몽이라고 하더라”며 “아니나 다를까 또 한 번 홀인원을 하게 됐다. 로또를 살 걸 그랬다”고 전했다. 한 라운드서 거둔 이색 기록 프로골퍼도 접하기 힘든 손맛 골프에서 홀인원은 행운과
베른하르트 랑거(66, 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랑거는 지난 2월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츄브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랑거는 이날 우승으로 50세가 넘은 시니어 선수들이 겨루는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헤일 어윈(미국)이 보유한 통산 최다승 기록(45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9월 만 66세가 되지만 랑거의 경기력은 올해도 여전해 조만간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의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노장 최고령 우승 경신 겹경사 그는 60세를 넘긴 이후 12승을 올려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랑거는 지난해 11월 팀버레이크 챔피언십 우승 때 자신이 한 번 갈아치웠던 PGA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65년4개월23일로 늘렸다. 랑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깼고, 두 차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랑거는 이 대회 1라운드 때 64타를 때린 데 이어 최종 라운
경복궁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인천 정서진이 자리한다. 강릉 정동진에 대칭하는 개념이다. 정동진 일출이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 정서진 일몰은 낭만과 그리움을 대변한다. 정호승도 〈정서진〉이라는 시에서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고 노래했다. 차창 밖으로 따스한 봄바람을 즐기기 좋은 4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향해 달려보면 어떨까. 인천 서구는 2011년 정서진의 관광 명소화를 선언했다. 서울 광화문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 서해와 만나는 경인아라뱃길여객터미널 부근이 정서진 좌표인 북위 37도 34분 8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곳에 정서진 표석을 세우고 대규모 광장을 조성했다. 정서진은 고즈넉한 아라빛섬과 어우러져 금세 인천을 대표하는 일몰 명소로 떠올랐다. 매년 마지막 날에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해넘이축제도 열린다. 인천 대표 일몰 명소 아라빛섬정서진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다란 ‘노을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해의 밀물과 썰물이 만든 조약돌을 본뜬 작품으로, 해 질 무렵이면 붉은 해가 노을종에 매달려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노을종은 고(故) 이어령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최근 선생의 1주기를 맞아
인터넷 이용자 4000만명 시대, 3300만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들 사이를 부유한다. 1986년 데이콤에서 PC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994년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용화가 된 지 20년, 평등한 정보 접근과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의 도래라는 꿈은 과연 실현되었는가? 하루에도 몇 번씩 악성 댓글 고소를 다룬 기사가 뜨고, 은행 등 공기업에서 개인 정보가 심심찮게 유출되며, 보고 싶지 않은 광고들이 온종일 모니터 화면을 따라다니는 게 인터넷 현실이다. 인터넷과 관련된 디지털 기술은 혁신적 발전을 이뤘으나, 후진적인 이용자 문화나 서비스 기업의 윤리는 좀체 변화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정보의 바다라 불리던 인터넷은 온갖 잡스러운 정보와 외설이 판치는 ‘똥바다’가 되어 버렸다. 이에 <인터넷 빨간책>은 인터넷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해 지금이 바로 인터넷 세상의 현실을 직시하고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인터넷 빨간책>에는 디지털 문화를 읽는 날카로운 풍자와 패러디로 가득하다. 한국의 기술 경제 그리고 한국적 주체들이 만든 아수라장인
매크로 투자를 설명하는 이 책은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매크로 투자의 기초로서 경제의 큰 판을 움직이는 거시적 파동, 경제 학파, 재정과 통화 정책을 설명한다. 2부는 매크로 투자의 기본으로서 중요한 투자 원칙, 업종의 중요성, 자금 보호와 리스크 조정 방법을 설명하고 매크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마지막 3부는 매크로 투자를 실행하는 매뉴얼로서 인플레이션과 불경기, 생산성과 같은 특정 파동 각각에 초점을 맞춰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자료와 발표일, 이 파동이 주식시장의 여러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 예를 들어 ▲경기 순환의 단계를 알려주는 자료로는 소매 판매 보고서, 개인 소득과 지출·구매관리자 보고서 등이 중요하고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고용비용지수 등을 보아야 한다. 이때 같은 뉴스도 경기 국면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업률이 증가했다는 뉴스가 나왔다고 하자. 경기가 활발하고 인플레이션이 증대되고 있다면 주식시장은 실업률 증가 뉴스를 오래전에 헤어진 형제처럼 끌어안고 당장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인플레이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실업률 증가는 주식
사장이란 일은 특별한 재능이나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다. 소심한 성격이나 내향적인 사람, 나서기 싫어하는 사람, 다소곳한 성품의 여자, 학력이 뛰어나지 않는 사람, 이민자 그 누구든 사장을 할 수 있다. 이런 모든 단점을 일시에 무력화하는 도전, 믿음, 희망을 가진 모든 사람은 사장이 될 수 있다. 사장이라는 직업은 내 인생을 나에게 통째로 선물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에, 어떻게 한 번도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도전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장이 되는 수밖에 없다. <webmaster@ilyosisa.co.kr>
고우리 작가의 글에서는 출판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굳이 정의 내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다 보면 출판 편집자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해소된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일상 속에서 직업인으로서 가진 편집자의 면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편집자의 사생활>은 직업에 대해 에세이라는 형식을 빌려 가장 실용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저자의 일상 자체가 하나의 직업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단단한 커리어의 밑바탕에는 저자의 말처럼 편집자는 “글을 다루는 사람이지만 결국엔 사람을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편집자의 사생활>은 사람을 소중히 다루는 작가의 직업정신 위에 솔직함과 경쾌함이 어우러지면서 가장 실용적인 직업 에세이로 탄생된 책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시력 상실을 계기로 새로운 모험을 갈망했던 저자는 듀크대학교 교수직을 제안받으면서 15년 동안 살던 맨해튼의 아파트를 정리하고 한적하고 오래된 나무가 많은 채플힐로 이사했다. 등이 굽은 채 휠체어를 탄 노인들의 모습을 여러 번 바라보며 점점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어떠한 평화를 느꼈다. 왠지 지금이 더욱 살아 있고, 삶에 더 조응하고 있고, 삶을 잘 음미하고 있다고 여겨졌다. 그렇게 마치 시력을 잃지 않은 사람처럼 낙관적인 태도를 고수하던 저자는 책의 마지막 챕터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상황이 생각보다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마침내 걸음걸이가 느려졌을 때, 시간이 다 되었을 때, 지난 세월을 돌아봤을 때 정말로 원했지만 아직 하지 못한 일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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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특별 사면으로 석방된 지 약 3개월 만에 처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피격 사건 희생장병 등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한 적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한때 LIV 골프 합류설이 나돌았던 애덤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위원장에 선출됐다. 지난달 15일 PGA 투어는 스콧이 선수 16명으로 구성된 PGA 투어 선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선수위원회 위원장은 선수 투표로 뽑는다. 선수위원회는 PGA투어 정책이사회와 커미셔너의 정책 및 행정 등에 선수들의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 1월부터 3년 동안 PGA 투어 정책 이사회 이사로 참여해 PGA 투어의 정책과 행정 등 제반 사항에 깊숙이 관여한다. 현재 PGA 투어 정책 이사회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피터 맥널티, 웨브 심프슨,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이사로 등재돼있다. 투어 선수위원장 선출 의견 제시·자문 역할 스콧은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2013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PGA 투어에서 14승을 올린 선수다. 스콧은 PGA 투어에 맞서 갈등을 빚고 있는 LIV 골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데다 고국 호주 골프의 대선배인 LIV 골프 수장 그레그 노먼(호주)과도 가까워 LIV 골프의 합류 제안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IV골프에 호의적인 발언도 여러 번 내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