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스크 시대’ 소자본 창업 유망 업종

식당에 사람들이 몰린다

노(No) 마스크 시대가 시작되면서 창업시장의 활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마스크를 본격적으로 벗어던지자 더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최근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처럼 그동안 움츠려왔던 각종 회식이나 모임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선함과 위생 관련된 외식업종의 회복 탄력성이 크다고 한다. 대표적인 업종이 수산물 요리 전문점이다. 수산물은 평소에도 신선함이 생명력인데, 코로나19 시대에는 더더욱 위생이 요구됐다. 많은 소비자가 수산물에 더 큰 신선함을 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작지만 강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신개념 한국 수산요리 전문점 ‘청년수산’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작지만 강한 점포’라는 슬로건으로, 소자본 창업을 통해 억대의 연봉을 올린다는 목표로 노 마스크 시대의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회 등 각종 수산물을 배달하거나 테이크아웃 위주로 영업을 해오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홀 반, 배달 반’ 운영으로 점포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청년수산 관계자는 “배달 및 테이크아웃 고정 고객들이 노 마스크 시대가 활짝 열리자 지인과의 모임이나 가족 외식을 위해 본격적으로 매장 방문을 하면서 최근 들어 점포 매출이 폭증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청년수산이 인기 있는 이유는 산지서 직접 올라오는 신선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맹점은 본사에서 수산물을 국내 최저 이윤으로 공급받고 있어서 매출이 다른 횟집 점포보다 좋아 대고객 서비스에만 신경쓰면 된다.

즉,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만족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가맹본부가 경남 통영서 직접 운영하는 가두리 양식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선 청년수산은 활어회, 세꼬시, 각종 해산물, 구이 및 요리, 매운탕, 세트메뉴까지 거의 모든 수산요리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활어회로는 대중적인 광어·우럭·연어·대방어·참돔·도다리·홍민어·숭어·모둠회·활어 물회·산오징어 등이 있고, 두세 가지 활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이 밖에 해삼·멍게·산낙지·전복·가리비회와 매운탕·회덮밥 등 식사 메뉴도 구비돼있어서 소주 한잔하고, 얼큰하게 식사까지 해결 가능해 각종 모임이나 가족 외식으로 부족함이 없다.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해 점포는 항상 만원이다. 2인용 세트 메뉴의 경우 광어, 우럭, 연어 등 활어 두 가지와 서브 메뉴를 더해서 3만원대에 먹을 수 있다. 소수 한잔을 곁들여도 값이 싸다. 

이처럼 청년수산은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를 지향하고 있는 셈이다.

외식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산요리는 신선함이 생명이다. 청년수산은 직영하는 통영 가두리 양식장서 전문 운송 시스템을 통해 중간 유통과정 없이 저렴한 공급 가격으로 각 가맹점에 바로 수송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해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국내산 수산물을 가맹점에 직접 공급하면서 일본산 횟감을 섞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각종 회식·모임 단체손님 ‘북적’
가족 외식도 늘어 점포 매출 폭증

약 2만㎡ 대규모 가두리 양식장서 직접 키운 해산물을 도매 유통 가격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주는 수산요리 프랜차이즈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년수산 관계자는 “신선도와 가격 만족도, 가맹점주 이윤을 모두를 보장하는 것이 수산요리 전문점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청년수산은 수산물 양식과 유통 노하우, 점포 운영 경험 등 경쟁력을 지녀 각 지역상권서 가장 장사가 잘되는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 창업은 초보자도 가능하다. 입지 선정, 창업교육 및 실습, 주방인력 지원 시스템, 24시간 슈퍼바이저(SV) 지원 시스템, 식자재 전국 물류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고, 원가 절약 노하우를 전수하고 계절별 정기적인 메뉴 개편과 트렌드에 따라 수시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우선 예비 창업자의 창업자금 예산에 맞추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준다. 가맹점주 창업교육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정기 서비스 교육, 메뉴 개발교육 및 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주방 인력 지원 시스템은 채용부터 교육, 관리, 감독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해 주방 인력 채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24시간 SV 지원 시스템은 운영관리팀과 조리관리팀을 별도로 둬 주야간 동안 매장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신속하게 접수해 24시간 내 처리하도록 운영 중이다. 

매일 배송 전국 물류 시스템은 청년수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수산물의 생명은 바로 ‘신선함’이기 때문이다. 본사 직영 물류 센터서 매일 신선하고 깨끗하게 관리된 식자재를 각 가맹점에 신속하게 공급해주는 체계는 국내 수산물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시간 지원

청년수산은 오랜 시간 직영점을 운영해본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로 단계별 고객관리 및 원가 절약 방법 등 실제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하우를 완벽하게 전수해주고 있다. 또 고객의 입맛을 고려해 트렌디한 메뉴를 정기적으로 개발해 최상의 요리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청년수산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는 수산요리 전문점으로 단골고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신규 고객도 점점 증가하는 중이다. 노 마스크 시대에 빛을 발할 소자본 창업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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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