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8 07:06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가 언론의 집중포화 속에 보름만에 사라진 관전·노출 클럽이 재가동 됐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C업소는 말 그대로 관전과 노출을 콘셉트로 운영된다. 국내 최초로 커플들만 입장이 가능하고, 이들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마음껏 스킨십을 즐기면서 서로를 ‘관전’하고, 이는 색다른 성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업소 오픈 초기, 불륜이나 ‘원나잇 스탠드’ 상대 등의 도피처로 사용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C업소를 찾는 고객의 50%는 정식 부부다. 회원제·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탓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일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이곳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지난해 논란 일으킨 관전, 노출 클럽 재오픈 인기 손님 50%는 부부…‘섹스리스’ 극복 시간문제 해당 업소가 재오픈 한 지 약 1년 정도 지났다. 마니아들의 입을 통해 알음알음 그 존재를 알리고 있는 C업소의 인기는 이미 대단하다. 해당 업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인터넷 상에 회원으로 가입
노처녀 울린 여성 사기꾼 입건 “남자 소개해줄 테니 돈 좀 꿔줘” “시집 못 간 것도 서러운데…” 1300만원 뜯겨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노처녀를 상대로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며 돈을 빌려 가로챈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46·여)씨는 지난해 5월 초 중년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회원 최모(52·여)씨를 알게 됐다. 이씨는 이후 최씨와 교류하면서 미혼이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순진한 최씨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다. 카페 게시판에 준수한 용모의 남성 사진을 올린 뒤 “내 친구인데 입원 중”이라면서 “병원비를 보내주면 병이 호전되는 대로 소개시켜주겠다”고 최씨를 속인 것. 세상 물정 모르던 최씨는 자신의 사진과 남성의 사진을 번갈아 올리며 마치 남성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인 이씨의 말에 속아 넘어갔고, 지난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13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결국 이씨는 지난 6월22일 부산 북부경찰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사이비’ 전성시대다. 기자를 사칭해 취재원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사이비 기자’는 애교가 된지 오래다. ‘기자’라는 직업이 뭐길래 순진한 가정주부들을 유혹해 돈을 뜯어내고 살림을 차리는가 하면, 이혼을 시키는 등 가정파탄을 일으키는 지경에 이르렀을까. 의사면허를 대여해 성형외과를 차리고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이 대신 수술을 진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최근에는 사이버 대학을 차려놓고 한의학 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꼬여낸 ‘사이비’ 대학도 나타났다. 1990년대 “짜가(?)가 판친다”던 어느 여가수의 노랫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요즘이다. 소위 지성인, 대한민국 상류층이라고 꼽히는 의사들이 자신의 의사면허를 대여해주는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버 한의대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의사는 ‘면허’ 팔고 학교는 ‘양심’ 팔고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사이버대학을 차려놓고 미국·캐나다에서 활용 가능한 한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등록금 명목의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모 외국어학원 원장 최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6월18일 밝혔다. 최씨의 사이비 행각은 지난 2006년 9월에 시작됐다
경찰, 용의자 잡을 뻔 하다 놓치는 결정적 실수 범해 사채빚 때문에 여대생을 납치·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6월24일 오후 8시께 용의자 김모(25)씨를 검거하고, 같은 날 밤 11시20분 쯤 경남 거창군 88고속도로변 배수로에서 살해된 이모(26·여)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테이프로 손발이 묶인 채 숨져 있었다. 이씨는 지난 23일 자정께 대구 수성구 자신의 집에서 “산책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티셔츠와 슬리퍼 차림으로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아침이 다 되도록 딸이 돌아오지 않자 이씨의 부모는 안절부절 못했다. 그날 오전 7시50분께 이씨의 집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김씨의 전화였다. 김씨는 “딸을 데리고 있으니 현금 6000만원을 딸 통장 계좌로 입금하라”고 말했고 이씨의 어머니는 “당장 가진 돈이 없다”고 말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이씨의 부모는 급한 대로 현금 290만원을 송금했고, 김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대구 달서구 호산동 편의점에서 60만원을 인출한 데 이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돈을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각종 사기 여행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금까지 바캉스 철만 되면 ‘큰 맘 먹고’ 국내외로 나선 여행객들이 여행사의 불친절과 부당한 대우로 곤란을 겪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막장 여행사의 횡포를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본격 휴가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10일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한 뒤 폐업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여행사 대표가 구속 기소된 이유에서다. 여름철 고질병인 사기 여행사의 횡포 사례와 함께 대처법에 대해 <일요시사>가 취재했다. 휴가철 접어들어 시작된 고질적인 여행사 횡포 계약취소 시 “환불 안 된다” 잡아떼는 얌체 상혼 화려한 광고 믿고 여행지 도착하면 흉흉한 숙소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4부(이주일 부장검사)는 해외여행상품을 판매한 뒤 폐업하는 수법으로 11억 원 상당을 가로챈 전모(51)씨 등 여행사 대표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씨는 200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여행사를 차려놓고 여행객들에게 여행상품을 판매한 뒤 고의로 폐업하는 수법으로 160회에 걸쳐 270여 명으로부터 여행경비를 챙겼다. 여행사는
서울의 한 유명 호텔에 투숙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 10층 객실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5시께 호텔 측은 3층 난간에 쓰러져 있는 일본인 투숙객 A(42)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머리와 손 등에 피를 흘린 채 숨진 상태였고, 그의 객실에는 ‘지금까지 차갑게 대해서 미안합니다’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유서 형식의 메모가 남겨져 있고 자살 외의 다른 사인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A씨가 지난 12일 호텔에 투숙한 이후부터 계속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도박을 통해 거액을 탕진했다는 사실을 확인,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로 매달 10만 엔(한화 약 130만원)을 번다? 게다가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니 귀가 솔깃해진다. 이 모든 게 실제 일본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우리나라보다 이미테이션 시장이 발전(?)한 일본에서는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이미테이션 제품 판매 아르바이트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매달 적게는 10만 엔에서 최대 100만 엔까지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이기에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달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일까. 지난해 일본 유학길에 올라 이미테이션 판매 알바를 경험한 이아무개(28)를 통해 일본 이미테이션 시장의 현주소에 대해 들어봤다. 일본 이미테이션 시장 인기 짱… 업주들 한국 유학생 알바 선호 대포폰·통장으로 제품 판매… 한 달 10만 엔에서 100만 엔 거뜬 여성들의 명품에 대한 열망은 외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비싼 가격 탓에 정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이미테이션, 일명 ‘짝퉁’을 선택한다. 우리나라보다 이미테이션 열풍이 거세기로 소문난 일본은 이로 인해 이미테이션 시장이 광범위하게 발달되어 있다. 일부
2010 남아공월드컵이 개막한 후 우리나라의 경기도 두 차례 치러졌다. 첫 경기였던 12일 그리스전은 2:0 기분 좋은 승리로 끝이 났지만 17일 아르헨티나전은 4:1의 참담한 결과로 패배의 쓴맛을 봐야했다. 기쁨 혹은 절망을 함께 나누는 월드컵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너무 기쁜 나머지 혹은 너무 절망적인 가운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사람들의 크고 작은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혈압 환자 경기 보면서 흥분 금물, 부산 50대 사망 대전 거리응원 마치고 귀가하는 여고생 납치 ‘성폭행’ 17일 설욕의 아르헨티나전이 끝나고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대구에서는 30~40대 남성들의 몸싸움이 있었다. 17일 오후 9시15분께 대구 달서구 본리동 한 식당에서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 경기를 보던 A(41)씨와 B(36)씨는 TV를 가린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패배의 아픔 어이할꼬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지고 있던 터라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결국 말다툼으로 시작해 몸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이에 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이 두 사람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우리나라는 그리스를 상대로 첫 승리를 이뤄냈다. 이날 우리나라는 압도적인 공격과 플레이로 그리스를 2:0으로 따돌렸고, 한국 거리 곳곳에서 태극전사를 응원하던 국민들 역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일이 주말이었던 까닭에 특히나 곳곳에는 사람들이 넘쳐났고, 모두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가운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아쉬움을 자아냈다. 영상 초반, 월드컵 응원에 나선 다수의 남성들이 지나가던 여성운전자 차량을 둘러싸고 “대한민국”을 외친다. 하지만 누군가가 선창으로 “여자다!”를 외치자 차량을 에워싼 30여 명의 남성들은 차량의 창문과 본체 등을 연신 두드리며 “여자다!”를 목청껏 외쳤다. 이어 일부 남성들은 “내려라, 내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승리도 승리지만 갑작스러운 테러에 당황한 운전여성은 차에서 나오지도, 차를 몰고 가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 10여분 간 좀비떼의 습격을 받아야 했다.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창피한 일이다” “한심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월드컵이면 항상 함께 찾아오는 예쁘고 고마운 언니(?)들이 있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년에 한 번씩 우리 곁을 찾아오는 ‘월드컵녀’가 바로 그들.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들이 거리응원에 나서면 다음날 여지없이 포털 사이트는 그녀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올해에는 대회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여러 명의 ‘월드컵녀’가 등장하면서 연예인 마케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 마케팅이면 어떤가. 그녀들이 예쁜 것은 사실인데. 이들이 연예인으로 데뷔를 하든 하지 않든 어차피 평가는 국민들의 몫이다. ‘월드컵녀’ 알면서도 속아준다 왜? “예쁘니까” 김하율·송시연·박하선·최주미 중 최고는 누구? 4년마다 한 번씩 탄생하는 ‘진주’ 월드컵녀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미나’에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 엘프녀 ‘한장희’가 가수로 데뷔하면서 월드컵녀는 연예인으로 가는 지름길 혹은 등용문으로 여겨졌다.
인면수심의 가장 때문에 한 가정이 ‘풍비박산’났다. 7년 전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감옥살이를 하더니 출소 후에는 전 아내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의 목숨까지 끊은 것. 아내 몰래 자신의 친딸을 1년 7개월 동안 150차례나 성폭행하고도 전 아내가 법정에서 거짓진술을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7년 간 복수의 칼날을 움켜쥔 인면수심의 40대 남성 스토리를 지면에 옮겼다. 1년 7개월 간 미성년 친딸 150차례 성폭행 ‘경악’ 징역 7년 선고로 복역한 뒤 전 부인 찾아 살해 비극은 경남 마산시 한 가정집에서 시작됐다. 2001년 9월 경남 마산시에 위치한 한 가정집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딸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부들부들 떨고 있지만 차마 그 곳에서 벗어날 생각은 하지 못하는 듯하다. 소녀의 앞으로 40대 남성이 보인다. 금방이라도 소녀를 잡아먹을 듯한 눈빛의 남성이 바로 소녀의 친아버지 박모(47)씨. 친딸 150차례 성폭행 ‘짐승’ 이날을 시작으로 박씨는 자신의 친딸(21)을 상습 성폭행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딸은 어머니가 출근한 틈을 타 자신을 유린하는 아버지에게
제2의 조두순, 영등포 김수철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소도시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들이 여자 초등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상습적으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군산 모 중학교 3학년 김모(16)군과 손모(16)군, 박모(16)군 등 3명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3월 초 가출한 이들은 무작정 A(13·여)양의 집으로 들어갔다. 수년 전 어머니가 가출한 뒤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A양이 남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중학생 3명은 한 달 가량 A양의 집에서 머물면서 무단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주인 행세를 했다. A양과 동생이 “집을 나가달라”고 말하는 날에는 주먹과 발이 날아드는 등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심지어 이들은 A양을 큰 방으로 데려가 수차례 성폭행하기도 했다. 중학생의 신분으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행동이다. A양은 지난해 8월부터 이들이 A양의 집에 머문 한 달 간 성폭행을 당했지만 무서운 오빠들의 강압에 눌려
4년에 한 번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월드컵이 한창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응원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0 남아공 월드컵도 다르지 않다. 지난 12일 한국 VS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붉은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응원의 목적은 물론 우리나라의 승리이겠지만 거리로 넘쳐 나온 인파 가운데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응원 열기로 뜨거운 밤을 보내는 것보다 다른 곳(?)에서의 뜨거운 밤을 꿈꾸는 사람들의 월드컵 이야기를 취재했다. 오프사이드도 모르면서 핫 패션 여성 이 날만 ‘광팬’ 몸짱 여성 속살 드러내 부킹 시동거는 남성 ‘득실’ 우리나라 월드컵 응원문화의 화두에는 ‘여성의 응원참여’가 빠지지 않는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핫한 차림의 여성들의 거리 진출이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아슬아슬할 정도로 속살을 내비친 여성들은 우리나라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오프사이드도 모르는 여자들이 이 날만 유독 광팬이 되어 응원하러 나온다.” 섹시한 여우+응큼한 늑대 일부 남성들이
국내에 침투한 외국인 조직 폭력배들이 늘고 있다. 초창기 타국생활로 지치고 힘든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은 점차 조폭색을 띠게 됐으며, 폭력은 물론 마약, 납치, 청부살인 등 이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졌다. 지난해 <서울신문> 탐사보도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조폭은 14개국 65개 파에 이르고 경찰 추산 외국인 조폭은 46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대검찰청은 외국인조직범죄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외국인 범죄자 1354명을 적발, 이 중 157명을 구속하고 92명을 강제 출국시켰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태국 조폭 21명이 경찰에 붙잡힌 것. 이에 <일요시사>는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국내 외국인 조폭의 실태에 대해 취재했다. 국내 침투한 외국인 조폭 14개국 65개파 4600여명 집중 단속도 효과 없어… 오늘도 사고치는 외국인 조폭 대검찰청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1354명의 외국인 범죄자 가운데 외국인 조폭으로 판명난 사람은 7명에 불과했다. 집중단속을 시작하면서 검찰은 외국인 범죄 유형 가운데
경남 신도시 일대 유흥업소와 안마시술소 업주들을 상대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고,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진해의 용원 신도시에서 활개를 치고 다닌 ‘양포파’ 조직원 김모(38)씨 등 6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검거과정에서 달아난 장모(42)씨 등 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9월 박모(45)씨를 협박해 진해시 용원동 모 게임장의 상품권 환전소를 넘겨받아 15개월 동안 9000만원을 챙겼고, 게임장의 환전소를 독점했다. 또 유흥업소나 안마시술소 업주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일정액을 상납받아1억8000여만원을 챙겼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조직원 자녀의 돌잔치나 체육대회, 구속된 조직원 면회비 등 각종 명목으로 돈을 빼앗고, 이 일대 오락실이나 유흥업소에 조직원이 운영하는 식당의 김밥을 강매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포파는 사채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연 133%에 달하는 고리를 받거나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문자메시지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6·2 지방선거가 반전 속에 끝이 났다.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검찰은 본연의 임무를 시작했다. 선거 당락 여부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한 승부를 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벌여 선거법위반자들을 일벌백계할 방침인 것. 실제 대검찰청은 선거 직후 공직선거법 위반 정황이 포착된 후보들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검풍 앞에 ‘벌벌’ 떨고 있는 당선자는 136명에 이른다. 검찰발 6·2 지방선거 후폭풍에 대해 취재했다. 지방선거 이후 선거법위반 검찰 수사 본격화 이광재 당선자 항소심서 유죄 판결 직무정지 지방선거 이후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사람들 가운데 당선자는 모두 176명에 이른다. 광역단체장이 9명, 기초단체장 68명, 광역의원 22명, 기초의원 72명, 교육감 3명, 교육의원 2명 등으로 검찰은 이들 중 혐의가 확인된 2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16명은 불기소 처분했다. 나머지 136명에 대한 수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방선거 이후 검풍 쓰나미의 중심에서 칼바람을 제대로 맞은 인물은 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다. 11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은 모든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결국 이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여성들의 걱정이 또 하나 늘었다. 성범죄 발생률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혼자 사는 여성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기는 대학 기숙사와 고시원 등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빈발한 이유에서다. 부산지법은 여자 기숙사와 고시원 등에서 성폭행을 일삼은 2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가위를 흉기로 사용, 여성들을 협박했으며 성폭행 이후 여성의 몸을 물로 닦고 머리카락을 잘라 증거를 없애는 등 죄질이 나쁜 점이 양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용감무쌍 가해자, 여자 기숙사·고시원 무단침입 ‘성폭행’ 성폭행 증거 없애려 피해여성 몸 닦고 머리카락 잘라 성폭행의 안전지대는 없는 것일까.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여성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기는 대학 기숙사와 고시원에서 성폭행을 일삼은 2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간 큰 청년, 여 기숙사 덮쳐 지난해 8월17일 오후 민모(29)씨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모 대학 여자 기숙사 근처를 배회하며 기숙사 입구를 응시했다. 기숙사 출입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한 민씨는 2시께 여자 기숙사에 침입했다. 마침 기숙사 방을 나오고 있는 김모(20
‘MT놀이’, ‘지하철 납치’ 등 듣도 보도 못한 신종 범죄의 등장에 여성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이런 신종 범죄는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만지고 튄다’는 의미의 성범죄 ‘MT놀이’와 2인조 여성이 “돈을 갚으라”며 막무가내로 끌고 나간다는 ‘지하철 납치’ 등 그 방법도 기상천외하다. 이밖에도 버스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괜히 시비를 걸며 다른 장소로 이동을 요구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납치범과 한패일 가능성이 많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지하철 여성 2인조 ‘묻지마’ 납치 ‘만지고 튄다’ 일명 ‘MT 놀이’ 활개 각종 범죄의 제1 희생양으로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의 설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시 극성을 부리는 ‘납치’와 일부 남성들이 놀이처럼 즐기는 ‘성추행’에 자유롭지 않은 이유에서다. ‘납치’는 후진국에서 더욱 많이 발생하는 범죄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
헤어진 옛 애인이 현재 동거남과 헤어지지 못한다고 말하자 홧김에 목을 졸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광명에 거주하는 임모(53)씨는 지난 5월24일 오후 4시께 광명시 철산동 자신의 집에서 옛 동거녀 김모(48·여)씨와 술을 마셨다. 지난 4월까지 약 8개월간 동거생활을 하며 교제했던 두 사람은 합의하에 지난 4월 헤어졌고, 술을 마시던 이날까지 소식을 전하는 등 연락의 고리를 끊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술을 마시던 임씨는 김씨를 향해 “잘해줬는데 나를 왜 버렸느냐”고 따졌고, 임씨의 물음에 김씨는 “현재 동거하는 남자와 헤어질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의 말에 격분한 임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김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며칠이 지나도 김씨가 돌아오지 않자, 김씨의 딸은 “엄마가 임씨를 만나러 간 후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임씨의 집을 수색해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추적 끝에 지난 2일 안양에서 임씨를 검거하고, 3일 살인 혐의로 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살인종교 백백교 교주 70년만에 장례 치러 기생 명월이 생식기, 이달 중 폐기될 듯 법원이 일제시대 일본 경찰에 의해 적출된 인체표본을 폐기하라고 결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7부는 지난 2일 봉선사 스님 김영준씨 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일제가 뽑아낸 인체 표본의 보관을 중지하라’며 낸 소송에 대해 “국가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체 적출물을 처리하라”는 내용의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일제시대 일본 경찰이 부검에서 적출한 신체 일부를 국과수가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이라며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지난 4월 현장검증을 통해 국과수에 원고가 주장한 신체 일부가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지난 5월27일, “원고가 위자료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 국가는 표본을 폐기하라”고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화해권고 결정은 소송 당사자가 결정문을 받고 2주 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다. 이로 인해 국과수에 보관 중이던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