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01:01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연예인들의 성형고백은 매번 핫이슈가 된다. 성형을 하면서 더 예뻐지기도 했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한다. 솔직하게 성형사실을 고백하거나 수줍게 고백한 여러 스타들, 그들의 관상은 수술 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최근 연예인 얼굴의 미학을 분석한 책 <연예인 그 아름다움의 비밀>을 출간한 박현 성형외과 원장을 만나 연예인들의 성형 전 후 관상을 비교해 봤다. 돈 버는 얼굴 솔비 VS 재물운 약해진 전혜빈 인기 더욱 많아진 유이 VS 부조화 이룬 신이 말년 운 좋아진 김성은 VS 외로운 신봉선 “관상성형은 ‘자연미’와 ‘고유미’ 조화 중요” “저는 절대 안한 자연미인이에요”, “쉬는 동안 살이 많이 빠졌어요”라는 변명은 이제 옛말. 미인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며 당당히 성형고백을 한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연예인들은 “사실 코 했어요”, “눈 살짝 찝었답니다”, “저는 성형돌이에요”, “콧대를 높이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연말연초가 되면 1년 길흉을 점치는 ‘점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새해의 직장운과 사업운은 어떠할지, 취직이나 진학은 제대로 될지,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문제들이 한꺼번에 엄습해 오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미래가 불안하거나 현재 처한 곤경으로 답답하지만 마땅히 하소연 할 데 없고, 앞으로 벌어질 미래의 운명을 알기 위해 사람들은 용한 점집이나 점 잘 보는 집, 유명한 점집을 수소문해 명쾌한 해답을 듣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소문난 점집은 어디일까? 사람들이 몰리는 점(占)집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신점의 명인, 명성암 정부경 보살?천수관음 별상아씨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은 인간 본연의 욕망. 새해를 맞아 미래가 궁금한 2030 세대들은 개인의 사주에서부터 애인과의 궁합, 올 한해 솔로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애정운, 취업이나 직장운, 해외 유학운 등으로, 4050 세대들은 사업운이나 금전운, 관재수, 이별수, 부부금슬, 매매운, 살풀이, 자녀 대학 시험운, 직장 이동수 등으로 유명한 무속인이나 역술인, 철학관, 신점 잘 보는 집, 소문난 점집을 찾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그것은 기적이었다.’ 시선장애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던 손덕기가 SBS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의 최종우승자가 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새로운 경험, 그리고 조금의 환상. 배움에 대한 목마름으로 도전한 오디션이었다. 그리고 손덕기는 2만2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8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끝내고 떨리는 목소리로 우승소감을 전한 지도 어느새 두 달.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크리스마스 특별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손덕기를 대흥동의 한 연습실에서 만났다. 시선장애 극복한 ‘기적의 사나이’, “내년 신인상이 목표” “질리지 않고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최종 우승자가 됐을 때 ‘설마…’라고 생각했어요. 아무것도 가진 것도 없고, 소위말해 돈도 없고 백도 없는 내가 될까? 했는데 됐더라고요.(웃음) 우승 자체가 그야말로 ‘기적’이었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나처럼 부족한 사람도 할 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재벌 2세가 당신에게 청혼한다면?”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의 영원한 벤치마크 대상이 있다. 바로 신데렐라. 어느 날 갑자기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자신에게 프러포즈하는 꿈은 이 세상 모든 미혼여성들의 한결같은 환상이다. 우리들이 기억하는 신데렐라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산 인물이지만 요즘으로 치면 특별히 가진 건 없지만 타고난 미모를 바탕으로 재벌가에 시집가 인생 역전에 성공한 여자 정도다. 그렇다면 동화 속 신데렐라 스토리와 같은 재벌과의 연애에 대한 싱글남녀들의 실제 속마음은 어떨까? 여성 73% “배경 빵빵한 이성만나 폼나게 살아보고 싶다” 남녀 40% “관심 없던 이성, 배경 보고 호감 간 적 있다” 싱글여성 10명 중 7명은 ‘배경 좋은 이성을 만나 인생역전 노리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싱글남성 10명 중 4명은 ‘평소에 관심 없던 이성을 집안 배경 보고 호감 간 적 있다’고 밝힌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www.i-um.com)은 20~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아버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도 ‘기쁨조’를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는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국방위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했던 것처럼 호위사령부 내 ‘기쁨조’를 차출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기쁨조 차출…좋아하는 스타일은? 김정은 위한 최고 미녀들 ‘선호 여성 김정일과 달라’ 이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기쁨조를 뽑을 요량으로 이미 2009년 2~8월 중앙당 조직지도부 간부 5과 주관으로 총 200여 명의 후보 여성 중 23세 이하 여성 90여 명을 선발했다. 이 매체 북한 소식통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 대장의 기쁨과 만족을 위한 사업이 시작됐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김정은은 아버지처럼 기쁨조를 뽑았지만, 선호하는 여성은 달랐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버지 김정일은 키가 165㎝ 이하로 아담하면서도 서구적 외모에 관능미를 갖춘 여성을 선호했다. 반면 김정은은 키 168㎝ 이상의 늘씬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지난 37년간 북한의 절대 권력자로 군림해온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최고 권력자로서의 화려했던 인생만큼이나 애정관계 역시 화려했다. 김정일은 생전에 여성편력이 심해 복잡한 가계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곁에 두고 있던 부인도 알려진 것만 4명. 김정일이 특히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만큼 그 옆에는 영화를 비롯한 문화예술을 공부했거나, 당대 최고의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은 여인들이 많았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김정일 여자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김정일 여자관계, 독재자라 해도 너무 심해” 생전에 4명의 여인과 동거…그 외에도 많아 김정일의 여성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자식을 낳아준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성혜림, 김영숙, 고영희 등 3명이고, 그 외 만수대 예술단 배우, 현직 대사의 부인, 기쁨조, 비서관 등을 통해 마음에 드는 여성은 쉽게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안기부 북한조사실 단장 송봉선씨는 “과거 우리의 왕조시대 왕이나 여타 독재국가의 독재자들과 비교한다면 자녀는 많다고 볼 수 없으나, 동거녀 3명 외에 다수의 여성을 접촉하는 형태는 현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국가정보원 원세훈 원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TV 보고 알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도 국정원의 무능력을 조롱하는 댓글 놀이가 이어지고 있다. 1조 예산 쓰면서 동네정보원? 원세훈 국정원장 교체론 급부상 원세훈 국정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발표 전에 김 위원장 사망 사실을 몰랐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고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전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몇 퍼센트의 개연성이라도 보고 (조선중앙TV의) 12시 발표를 봤느냐고 물었을 때 (원 원장이) 대답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원 원장은 “중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도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사전에) 모른 것 같다”며 “다만 중국은 발표 전에 알았다는 징후가 있긴 하지만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사망을) 북한 내부에서도 몰랐다”며 “19일 훈련에 나간 각군 부대가 오전에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유명 방송인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세칭 ‘A양 동영상’을 불법 복제해 유통시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4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음란 영상물 등을 복제해 유통시킨 혐의(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평택의 한 아파트를 빌려 DVD 복제기 110대를 설치한 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음란물과 극장 상영 영화를 DVD로 불법 복제해 개당 7000원을 받고 소매상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평택시 소재 50평 고급 아파트를 임대해 숙식하며 대량의 불법 비디오물을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불법 DVD를 서울 용산지역에 유통한 기록이 기재된 장부와 택배 영수증이 발견되는 등 이 업체가 전국 및 국외로 불법 비디오물을 유통한 것으로 보고 실업주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인 A양의 동영상을 포함한 불법 영상물을 무차별적으로 다운 받아 DVD기 110대를 이용, 복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단속에 적발되더라도 유
[일요이사=김설아 기자] ‘방송인 A양 동영상’ 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운장 작명 철학원이 A양으로 지목되는 사람의 사주팔자를 블로그에 공개했다. 관운장은 “A양을 뜻하는 글자 丁(정)은 酉(유)에서 장생한다. 장생이란 최고의 길성으로 그 의미로는 발전, 은혜, 수복, 유화를 뜻하고, 인사에 비유하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시기이며, 나무에 비유 한다면 뿌리를 근거로 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형상을 말한다”며 “장생이란 모든 사물의 정신적, 물질적 근본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A양에게 2011년은 사주의 근본인 유와 운세가 서로 상충하는 해”라며 “상충이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상대를 작살내는, 역학에서 가장 치욕적인 저승사자 다음으로 흉한 액운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관운장은 이처럼 근본이 상충되는 운세에는 나이 들어 지병이 있는 분은 절명하여 초상을 치르고, 직장인이 불법에 연루되면 고소?고발로 구속되며, 유명인은 필시 망신수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A양의 근본을 상충시킨 묘는 A양에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섹스 동영상 파문에 휩싸인 방송인 A양이 법적 대응과 동시에 칩거에 들어갔다. A양의 휴대폰 번호도 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물을 모두 내린데 이어 최근에는 계정까지 삭제했다. 그동안 A양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해 왔었다. 현재 A양은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H씨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사건과 관련해 법률 대리인을 선임한 후 대외 노출은 최소화하고 있다. 이렇듯 섹스비디오 파문에 대처하는 A양의 자세는 과거 섹스비디오 유포를 경험했던 여성연예인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머리카락 한 올도 안보이게 꽁꽁 숨어버린 A양. 그가 이렇게까지 입을 다무는 이유는 대체 뭘까? 섹스비디오에 대처하는 O양, B양 그리고 A양 입 꽉 다문 A양 과거소문 탄로 날까 안절부절? A양은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며 잠적한 상태다. 지난 9일 성동경찰서에서 진행된 고소인 조사에도 담당 변호사만 출석했다. A양의 변호인은 이 자리에서 “A양은 영상 내용에 대해 ‘기억에 없다’고 말하고 있고 ‘블로그에 게재된 글의 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봤어?” 요즘 삼삼오오 모여 있는 사람들 속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물음이다. 최근 인터넷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던 방송인 A양의 섹스 동영상을 두고 하는 소리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자신이 본 영상에 대해 늘어놓는다. “어떤 옷을 입고 아니 벗고서 얼마나 풀린 눈을 하고 있었는지” “몸매 잘 빠졌더라, 촬영을 즐기고 있다” “나도 남편에게 저렇게 해줘야 하냐” 등등. 심지어 촬영하는 남자의 앵글 각도에 대해 심오하게 논하기도 한다. 남의 침실 이야기만큼 흥미로운 주제도 없어보였다. 사건에 살을 붙여나갈 때 누군가 소리쳤다. “미쳤지. 그러니까 동영상을 왜 찍었냐고!” 그렇다. 둘의 속사정이야 어찌됐든 대체 왜 이 여성은 동영상을 찍는데 허락했을까? “보기만 할 테니 한 번만 찍자고?” “사랑하니까 문제 될 것 없다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섹스를 기록하는 것은 비단 연예계에 국한된 일이 아니었다. 대학생들이 모이는 카페에서조차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동영상 촬영 요구로 고민이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11년은 사회 전반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나꼼수’ 열풍으로 전국이 떠들썩했고 무상급식 투표는 정치·사회적 문제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낳았다. 또 자살한 60대 여성의 사체를 성폭행한 고등학생의 범행이 드러나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지하철의 막말녀, 막말남 등장과 그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인성문제를 되짚어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일요시사>는 지난 1년 동안 사회를 뒤흔들었던 화제의 인물을 중심으로 2011년을 뒤돌아봤다. ‘가카’와 정권의 실정에 ‘똥침’ 쏘는 ‘나꼼수’와 ‘더반의 여신’ 나승연 국민적 관심·공분 이끌어낸 <도가니> 공지영 작가와 ‘고공농성’ 김진숙 <대한민국 뒤흔든 ‘나꼼수’ 4인방> 2011년 대한민국은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 열광했다. 팟캐스트 방송 부동의 1위에 이어 토크콘서트 전석매진 기록까지…. 4명의 나꼼수 출연자(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또렷한 이목구비와 말 한마디보다 더 깊고 진지한 눈빛, 부드럽게 다듬어진 목소리에 싱그러운 미소까지…. CF스타로 주목받았던 신예 임미향은 마치 데뷔 초 한가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단아한 이미지에서 새어나오는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동시에 도도함, 신비로움이 묻어났다. 모델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여러 톱스타의 닮은꼴로 이슈를 낳았던 그녀는 다양한 역할을 그려낼 수 있는 흰 도화지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아직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봐주는 게 신기하지만, 가슴속엔 언젠가 큰 배우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 그녀의 스타성을 집중 분석해봤다. 모델 임미향, ‘전지현 이효리 송혜교’ 도플갱어로 주목받아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 “진정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다” 화려하기보다는 소녀 같은 감수성이 느껴지면서 은은한 매력으로 남심(男心)을 사로잡는 모델 임미향. 그녀와 처음 대면했을 때 한 사람의 얼굴에 온화함과 편안함 그리고 도도함을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넘치지 않는 적당한 자신감과 카메라 앞에 서서 부담스럽지 않은 시선 처리도 인상적이었다. 이 신인, 처음부터 어딘가 남달랐다. 생소하
시작은 양성애부터 그러나 남자와는 만남을 지속할 수 없어… 세상엔 성소수자가 ‘존재한다는 것 만이라도 알아주길 바라… - 동성애로 눈을 돌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 주변에 동성애자가 없었고, 그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학창시절에는 단순히 양성애적 성향이 강한 이성애자 인 줄 알았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의 경우에는 호감에서 마음이 끝나버린다는 것 이였다. 만남을 지속 할 수 없었다. 사실 이 문제가 내가 동성애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나. 처음엔 양성애자, 즉 바이란 이름으로 카페도 가입하고, 레즈비언 커뮤니티에도 가입을 하면서 활동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실제적으로 누군가를 만나지는 않았지만 궁금한 점들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채팅은 매우 열심히 했다. 그러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첫 만남이 생겼다. 그렇게 만난 그 아이의 눈웃음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때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 동성애자라는 사실로 불이익을 당한 적은? 최근 종로에서 발생한 동성애자 무차별 폭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동성애’는 어느새 우리 곁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챙피해>와 같이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거리낌 없이 안방극장을 드나들고 있고, 대학에서도 각종 동아리란 명목으로 활동하는 동성애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비교적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대학이라는 공간이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이 기지개를 펴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요시사>는 심상치 않은 대학 내 ‘동성애 문화’에 대해 집중 취재해 봤다. ‘이반’ 동아리 대학마다 한 두 개씩…오프라인 활동도 활발 모임에서 서로 교제도 이뤄져…“문제는 우리 아닌 편견” 최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전시에 반(反)동성애 작품이 출품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은 미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전공인 A씨가 전시한 ‘이성애 권장 반동성애 캠페인’이란 작품에서 시작됐는데, 이를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은 서울대 성소수자 동아리 큐이즈(QIS). 큐이즈측은 규탄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A의 작품이 엄연히 존재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연애를 하다보면 상대방에 대해 이런 저런 ‘꼼수’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꼼수란 사전적 의미로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을 뜻하는데 연인 사이에서 적당한 꼼수는 귀엽게 봐줄 수 있지만, 과하면 뼈아픈 이별의 행보를 맞이할 수도 있다. 꼼수도 질적 수위와 효과 강도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근 한 소셜 데이팅 업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를 패러디해 연애에서의 꼼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연인 사이의 최악의 꼼수로 남성과 여성은 각각 어떤 것을 꼽았을까? 내가 연인에게 써본 꼼수? 남 ‘잠든 척하고 놀기’, 여 ‘질투심 유발’ 최악의 꼼수는? 남 “거짓말 하는 여” 여 “어장관리하는 남” 연인 사이의 최악의 꼼수로 남성은 반복되는 거짓말을 꼽은 반면 여성은 다른 이성 관리를 지적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www.echu.co.kr)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938명(남성 4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연인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남성은 자신의 멋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는 반면, 여성은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의상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의상 고민, 남 ‘본인’…여 ‘상대’ 취향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미혼남녀 574명(남녀 각 287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착용할 의상을 고르는 관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 51.9%가 ‘본인을 위해 입는다’고 답했고, 여성 54.7%는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선택한다’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의 의상은 종류가 단순해 선택의 폭이 좁다”라며 “여성용은 스커트나 바지 등 하의는 물론 상의도 패턴이 다양해 상대의 기호나 취향에 맞게 착용하면 호감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트 의상의 포인트’는 남녀 모두 ‘품위’(남 39.0%, 여 58.9%)에 둔다는 의견이 다수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우울증에 걸린 엄마를 중심으로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11월 18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진지하면 흥행 못 한다”는 통념 깨버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박칼린 연기력도 음악도 GOOD!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특히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목을 끈다. 이 시대 여성 리더의 아이콘 박칼린,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일본 뮤지컬계의 디바 김지현,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이정열과 함께 실력과 패기를 겸한 젊은 뮤지컬 배우 한지상, 최수형, 오소연, 최재림이 출연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만난 순간 20년 만에 처음으로 배우가 되고 싶었다”는 박칼린의 이야기처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탄탄한 드라마와 음악이 있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수십 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를 중심으로 각자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무대에 담는다. 가족 구성원 각자가 아픔을 극복하려 애쓰는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관객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양희은씨의 히트곡들로 만들어진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에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어디만큼 왔니>는 1971년 데뷔곡 ‘아침이슬’부터 40여 년간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은 곡들을 양희은씨 자신이 살아온 음악인생을 스토리로 삼아 만들어진 작품. 최근에는 스타들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가수 양희은과의 친분으로 지난 4일 공연을 관람한 ‘국민MC’ 유재석과 개그맨 김영철은 “양희은 선생님의 노래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콘서트 같은 공연이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고, 내 삶이 어디 만큼 왔는지도 돌아볼 수 있었다. ‘아침이슬’은 정말 압권이었다”며 공연 관람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자, 그럼 관객들을 웃고 울린다는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를 좀 더 들여다볼까. “잊고 있던 그 시절의 향수를 전해주는 작품” 두 자매의 이야기와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다 지난 7월 초연 당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양희은, 양희경의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강을환)는 모텔에서 술에 취한 미성년자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기소된 이모(32)씨 등 2명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A(15·여)양을 다시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강간 등)로 기소된 김모(34)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21일 경기도의 한 모텔에 방 3개를 잡고 방 하나에 A양과 함께 들어가 술을 마신 뒤 반항하는 A양을 위협하며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 A양이 자신이 누워있던 방으로 들어오자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재판부는 “이씨 등은 모텔에서 15살이나 어린 피해자를 강간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피해자를 추행한 김씨도 그 정도가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사건 당일 별다른 유흥거리를 찾지 못하자 모텔을 잡고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