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3 20:11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엄청나다. 한국은 물론 해외서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각 나라별로 지원하는 액수와 대상에 대해 정리했다. 미국은 ‘개인 기준 연 소득 7만5000달러(9266만2500원) 이하’는 무조건 1200달러(약 146만원)를 지급한다. 대신 7만5000달러를 넘는 선부터 100달러당 5달러씩 지원금이 깎인다. 억대 연봉 수준인 연소득 9만9000달러(1억2231만4500원)가 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주거나 안 주거나 연 소득에 따라 지원금을 조금씩 줄이는 시스템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현금(혹은 바로 현금화 가능한 수표)으로 지급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29일 “3주 안에 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유럽 각국 가운데서도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지난달 27일 연방의회 상원 문턱을 넘으며 빠른 속도로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 자영업자,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즉시 지원금’은 국적과 상관없이, 세금 번호를 받아 수익 활동을 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지급된다. 독일 연방 정부는 프리랜서,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3일 올림픽문화센터 2층 대회의실서 ‘대한체육회 스포터즈(제5기 명예기자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참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5기를 맞이하는 명예기자단의 새 이름 ‘스포터즈(Sport-ers)’ 31명을 선발했다.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총 305명 지원자 중 활동경력, 작문 및 촬영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31명을 선발했다. 스포터즈는 4월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각 지역의 스포츠 현장서 활동하게 된다. 당초 발대식은 모두가 모인 자리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전문가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스포터즈 대표자 2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다. 31명 온라인 화상 발대식 개최 12월까지 스포츠 현장서 활동 이날 참석한 박지란(59세)씨는 “스포터즈로 선발돼 기쁘다”며 “가장하고 싶은 일이었고, 여러 대회에 직접 참가하면서 영상 등을 제작해 스포츠73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회의원 180명의 사령탑은 누가 될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2022년으로 예정돼있는 대선으로 가기 위한 첫 단추다. <일요시사>는 민주당 내부서 치열하게 전개될 원내대표 경선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공룡여당의 첫걸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지난 22일 당내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했다.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달 7일로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선관위에는 4선의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선관위 위원장으로, 같은 당 이원욱·서삼석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인 문진석·허영 당선인이 위원으로 들어갔다. 역대 최강 앞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관위 구성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0일 국회서 개최된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 원내대표는 “이번 주 중에 원내대표 경선 준비에 착수하겠다”며 “내가 아주 원만하게 원내대표서 물러나도록 이번 마지막 국회까지 협조를 해주시리라고 믿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의 뒤를 잇는 차기 원내대표는 민주당 역대 가장 막강한 힘을 행사할 수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최근 회원종목단체 및 체육시설 관계자, 시도체육회장단,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 등과 차례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시행에 따른 체육계 피해 현황 및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 및 체육계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간곡히 요청하는 ‘체육인 호소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건강을 넘어 생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 체육계 종사자들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전 세계에 모범을 보이며 감염증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 및 방역당국, 의료진의 경이로운 노고와 헌신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체육인들 역시 솔선수범해 위생 및 예방수칙을 지키고 대규모 대회와 행사를 연기하는 등 코로나1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역자치단체 13곳과 기초자치단체 43곳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논의와 별개로 자체적인 재정 지원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적으로 실시되는 지원이기 때문에 신청 기간과 지급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행정안전부의 ‘자치단체 긴급재난지원금 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 등 13곳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거나 지급 중이다.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인천·울산·세종은 지급 준비 중이거나 지급하지 않고 있다. 확인은 필수 지원 방식과 대상은 지자체별로 다양하다. 서울은 지난달 24일 시의회 의결을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117만7000가구에 대해 30만~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대상자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구와 제주 등도 지급 기준을 중위소득 100% 이하로 잡았다. 대구는 45만9000가구에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50만~90만원을, 제주는 17만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코로나19로 야외 체육 활동이 어려워진 국민들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집콕운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2020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해 각자 집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떤 모습으로 ‘집콕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들만의 독특한 집콕운동 방법을 대한체육회 유튜브(채널명 ‘대한체육회TV’)를 통해 공개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해당 종목 맞춤형 중심(코어) 운동법을 소개하고 국민들에게 “집콕운동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건강을 함께 지켜요”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집콕운동 영상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기간 중 대한체육회 유튜브 채널에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일환 종목별 홈트레이닝 방법 공개 집콕운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국민 건강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국민체조&r
[JSA뉴스]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모든 스포츠가 중단된 상태서 초중고교와 대학교 야구부 등 학교 운동부들도 전면적으로 훈련이 멈춘 상황이다. 이 와중에 야구칼럼니스트로 그동안 활발한 저술과 강연 활동 중이었던 박선일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가 서울 방배동에 야구 아카데미인 ‘빡센야구’를 개장했다. 어려운 스포츠 초중고교와 대학 등의 야구부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기본기 습득과 자세교정, 경기력 향상과 유지는 물론, 피지컬트레이닝과 상담을 통한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까지 빡센야구는 박 이사가 직접 일대일로 맞춤 지도한다. 벌써부터 서울지역의 초중고 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도와 교습을 희망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박 이사는 서울 봉천초등학교서 야구에 입문해 선린중고와 경희대, 그리고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을 거치며 명포수로 현역 시절을 보냈고, 은퇴 후에는 모교인 경희대 야구부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원주고 야구부 감독을 거쳐 최근 사당초 야구부 감독으로 제자들을 양성해온 그는 초중고와 대학까지 유소년 선수부터 성인야구의 모든 연령대 선수들을 지도해오며 해박한 야구이론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마포구 소재 갤러리 챕터투가 이승애 작가의 개인전 ‘Night Shade’를 준비했다. 이승애는 상상력과 치밀한 기획, 극한의 몰입을 통해 한 장의 종이가 신화적 서사를 지닌 독창적인 모노크롬 애니메이션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승애는 영국 런던의 왕립예술대학교 회화과서 석사를 취득하고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독특하고 상상력 넘치는 몬스터 시리즈 드로잉으로 2004년 스위스 아트바젤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미술계의 떠오르는 신예작가로 주목받았다. 종이와 연필 그는 2014년 영국왕립예술대 재학 시절부터 매진한 애니메이션-드로잉 시리즈로 ‘발레리 베스톤 아티스트 프라이즈 2016’를 수상했다. 이 상은 최우수 졸업상에 비견되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애의 개인전 ‘Night Shade’는 향후 그가 어떤 방식으로 예술적 지평을 넓혀갈 것인지를 유추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지난 1년간 챕터투 레지던시에 상주하면서 새롭게 시도한 탁본 기반의 애니메이션 작업 ‘우연한 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진실은 무엇일까. 국내외 복수의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위중설을 보도했다. 진실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여기에 더해 한미 당국의 발표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심지어 미국 내 매체들도 진실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일요시사>는 ‘김정은 위중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 16일, 태양절을 맞아 북한 고위 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태양절 불참 “불경한 일” 태양절 행사는 지난 15일에 열렸다. 이날은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로 북한 최대 명절 중 하나다. 매년 열병식과 군중대회 등을 실시하며 성대하게 치른다. 김 위원장은 집권 시작인 지난 2012년 이후 단 한 번도 태양절 참배를 거른 적이 없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에도 불참했다. 이에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 17일 ‘김정은의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이 화두에 올랐다.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문제를 두고 전 국민에게 줄지, 소득 수준 하위 70%에만 줄지 격론이 붙었다가 100% 지급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일요시사>가 역대 재난지원금 사례를 짚어봤다. 지난해 4월 강원도 강릉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이날, 산불은 고성과 속초뿐만 아니라 강원도 곳곳서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불은 삽시간에 번졌다. “너무 적다” 정부는 다음날인 4월5일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역대 3번째 국가재난사태 선포였다. 행정안전부는 이 지역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과 재난 구호사업비 2억5000만원도 긴급 지원했다. 당시 강릉 산불 피해주민들은 주거비와 생계비 등 생활안정지원금을 받았다. 집이 전소된 경우 주거비(복구비)로 최대 1300만원이 지원됐다. 1인 기준 하루당 8000원씩 지급되는 구호비도 60일간 나왔다. 화재로 집이 절반가량 탄 경우 주거비 최대 650만원과 구호비 30일분이 지급됐다. 산불로 숨지거나 실종된 이들의 가족에게는 1000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이 최악의 경우 5월 중순까지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정청 이견은 사실상 봉합됐지만 국회서 진통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갈등을 빚은 정부와 여당을 중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참모들과 만나 “매듭을 빨리 지어야 한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지원금 지급이 늦어진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완화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의중이었다. 속도전 앞서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로 고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 이행을 들며 ‘전 국민 지급’ 입장서 물러서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급대상을 전 국민으로 하되 ‘고소득자 자발적 기부’라는 절충안을 꺼내들었다. 이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설득했다. 정부와 여당이 사실상 합의를 본 만큼 공은 국회로 돌아갔다. 여야 합의에 긴급재난지원금의 온전한 취지가 걸려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회기가 끝난 뒤) 국회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이 될 때 정부
호사가들이 금번에 실시된 21대 총선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압승, 그리고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의 참패를 거론하며 이변이라 떠들어대고 있다. 물론 결과만 놓고 살피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을 상세하게 살피면 ‘사필귀정’이다. 아울러 통합당은 오히려 그런대로 선전한 것이다. 왜 그런지 먼저 필자가 총선 실시 전에 21대 총선과 관련해 <일요시사>에 게재했던 세 건의 칼럼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필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서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시점에 ‘안철수와 녹색돌풍’,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가 종로에 출마를 선언한 시점에 ‘황교안, 장고 끝 자충수’, 그리고 황 전 대표가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을 때 ‘김종인 카드 득 혹은 독?’을 게재했었다. ‘안철수와 녹색돌풍’에서는 ‘(호남 홀대론을 간파한)문재인 대통령은 권력을 잡자마자 초대 총리로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을, 그 후임으로 전북 진안 출신의 정세균을 임명해 민주당에 대한 호남인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결론적으로 안철수에게는 돌풍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또 지난번과 같은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오는 21대 국회에는 151명의 정치 신인들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일요시사>는 여의도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는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첫 주자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강서갑 당선인과 함께했다. 7일간의 기적. 강선우 당선인을 대변해주는 대명사다. 강 당선인은 경선 당시 7일간의 선거운동으로, 지역구 터줏대감인 금태섭 의원을 꺾고 당당히 본선에 올라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미국 유학 경험을 발판 삼아 소수자가 숨쉴 수 있는 시스템을 한국에 도입하겠다는 열망으로 민주당에 들어갔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축하한다. 소감은. ▲일하라고 시켜주신 거니 야무지게 잘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강서갑 구민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강서갑 곳곳에 눈에 보이는 성과로 감사함을 보답하려 한다. -기분은 어떤가. 실감나는가. ▲당선이 되면 굉장히 홀가분하고 기쁠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마음이 너무 무겁다. 지역구 자체가 워낙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정말 신중해야겠다는 기분 좋은 부담감이 있다. 강서갑 주민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주민들의 관심을 긍정적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아시아신탁의 500억 보관금 증발 사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제재 검토가 지연 중인 가운데 피해자들의 사연이 국민청원에까지 올라왔다. 피해자들은 아시아신탁 및 관계자를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회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고 있어 꼬리 자르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2018년 지인의 권유로 주택구입 잔금을 아시아신탁에 보관금으로 투자했다. A씨는 아시아신탁이 신탁사로 이름이 난 회사였기 때문에 지인의 권유에 응했다. 계약 당시에도 아시아신탁의 VIP룸서 담당 팀장 B씨 앞에서 약정서를 작성했기에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17일만 사용하기로 했던 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아직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갑작스런 증발 무효 꼼수 주장 2015~2018년 3년여 동안 다수 피해자들이 아시아신탁 계좌에 1602억원을 입금했으며 이 중 500여억원이 증발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분양형 호텔 사업에 투자한 이들로 A씨처럼 아시아신탁 회의실서 ‘입금하는 돈은 예치자의 동의 없이는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만기일이 도래하면 지정한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최현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미래통합당 김영식 경북 구미을 당선인을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을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입수했다. 두 사람은 구미을 지역을 두고 21대 총선서 맞붙은 사이다. <일요시사>가 그 내막을 쫓았다. ‘이 사건 문자메시지는 선거를 열흘 앞두고 게시됐고,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경북도당서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이 포함된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동조해 발송됐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고소인이 법적으로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선거일 직전에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흑색선전으로써,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법행위에 해당한다.’ 알 권리? 21대 총선을 열흘 앞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통합당 김영식 구미을 당선인을 상대로 낸 고소장의 일부 내용이다. 김 의원과 김 당선인은 당시 경북 구미을 후보로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일요시사>가 지난 20일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김 당선인이 ‘위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피고소인은 이 사건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소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건설현장 안전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2·3월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이테크건설, 태왕이앤씨 등 4개 회사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건설현장 사망 소식에 건설사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 현대건설과 계룡건설, 이테크건설, 태왕이앤씨의 건설 현장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이들 4개 사의 건설 현장서 각각 1명씩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개 사고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에서는 2월20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 지식산업센터 현장서 근로자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의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해 7월1일 이후 4건의 사고로 근로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7월3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빗물 저류 배수시설 등 확장 공사 당시 수몰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고, 8월31일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공사
허균을 <홍길동전>의 저자로만 알고 있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조선시대에 흔치않은 인물이었다. 기생과 어울리기도 했고, 당시 천대받던 불교를 신봉하기도 했다. 사고방식부터 행동거지까지 그의 행동은 조선의 모든 질서에 반(反)했다. 다른 사람들과 결코 같을 수 없었던 그는 기인(奇人)이었다. 소설 <허균, 서른셋의 반란>은 허균의 기인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파격적인 삶을 표현한다. 모든 인간이 평등한 삶을 누려야 한다는 그의 의지 속에 태어나는 ‘홍길동’과 무릉도원 ‘율도국’. <허균, 서른셋의 반란>은 조선시대에 21세기의 시대상을 꿈꿨던 기인의 세상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강릉에 도착하여 외가 근처에 자리 잡은 허균은 그야말로 은둔자 생활을 시작했다. 똑같은 일상 똑같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고작 세상을 접하는 일은 그저 낙산사를 찾고 그곳에서 스님들과 벗 삼아 지내는 일이 전부였다. 그 과정에 낙산사 아래를 가득 채우고 있는 파란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 바닷물에 비치는 자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너무나 기구한 주변 사람들의 운명, 자신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성추행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과거 회식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8년 11월 오거돈 전 시장이 트위터를 통해 공유한 사진이다. 사진에는 부산시청 산하 사업소 용역 노동자들과 가진 회식 자리서 시장 양옆으로 전부 젊은 여성 노동자들이 앉아 있는 장면이 담겨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사진 속에 담긴 객관화된 제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잘못된 관습과 폐단을 안일하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생각을 변화시켜야 할 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지난 4월 23일 오거돈 전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서 한 사람과 5분 정도의 짧은 면담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부산시장직서 사퇴했다. 경찰은 현재 오 전 시장의 구체적인 성추행 시점 등에 대해 파악 중이다.
유명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에게 여자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폭로 글이 등장하며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여성에 따르면 유튜버 약쿠르트와 SNS로 알게 됐고 실제 만남에서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며 관계 후 여자 헤르페스 2형을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약쿠르트는 현재 유튜브 채널 및 SNS 등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감염 부위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눠진다. 헤르페스는 감염 부위에 포진을 일으키는 특징일 가지고 있으며 아프고 따가운 수포성 병변으로 질병을 확인할 수 있으며 1형은 입술 주위 증상, 2형은 생식기 주위 증상으로 나타난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주 이내에 점막의 가려움, 따가움, 타는 듯한 느낌과 붉게 올라온 수포성 병변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헤르페스는 체내 깊숙한 곳에 침투하여 면역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나빠지게 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헤르페스 감염증은 현대의학에서 한 번 감염되면 회복이 어려운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헤르페스 2형의 경우 성관계를 통해서 전파되며 피임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완전히 예
코로나19는 전 세계 골프업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투어는 중단됐고 선수들은 각자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든 대회가 멈춰선 덕분에 선수들의 순위도 변동 없이 이어지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무기한 휴점 상태인 골프 스타들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저스틴 토마스나 버바 왓슨, 로리 매킬로이는 실내 자전거 펠로톤에 심취하고, 타이거 우즈는 골프 시뮬레이터를 통해 골프 연습에 몰두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토니 피나우 등의 몇몇 선수들은 특별한 일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리고 있다. 일 없이… 저스틴 토머스(32·미국)와 마이클 펠프스(35·미국)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한 ‘꿈의 자전거’ 대회가 지난달 27일 열렸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콕족’이 늘자 어떻게 하면 실내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저스틴 토머스와 버바 왓슨(42·미국)이 고안해낸 사설 대회다. 토머스는 대회 전날 자신의 SNS에 ‘펠로톤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와 함께하자’며 적극 홍보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