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3 08:41
오래된 앤틱을 대할 때 가장 일반적인 궁금증은 ‘얼마나 할까?’하는 생각일 것이다. 현존하는 수백년 전의 나무로 된 골프클럽은 얼마나 할까? 골프채 가격을 보러 소더비경매장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2007년 9월, 소더비 골프채 경매사상 최대에 달하는 652자루의 나무 골프채가 한꺼번에 매물로 쏟아졌다. 총 경매가는 자그마치 400만달러, 한화로 50여억원에 달했다. 소더비 측이 챙긴 커미션만 해도 25퍼센트에 달하는 10여억원이 넘었다. 특별한 몸값 그 많은 골프채를 내놓은 주인공은 단 한 명, 제프리 엘리스라는 골프용품 수집가였다. 워싱턴주의 골프역사학자였던 그는 지난 30년간 수집한 희귀 소장품 다수를 하루아침에 경매에 내놨다. 이유는 단순했다. “아내가 병에 걸린 데다 집을 떠나 있을 때 혹시 불이라도 나지 않을까, 도둑이라도 들지 않을까 하며 늘 노심초사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다. 뜨거운 열기 가운데 진행된 경매에서, 스코틀랜드 장인이 만든 18세기 롱 노우즈 퍼터인 앤드루 딕슨이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낙찰가는 18만1000달러(한화 약 2억원)로 익명의 한 수집가에게 팔렸다. 이전까지 최고가는 1999년 스
홍순상(39·다누)이 지난달 20일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자 223 명 중 169명이 참여한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서 128표를 얻어 75.7%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홍순상은 최경주(50·SK텔레콤), 김형성(40)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당선 뒤에는 선수와 팬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년부터 4년간 선수회 대표를 수행한 김형태(43)의 뒤를 이어 선임된 홍순상은 2021년까지 선수회 대표로 활동하며, 투어 선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75.7% 높은 득표율로 당선 선수들 대변인 역할 수행 홍순상은 “팬 없는 프로스포츠는 아무 의미가 없다. 프로스포츠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팬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전 세계의 모든 프로스포츠 종목의 포커스는 바로 팬이었다는 것”이라며 “투어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서는 팬이 우선이 돼야 한다. 선수들과 합심해 팬이 즐거워할 수 있는 투어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폰서, 방송, 골프장,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경기도 포천의 컨트리클럽 A사 등 골프장 3곳이 스크린골프 업체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대법원이 골프장 코스를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는 저작물로 인정했다. 다만 저작권자는 골프장 사업주가 아닌 설계자라고 판단했다. B사는 2008년 이들 골프장을 항공 촬영한 뒤 그 사진을 토대로 해당 골프장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스크린 골프장에 팔거나 직접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해왔다. A사 등은 B사가 자신들의 허락 없이 골프장 코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골프장 코스를 저작물로 볼 수 있는지, A사 등이 저작권자인지 등이 재판 쟁점이 됐다. B사는 골프 코스가 자연물에 약간의 변형을 가한 형태에 불과해 저작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1심은 골프장 코스를 저작물로 보고 이를 무단으로 베낀 B사에 대해 14억2000만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저작권 침해 스크린장에 배상 명령 ‘부정경쟁행위’ 3억3000만원 물어야 1심 재판부는 ‘골프장의 경
[JSA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공공스포츠클럽이 5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이다. 지난 6일부터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정부 지침이 전환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서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운영 중단됐던 공공체육시설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 총 99개 클럽 중 서울 영등포구스포츠클럽, 부산 해운대구스포츠클럽, 인천 미추홀구스포츠클럽 등 45개 클럽이 재개장할 예정이다. 공공스포츠클럽별 휴관 현황이나 수업 안내문, 가까운 스포츠클럽 찾기 등은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sportsclub.sport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 지역체육시설 일부 재개방 이일재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 회장은 “단계적 운영 재개는 공공스포츠클럽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나 지역 내 코로나19 재발 우려 등 걱정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ldquo
같은 매니지먼트사서 한솥밥 코로나 극복 위한 의료진 응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2)가 ‘피겨 퀸’ 김연아(30)의 지목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고 계시는 우리나라 모든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임성재는 ‘존경’이라는 뜻의 수어를 하고 있었다. 임성재는 ‘김연아 님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전날 김연아는 임성재와 함께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을 캠페인 동참자로 지목했다. 임성재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달라’면서 다음 캠페인 동참자로 안병훈을 지목했다. 현재 PGA 투어가 시즌이 중단돼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 머물고 있는 임성재는 시즌 재개를 기다리면서 연일 훈련을 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성재와 김연아는 같은 매니지먼트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한편 지난달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가 난항을 겪고 있다. 왜색 논란으로 PD가 직접 사과한 데 이어 과도한 PPL, 뜬금없는 로맨스, 시대착오적 설정, 수준 낮은 CG, 배우들의 연기력 등 총체적 난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더 킹:영원의 군주>의 실패 요인을 짚어봤다. 시작은 좋았다. 1회 시청률은 11.6%(닐슨코리아)였다. 하지만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8.6%까지 떨어졌다가 잠시 반등 후 다시 8.1%까지 떨어졌다. KBS2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이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성적이다. SBS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도깨비>의 김고은을 주연으로 낙점한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는 ‘김은숙의 문제작’이라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오랫동안 김은숙표 로맨스를 기다리던 팬들은 이미 실망감을 표한 지 오래다. 기대작? SBS <파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대한민국 의전 서열 2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다. 승리를 거두는 사람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는다. <일요시사>는 21대 국회 원구성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장 쟁탈전을 추적했다. 맞대결이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을 놓고 경쟁 중이다. 관례상 전반기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가져간다. 21대 총선서 대승을 거둔 민주당의 몫이다. 박 6선 김 5선 박 의원은 21대 총선을 통해 6선에 성공했다. 다음달 개원하는 21대 국회를 기준으로 최다선인데 정치권이 그의 국회의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다. 박 의원의 강점은 계파색이 옅다는 점이다. 당내 정세균계로 분류되지만, 친문(친 문재인)·비문(비 문재인)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교류해왔다. 계파색은 옅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박 의원을 신뢰한다’는 말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 경선을 앞두고 충청권 의원 중 처음으로 박 의원을 캠프로 영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농심 신라면’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박을 쳤다. 기업은 제품 하나로 수십년째 연간 수천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랑핫도그’는 쌀 핫도그 하나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불러 일으켜 단기간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열었고, ‘공차’도 버블티와 밀크티로 카페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타이거슈가’가 흑당버블티 메뉴로 돌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전통적 마케팅 믹스는 제품, 가격, 프로모션, 유통채널이다. 이들이 각각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매출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이 가져온 모바일 시대는 정보의 전파 속도가 너무도 빨라 전통적인 광고 및 홍보가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든다. 유통채널 역시 온라인 구매와 배달 일상화로 다양화되며 점점 더 고객편의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고객이 제품과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믹스 요즘 사람들은 1000원짜리 물건 하나도 그냥 사지 않는다. 품질과 가격을 모두 따져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오는 21대 국회에는 151명의 정치 신인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일요시사>는 여의도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는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네 번째 주자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당선인과 함께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싶었다. 개천서 용 나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장경태 동대문을 당선인은 민주당서만 15년을 보낸 뚝심 있는 인재다. 장 당선인은 이번 총선 승리로 청년을 들러리 세우는 정치판 불문율을 깬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서 ‘흙수저’ 정치 신인들의 국회 입성을 위한 사다리를 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선 소감은. ▲21대 국회서 가장 평범한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한다. 청와대 출신도 아니고 국가고시, 장·차관 출신 등 화려한 스펙도 없다. 평당원서 시작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거쳐 당 부대변인, 전국 청년위원장 이후 지역구 출마를 하게 됐다.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 -당에서 15년 동안 평당원 생활을 했다. ▲집에 돈도 없고
[JSA뉴스] IOC서 회원국의 올림픽위원회(NOC, National Olympic Committee)를 지원하는 올림픽연대는 2021년 7월23일로 개막이 연기된 ‘2020년 도쿄올림픽’의 준비와 참가를 위해 회원국들의 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지원으로 미화 2530만불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픽연대는 올림픽 연기로 인한 구체적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IOC의 ‘회원국 올림픽위원회(NOC) 참여 보조금’ 항목에 배정된 IOC의 예산을 미화 4600만불에서 5700만불로 증액했다. 이번에 추가된 예산 1030만불을 통해 올림픽연대는 도쿄대회 연기로 인해 NOC가 부담해야 하는 관련 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추가 지원금은 화원국의 올림픽위원회(NOC)가 신청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결정으로 각국은 올림픽의 연기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IOC의 올림픽 참가 보조금은 올림픽연대가 운영하는 많은 보조금 중 하나다. 그것은 회원국 팀들의 올림픽 참가를 보편적으로 촉진하며 206개 회원국의 모든 참가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조금은 경기 전에 발생한 여행 경비와 숙소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되며 이로 인해 온라인결제가 증가했다. 한편 오프라인결제 시장에서는 제로페이 이용액과 가맹점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일 최고 판매액은 244억원에 달했고, 일 결제액 역시 최대 81억원을 돌파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와 지자체, 금융회사, 민간 간편 결제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공동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연 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0%를 적용한다. 결제 방식이 편리하지만 도입 이후 이용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코로나19를 여파를 타고 이용자가 급증한 것이다. 소상공인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지자체 상품권 파격 할인 성과 이끌어 제로페이 수요 증가 요인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주고 이를 제로페이에 연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를 제로페이로 받는 가구에 지급액의 10%를 추가해 지급하고 있다. 또 제로페이와 연
불황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조기 퇴직과 고령화 등으로 누구나 한 번쯤 창업에 관심을 갖는 시대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기술이나 철저한 준비 없이 무작정 창업에 나섰다간 실패할 확률이 크다. 창업을 희망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면 정부에서 실시하는 창업 교육이나 지원사업을 알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소규모 창업에 앞서 필수적인 준비사항이나 상권정보 등의 정보를 얻고 싶다면 소상공인방송을 활용해보자. 창업을 위한 필수 준비사항이나 상인정신, 실패에 따르는 책임 등 창업 성공이나 실패 사례를 방송 및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창업 전 단계의 체계적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튼튼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업기본과정으로 상권분석, 소비 트렌드, 업종별 경영전략 등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기본 교육 지원 및 스타강사 교육 등이 진행된다. 100% 국비지원이다. 성공·실패 사례 영상 배포 창업 전 체계적 교육 지원 전문분야는 안정적 창업을 위한 기본과정과 예비창업자의 숙련도 제고를 위한 선택형 바우처 지원으로 교육비의 90%, 50만원 한도(1인당 연 2회)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2015년부터 도입
[JSA뉴스] 코로나19 사태로 EPL(English Premier League)의 일정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서도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존재가 치솟는 인기 속에 부각되고 있다. 최근 토트넘 팬 페이지 ‘더 스퍼스 웹(www.spurs-web.com)’은 손흥민을 팀의 가장 중요한 선수로 묘사하며 ‘손흥민은 대체불가(Son Heung-min is irreplacebale)’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한결같은 활약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EPL 스쿼드 26명 선수 중 2019-20 시즌동안 16골을 넣었다. ‘미스터 토트넘’이라 불리며 손흥민보다 한 골을 더 넣어 시즌 17골을 기록하고 있는 해리 케인조차도 손흥민의 존재감을 넘을 수는 없었다. 해리 케인은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더 이상 경기장에서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 기간 동안 토트넘의 모든 득점 루트는 손흥민에게 집중돼 손흥민도 부상으로 출전을 못할 때까지 5게임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이제는 EPL을 뛰어 넘어 세계적인 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20대 국회는 그야말로 격변의 연속이었다. 시작부터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큰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에도 탄핵소추안 발의가 이어졌다. <일요시사>는 20대 국회 종료를 앞둔 즈음에 탄핵의 기억을 되짚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2017년 3월10일 읽은 주문의 일부 내용이다. 지난 2016년 4월13일 제20대 총선을 치르고 약 1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헌정 최초 20대 국회서 제출된 공직자 탄핵소추안은 총 5건이다. 그중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만이 유일하게 가결됐다. 탄핵소추안 발의는 지난 2016년 12월3일 이뤄졌다. 민주당 121명은 물론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 무소속 6명(김용태·김종훈·서영교·윤종오·이찬열·홍의락 의원) 등 총 171명의 국회의원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동의했다. 발의 요건을 충족한 탄핵소추안은 그해 12월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투표참여 인원 299명 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2표
백영진 남·1977년 10월2일 유시생 문> 실직 이후 음주와 도박으로 방황하다 이제 겨우 마음잡고 작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빚 독촉에 너무 시달려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답> 악운이 스치고 간 자리에는 후유증이 남습니다. 그러나 지금이 마지막 관문이고 수습 단계입니다. 겁부터 내며 피하지 말고 이제부터 정면으로 부딪치세요. 기간 연장으로 일단 해결됩니다. 그리고 그만뒀던 선박직과 다시 인연이 돼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게 됩니다. 외항선이며 항해사로 다시 복직하게 됩니다. 지금이 좋은 기회이니 즉시 교섭에 나서길 바랍니다. 도와줄 귀인도 만나게 됩니다. 귀하의 운이 다시 시작되는 좋은 시기입니다. 만약 음주와 도박이 다시 시작된다면 이제는 구제불능이 됩니다. 순간의 잘못으로 평생을 망치게 됩니다. 한미경 여·1987년 8월13일 오시생 문> 착실하게 직장에 잘 다니고 있지만, 독립하고 싶은 생각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성교제의 경험이 전혀 없는데, 결혼도 하고 싶습니다. 답> 지금 움직이게 되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현재 직장을 유지하세요. 그리고 디자인 쪽으로 준비를 하더라도 웹디자인이나 보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미스트롯> 출신의 실력파 가수 김유선이 싱글 ‘널 그리다’에 이어 최근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에 수록된 ‘첫 눈’은 첫사랑을 그리는 슬프고 애절한 보이스로 감성을 파고든다. 반면 다른 수록곡 ‘내 사랑’은 귀여운 소녀가 생각나는 밝고 경쾌한 곡이다. ‘내 사랑’ 등 첫 정규앨범 트로트 장르 폭넓게 소화 트로트 장르를 폭넓게 소화하는 김유선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풍부한 가창력으로 KBS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과 연말 결승 장려상 수상 등 수많은 경연대회에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2018년 제2회 대구 서문가요제서 우승한 ‘가왕’으로, 지난해 TV조선 <미스트롯> 20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문가요제·전국노래자랑 미스트롯 출신 실력파 가수 김유선은 “이번 앨범으로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고자 한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SA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한국프로야구(KBL)의 2020 정규시즌이 지난 5일 무관중 경기로 대만프로야구(CPBL)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막됐다. 세계 두 번째 한국프로야구(KBL) 2020 정규시즌 모든 경기는 미국의 스포츠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미국프로야구(MLB)는 일본프로야구(NPB)와 더불어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일정이 전면적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와 더불어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2020 정규시즌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지침을 다음과 같이 확정 발표했다. ▲5월5일 이전 미거행 160경기 재편성, 올림픽 중단 기간 및 10월 이후로 재편성 ▲취소 시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 거행, 혹서기(7∼8월) 및 월요일은 더블헤더 미편성 ▲월요일 및 더블헤더 경기는 모두 9이닝 경기로 거행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1명 추가 등록 가능, 다음날 자동 말소. 10일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 가능 ▲정식경기 성립 전 우천 취소 시 노게임 선언 대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 개막이 연기되며 열리지 못한 160경기 중 75경기가 도쿄올림픽 리그 중단(7월24일∼8월10일) 기간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한 유력 일간지서 ‘[속보] 文대통령 부부 긴급재난지원금 60만원 전액 기부’라는 기사 제목을 접했다. 순간적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양보해 생각해도 속보로 다룰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속보(速報)는 두 가지 요소를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시급함과 중요함이다. 속보는 사안의 경중을 살필 때 국민들이 시급하게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 보도를 의미하는데, 대통령의 재난 지원금 기부는 결코 속보로 다룰 사안이 아니다. 당연하게 의심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여 기사 내용을 접하자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며 “어딘가서 제가 읽은 글 중에 공감이 갔던 대목을 전해드린다. 기부는 돈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대목이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기사를 접하고 다시 순간적인 의문이 일어났다. 청와대 대변인과 동 기사를 속보로 다룬 유력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이다. 대변인의 이력을 검색하자 청와대에 입성하기 직전까지 동 언론사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를 살피며 이래서 권언유착이란 말이 빈번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한화솔루션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호실적을 냈다. 한화 3세 김동관 부사장이 맡고 있는 태양광 부문서 실적을 견인했다. 김 부사장의 취임 이후 첫 성적표다. 이번 성과는 김 부사장의 경영능력 검증에 이어 향후 승계에 있어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한화솔루션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모회사 ‘한화케미칼’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지난 1월 출범한 한화솔루션은 화학·태양광·첨단소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아 화학 등 3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부사장 김 부사장은 지난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태양광사업을 맡았다. 지난 2011년 태양광 사업체 한화솔리원 기획실장에 이어 2015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상무 등을 역임했다. 김 부사장은 입사와 동시에 태양광사업에 뛰어들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그룹 주력사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결국 태양광사업 실적은 김 부사장의 경영능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경영 승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구동환 기자 = 부진의 늪에서 신음하던 KFC코리아가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던 실적은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새 주인의 후방 지원도 든든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빨간불이 켜진 재무건전성은 수년이 지나도록 개선이 요원하다. 구멍 난 곳간은 좀처럼 메꿔지지 않고 있다. KFC코리아(이하 KFC)는 2017년 5월 KG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계열사인 KG 올앳이 출자해 설립한 KG F&B가 KFC 지분 100%를 보유한 레스토랑인베스트먼트코리아를 인수합병한 데 따른 변화였다. 치솟는 부채 추락을 거듭하던 KFC는 KG그룹 편입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인수 첫해였던 2017년에는 영업손실만 173억원에 달했지만, 이듬해 적자 규모를 15억4600만원으로 줄이더니, 지난해에는 39억2800만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당기순손익 항목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2017년 189억8900만원에 달했던 KFC의 순손실 규모는 이듬해 57억1500만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잡손실로 처리된 비용을 전년(28억5800만원) 대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