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여는 모델하우스마다 사람들 ‘북적북적’

천안·아산에선 지금…

가을 분양이 한창인 요즘 천안·아산 지역이 부상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 청약경쟁도 가히 폭발적이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떴다방까지 등장했다.


대규모 산업시설 밀집…인구 꾸준히 늘어
신규 주택 수요로 새 아파트 공급 봇물

천안·아산 지역이 뜨는 이유는 대규모 산업기반 시설이 밀집해 있어서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인 천안 동남구 인근엔 천안공업단지, 천안유통단지,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백석산업단지, 천안 제2산업단지, 천안 제4지방산업단지 등이 있다.

견본주택 문전성시
매매·전월세 강세

충남 아산시는 세계 최대의 LCD 단지인 탕정 삼성 디스플레이 산업단지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삼성반도체, 삼성코닝정밀소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천안·아산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형성되면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신규 주택 수요로 한동안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기반이 확대되면서 집값도 꾸준히 올랐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천안 아파트값은 올 들어 1.47% 올랐다. 아산시도 0.73% 올랐다. 전셋값은 천안시가 1.61%, 아산시가 0.81% 뛰었다. 
KB부동산알리지의 조사 결과도 다르지 않다. 지난 9월 기준 천안 아파트값은 2010년 9월보다 30.87%, 올 들어서만 2.68% 뛰었다. 천안 아파트 전셋값은 3년 전보다 46.73%, 올 1월부터 9월까진 3.57% 상승했다. 인근 지역인 아산 아파트값은 3년 전보다 28.68%, 올 초보다 2.32% 올랐다. 전세가격은 2010년 9월 대비 53.96%, 올 1월 대비 4.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천안·아산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1개 단지·5583가구에 달한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순위내 청약을 끝냈다. 앞으로도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다음은 천안·아산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다.
▲더샵 레이크시티 3차 = 지난 11일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더샵 레이크시티3차’견본주택엔 주말동안 2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앞서 4월 공급된 ‘더샵 레이크시티 2차’도 최고 10.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올 상반기 천안·아산 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분양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크시티 3차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876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78%를 차지한다.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2?23층 17개동에 72㎡ 122가구, 84㎡ 754가구, 99㎡ 242가구의 5개 타입 총 111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 음봉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2016년엔 단지 인근에 월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이전으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를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 갤러리아백화점·롯데마트가 인근에 있다. 해발 294m의 연암산과 문화광장·산책로 등을 갖춘 월랑저수지가 단지 옆이다. 단지에서 연암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 업무·산업시설이 몰려 있어 배후 주거 수요가 넉넉하다는 평이다. 2만8000여 명이 근무하는 세계 최대 LCD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460만㎡)가 자동차로 5분여 거리에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 2단지(210만㎡)가 2015년 완공되면 상주 인구만 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단지 인근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시설의 근로자가 많아 주거 수요는 꾸준하다”며 “대부분 소득 수준이 높은 젊은 층으로 대단지 브랜드 타운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올들어 11개 단지에 5583가구 분양
일부 제외하고 대부분 순위 내 청약

▲엠코타운 더 퍼스트 =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충남 천안지역에선 처음으로 동남구 신부동에 ‘현대엠코타운 더 퍼스트’ 987가구를 분양한다. 엠코타운은 북일고 옆 옛 남영나일론 부지 3만9385㎡에 지하 2층, 지상 11?25층 아파트 1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 59㎡ 376가구, 74㎡ 339가구, 84㎡ 272가구 등 소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도권 전철 두정역, 천안시외버스터미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입지하고, 천안동서대로 등 쾌속 도로망도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이 아파트는 중대형에서 적용되던 4베이 구조로 설계, 아파트의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겨울철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인근에 단국대·호서대·상명대·백석대·공주대 등 6개 대학이 밀집해 있고, 천안북일고·북일여고·두정중·신부초 등 5개 초중고교가 있다. 신부동 학원타운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대형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축구센터·종합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삼성 디스플레이 단지와 3개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 개발압력이 높은 곳이다.
현대엠코는 “지역주택조합 사업방식으로 공급되면서 공동구매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3.3㎡당 710만원대 가격을 책정,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최고 100여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모집조건은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천안시, 아산시를 포함한 충청남도·대전시·세종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입주시까지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만 가능하다.  현대엠코는 향후 인근에 아파트 5500여 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은 대규모 엠코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불당 지웰푸르지오 = 신영과 대우건설은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불당신도시에 ‘천안 불당 지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A4 블록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총 68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356가구, 99㎡ 32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후반대. 99㎡의 경우 3억4000만?3억5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당신도시는 천안 불당·백석·신방동 및 아산시 탕정면 일원 512만㎡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가 인접해 배후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 가까워 서울역까지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장항선과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엔 천안?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구간 건설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천안?당진간 고속국도도 2015년 개통된다.

중소형 중심 구성
수도권 접근 용이

특히 녹지율이 25%에 이른다. 여가·휴식·놀이·운동공간 등 친환경 테마공원이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에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천안시청과 종합운동장,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등이 가깝다. 단지 앞으로 초·중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 조망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와 가족캠핑장, 북카페, 코인세탁실 등도 마련된다.


▲우방 아이유쉘 = SM그룹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160가구의 ‘우방 아이유쉘 트윈팰리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17층에 210㎡ 32가구, 228㎡ 16가구, 255㎡ 32가구, 256㎡ 16가구, 263㎡ 32가구, 270㎡ 32가구로 대형 위주로만 구성된 프리스티지 단지다. 
천안시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복합문화공간인 CGV천안펜타포트, 와이몰 등을 통해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교육시설도 집중해 있어 자녀가 있는 수요자들에게 최상의 교육여건을 제공한다.
KTX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고, KTX는 서울까지 34분이면 도착한다. 봉서산이 아파트 앞에 위치해 입주자는 조망권과 웰빙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고품격 로비라운지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옥상정원, 썬큰가든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했다. 
중앙 정수시스템, 자동 환기 시스템,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했다. 시스템도 유비쿼터스 아파트로 홈 네트워크를 비롯해 통합보안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주거민과 비주거민들의 접촉 및 진·출입로를 구분했다. 주차 공간 역시 상가 및 비주거 주차장과 입주민 주차장을 구분해 보안성 및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 효성은 충남 천안시 차암동 3산업단지 내에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318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7?26층, 15개동 전용면적 51?84㎡의 중소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00만원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전 가구가 정남향 판상형으로 설계돼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고 단지 내에 조성된 근린공원을 따라 생태하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인근엔 2산업단지, 4산업단지, 백석산업단지, 천안유통단지 등이 있어 직장 가까이 거주를 원하는 근로자들에게 최적의 입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 병원, 시청, 구청 등 생활편의 시설이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천안아산역, 종합버스터미널, 두정역 등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망도 뛰어나다. 지구 내에 삼성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신설되고 환서초교, 오성중, 환서중, 두정고 등 4개 초중고가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아산 반도유보라 = 반도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1019번지 일원에 ‘아산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59㎡의 전 세대 소형 단일 평형으로, 총 650가구로 구성된다. 한강신도시, 양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에서 분양한 바 있는 반도건설은 ‘세상에서 가장 크게 누리는 59㎡ 평면’이란 콘셉트를 내세워 지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인 59㎡-4베이 평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방 3개와 거실이 일직선으로 놓이는 4베이 구조로 설계된 59㎡는 확장 시 최대 사용공간이 90㎡에 달한다. 주택 양면이 개방돼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선택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 구성으로, 작게 사서 넓게 쓰는 주거 공간이 적용되어 많은 아산 시민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유보라는 아산시의 중심에 위치해 교육, 생활, 자연 환경까지 모두 갖춘 3박자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가까이 초중고교가 인접하다. 특히 아산시 최초로 YBM과 연계한 ‘단지 내 영어마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자녀들을 위해 단지 내에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탕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교통이 편리하다. 관공서와 교육문화센터, 대형마트가 인접한 생활 인프라와 더불어 단지 인근에 위치한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다양한 수변공간 및 야외공연장, 자전거 체험장 등으로 쾌적한 녹색자연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현대차, LG…
배후 주거수요 넉넉


▲천안 비즈타워 = 동아토건은 충남 천안 제3산업단지 B2블록에 ‘천안 비즈타워’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계약면적 31㎡ 414가구로 조성된다. 천안 최초로 입주 지정일 후 1년간 월 40만원의 임대료를 보장하는 ‘임대가 확정보장제’를 실시한다. 
단지 내엔 운동시설, 피트니스센터, 바비큐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보안 강화를 위해 여성 전용층도 배치한다 반도체, 전자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천안 제3산업단지와 주변의 제2·4산업단지를 통틀어 유일한 소형 오피스텔이라 공실 위험이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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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에테르노 압구정 아파트 시행사 ‘넥스플랜’ 회장 차준영이 영화배우 김모씨와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카지노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VVIP 고객인 차준영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 출입을 허용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업계 관계자와 나눴다. 문제는 5100억원에 달하는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차준영이 어떻게 워커힐 카지노 VVIP냐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카지노 출입설’이 단발성 풍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PM 전문가로 알려진 차준영은 축구선수 손흥민, 연예인 황정음 등의 에테르노 분양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임대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가인 차준영은 에테르노 청담, 압구정의 시행사 넥스플랜의 회장이다. 에테르노 간 큰 베팅 최근 차준영은 조카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지난해 12월 <더팩트>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른바, ‘MC몽 불륜설’을 흘린 배경에는 지난해 6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식 21%에서 출자전환 후 2%를 소유했던 MC몽에게 ‘나누어 갖자’며 강요했던 사건에서 출발한다. 현재 차준영에게는 DL이앤씨 등과 소송 과정에서 발생한 수천억원 이상의 손해배상 채무가 있다. MC몽이 스스로 불륜설이 조작이었음을 주장하자, 그의 해외 원정도박 등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차준영이다. 압구정의 모 샤브샤브 전문점 사장에 따르면 “최근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기사를 쓴 종편 방송 기자들에게 차준영이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미국 영주권자인 차준영은 국내 카지노를 활보하면서 한 연예인의 해외 도박을 제보한 셈이다. <일요시사>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26일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동종업계 종사자와 나눈 카카오 메시지에서 넥스플랜 차준영의 요청으로 가수 겸 배우 김씨와 지인 여성들이 함께 출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씨는 내국인인데 워커힐 파라다이스 입장이 가능한가요?”라고 묻자,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차준영 회장과 같은 VVIP 고객의 요청이기 때문에 김씨의 Visitor(방문객) 출입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에서 VIP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씩 5일 이상 게임해야 하고, 한 게임당 평균 50만원 이상을 베팅해야 VIP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실적을 분석한 두 달 동안 로스 금액(따거나 잃은 돈)이 1억원 이상 유지돼야 한다.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등급이 VVIP인데 보통 카지노에서 초청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카지노 업계에서 차준영은 “수백억원을 베팅하는 큰 손”이라고 표현했다. MC몽도 <일요시사>와 인터뷰에서 “차준영은 나에게 10~20억원 정도는 배팅해야 된다며 도박을 권유했던 사람”이라며 “시행사 투자금 들고 카지노 쫓아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차명 통장으로 분양금 받아 차준영 회사로 황정음·손흥민 에테르노 분양 대금의 행방 다만 대한민국 카지노 출입 기준은 ‘VIP 여부’가 아니라 ‘국적’이다. 현행 관광진흥법상 내국인은 원칙적으로 카지노 출입이 금지되며,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는 외국 국적자에 한한다. 카지노 멤버십 등급, VIP·VVIP 여부, 이용 금액, 단골 여부 등은 출입 적법성 판단에 어떠한 법적 의미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VVIP의 요청이라서 김씨의 출입을 허용했다”는 설명은 법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면책 사유가 아니라 오히려 카지노 사업자가 출입자 신분 확인 의무를 완화하거나 소홀히 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에 가깝다. “VIP 요청이라 허용했다”는 표현은 김씨의 출입 허용 판단의 기준이 ‘법’이 아니라 고객의 경제적 가치였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차준영의 도박 자금의 출처도 궁금해진다. 차준영은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하는 과정에서 친형이자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 아버지인 차대영의 계좌로 분양계약금 등 수백억원을 받은 뒤, 자신의 회사인 넥스플랜 계좌로 25억원을 입금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통장 이체 내역을 살펴보면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수탁자인 A 신탁에서 차대영의 통장으로 30억원이 이체됐다. 이어 3월24일 오전 10시43분 넥스플랜으로 5억원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총 25억원이 넥스플랜으로 직접 흘러갔다. 앞서 차준영은 2024년 9월 DL이앤씨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 패소하면서 5184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통장과 제반 금융에 압류가 설정되자, 차준영은 “가족에게 생활비를 송금한다”는 목적으로 차대영이 개설한 통장을 빌렸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대영은 2024년 10월경 “예금채권 압류로 정상적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졌다”는 사정을 호소한 동생에게 생활비 등 기본 거래용이라며 하나은행 저축예금 계좌 1개를 무상으로 빌려줬다. 그러나 2025년 7월경 거래내역을 확인하자 잔액이 0원이었고, 생활비 용도와 무관한 거액 거래가 다수 발견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통장을 재발급받은 뒤 2025년 7월25일 내용증명으로 사용허락 철회를 통지했다는 것이다. 꿀꺽한 ‘셀럽 마케팅’ ‘신탁형 PF’ 구조인 에테르노 압구정은 분양수입금이 신탁계약상 A 신탁사 명의 관리계좌로 수납돼야 하는데 ‘차준영→넥스플랜’으로 직접 받으면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납부효력이 문제될 수 있고(미납 취급 위험), 신탁사가 보호해줄 수 없는 영역이 생긴다”는 논리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형사상 “업무상 횡령” 및 “자금세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차대영은 동생을 상대로 계약서 위조 및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차준영은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계약을 지난 2024년 30억원에 체결하기도 했다. 차준영과 A 신탁사 직원이 공모해 계약명의자인 차대영의 동의 없이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대영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차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대영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다시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장 거래내역을 보면 2024년 10월25일 오후 2시39분 차대영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A 신탁 계좌로 30억원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대금 일부’ 명목으로 이체됐다. 오후 2시44분 이 거래는 취소됐고 다시 오후 2시50분 같은 금액을 재이체했다. 이후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공급계약 해제에 따른 분양대금 반환’ 명목으로 30억원이 계좌로 반환됐다. 날아간 통일 동산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축구선수 손흥민, 황정음 등 연예인들이 2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다. 이와 반대로 분양대금은 차준영이 친형에게 빌린 통장으로 입금돼 관리되고 있던 것이다. 배우 출신 황정음의 에테르노 압구정의 수상한 계약도 눈길을 끈다. 2025년 3월20일 황정음은 압구정 모 부동산에서 총 분양금 230억원에 달하는 ‘에테르노 압구정 501호’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통상 총 분양금에 10%에 달하지만, 황정음의 계약금은 4억원이라는 점도 특혜성 계약이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황정음 측은 <일요시사>와 전화 통화에서 “계약금이 아니라 청약금인 줄 알았다”며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철회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4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에테르노를 분양받은 손흥민 등 일부 유명인사들은 차준영을 직접 만나 거래하기도 했다. 차준영이 친형의 통장을 빌린 결정적인 이유는 파주 통일동산 개발사업의 실패다. 2024년 9월 DL이앤씨는 파주 통일동산 콘도 사업과 관련해 넥스플랜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5000억원대 지급 판결을 받아냈다. 판결 금액, 공사 중단 경위, 청구 내역(공사비·구상금·대여금 등)과 같은 구체 항목까지 드러났다.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박준민)은 2024년 9월10일 DL이앤씨가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 시행사이자 차준영이 운영하던 ‘시티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시티원이 DL이앤씨에 5184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분양가 230억인데···황정음 계약금 4억 어디로? 시티원에서 넥스플랜으로…법인 바꾸고 자금 회수 인용된 청구 채권은 하자보수금을 제외한 기성 공사비 611억원과 구상금 3524억원, 대여금 1000억원, 지연손해금(법정이자) 50억원 등이다.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8월 공사비 등 이 사업에 투입한 비용 총 5781억원을 정산해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청구 채권 상당액을 인정한 일부 승소 판결이 나온 셈이다. 소송 당사자인 시티원과 DL이앤씨는 각각 이 사업 시행사와 시공사로, 2006년 12월 공사 기간을 28개월, 공사비를 4125억원, 지체상금을 1일당 공사비 0.1%(최대 5%)로 정하는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 공사대금은 분양대금 납입 일정에 맞춰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은 공정률 33%에서 18년째 멈춰 있다. 결국 DL이앤씨는 2020년 8월 사업비용을 정산해 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공사 중단까지 투입된 공사비 1207억원과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변제한 시티원 채무 3524억원, 시티원에 직접 빌려준 대여금 1000억원에서 상계 채권을 제외한 총 5781억원을 달라는 취지였다. DL이앤씨는 이 사업 시공자로서 공사비를 직접 투입한 것은 물론 시티원 측에 사업비를 직접 대여하거나 연대보증인으로서 시티원이 갚지 못한 사업비 원리금 등을 대신 갚아왔다. 시티원은 오히려 DL이앤씨가 사업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지체상금과 사업 손해를 물어내야 한다며 2022년 4월 반소를 제기했다. 양측이 맺은 도급 계약에 따라 DL이앤씨가 착공일로부터 28개월까지 공사를 마쳐야 하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공사를 중단했다는 것. 공사 현장은 20년 동안 방치돼 흉물이 됐다. 공사 재개에는 2691억원이 필요해 회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DL이앤씨가 현장을 철거하고,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187억원(공사비 5%)과 미래 분양 수익을 포함한 사업 손해 5140억원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준영의 자금 운용 건전성에 적신호는 해소되지 못한 반면, 카지노에선 VVIP로 불렸다. 정작 부동산시장에서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불과 수개월전까지 워커힐 카지노를 출입한 셈이다. 차준영에게 제기된 문제는 초고가 주택 분양 계약의 공정성, 대형 개발사업의 책임 귀속, 그리고 국내외 카지노 출입 논란까지 확장되고 있다. 법인 바꿔 타짜 행세 쟁점 중 하나는 ‘에테르노 압구정 직접 계약’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에테르노 압구정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와 직접 계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분양 절차의 투명성과 이해상충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통상 초고가 주거상품의 분양은 다층적 심사·중개·검증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이 축약되거나 개인 간 직거래로 처리됐다면 ‘특혜’ 또는 ‘절차 생략’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