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두 개의 항암제가 있다. 하나는 210억달러에 매각되며 바이오 업계의 전설이 된 ‘이브루티닙(임브루비카)’이고, 다른 하나는 그 뒤를 이어 70억달러에 매각된 ‘아칼라브루타닙(칼퀀스)’이다. 이 천문학적인 숫자를 보여주는 성공 신화 뒤에는 치열한 사투가 있었다.
이 책 <블러드 머니>는 이 두 약물의 탄생 과정을 통해 고귀한 목표인 ‘생명을 살리는 일’과 세속적인 목표인 ‘막대한 부’가 어떻게 충돌하고 결합해 비즈니스의 성공과 혁신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의약 산업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비즈니스 현장을 통해 모든 산업에 통용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혁신은 뛰어난 기술이나 막대한 자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향해 기꺼이 자신을 던지는 사람들의 열정과 그들을 연결하고 이끄는 리더십, 그리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만드는 자본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다.
이 책은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리더와 투자자, 그리고 자기 일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모든 직장인에게 깊은 통찰과 울림을 줄 것이다. 결국 혁신을 일으키는 건 사람이다. 생명을 구하는 이 극적인 현장 속에서 독자는 비즈니스의 본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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