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1 06:44
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작은 혁신들은 아주 고무적이다. 누군가는 앞마당에서 수확한 주키니호박을 나누고, 누군가는 달콤한 서비스베리를 마을 사람들이 들통 가득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만든 끝내주는 라사냐를 나이 지긋한 이웃에게 나눠주고, 다 읽은 책을 친구에게 건넨다. 물론 이 과정에서 물질적인 보상의 교환은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관계와 유대감, 이야기가 생겨난다. 이때 선물 경제의 화폐는 서로의 얼굴에 떠오르는 행복한 미소며, 이는 이어지는 선물의 흐름을 통해 무한히 재생하고 증식한다. 각자가 실천한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낳고, 선물은 돌고 돈다. 이 책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선물로 보는 관점을 만나보라. 세계와 나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의문의 실종과 자살 사건부터 학교 괴담과 도시 괴담, 심령 현상과 귀신에 이르기까지 한 편 한 편이 일상과 맞닿은 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 그 공포가 한결 즉물적으로 다가온다. 한밤중에 2층 창 너머로 나를 들여다보는 여자, 문 앞에 붙은 정체 모를 스티커, 의문의 투신자살이 이어지는 아파트처럼 얼핏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읽어나가다 보면 취재 중 실종된 편집자 오자와가 괴담의 중심지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를 파고든 이유와 그곳으로 여자를 유인하는 정체불명의 집단,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사건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난다. <webmaster@ilyosisa.co.kr>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이별이라는 감정의 중심으로 들어가 그 아픔이 어떻게 일상을 바꾸고 회복되는지를 풀어낸다. 여기서 실연은 단순한 감정의 붕괴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궤도를 비틀고, 잊고 있던 과거를 끌어올리며,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내적 훈련이 된다. 실연의 아픔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서 어떻게 바꾸는가. 시간은 상처를 흐려지게 하는 약이다. 그러나 “넘어져서 피가 철철 나는 사람에게 힘내라고 말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허무한 위로다. 작가는 실연을 ‘고통의 종착지’가 아니라 ‘내면 근력을 길러내는 자기계발의 장’으로 그린다. 사강은 연인과의 이별뿐 아니라 아버지와의 이별을, 지훈은 지나간 사랑의 습관을 되짚으며 이별 후 폐허가 된 마음을 다시 들여다본다.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게 진짜 위로야. 무릎이 깨졌으면 아프더라도 과산화수소수를 퍼붓고 빨간약부터 발라주는 게 진짜 위로”라고 말하는 미도는 “헤어져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새로운 사람에게 “연락처를 묻고, 무너진 감정을 복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오전 7시에 시작하는 이 소설은 오후 7시에 끝난다. 열두 시간의 시차는 “혼자 있으면
<치유의 빛>은 ‘몸’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내세우며 하나의 덩어리(몸)에 갇힌 인물들의 서사를 묵직하게 쌓아 올린다. 가족, 타인의 시선, 학교, 도시, 마을, 종교 등 여성을 둘러싼 억압의 레이어를 중첩시키고 도려내듯 다시 벗겨낸다. 표출하지 못해 짓눌린 감정. 통증으로 뒤덮인 신체.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단단히 뭉쳐진다.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그 모든 덩어리들을 품은 채 살아가야 하는 인물은 곧 독자의 거울이다. 나아가 소설에 설화처럼 등장하는 이야기 ‘힐라리아와 안티오페‘ ‘호랑이 배 속에 들어간 여인들’은 이 책에서 다루는 몸이라는 공간에 대한 거대한 알레고리가 된다. 작품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치유의 빛>은 하나의 몸이자 공간으로 완성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심플 라이프를 강조하는 다른 책들처럼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법만을 다루지 않았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끊고 비우고 버리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법을 제시한다. 물건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습관, 스트레스만 안겨 주는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비움’을 통해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이 과정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관장하는 자율신경의 역할을 설명하며, 비움이 단순히 정리의 차원을 넘어 건강과 행복의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6-16 문화부한때 ‘천하를 군림하는 하늘 도시’를 꿈꾸었으나 세월의 태는 감출 수 없는 고층 아파트 마천대루. 이곳에서 카페 매니저 중메이바오가 숨진 채 발견된다. 가상의 주상복합 아파트 마천대루 안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범죄 미스터리 형식의 소설 <마천대루>는 대만의 중견 작가 천쉐의 대표작이자, 2020년 첫 방영 후 국내에도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한 웰메이드 드라마 <마천대루>의 원작 소설이다. 천쉐는 살인 사건에 거리를 둔 채 여러 인물의 시점을 오가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민들, 경비원, 부동산 중개인, 가사도우미, 카페 아르바이트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기를 지닌 용의자가 등장해 각자의 진술을 이어가고, 메이바오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진다. 닫힌 문 뒤에 가려져 있던 저마다의 지옥, 불행한 과거, 복잡한 인간관계, 불륜, 병증과 광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나며, 우리를 마천대루의 거대한 미로 속으로 데려간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6-16 문화부이 책에서는 논문에 근거해 먹는 순서 바꾸기, 탄수화물에 다른 영양소를 첨가하기, 식초 이용하기, 식이섬유 추가하기, 운동하기 등의 방법으로 식후 혈당 스파이크에 대처하는 실천하기 쉬운 팁들을 소개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에게 혈당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는 파워 인스타그래머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제시 인차우스페. 그녀는 생화학자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식습관이 유전보다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스스로 해왔던 실험의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그녀의 꿀팁들은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녀가 만들고 성장시킨 80만명 이상의 회원이 소속된 커뮤니티 ‘글루코스 여신(Glucose Goddess)’에서 가져온 실험 데이터를 공개한다. 체중 감량, 식욕 억제, 에너지 개선, 피부 개선,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극복, 2형 당뇨병 증상 완화, 죄책감 감소, 그리고 엄청난 자신감을 얻은 회원들의 통찰력 넘치는 후기도 소개된다. 건강한 사람들도 자신의 혈당을 쉽게 모니터링함으로써, 건강을 스스로 체크하고 자신이 가진 정
2025-06-16 문화부말을 잘하는 사람은 인생을 더 넓게 살아간다. 상대의 신뢰를 얻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며,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든다. 하지만 정말 말하기를 잘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은 청년 벤처 사업가이자 1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한 소통 전문가인 저자가 전하는 실용적인 말하기 비법을 담고 있다. 그는 친환경 기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고, 투자자를 설득하며,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말의 힘을 직접 체험했다. 저자는 과거 다양한 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얻은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대화 기술을 이 책 한 권에 집약했다. 협상할 때 신뢰를 얻는 말하기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 사람을 끌어당기는 스토리텔링은 어떤 구조로 이뤄지는지, 일상 대화에서 비즈니스 피칭까지 설득력 있는 화법은 무엇이 다른지를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곁들여 설명한다. 우리는 종종 ‘말을 잘해야 한다’라는 부담감 때문에 막상 중요한 순간에 말이 꼬이고, 핵심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안타깝게도 이는 기회를 걷어차는 일이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자기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순간, 말하기 실력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회를 만드는 결정적 요
2025-06-16 문화부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처음’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특별한 경험이자, 때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매운 성장통이다. 이런 ‘처음’을 주제로 한 <처음이라는 도파민>을 통해 내공 깊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가들은 첫 운전, 첫 이혼, 첫 죽음, 그리고 첫 살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엉망진창이 될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갈 수밖에 없는 무모함과 용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 대한 몽글몽글한 환상을 깨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현실적인 모습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지라도, 그 결과를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의 본질이라는 것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6-16 문화부우리 인체기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그중에서 눈은 아주 중요한 장기다. 사람은 외부 정보의 90%를 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뇌의 50%는 시각 정보 처리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모든 정보가 오가는 요즘에는 더욱 중요해졌다. 어린이 근시 인구도 늘어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근시가 되는 사람이 증가하는 만큼, 눈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다. <근시도 질병입니다>는 이런 눈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6-09 문화부다양한 매체의 등장이 콘텐츠의 범람을 만들었다. 너무 많은 콘텐츠 속에서 눈에 띄기 위해 남들과는 다른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필요한 직군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아이디어로 먹고사는 직장인들에게 ‘아이디어 번아웃’은 떼어놓을 수 없는 문제가 됐다. <뻔하지 않은 생각>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주고 ‘뻔하지 않게’ 살아남는 비법을 전하기 위해 네 가지 생각 체계(SIFT)를 제시한다. 이 책의 사례와 비법들은 다른 차원에 사는 능력자들에게서 나온 방법이 아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매일 실천하고, 주의를 기울이며 노력한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다. 당신도 ’뻔하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 24가지 생각 습관들을 통해 나의 잠재력을 깨우고, 반전을 만들어내 업무 역량을 150% 이상 발휘해보자. <webmaster@ilyosisa.co.kr>
2025-06-09 문화부옆자리 내털리는 모든 회사 직원들이 좋아한다. 한눈에도 예쁜 얼굴에 윤기 넘치는 금발, 그리고 환한 미소까지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 항상 높은 빨간 힐을 신고 다니며 관리된 손톱과 화려한 화장으로 밝게 웃어준다. 옆자리 돈 쉬프는 ‘이상하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여자다. 사람보다 거북이를 더 좋아하고, 식사는 한 가지 색으로만 구성해서 먹고, 하루 24시간을 초 단위로 계획해 움직인다. 8시45분에 출근해서, 10시15분에 화장실 이용, 오전 11시45분에 점심 식사, 그리고 오후 5시에 정확하게 컴퓨터를 끄고 퇴근한다. 그런 그녀가, 오늘 8시46분이 되도록 출근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물론 그녀가 굉장히 독특하긴 했으나,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할 만큼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다. 그녀와 내가 사이가 좋지 않다는, 나를 모함하는 증언들로 인해 내가 피의자가 되어버렸다…. 쏟아지는 각기 다른 증언,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바뀌는 상황. 과연 이 사무실 안에 범인이 있을까? <webmaster@ilyosisa.co.kr>
2025-06-09 문화부찢어지게 가난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부모님은 늘 ‘돈’ 때문에 싸웠고, 결국 아버지처럼 살지는 않겠다고 쾌속으로 돈 벌 궁리에 나선 한 소년이 있었다. 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좋아해 그들에 대한 영화를 수백 번 돌려봤고, 애플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어지간한 평론가 수준의 리뷰를 구가하다 스티브 잡스와 얼떨결에 인터뷰까지 하게 된 열혈 청년. 바로 메타, 유튜브, 스레드, 슬랙, 미드저니 등 테크 기업들이 먼저 찾는 디자인 에이전시 메타랩(MetaLab)의 창업자 앤드루 윌킨슨(Andrew Wilkinson) 이야기다. 신간 <나는 거인에게 억만장자가 되는 법을 배웠다(Never Enough)>에는 그가 직접 겪은 이 놀라운 스토리와 성공 전략, 자신이 마주한 거인들의 가르침까지 모조리 담겨있다. 단순히 돈 버는 방법 몇 가지나 사소한 비즈니스 법칙에 대해 다루는 천편일률적인 자기계발서 중 하나가 아니다. 무일푼의 대학 중퇴자였던 한 청년이 어떻게 자신만의 비즈니스 제국을 세우고 30대에 계층 사다리를 뛰어넘은 억만장자가 되는지, 부와 인생을 완성해나가는 한 인간의 위대한 여정과 결단을 그리고 있다. <webmast
2025-06-09 문화부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보수는 현재를 ‘과거의 정점’으로 보고 진보는 ‘미래의 출발점’으로 본다. 보수는 과거로부터 이어진 눈앞의 현실에 주목하고, 진보는 현재로부터 시작하여 곧 다가올 미래에 주목한다. 보수의 역할은 기존의 좋은 것들을 잘 지키고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는 것이고, 진보의 역할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고쳐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나 불평등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상황과 사례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설명한다. 당신이 한 아이의 부모라고 가정했을 때, 자녀에게 ‘세상은 이런 곳이다’라고 가르치면 보수 성향, ‘세상은 이런 곳이어야 한다’라고 가르치면 진보 성향이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인간 본성의 불완전함을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보수이고, ‘사람이 그래선 안 되지 않을까’ 하며 이성의 역할을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진보다. 인생에는 올바른 답이 있고 그것을 잘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보수, 살아가며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게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진보다. 현재의 상태가 좋아서 미래도 지금과 같기를 바라는 사람은 보수, 현재의 상태가
2025-06-09 문화부최근 드라마와 현실 대화서 유독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트라우마’다. 초등학생조차 스스럼없이 사용하는 이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트라우마 미술치료 분야 최고 전문가 김선현 교수가 트라우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는 취지서 대중을 위한 트라우마 교양서를 집필했다. 트라우마 치유의 기본은 ‘아는 것이 힘’이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트라우마의 정의부터 시작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과의 차이, 트라우마 연구의 역사와 주요 뇌와의 관계, 트라우마의 주요 특징, 그리고 치유와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을 차분한 어조로 충실히 들려준다. 트라우마 관련서들이 대부분 번역서인 현실서 이 책의 출간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개인과, 개인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트라우마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30년 가까이 다양한 트라우마 치유 현장서 발로 뛰며 얻은 결과물이 오롯이 담겨있다. 특히 임상 미술치료 자료들이 트라우마가 어떻게 발현되고, 또 어떤 치유로 나아가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webmaster@il
2025-06-02 문화부짧은 영상 하나가 브랜드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며,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는다. 하지만 숏폼을 시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한다. “대체 어떤 숏폼이 터지고, 어떻게 팬이 생기며, 어떻게 수익까지 이어지는 걸까?” 이 책의 저자는 13년간 이어온 의류 사업을 뒤로하고,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37세에 처음으로 SNS에 도전했다. 그 후 2년 동안 수백개가 넘는 숏폼을 만들어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SNS 팔로워 6만명을 모아 브랜딩부터 팬 확보, 수익화까지 모두 직접 경험하며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이 과정서 그는 ‘어떤 숏폼이 떡상하는지 ’ ‘팔로워를 늘리고 찐팬을 사로잡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드는지’ ‘수익화는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는지’를 몸소 깨달았다. 그리고 그 노하우를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아냈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6-02 문화부이 책의 내용은 의료계나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새롭지 않을 수 있지만 너무 익숙해서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를 깨달아 개선하도록 이끌 수 있다. 환자나 일반 독자는 그동안 몰랐던 제약업계와 의료계의 실태를 내부 고발자 겸 취재자의 글을 통해 생생하게 알게 됨으로써 의료 및 의약품 소비자로서의 주권을 찾고 불필요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제약업계와 의료계, 의료보험 정책의 올바른 변화를 위한 목소리도 함께 낼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6-02 문화부예전과 달리 책은 물론이고 유튜브 등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길이 많아졌다. 그에 따라 워런 버핏, 피터 린치로 대표되는 가치투자자만 주목받던 시대서 윌리엄 오닐, 마크 미너비니 등 트레이더까지 조명받는 시대가 됐고, 여러 서적을 통해 그들의 투자법도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도 여전히 대다수의 투자자는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그저 신뢰받지 못하는 한국의 주식시장 때문일까? 이 책의 저자 역시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다. 저자의 경우 대체로 트레이딩으로 손해를 보고 가치투자로 수익을 얻었는데, 그렇다면 가치투자만이 정답일까? 이에 저자는 가치투자가 본인의 몸에 맞는 옷이었다고 밝히며, 가치투자가 모든 이에게 알맞은 옷은 아닐 거라고 말한다. 심지어 책을 펼치면 알 테지만, 저자는 추세추종도 하는 ‘테크노펀더멘털리스트’다. 이를 정의하면 ‘펀더멘털 분석으로 관심 종목군을 꾸린 후 관심 종목이 추세추종 매매 측면서 기준치 돌파를 하면 매수하는 투자자’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이 방법 역시 누군가에게는 알맞은 옷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맞지 않는 옷일지도 모른다. 대다수 투자자가 돈을 벌지 못한 이유는 본인에게 맞는 투자법인지를 검증하지 않은
2025-06-02 문화부전직 의사였던 범준. 그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자들을 돕는 회사를 설립해 그들의 장기를 시한부들에게 이식해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을 한다. 그러던 그의 앞에 과거 만난 적 있던 신부 현석이 나타난다. 그들이 처음 마주쳤던 것은 15년 전 내전이 끊이지 않던 아프리카서였다. 의술로 사람들을 구원하려 의료봉사를 하러 온 젊은 의사 범준과, 신에게 헌신하며 종교 활동을 통해 사람들을 살피고 돌보고자 주임신부를 담당하게 된 신부 현석은 모두 거룩한 뜻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만의 이상적인 구원론을 펼치고자 도달한 그곳에서 그들은 자신 내면에 숨겨진 모순과 마주하게 된다. 두 명의 인물은 처음에는 선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제3세계서 마주한 참혹한 광경으로 변화를 맞이한다. 이들에게 시시각각 주어지는 문제들은 독자들 역시 자신을 반추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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