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임직원, 매년 꾸준한 봉사활동 진행하며 온기 나눠

소외된 곳 찾아 따뜻함 전하는 사람들

▲ 여의도 샛강공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 중인 동서식품 임직원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임직원들은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오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지역 환경 개선, 문화재 보호활동 등 분야도 다양하다. 회사가 클래식, 문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전해오고 있는 것처럼 동서식품 임직원들도 사회 곳곳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중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한 환경 개선 봉사활동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매년 잡초 제거, 화단 가꾸기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봉사활동과 함께 학교 골목길 벽화 그리기 등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임직원 45명이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을 방문해 서울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곤충식물원 앞 나비화단은 지난해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토양 평탄화 작업을 통해 직접 조성한 화단으로 봄을 맞아 다시 한 번 재정비에 나섰다.

봄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나비화단에 라벤더, 부추꽃, 사계국화 등 초화류를 심었으며 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주변의 묵은 가지와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동서식품은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서울시 마포구의 환경 개선 활동에도 적극 앞서고 있다.
 

▲ ▲마포초교 벽화그리리 봉사활동 갖는 동서식품 임직원들

지난해에는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마포초교를 찾아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한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학교 앞 약 80m 길이의 낡은 담벼락에 화사한 꽃과 나무 등을 그려 넣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을 보다 화사하고 안전하게 탈바꿈시켰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봉사활동

동서식품은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동서식품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 30여명은 추운 겨울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보리차와 김, 햄 및 각종 밑반찬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세트 200여개를 직접 포장해 서대문구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동서식품 임직원, 매년 봉사활동 진행하며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 나눠
취약 계층 지원 활동부터 문화재 보호 활동까지 다양한 봉사 활동 진행

또 노원구 지역에 위치한 저소득 가정을 찾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을 배달하고 난방텐트를 설치했다.


애정과 사랑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과 보내는 특별한 시간

동서식품은 지역 내 영유아 보호시설, 맹아원 등에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단순 성장에 필요한 물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고 놀이하는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다.

지난해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서울후생원에 방문해 후생원 유아동들과 근처 공원을 산책하고,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외출이 어려운 아이들과는 신체·정서적 발달을 돕는 다양한 놀이를 함께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 ▲

서울 강북구 수유 1동에 위치한 한빛맹아원에도 방문해 시각장애인 아동들이 깨끗하고 안락한 공간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놀이방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아이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실내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문자인 점자가 새겨진 세계지도를 부착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서울시 서대문구의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와 케이크 만드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임직원 30여명은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와 카드를 만들며 새해 소원을 빌고, 간식으로 케이크와 쿠키 등을 만들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몇몇 직원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갖춰 입고 나타나 손수 고르고 포장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

한편 전사 차원에서 전개하는 대형 캠페인의 메시지를 더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해당 캠페인과 궤를 같이 하는 봉사활동을 기획해 진행한 바 있다.

동서식품은 201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업무협약을 맺고 소비자들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대규격 전 제품 패키지에 백제금동대항로를 인쇄하는 ‘맥심 헤리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회사 캠페인에 뜻을 함께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찾아 규장각 주변에 위치한 고건물의 창틀과 바닥 먼지를 닦아내고, 덕혜옹주가 살았던 수강재 앞마당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궁궐 내 주변 환경 정리 활동을 펼쳤다.

동서식품 이규진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자발적인 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봉사활동을 월 1회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2019년에도 소외된 이웃, 관심과 온기가 필요한 곳을 찾아 따뜻함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