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시기에 활동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마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태어난 곳이 어디든, 그 사회가 어떻게 그들을 가두든 거기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마음껏, 다양한 의미로 누비며 살았다. 어떤 사람은 노래를 하면서, 어떤 사람은 글을 쓰고 연설을 하면서, 남자들이 독점한 분야에 뛰어드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이렇게 멋진 이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세상이 여자를 배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자가 이룬 성취마저 축소하거나 숨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10대 혹은 그보다 어린 소녀들은 더 이상 여자라서 가지 못할 길은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역사가 여자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고, 여자들에 의해 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