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4일, 현재 운영 중인 20% 유류세 인하 연장 카드를 꺼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최근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유류세 인하폭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며 “일각에서 전 세계적으로 예전의 인플레이션 악순환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의 물가관계장관회의는 2017년 1월 이후 무려 5년 만에 열렸다. 앞서 지난 3일,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는 최근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20%에서 30%로 유류세 추가 인하 ▲인하 기간 연장을 요구했던 바 있다. 이날 유가 가격 비교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전국 평균은 1780.59원, 서울 평균 1848.99원을 기록 중이며 지난달 27일(전국 평균 1756원) 이후로 28일(1759원),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가 24일, LPG(액화석유가스) 및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을 오는 2024년부터 저공해차량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추진회의’를 열고 “차량 보급 환경개선에 맞춰 구매보조금, 세제지원을 전기 및 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LPG·CNG 차량은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되, 온실가스 저감효과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부품업체 지원 등은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말까지 적용 예정인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지원도 개편된 저공해차 분류 체계와 연계해 감면 기한을 2~3년간 연장(2024년 말 또는 2025년 말까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자율차량의 경우 2023년까지 고속도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마련하며 일반국도의 경우 3차원 정밀지도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저공해차량은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