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9 10:14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했다. 자체적으로 아시안게임 MVP를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 기자단 투표를 통해 김우민(수영)과 임시현(양궁)이 MVP로 뽑혔다. <parksy@ilyosisa.co.kr>
한국 수영이 르네상스를 맞았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서 역대 가장 많은 22개(금6·은6·동10개)의 메달을 땄다. 종전 최고였던 2006 카타르도하AG 16개(금 3·은 2·동 11개)보다 6개나 많다. 특히 금메달이 일본보다 1개 더 많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올림픽 때마다 반복됐던 메달 집계 순위 논쟁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올림픽 메달이 뭐가 중요하느냐’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국내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 ‘SLR CLUB’에는 ‘메달 집계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메달은 공평하다. 금은동 상관없이 메달 개수로 순위를 정해야 한다 VS 그럼 순위 경쟁을 왜 하느냐? 당연히 금메달이 최우선돼야 한다. 현재 방식이 맞다”며 “타 사이트에 댓글 수백개가 달렸길래(글을 올렸다)…자게이님들의 의견은?”이라고 물었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미국, 일본, 아메리카 대륙의 메달 집계 방식은 메달의 색상과 관계없이 개수로 순위를 정하고 있는 반면, 한국·중국 등 아시아 및 유럽은 색상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한중, 아시아 및 유럽의 나라들은 은메달 10개를 따는 것보다 금메달 1개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미일,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들은 메달 개수의 총합으로 순위를 매긴다. 모든 동·하계 스포츠의 메달은 금, 은, 동메달로만 수여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진 항저우아시안게임이 개막(9월23일~10월8일)했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서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39개 종목서 금메달 50개,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parksy@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