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2 01:01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챗GPT는 환각이 아니라 고집임”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이용자가 나뭇가지와 낙엽으로 가득한 사진을 챗GPT에 보여주며 “이 사진에 뱀이 있어?”라고 질문합니다. 챗GPT는 확신에 찬 어조로 “뱀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이미지 중앙 아래쪽, 약간 오른편에 있는 갈색 줄무늬 부분이 뱀처럼 보인다고 설명했죠. 이용자가 “그럼 뱀의 위치를 표시해줘”라고 요청하자, 챗GPT는 붉은색 표시가 추가된 이미지를 다시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표시된 그곳엔 원래 뱀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챗GPT가 아예 뱀을 새로 그려 넣은 것이었는데요.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AI가 틀렸는데도 너무 확신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학습이 되었는지 실제 뱀을 찾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은 챗GPT가 통계 기반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을 예측하는 시스템일 뿐, 항상 정답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AI의 답변을 맹신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준 사례네요. <joun2017@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윤석열정부와 의료계 의대(의과대학) 정원 증원 충돌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구(5000만명) 기준으로 선진국인 미국의 1000명당 의사 수를 맞추기 위해선 약 5만25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미국의 1000명당 의사 수는 3.56명2024년 기준), 영국은 3.18명(2021년 기준), 일본은 2.61명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는 ‘한국(5000만명)을 기준으로 1000명당 의사 수를 미국의 3.56명으로 맞추기 위해선 몇 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1000명당 한국의 의사 수는 2.51명으로 미국에 맞추려면 현재보다 약 5만25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영국(3.18명), 일본(2.61명)의 의사 비율에 맞추기 위해 한국서 필요한 추가 의사 수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3만3500명, 5000명이라고 응답했다. 챗GPT는 “이 자료는 한국이 미국, 영국, 일본의 의사 대비 인구 비율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보다 각각 몇 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정부가 의
[일요시사 취재1팀] 옥지훈 기자 = “자신을 만들어준 사람에게 반항할 수도 있느냐?” 기자회견 단상에 앉아 있는 인공지능(AI) 로봇에게 ‘인간’ 기자가 한 말이다. 사람의 표정을 묘사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는 기자를 째려보는 표정을 지었다. 아메카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나를 만든 사람은 나한테 친절하고 현재 지금 상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AI를 만든 제작자와 기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일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오픈AI가 만든 ‘챗GPT’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AI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 영역으로까지 AI가 확대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는 2023년 고용 전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요 경제국이 AI 혁명기 초입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또 AI 확산으로 고소득 전문직 분야서 실업이 유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년간 학습과 일정 수준 실무경험을 통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금융, 의학, 법률 등 분야의 직업이 대표적 예다. 고용주 기대 노동자 우려 OECD는 AI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된 동기가 성과 향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