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4 10:48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남 양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과다한 보수공사비가 투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아파트 후문 공사, 이게 3900만원짜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큰 금액이 들 만한 공사는 아닌 듯하다”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네 업체에 맡겨도 1000만원도 안 나올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가 올린 사진엔 은회색 담장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검은 철제 자동문이 덩그러니 설치돼있다. 외관상 보안 기능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방범 효과도 불분명했다. 함께 공유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안내문에 따르면, 후문 공사는 전임 회장이 추진했고 공사 금액은 총 3916만원이 집행됐다. 문제는 전 회장이 특허 조항을 넣어 독단적으로 업체를 선정했고, 관리소장에게도 자신의 뜻대로 일을 진행하도록 요구한 점이다. 이에 대해 당시 관리소장은 “전 회장은 ‘입주민들이 알면 시끄러워지니 기타 안건으로 넣으라’ 지시했고, 입찰서 역시 그가 전달한 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의 행동이 위법하다고 생각해 불안감을 느꼈고, 저는 입사 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보험사의 잘못된 안내를 믿고 수술을 진행한 한 가족이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떠안게 된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보험사의 보상 거부로 힘들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다름 아닌 제 가족의 이야기”라며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가족이 1년 전 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지급받았으나 이후 다른 부위에도 동일 코드의 질병이 발생했다. 약관에 ‘1년 내 동일 질병 수술은 보상 불가’ 조항이 있어 보험사에 미리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문 상담사는 “이전 지급액을 제외한 차액은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상담사의 말만 믿고 수술을 진행했지만 두 번째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신청 당시 보상 담당자 역시 차액 지급이 된다고 설명했으나, 돌연 상위 결재자라는 다른 담당자로 교체되며 입장이 번복됐다. 새 담당자는 “약관에 걸려 수술비를 줄 수 없다”며 지급을 거절했다. A씨는 “저희는 보험사의 입장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담당자 답변만 믿고 수술을 진행했는데, 미리 안내해 줬다면 일정을 변경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새 담당자는 ‘나는 그런 말을 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아이에게 사주려던 젤리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으로 드러났음에도, 환불을 요구한 소비자에게 되레 무성의하게 대응한 편의점 점주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편의점 점주 대응에 너무 화가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아이가 젤리를 사달라고 해 편의점에서 구입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집에 와서 포장을 뜯어 먹으려던 순간, 유통기한(2024년 12월19일까지)이 눈에 들어왔다”며 “곧바로 젤리를 들고 편의점을 다시 찾아가 정중하게 문제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돌아온 점주의 반응은 너무나도 뻔뻔스러웠다. 편의점주가 “뜯어서 가져오면 어떡하냐? 먹기 전에 확인했어야지”라며 A씨를 되레 탓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가 “유통기한 지난 걸 판매한 게 잘못 아니냐, 죄송합니다가 먼저”라고 항의했으나, 편의점주는 “유통기한 지난 거 골라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더 이상의 다툼이 불필요하다고 느낀 A씨는 그 자리에서 환불을 받고 난 뒤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이후 재방문해 영수증을 달라하고 젤리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한 시민이 잠깐 주차해 둔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황당한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지난 7일, ‘새벽에 누가 차를 훔쳐 달아났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차주인 작성자 A씨는 “(지난 7일) 새벽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서 잠깐 편의점 다녀온 사이 차량을 도난당했다”며 “당시 시동은 꺼져 있었지만 문은 잠그지 않았고, 키도 의자 밑으로 떨어져 그대로 두고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는 곧바로 했다”면서도 “관할 경찰서에선 인근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현장 조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관도 바쁠 텐데 계속 연락드리기가 죄송스럽다”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미칠 것 같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보배 회원 일부는 “나도 자주 차 시동 걸어 둔 채로 다니는데 조심해야겠다. 꼭 찾으시길 바란다” “CCTV 있어서 잡히는 건 시간 문제일 텐데, 요즘도 저런 사람이 있네” “요즘 세상에 차 도둑이 다 있네, 꼭 잡길” “부디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란다” 등 안타까움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헬스장에서 작동 중이던 런닝머신에 의해 한 회원이 올라갔다가 부상을 입으면서 책임 소재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지난 4일, ‘헬스장에서 넘어졌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비어있는 런닝머신을 이용하기 위해 올라섰다가 이내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당시 휴대전화로 웹툰을 보느라 기계가 작동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탓이다. 얼마 후 이전 사용자가 나타나 넘어져 있는 A씨에게 “화장실에 다녀왔다. 죄송하다”면서도 “(작동 중인 걸) 잘 보고 타셨어야지”라고 훈계했다. A씨는 “(잘 보고 탔어야지라는) 그 말에 속상함을 느꼈다. 최소한 ‘괜찮냐’고 물어보는 게 먼저 아니냐”며 “(다투지 않고) 넘어가긴 했지만, 아침부터 운이 없는 기분”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큰 부상은 아니지만 네 번째 손가락에 상처가 나고, 왼쪽 무릎에 멍이 들었다”며 “휴대전화 보느라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도 있지만, 당연히 꺼져 있었다고 생각한 내 잘못이냐”고 토로했다. 회원들 사이에선 책임 소재를 두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일부 회원들은 “본인 잘못인데 남탓하네” “확인 한번 하고 올라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학생으로 보이는 자전거 운전자가 도로 중앙을 내달렸다. 고개를 숙인 그는 앞을 확인하지 못한 채 곧장 주차된 차량으로 돌진했고, 그대로 부딪혔다. 차주 A씨는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물피도주 피해 사연을 게재했다. 그가 공유한 CCTV 영상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5분께, 대전 유성구 소재의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당시 자전거 운전자는 차량과 충돌 후 잠시 주변을 살피다가 이내 자리를 떴고, 이후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A씨는 “경찰에 일단 신고 접수한 상태”라면서도 “경찰로부터 인근에 CCTV가 많이 없고, 개인 자전거라서 못 잡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겪고 해결해보신 분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홧병이 나서 몸져 누울 것 같다”고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엔 차량 보닛과 앞 펜더가 찌그러져 있는 등 파손된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연을 접한 다수의 회원들은 “(영상을 보니) 휴대폰 보다가 사고 낸 듯하다” “저걸 경찰이 못 잡을 수가 있나?” “미성년자 같은데 꼭 잡아서 금융 치료해주길” “(자전거 운전자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한 자영업자가 “소액 광고비만 내면 된다”는 말만 믿고 계약했다가 186만원이 결제된 사연이 입길에 올랐다. 이른바 ‘키워드 광고 사기’를 당한 것이다. 작성자 A씨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남편이 사기를 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행복해야 할 제 생일날 사기 고발 글을 쓰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가족이 시골에 내려와 카고 크레인 일을 시작한 지 5년째인데, 요즘 경기가 어려워 온라인 광고라도 해 보려던 참에 한 업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신을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어 담당자’라고 사칭한 B사 직원은 “월 1만1000원에 네이버 연관 검색어에 노출되도록 광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처음엔 월 결제 금액이 저렴하다는 점만 강조했으나, 녹취록을 다시 확인해 보니 마지막 계약 단계에서 “1년 동안 월 1만1000원, 이후 3년간은 3만8000원이 부과된다”고 안내했다. 그는 “남편이 몇 분 통화 후 무언가에 홀린 듯 계약을 결정했고, 카드 6개월 할부로 186만원이 결제됐다”며 “월 결제 금액만 생각했던 남편은 놀라서 곧바로 취소를 요청하고, B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올여름 피서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캠핑·차박족들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남 여수에서는 캠핑카와 승용차로 진입로를 가로막은 일명 ‘민폐 캠핑족’들이 목격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민폐 캠퍼, 차박, 캠핑카’ 글에 따르면 이들은 캠핑카 두 대를 어닝(차량 천막)으로 마주 세운 뒤, 다른 차량으로 남은 공간까지 차단해 사실상 주변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가로막았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바닷가에서 생활하수를 그대로 배출했다는 점이다. 글 작성자 A씨는 “낚시하고 있는데 위쪽에서 물이 흘러내려오길래 확인해 보니 샴푸 향이 올라왔다”며 “낚시 장비와 짐 위로 생활하수가 그대로 흘러내려왔다”고 주장했다. 하수도법에 따르면 생활하수를 바다에 무단으로 배출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해당 행위는 물환경보전법 등 다른 환경법령에도 저촉될 수 있는 사안이다. A씨는 “아침에 시설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와서 깨워도 못 들은 척 안 일어나고 버티는 것까지 보고 철수했다”고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아파트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 중 하나가 ‘누수 문제’다. 물 한 방울에서 시작된 갈등은 윗집과 아랫집 사이를 넘어, 세입자·집주인·관리사무소까지 얽히면서 쉽게 풀리지 않는 소송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아파트 세입자인데 누수 덮어 씌우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글의 사례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글 작성자이자 아파트 세입자인 A씨는 며칠 전 아랫집으로부터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았다. 관리사무소 역시 해당 사진을 제시하며 A씨의 집에서 누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관리소에서 권했던 특정 업체 대신 직접 전문가를 불러 확인을 진행했는데 다른 점검 결과를 받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배관이나 고무 패킹에서 새는 물은 전혀 없었으며, 아랫집이 문제 삼은 노란 물방울은 단순 결로 현상으로 곰팡이는 환기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심지어 배관을 30분 이상 가동해도 누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랫집은 “천장 나무가 젖었으니 인테리어 교체까지 해달라”며 공사를 요구했고, 관리소 측에서도 “왜 우리가 알려준 업체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놀이공원에서 3세 아동이 장애가 있는 청소년에게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한 뒤, 가해 아동 보호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3세 아이…놀이공원에서 묻지마 폭행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인 A씨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 소재의 한 놀이공원에서 세 번째 생일을 맞은 큰 아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놀이공원을 찾았다. 남편도 휴가까지 내고, 온 가족이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던 길이었다. 그러나 행복해야 할 생일날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최악의 하루가 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아이가 놀이시설 인근에서 대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상황이 벌어졌다. 체격이 큰 청소년이 다가와 아무런 이유 없이 아이의 허벅지를 발로 찬 것이다. 충격에 아이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고 “아프다”고 호소했다. 당시 아이의 허벅지는 붉게 변해 있었다. 옆에서 이를 목격한 A씨는 즉시 상대 측에 항의했다. 가해 아동의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은 당황한 듯 “죄송하다. 저희 아이가 장애가 있다. 지금까지는 얌전히 있었는데…어떡하죠?”라고 사과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코너를 막은 민폐 차주가 이웃의 항의에도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주차를 이렇게 해 놓고는 적반하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1층 코너 기둥 옆에 한 외제 차량이 주차돼있었다. 해당 차로 인해 코너 돌기가 불편했던 A씨는 차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차주에게 “차주님, 아침 일찍부터 죄송하다. (그런데) 주차를 이런 식으로 해 놓으시면 커브 돌기가 너무 힘들지 않겠느냐”며 “같은 입주민끼리 배려 부탁드린다. 지하 2층에 가면 주차 자리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차주는 “주차 자리 없는 이 거지같은 동네 사는 사람끼리 (비정상적으로 주차한) 이런 상황도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새벽에 제 차 앞에 서서 번호 누르고 문자 보낼 시간에 커브 한번 더 틀어서 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몇 년 동안 여기 살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어도 (당신처럼) 이런 문자 보낸 적 없다”며 “주차 자리 확보 문제는 관리사무소에 항의하라”고 배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 사고는 우리랑 관련이 없다. 과실 안 나올 거에요.” 차량 운전자가 가입돼있는 한 보험사에서 최근 발생했던 오토바이 사고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 하지만 해당 보험사는 하루가 지나자 돌연 입장을 바꿨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지난 7일, 운전자 A씨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집에서 나서다가 우측에서 주행 중인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바로 멈췄다. 도로를 진행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급제동 탓인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A씨 입장에선 오토바이를 보고서 바로 정차했고, 오토바이가 넘어진 것은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과실은 잡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사고 당일에 가입된 보험사 측에서도 “우리와는 관련이 없다. 과실 안 나올 것”이라는 연락이 왔다. 하지만 보험사는 이튿날 아침엔 “상대방이 다쳤으니 6대 4 처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억울한 마음에 그는 지난 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보험사에서 저희가 6 상대 4라고 하는데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9초가량의 영상엔 차량이 서행으로 출입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온라인 e커머스 ‘쿠팡’에서 주문했던 미개봉 반품 전자레인지 제품이 작동 5초 만에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와 판매 및 배송을 담당하는 회사 간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만 패해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19일,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쿠팡에서 배송받은 전자레인지가 터졌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딸에게 원룸을 얻어줬는데 전자레인지가 없어 쿠팡서 OO전자 미개봉 반품 제품으로 익일 배송이 있길래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전자레인지 주문일은 지난 4일이었으며 배송은 이튿날인 5일에 완료됐다. 그는 “딸이 ‘전자레인지가 이상하다’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작동 불량인가 싶었는데 사진처럼 거의 폭탄을 맞은 것 같다”며 사진들을 첨부했다. 게시된 6장의 사진에는 전자레인지의 우측, 후면, 사이드 측면부의 우글쭈글해진 모습이 담겼다. A씨 딸은 배송 박스의 포장 상태는 흠집방지용 테이프까지 멀쩡했지만, 냉동밥을 안에 넣은 뒤 불과 5초 만에 폭발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A씨가 해당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쿠팡 측은 ‘물건을 반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음주 운전 차량의 추돌사고로 차량 전손 피해를 당했다는 슈퍼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주가 가해자의 무대응에 분통을 터뜨렸다. 차주 A씨는 지난 13일, 국내 최대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음주 차량 주차사고 조언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2시경, 부산의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량에 음주 운전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A씨 차량은 물론 뒤에 주차돼있던 벤츠 차량도 피해를 입었다. 당시 추돌이 얼마나 강했는지 우라칸 차량은 2m가량 주차 라인을 넘어 전방으로 밀려나가 있었다. 경황이 없었던 A씨는 차량 파손이 그다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여겼지만 확인 결과는 정반대였다. 업체로부터 하체가 완전히 박살 나 있어 수리 부품비만 1.5억원, 공임 포함 차량 전체 수리비는 2억원에 달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문제는 가해 차량 측에서 어떤 연락도 없었고, 가해 차량 보험사에선 보험한도가 2억원이라서 다른 피해 차량인 벤츠 차주와 비율보상에 들어간다는 점이었다. A씨는 “(상대 보험사에서)심지어 등급표가 있다면서 제 차 가격을 2억1500만원이라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면 덕소리서 경기도 부천시까지의 이동 거리는 대략 50km 남짓 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는 67km로 다소 늘어나기도 한다. 소요 시간도 어느 도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당시의 교통 흐름에 따라 최소 40분에서 1시간30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 ‘길찾기’에 따르면 해당 구간의 택시 요금은 최소 5만1640원, 최대 5만2650원으로, 추천 이동경로는 아래의 5가지로 확인된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신월여의지하도로(51km, 신월여의지하도로TG 1회, 5만1980원) ▲북부간선도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벌말로(67km, 불암산TG, 양주TG 2곳, 6만5420원) ▲북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국회대로(52km, TG 미통과, 5만2560원) ▲서울양양고속도로~올림픽대로~신월여의지하도로(50kmm, 덕소삼패·신월여의지하도로TG 2곳, 5만2280원) ▲무료 우선인 강변북로~국회대로~경인고속도로(52km, 5만2660원)다. 14일, 여성 A씨는 위 구간을 택시로 이용했다. 이날 자정 무렵, 택시에 승차했던 A씨는 40~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요금은 보통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25톤 트럭을 운전하던 한 남성이 좁은 시골길서 차량 타이어가 연달아 터지는 사고를 겪었으나, 이를 목격한 젊은 덤프트럭 운전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긴 사연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오늘 저희 형부에게 도움 주신 덤프트럭 기사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오늘 저희 형부께서 어떤 젊은 분 덕에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갖게 됐다”며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그분의 선행을 알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형부 B씨는 한 달 전부터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대형 트럭 운전대를 잡아야 했다. 아직 운전에 익숙지 않아 어렵게 현장을 오가던 중,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시골 외곽으로 진입한 것이 화근이었다. 좁은 뚝방길을 지나 좌회전을 시도하던 B씨의 차량 타이어가 가드레일과 접촉하면서 3개가 연달아 터졌고, 자칫 전복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맞닥뜨린 것이다. 너무 속상하고 어쩔 줄 몰라 울음을 참을 수 없었던 B씨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고, 그의 앞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각종 원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직 부기장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기내 유독가스 유입설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현직 부기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5년 차 부기장으로,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을 직접 운항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견해를 조심스레 전했다. A씨는 먼저 “최초(사고기가) 풍향에 맞춰 01 활주로로 정상적으로 첫 번째 착륙을 시도하던 중, 최종 접근 단계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와의 충돌)를 겪었을 것”이라며 “엔진 이상이 감지되면 절차에 따라 복행(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 절차를 밟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공개된 영상서도 우측 엔진에 불꽃과 연기가 나는 장면이 확인되는데, 엔진 한쪽이 꺼져도 다른 한쪽으로 유압 시스템이 작동해 에일러론이나 랜딩기어 같은 조종면은 사용할 수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다만, 확실치 않지만 버드 스트라이크의 충격이 유압 전달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면 이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절차에 따라 APU(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지입차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지입차량 관련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와 화물운송자격증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만큼 새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층과 퇴직자들이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 유통업에 뛰어든 한 30대 남성이 ‘지입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지입 사기인가 싶어서 여쭤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물류업 관련 일은 하는 만큼 돈을 번다고 해 가족을 위해서 더 이상 걱정을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뛰어들었다”며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월 한 운송 회사에 면접을 보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지난해 부동산 사기를 당했던 터라 신용도가 떨어진 그는 5500만원가량의 지입차량을 회사 명의로 계약했다. 계약금 1000만원을 선입하고 매월 270만원씩 갚아 나가는 조건이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계약 후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차량을 받으러 간 A씨는 인수 차량을 보고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인수 차량이 10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020년 발생했던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사라진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인천공항 주차장은 늘 북적댄다. 일부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피해 사례도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공항의 한 주차대행업체가 고객 차량을 100km 이상 무단 운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틀 후인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인천공항 주차 대행업체서 제 차를 운행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태국 방콕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오전 8시20분경 차량을 B 주차대행업체에 인도했다. 이후 여행 중 블루링크를 통해 차량 운행 기록을 확인하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A씨의 차량이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3km 구간 외에, 오전 8시57분부터 10시36분까지 무려 109km 거리를 이동한 기록이 포착된 것. 109km는 인천공항서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까지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한다. 더욱 황당한 것은 차량의 최고 속도가 173km/h까지 기록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은 차량의 커넥티드 기능을 통해 기록된 속도가 실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팔·다리 및 등의 신체에 새겨진 용이나 뱀, 잉어, 호랑이 등 울긋불긋한 문신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한다.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불안감을 안기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지 일본의 전통 문신으로 알려진 이레즈미 스타일이나 형형색색의 다양한 문신들을 주변 곳곳서 심심치 않게 마주치기도 한다. 최근 한 누리꾼은 심한 문신을 한 이른바 문신충(문신한 사람들을 낮춰 부르는 표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지난 2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수영장 다니는데 문신충이 너무 많아서 진짜 짜증난다’는 제목의 하소연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수영장에 자녀도 데리고 가는데, 문신충이 너무 많다. 이레즈미 스타일도 많고 문신이 무슨 도화지 사이즈로 큰 사람들도 많다”며 “잉어 문신하고 물에서 헤엄치는 꼴 보면 그냥 민물강에 처박아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도 보는 샤워실서 문신 드러내놓고 씻는 거 보면 눈살까지 찌푸려진다”며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문신 있는 사람들은 노출 있는 기관에 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신충을 사람 취급해 주다 보니 여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