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2 01:0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중진 윤상현 의원(4선)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결정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영 원내대표의 ‘수도권 대처, MZ세대 인기’ 당 대표론을 언급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의 눈에 성이 차지 않는 저도 성에 찰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가 당 대표 조건으로 세 가지를 밝혔다. ‘수도권 승부에 대처할 능력, MZ세대 지지, 공천 갈등에 휘둘리지 않는 점’인데 국민의힘은 바로 이런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다음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이 되는 데 동의가 36%, 야당이 다수당 되는 것에 동의가 49% 나왔고 특히 2030 MZ세대에서는 우리 당이 다수당이 되는 데 동의하는 여론이 20%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7일 재보선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2030세대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중도층과 2030세대가 거의 이탈했다”며 “보수층의 지지만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중도와 2030세대의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마땅한 인물을 내세우지 못했던 비명(비 이재명)계 쪽에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다수의 젊은 의원이 대표직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바람에 대한 당내 요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도 상당수 감지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재명 대세론은 흔들림 없는 모양새다. 이 의원을 잡겠다고 나선 의원이 너무 많은 탓이다.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다음 달에 있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전당대회 구도가 벌써부터 잡혀간다. 당초 ‘친명(친 이재명계)’ 대 ‘친문(친 문재인계)’ 혹은 ‘친낙(친 이낙연계)’의 싸움으로 흘러갈 것이란 예측과는 달리, 현재 구도는 친명 대 비명(비 이재명계)의 싸움으로 잡혀가고 있다. 재부상하는 세대교체론 특히, 비명계의 당권주자들 중 젊은 의원들이 전당대회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민주당의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출사표를 던진 ‘97그룹 (90년대 학번·70년대 생)’이 그 주축이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5월 말 ‘586 용퇴론’을 주장했다가 민주당 중진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혼자 단상에 서서 “586의 사명은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