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8.12 17:00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주장하며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친한(친 한동훈)계 인사들을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빗대 ‘복당 운동권’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차기 총선 공천 과정에서 배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본격적인 당협 정비 작업에 착수한 시점에 맞춰 사실상의 ‘인적 청산’을 촉구한 것이어서 당내 파장이 예상된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버금가는 ‘복당 운동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며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고, 이를 위해 ‘레커’(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자극적으로 재가공해 퍼뜨리는 행위)질을 하며 당을 분열시키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이들을 향해 “차기 총선의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안 의원이 지칭한 당 밖의 특정인은 한 의원을, ‘복당 운동권’은 한 의원의 복당을 지속적으로 거론해 온 친한계 의원들과 쇄신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들이 “선거에 임한 우리 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에 본격 착수한 데 이어, 최근 ‘돌려차기 실언’ 논란을 빚은 서범수 의원까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는 이날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징계 절차가 개시된 조경태·진종오·권영진 의원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박덕흠 국회부의장 낙선 요청 의혹, 권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와의 물리적 충돌, 진 의원은 과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출마 지원 등을 이유로 각각 제소된 상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농담을 주고받은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도 공식화됐다. 서 의원이 피해자 앞에서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발언하고 진 의원이 이에 호응한 것을 두고 당 지도부는 “언행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윤리위 차원의 엄중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진 의원은 기존 징계 절차에 이어 추가 징계 절차도 밟게 됐다. 친한(친 한동훈)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징계 논의가 계파적 편향성에 기반하고 있다며 ‘공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직접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한 지 단 하루 만에 터져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미숙지’ 발언이 정치권에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가 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법안이라고 비판하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청와대가 “전체 취지는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너무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역대급 망언을 쏟아내고 있어서 국민은 이것이 망언인지조차 느끼기 어려울 정도”라고 맹폭했다. 장 대표는 이를 겨냥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송두리째 망가뜨려 놓고 ‘저는 법조문도 안 봤습니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나”라며 “이 대통령의 지금 정신 세계가 궁금하다. 분석조차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이어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10분을 고민하더니 짬뽕을 곱빼기고 시켜서 다 먹고 국물까지 다 마시고 나서 내가 지금 뭐 먹었냐고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두고두고 역사에 죄인으로 남을까 봐 ‘나는 법조문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집요하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장 대표의 대안처럼 거론한다는 점도 닮았다. 한 사람은 선거 공학의 대가로, 다른 한 사람은 명 취재기자로 이름을 남긴 보수 원로다. 이들은 왜 같은 선택을 장기간 이어가고 있을까? 정계 원로인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장기간 쉴 새 없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패한 게 사실인데도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당 밖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으로 투표용지가 모자란 것을 명분 삼아 자기 나름의 정치를 하고, 당내에서는 윤리위 징계를 운운하고 있는데 과연 끝까지 버틸까 싶다”고 말했다. 끝까지 버틸까 이어 “의원총회에서 장 대표를 내쫓는 결의를 하더라도 절대로 안 물러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그런 상황까지 가면 장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비극적인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도중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과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면서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이 <서울신문> 카메라에 잡히며 시작됐다. 사진 속 윤 의원은 축구협회 청문회가 진행 중이던 당시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피감기관의 전 수장이자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인물에게 국회의원이 “배려해 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취지의 사과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청문회 본래의 취지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즉각 분출했다. 이재정 문체위원장 역시 정 전 회장에게 로비를 위해 컨택한 적 있느냐고 추궁했으나, 정 전 회장은 “제가 꼭 말씀드려야 하는 의무가 있는가. 그냥 현재 놀고 있는 분”이라며 “제가 청문회를 잘 준비하기 위해 어떤 것을 궁금해 하시는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멱살잡이’ 사태에 대해 사과했으나, 당 지도부는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권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제 부족함이고 잘못”이라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이번 일로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논란은 권 의원이 전날 후반기 국회 상임위 배정 결과를 통보받은 뒤 이에 반발해 원내대표실을 찾아가 멱살을 잡으면서 불거졌다. 그는 정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희망했지만 행정안전위원회로 배치됐다. 권 의원은 정 원내대표에게 “배정 원칙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문밖의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으며, 멱살을 잡는 등 물리적 충돌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사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내부 문제를 가지고 이런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법정 증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안 의원은 왜 갑자기 한 의원을 정면 겨냥했을까? 그의 행보에는 ‘반 한동훈’이면서도 ‘친 장동혁’은 아닌, 이른바 ‘반한·비장’의 독자 공간을 만들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에서 진행된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 의원은 이날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가 아닌 당사로 집결하자’는 메시지를 국민의힘 한동훈 당시 대표도 보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사실 왜곡” 그러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지난 9일 기자들을 만나 안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안 의원의 증언은 사실 왜곡”이라며 “시간이 지났다고 객관적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안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은 국회 봉쇄 당시 임시로 당사에 갔던 것”이라며 “안 의원의 정치적 행보를 하나하나 평가하진 않겠지만, 그날 있었던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개인의 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이의 전선이 가파르게 형성되고 있다. 단순한 감정 싸움을 넘어 보수 진영의 차기 주도권을 둘러싼 ‘정치적 내전’ 양상이다. 특히 안 의원이 한 의원의 복당을 결사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부추기는 듯한 행보를 보이자,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이 차기 당권을 겨냥해 한 의원이라는 거대 상수를 제거하려는 정교한 포석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의원이 창당한다면 친한(친 한동훈)계 ‘여의도 렉카(래커)’들은 배제하시길 권한다”며 다시 한번 포문을 열었다. ‘여의도 렉카’는 자극적인 폭로와 마타도어로 정치적 이득을 취하는 이들을 비유한 표현이다. 그는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었다”며 “본질은 제 법정 증언인데 사실과 증거가 확실하니, 엉뚱한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당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 밖의 사람을 위해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을 퍼붓는 것은 물론, 공상에 낚여 ‘누가 기자회견을 시켰다’는 식의 소설까지 쓰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한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2차 징계 정치가 막을 올리고 있다.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최소 30명 이상이다. 장 대표는 왜 징계 정치에 몰두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징계 정치는 어떤 위험을 안고 있을까? 징계 정치는 장 대표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기존 정치 관례와 달리 사퇴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정치적 정당성 일부를 스스로 허물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 대표는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시도하고 있다. 30명 이상 현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에 징계 요청 대상으로 접수된 의원은 최소 30명 이상으로 거론된다. 이 징계 시도는 강경 보수 성향 일부 당원들과 윤리위가 뒷받침하고 있다. 친한(친 한동훈)계와 대안과미래 등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소장파 성향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한 친장(친 장동혁) 성향 당원 규모는 최대 1만8000여명으로 집계된다. 이들이 윤리위에 회부한 이유는 대체로 ▲무소속 한동훈 의원 지원 유세 동참 ▲한 의원 선거운동에 보좌진 파견 의혹 ▲국민의힘 박민식 전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장동혁 대표의 제명·출당을 요구하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요청서를 냈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해당행위를 한 장 대표를 즉각 제명·출당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금 당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선거 패배가 아니”라며 “패배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지도부와 바른 말을 하는 동지들을 탄압하는 독선과 독재가 당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지방선거 패배 시 사퇴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선거 패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당원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방미 일정도 문제 삼았다. 조 의원은 “지선을 한 달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초 2박4일이던 방미 일정을 8박10일로 연장하고 자리를 비웠다”며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시기에 현장을 비우고 그 이유조차 설명하지 못한 것은 당 대표로서의 기본적 책임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 장 대표가 내놓은 발언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돌아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우재준·김용태·김재섭·송석준·이성권 의원 등을 징계 대상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배현진·박정훈 의원도 징계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내 ‘반장 전쟁’은 이렇게 개막하는 걸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달 24일 병원에서 퇴원해 당무에 복귀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 대표는 단식 후유증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18일 입원해 6일 만에 퇴원했다. 그는 이날 사퇴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당 대표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당대표 마음대로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몇몇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강조했다. 퇴원 후 사퇴 거부 이어 “지금은 특검·재선거·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에 집중할 때”라며 “그 어떤 일도 이에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선 ‘자신의 진퇴 문제를 쟁점화하려는 시도를 일체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29일에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며 “최고위원 중 사퇴할 사람은 이 자리에서 사퇴하시라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직에만 시선을 집중할 뿐, 보완수사권 폐지 시도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보완수사권 논쟁에 국민의힘의 자리는 없는 걸까?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사는 원론적으로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범인, 범죄 사실과 증거를 수사한다. 다만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사건을 수사할 때에는 ▲시정조치 미이행 사건 ▲체포·구속 장소 감찰 과정에서 송치된 사건 ▲고소인 등의 이의신청으로 송치된 사건 등에 한정해 사건과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사할 수 있다. 현행법에선? 검사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형사소송법은 이를 ▲공소 제기 여부 결정·공소 유지에 필요한 때 ▲각종 영장 청구 여부 결정에 필요한 때 등으로 한정했다. 형사소송법은 정당한 보완수사 요구에 따르지 않은 경찰관에 대해 검사가 직무 배제·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법경찰관은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건을 검사에게 송치한다. 그 밖의 경우에는 사건을 송치하지 않고, 불송치 이유를 적은 서면과 관계 서류·증거물만 검사에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하며 소통 행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국회가 공전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소통 행보가 오히려 야당의 반발만 키우는 모양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등 참모진을 통해 국민의힘 일부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라운딩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격식을 차린 영수회담 대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야당의 비판과 국정 현안에 대한 제언을 직접 듣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제안을 받은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화가 와서는 대통령과 골프를 치자고 제안했다”며 “야당 의원들을 만나서 쓴소리도 듣고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골프를 치지 않아 못 가겠다고 했지만, 야당 의원들을 만나서 공소 취소 반대 관련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당내 강경파인 나경원 의원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법사위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의 내년 2월 사퇴설이 불거졌다. 그러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내년 2월까지야 갈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왜 하필이면 2월일까? 국민의힘의 2028년 총선 공천권을 둔 4자 구도는 이렇게 막을 올렸다. 지난 17일 개최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놓고, 소장파와 당권파 간 언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제대로 된 당 노선을 취하지 못했던 장 대표에 대한 심판론이 됐다”며 “결과를 책임지고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심판론? 그러자 대표비서실장인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소장파 집단 ‘대안과 미래’의 해체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안과 미래는 그 어떤 대안도 없이 당 대표 사퇴만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며 “이 정도면 모임의 성격이 당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쇄신·소장·혁신파란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 대표는 지난 18일 돌연 병원에 입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같은 날 과로로 인해 병원 응
서두르는 이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개적으로 복당을 서두르는 이유를 놓고 많은 분석이 오가고 있다고. 가장 많이 나오는 분석은 ‘빚’ 문제라고. 한 의원이 재보궐선거 당시 해당행위 성립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와준 의원·당협위원장이 많아 해결해야 하는 청구서가 많이 쌓였다는 것. 빨리 복당해서 국민의힘 내 지분을 확보해야 2028년 총선 공천으로 빚을 청산할 수 있다고. 돌고 도는 명픽 지난 6·3 지방선거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해 낙선한 하정우 전 후보가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옴. ‘청와대 복귀설’이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선거가 대통령 측근들의 경력 관리 프로그램이냐”고 지적했으며 하 전 후보는 “하마평”이라고 일축함. 이재명 대통령의 ‘애착 인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끼던 인물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그를 챙겨줄 거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 “이대로 두긴 아까우니 나중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자리라도 주지 않겠냐”는 후문도. 사실상 기소 분위기 2차 종합특검팀이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세 번째로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 종합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41%로 집계됐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반면, 부정률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서민 정책·복지’(7%),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5%),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등이 거론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고환율’(15%), ‘부동산 정책’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이상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공소 취소 특검법 추진’(7%),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6%), ‘국방·안보’(4%), ‘독재·독단’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7%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 조국혁신당은 2%였으며 무당(無黨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15만명을 돌파하며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국군방첩사령부(이하 방첩사) 해체 결정을 둘러싼 ‘안보 공백’ 우려와 군내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론이 맞물리며 민심이 동요하는 모양새다. 24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8일 게시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탄핵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15만15181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공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국회 소관 상임위 회부 기준인 5만명을 세 배 이상 훌쩍 넘어선 수치다. 청원인은 “정부의 방첩사령부 해체와 핵심 기능 분산, 포천 예비군 사망사건 등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부족으로 국가 안보와 장병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회가 안 장관의 직무수행 적정성을 조사해 탄핵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청원의 핵심 도화선은 지난 10일 발표된 ‘방첩사 해체 및 기능 개편안’이다. 안 장관은 1977년 국군보안사령부로 출범한 방첩사를 49년 만에 해체하고, 기능을 국방방첩본부(정보·보안), 국방부 조사본부(수사), 국방보안지원단(감사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먼저 복당 의사를 드러내야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한 의원의 대응이 달라졌다. 과연 한 의원은 구원자 자격으로 국민의힘에 복당하기 위해 어떤 귀환 서사를 만들 수 있을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한 의견이 바뀌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12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미 복당 의사를 밝혔다”며 “안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YTN에 출연해 “한 의원 스스로 아직 복당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주장은 정 원내대표의 발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바뀐 의견 한 의원은 지난 5일엔 채널A에 출연해 “복당 이슈를 너무 쟁점화해서 각을 만들어주는 것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 당권파를 도와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던 바 있다. 정 원내대표의 발언을 기점으로 의견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 16일엔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민의힘이 최근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지자, 이를 “정치적 패자부활전을 위한 논공행상”으로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정권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인사가 끝내 국가 미래가 걸린 핵심 전략 기구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며 하 전 수석의 복귀 검토를 강력 비판했다. 하 전 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출신으로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지내다 지난 4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투입됐으나 낙선한 바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중기부 장관을 총리로 돌려막더니, 이제는 선거에서 심판받은 낙선자를 위해 국가 AI 정책 컨트롤타워 자리까지 비워두고 ‘위인설관(爲人設官·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만듦)’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가 여권 내부에서도 우려를 사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여당 내부에서조차 ‘낙선자를 바로 임명하는 것은 부담’이라는 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이 정권의 인재 풀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여야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45일간의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16일 전격 합의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으며,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천 원내수석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발생한 침해 상황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하고, 선관위를 대대적으로 개혁할 기반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정조사의 공식 명칭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 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가칭)로 정해졌다. 조사 대상 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지역 선관위로 한정하되, 증인 신청과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한 행안부 및 지자체 관계 공무원 채택에 여야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정조사 기간은 45일로 정했으며, 필요 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