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7 16:23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산책 중 개에게 물린 한 시민이 치료비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견주가 “우리 개가 언제 물었냐”며 책임을 회피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억울한 개물림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 글을 올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모친은 약 한 달 전 동네에서 산책을 하던 중 목줄을 하지 않은 두 마리 개로부터 공격당했다. 개들이 번갈아 달려들어 총 세 차례 물었고,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상처가 났다. 출동 경찰과 119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급히 소독 처리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A씨는 “어머니는 응급실에서 파상풍과 항생제, 소염진통제 주사까지 맞았고, 이후 동네 병원 진료와 한의원 침 치료까지 포함하면 진료비가 총 30만원 정도 들었다”며 “진단서엔 2주 치료가 필요하다고 기재돼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병원 치료 이후가 문제였다. 그는 “배정된 경찰 수사관이 ‘견주가 사과 의사가 있으니 전화해보라’고 권유해 연락했지만, 사과는커녕 ‘언제 우리 개가 물었냐’ ‘법대로 하라’는 식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개물림 사고로 병원서 응급수술까지 받았지만 견주가 아무런 응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견주는 이웃집 주민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5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개물림 사고 제발 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글 작성자 A씨는 “아버지께서 5일 오후 1시50분경, 차량서 내려 지나가시다가 이웃집 사냥개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친을 물었던 개는 목줄이 묶인 말뚝이 뽑혀 있는 상태로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며 “예전에도 개가 위협적으로 몇 번이나 풀려서 돌아다니길래 ‘조심 좀 하고 신경 좀 써 달라’고 견주에게 당부했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사냥개 견주는 당부할 때마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고 답변하곤 했다. 하지만 A씨의 당부를 듣지 않았고 결국 이날 사달이 났다. A씨는 “견주는 부친께서 구급차 타고 응급실로 가서 응급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면서도 사과 한 마디는커녕 저희 가족에게 아무런 연락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답한 심정, 어디 하소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