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선에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이냐’는 가상 다자대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41.0%, 이재명 36.4% 안철수 10.8% 순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심상정(정의당) 후보 2.6%, 김동연(새로운물결) 후보 0.9%, 허경영(국가혁명당) 후보 2.9%, 기타 후보 0.6%, 없음 3.6%, 잘 모름 1.2%의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부분은 허 후보가 심 후보를 누르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야권 단일화 시 지지 후보로는 윤석열 41.3%, 안철수 25.2%, 기타 후보 11.8%, 없음 17.7%, 잘 모름 4.1%을 기록했다. ‘윤석열 VS 이재명’의 가상 양자대결 시 윤석열 48.4%, 이재명 42.3%로 나타났고 ‘안철수 VS 이재명’의 가상 양자대결은 안철수 45.0%, 이재명 39.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7%,
[일요시자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고 있다. 이전 대통령에 비해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남은 기간 동안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탓이다. 2016년 박근혜정부의 국정 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서 일제히 촛불을 들었다. 수많은 인파가 한 목소리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다. 그 결과 현재의 문재인정부가 탄생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이 문정부를 출범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제 산적 당시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 정의로운 결과를 강조했다. 이후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되면서 시민들은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커졌다. 기대감은 지지율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임기 초 문 대통령은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다.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부동산, 외교 등의 문제 해결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워 국가 비전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도 야심 차게 밝혔다. 대통령 행정명령 1호로 일자리 상황판까지 운영하며 청년층의 기대감도 한껏 끌어올렸다. 인사 역시 후보 시절 공언한 대로 폭넓게 가져가며 주요직을 신선한 마스크로 채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은 정권 재창출에 대한 여론보다 높다. 그러나, 여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고 있진 않은 모양새다. 야권 대선후보가 여러 명이기 때문이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은 야권 대선후보를 하나로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대선후보들은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 전 단일화는 철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요 화두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대선후보들은 그동안 후보 단일화를 첫 번째 승리 조건으로 여기곤 했다. 2022년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다. 정식 대선후보 등록이 시작도 되기 전에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단일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의 내홍 논란을 딛고 약진을 이어간 후부터다. 좁혀진 차이 자존심 싸움 합친다고 무조건 당선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야권 대선후보들은 단일화에 유독 집착한다. 1987년 대선에서 단일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난 탓이다. 1987년에 제6차 국민투표로 대통령 5년 단임제가 확정된 후, ‘양김’의 김영삼·김대중 후보는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여권 대선후보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최근 6주간 상승세를 보여왔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다소 주춤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외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엿새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3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2.0%의 지지를 얻어 36.8%를 기록한 이 후보를 5.2%p 차이로 앞섰다. 직전 조사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3.9%p였다. 안 후보는 10.0%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조사에 비해 2.9%p 하락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5%p 상승하면서 2.5%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 2.3%, 없음 5.1%, 모름·무응답은 1.2%였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항목에선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이 93.4%,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5.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ARS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 사무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끌 예정이며 이철규, 박성민, 임이자, 김승수 의원이 공관위에 합류했다. 이 외에도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관위가 꾸려지면서 본격적인 재보선 공천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절 지나고 나서 구체적인 안을 말씀드릴 것 같다”꼬 말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7%로 급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후보 중 ‘누가 다음 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으냐’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34%, 윤석열 33%, 안철수 17%, 심상정 3%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3%p 하락했고 윤 후보는 2%p 상승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초박빙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 후보의 경우 1월 첫째주 조사에서 선거비용 보전 마지노선인 15%를 돌파한 후 3주째 안정적으로 10% 후반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 지지도는 이 후보가 40대(이재명 51% vs 윤석열 20%)와 50대(42% vs 33%)에서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60대(이재명 31% vs 윤석열 43%)와 70대 이상(22% vs 49%)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18·19세 포함 20대(이재명 22% vs 윤석열 30%)와 30대(28%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승세를 보여왔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로 다소 감소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답보 상태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UPI뉴스>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1월 3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한 설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43%) 이재명(36%) 안철수(10%) 심상정(3%) 순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1%p 소폭 상승했고, 이 후보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안 후보는 2%p 하락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다자대결에서 7%p, 양자대결에서는 8%p 각각 앞선 가운데 직전 대비 격차를 1~2%p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후보는 18/20대에서 ▲다자대결(이재명 16% vs 윤석열 46%) ▲양자대결(23% vs 55%) 모두 이 후보를 두 배 이상 크게 앞선 가운데 18/20대 여성층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양자대결 지지도는 ‘이재명(41%) vs 윤석열(49%)’ ‘이재명(38%) vs 안철수(49%)’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8%p, 안 후보는 11%p 각각 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더불어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박빙을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윤 후보는 5%p 상승했다. 상승세를 유지해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2%의 지지를 받아 직전 조사 때보다 2%p 하락했다. ‘닷새 칩거’ 후 완주 의지를 밝혔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다’ 및 ‘모른다’는 17%, 모름·무응답은 1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이 보도되고 이 후보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후로 실시된 조사로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전이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는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항목에는 ‘필요하다’ 46%, ‘필요하지 않다’ 42%로 팽팽히 맞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 시 선호 후보를 묻는 항목에는 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는 3월9일, 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공정한 원칙에 따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0일,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이 이번 재보선에 특정 인사의 공천 요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서 공정하게 정한 기준과 방식에 따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공천 파열음과 관련해선 “(파열음이 나온다는 이야기를)저는 아직 듣지 못했다. 공정한 위원회를 구성해서 위원회에 맡기고 저는 공천 문제는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 종로 재보선의 공천 연관성 유무에 대해선 “어떤 사람이 공천되느냐, 어떤 방식으로 공천하느냐 하는 것은 정당이 선거에 임하는 태도와 방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선거를 어떤 식으로 치를 것인지에 대한 국민에 보여주는 우리의 애티튜드(자세)”라고 답했다. 앞서 복수의 언론 매체들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홍 의원의 비공개 만찬 회동 자리에서 홍 의원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의 전략공천을 요구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가상자산과 관련해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현실과 동떨어지고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서 열린 ‘혁신 도전 미래 조선비즈 2022 가상자산 콘퍼런스’에 참석해 “가상자산만큼은 규제 걱정없이 확실히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주제가 ‘가상자산 2.0’ 도약과 혁신이다. 모두 아시다시피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2000조원을 훌쩍 넘었다”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 규모도 코스피 시장을 넘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어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말씀드린 대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과 안전한 투자 플랫폼 조성, 공시제도 등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성장하려면 이 같은 투자자 보호와 관련 산업의 성장 역시 중요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우리도 발 빠르게 대응해서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의원(국민의힘·울산남구갑)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피해가 큰 문화·체육·관광·예술 업계가 신년 추경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위원장 등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체육·관광·예술 업계 지원을 포함하는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추경의 문제점으로 코로나 이후 매출액 감소로 인한 운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체육·여행관광·공연·영화 업계의 목소리는 묵살됐으며 기재부는 각 부처에 예산편성 기본 방향과 중점을 제시하는 예산편성 지침도 이례적으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채익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확실히 보상하는 제대로된 민생추경이 이뤄져야함에도 기재부는 각 부처에 예산편성 지침도 보내지 않았으며 공식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독단적으로 추경을 편성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로 인한 문화·체육·관광 분야 침체가 여전한데 손실보상 제외 업종 특히 여행업 분야에 대한 별도 논의가 없었다”며 “이례적 연초 추경에도 업계 의견을 묵살하고 반영하지 않는 밀실 추경에 유감을 표한다”고 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선거운동 중단’ 선언 후 칩거에 들어갔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멈춰 서지 않겠다”며 대선 레이스 복귀를 선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며칠동안 갑작스런 선거운동 중단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복귀를 알렸다. 그는 “이번 대선서 국민들게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할 것”이라며 “제대로 성찰하고 제대로 일어서겠다. 가치와 원칙은 더 선명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대선 일정을 멈춘 것은 단순히 지지율 때문이 아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와 정의당이 손잡아야 할 분들과의 거리가 아득히 멀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대체 무엇이 잘못된 건지 어디서부터 변화해야 하는지 침묵 속에서 성찰했다”고 부연했다. 심 후보는 “남탓은 하지 않겠다. 모든 게 거대 양당의 횡포 때문이라고 말하지도 않겠다. 당이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 않겠다. 저 심상정은 이 불평등과 차별의 세상을 만든 정치의 일부”라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남 탓하지 않고 지지율에 일희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표의 빈부격차가 제3지대에도 일어났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파란이 이어지며 안 후보가 BIG3에 들어간 것이다. 지지율 정체의 늪에 둘만 남겨진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의 고민은 더욱 깊어간다. 이들이 위기 탈출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약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용한 제3지대의 두 후보가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다. 살길은? 두 자릿수 지지율을 연이어 기록하며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안 후보에 반해, 두 군소 정당의 대선후보는 지지율 정체를 넘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군소 후보들의 당선을 예상하는 이가 많지 않았던 건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만큼 암울할 것이라 예상한 이도 많지 않았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이 네 번째인 ‘대선 베테랑’이다. 지금 거론되고 있는 다섯 명의 유력 후보 중 가장 많은 대선 경험을 갖고 있고, ‘노동자들의 대변인’ ‘페미니스트 대선후보’ 같은 비교적 뚜렷한 정치색도 갖고 있다. 김 후보는 대선에 뛰어든 후보 중 가장 많은 경제 관련 실무경험을 쌓은 ‘경제통’이다. 그는 지난 40년간 경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드디어 성사됐다. 기나긴 기싸움 끝에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들이 TV 토론에서 만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TV 토론만큼 후보들의 역량을 적나라게 볼 기회가 없기에, 시작 전부터 많은 유권자들은 이들의 ‘말싸움’에 주목하고 있다. 토론 전 알아야할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 13일 늦은 오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실무진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실무진이 만났다. 그간 말로만 내뱉던 ‘TV 토론’에 대한 실질적인 협상을 시작한 것이다. 총 네 가지 드디어 성사 협상단이 기자들에게 알린 협상 결과는 ▲설 연휴 전 양자 TV 토론을 시작하기로 한다 ▲방식은 지상파 방송사에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을 주관해 줄 것을 요청해 진행한다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 ▲이외에도 추가 토론의 진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한다 총 네 가지다. 이로써 유권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모든 현안’을 두고 논쟁하는 ‘설 연휴 전 양자 TV 토론’이 확정됐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되자마자 TV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윤 후보에게 “주 1회 토론하자”며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전면 개편을 통해 몸집을 줄인 국민의힘 선대본부가 다시 출발했다. 그럼에도 선대본부에는 과거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직책 없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이 남아있어서다. 이런 탓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여전히 측근을 버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출범 당시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의 ‘삼김’ 체체로 정권교체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내부에서는 엇박자가 이어졌다. 봉합과 내홍을 지속적으로 겪은 선대위는 결국 방향성을 잃었다. 위만 정리? 당내에서도 선대위가 거대하기만 할뿐 유명무실하다는 비판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선대위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결국 선대위의 기능이 일시정지하기까지 이르렀다. 이에 따라 결국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면 개편을 선언하며 정권교체 기대를 모았던 삼김 체제가 빠르게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선대위를 개편하면서 지도부부터 갈아치웠다. 선대위가 해체 수순까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도 직을 내려놓게 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지속적으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공약에는 흔히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이행의 약속 의미가 있고 다른 하나는 헛되게 약속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연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크게 피부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단순히 내뱉고 보는 형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탓이다. 선대본부가 개편되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피를 나눈 형제’가 됐다. 이 대표는 “선거에서 지면 집에 갈 사람이 우리 둘밖에 없다” 며 갈등 봉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두 인물은 포옹을 하며 선대본부를 재출발시켰다. 정책 메시지 생활형 공약 앞서 일삼았던 두 사람 간 갈등은 청년층의 이탈을 가속화시킨 꼴이 됐다. 실제로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를 연일 촉구해온 바 있다. 이런 탓에 이대남(20대 남자) 등 청년층은 빠른 속도로 국민의힘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위기감을 느낀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갈등이 봉합되자마자 윤 후보는 이 대표의 말과 생각을 자신의 행보에 적극 반영하기 시작했다. 우선 윤 후보는 정책 메시지부터 변화시키시는가 하면 최근 들어서는 실험적인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13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이하 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설 연휴 이전에 양자 TV 토론을 갖기로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두 후보 외에도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한 자릿수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등 후보들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날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과 성일종 의원 등 여야는 국회서 ‘3대3 실무협상단’ 회의를 갖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TV 토론회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론회 형식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 합동 초청토론회로 하기로 하고 주제는 국정 전반의 모든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박 단장은 양자토론 합의와 관련해 “양자가 모여 회의했기 때문에 다른 당 토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웠다”며 “다만 민주당 입장은 4자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다자토론의 경우)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 3회의 공식 법정토론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 내용이 밝혀지자 국민의당 측은 “국민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허용오차 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UPI뉴스>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1월 2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42%, 이재명 36%, 안철수 12%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안철수 두 후보는 지난주 대비 5%p, 1%p 동반 하락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만 4%p 오른 42%로 3주 만에 오차범위 내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직전 대비 ▲18/20대 남성(↑25) ▲30대 남성(↑26) 그룹에서 급등했으며 18/20대 남성 그룹은 ‘이재명(13%) vs 윤석열(63%)’, 30대 남성은 ‘이재명(29%) vs 윤석열(54%)’로, 윤 후보가 50~60%대 지지율로 이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 시 지지도는 이재명(42%) vs 윤석열(48%), 이재명(38%) vs 안철수(51%)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6%p 앞섰고, 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 관련 대선 공약을 언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여당 의원이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정춘숙 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병·재선·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한모발학회,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공동주최하고 <헬스경향>이 후원하는 ‘탈모환자 증가, 이대로 괜찮은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 정 의원은 “탈모에 대한 국민 인식을 증진하고, 환자가 올바른 정보를 토대로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되고자 ‘탈모환자 증가,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탈모증은 정확한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함에도 대다수 국민에게 질환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으며, 국가적 지원이 거의 없어 의학적 치료를 받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연 4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 시장에서 의학적 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능성화장품으로 허가받은 탈모 증상 완화샴푸의 경우, 의학적 질환인 ‘탈모’가 화장품의 명칭에 포함돼 치료 효과가 있다고 오인하게 된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탈모 관련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재명 대선후보는 문재인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는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민주당 대표는 송영길로 바뀌었고 이 후보는 문재인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기소돼서 거의 죽을 뻔했다. (이 후보가)장관을 했느냐, 국회의원을 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소통수석을 지냈던 같은 당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정부에서 이 부호를 탄압했다는 송 대표의 말씀은 아연실색”이라며 “왜 내부분열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부를 분열시키는 이런 발언이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저도 대통령을 모셨지만 문 대통령은 특정 누구를 탄압하는 성정이 아니다”라며 “본인이 힘들어도 전체를 위해 참고 견디시는 분”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실과도 전혀 부합하지 않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선 송 대표의 이 후보 탄압 발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연대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와 문정부를 차별화하기 위한 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