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가 24일, 250만원 벌금형을 확정받으면서 대권 행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은 지난 코로나 정국 당시 방역 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후보에 대해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감염병예방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김 후보의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2020년 3월29일부터 4월19일까지 김 후보는 서울시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4차례 대면 예배에 참석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기소됐다. 2022년 1심에선 “의사결정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법정 증언에 따르면, 현장 예배 전면 금지보다 완화된 방침을 제대로 모색하지 않았다. 두 차례 집회금지 명령을 내린 서울시의 처분이 비례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항소심 재판부는 “서울시의 행정명령이 절차적·실체적으로 적법하다”며 원심을 뒤엎고 벌금형의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인원수 제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45)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 전주지검은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문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계 법인인 타이이스타젯이 서씨를 채용하게 한 뒤 지난 2018년 8월14일부터 2020년 4월30일까지 급여·주거비 명목으로 594만5632바트(한화 약 2억17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간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핵심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르고 난 뒤, 타이이스타젯에 서씨가 전무이사로 취업한 경위 등을 수사해 왔다. 서씨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수사는 2021년 12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게임 회사서 근무하던 서씨가 항공 업계 근무 경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도 레전드’ 송대남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이 지난 22일,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재의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서 ‘제2차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열고 송 감독을 지도자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도자위원장으로 위촉된 송 감독은 “체육인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배상윤 회장님의 뜻에 따라 KH그룹에선 부상을 입거나 은퇴 후 진로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감사 인사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이런 뜻깊은 일에 동참해 KH그룹 스포츠단 같은 실업팀이 많이 생겨 은퇴 선수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체육회 일원으로서 국위선양을 위해 땀흘린 스포츠인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유도 남자 90kg급에 출전에 우승했던 금메달리스트다. 이후 2016년 리우데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대한민국이 4년 3개월 동안 인구수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통계청서 발표한 2025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인구 자연증가건수는 –1만248명으로 집계됐다. ‘자연증가건수’는 출생자 수와 사망자 수의 차이로 계산되는 인구 수 변화 값을 말한다.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 사망자 수는 3만283명으로, 자연증가건수가 마이너스 수치로 나타나면 총 인구수가 감소했다는 의미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세종시(72명)를 제외한 모든 지역서 인구가 자연감소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세종시는 지난 2012년 시 출범 이후로 매년 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0월 39만명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전국서 유일하게 세종시만 자연증가건수가 플러스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 출연기관의 이전을 꼽고 있다. 이들 기관들이 세종시로 이전되면서 관련 인력들이 유입되고, 순유입인구 수와 자연증가율도 덩달아 증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622명) 올라 8개월 동안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출생아 수는 서울·부산·대구·인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이모씨가 지난 23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짐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8일 이씨를 포함해 공범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한 오피스텔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지인 2명과 함께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검거됐다. 던지기 수법은 마약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은닉하고 이를 알려주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서초경찰서는 검거한 이씨로부터 채취한 모발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모발 검사는 통상적으로 약 6개월 정도까지의 마약 복용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그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 수사 단계서 마약 단절 교육을 듣는 조건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씨의 아내와 범행 당시 이용했던 렌터카 동승자 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조기 대선을 40여일 앞둔 상황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자체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선관위는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23일, 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홈페이지 내부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선관위 측은 “통합관제 및 정보 보호시스템 모니터링 과정서 선거통계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확인됐다”면서도 “공격 자체를 인지했고, 해당 IP를 차단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통합보안관제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21대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있는데 선거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통계시스템은 투·개표와는 관계가 없으며 이번 사이버 공격이 통계시스템의 데이터를 변경하거나 조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날 공격받았던 시스템은 내부 서버가 아닌 외부에 공개된 일반 홈페이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인 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여주시 소재의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50대 A씨가 8m가량의 고소 작업대 높이서 떨어져 사망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작업대엔 A씨 혼자 패널 공사 기초에 쓰일 뼈대를 만드는 작업 중이었으며, 어떻게 하다가 추락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족, 부주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 지방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문재인정부 감사원장 출신으로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害黨)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는 23일 “최재형 전 의원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법률대리를 맡고 있으며 노 관장 이혼 시 ‘재산분할’이라는 명목으로 노태우 범죄수익의 편법 상속을 돕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환수위는 질의서를 통해 “최 전 의원의 이 같은 행위는 군사정권 비리를 옹호하는 심각한 해당(害黨) 행위임이 분명한데,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들은 “감사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대선 때 대선후보로 나섰던 최 전 의원의 (한동훈 캠프) 행보가 우려스럽다”며 “최 전 의원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변론을 맡고 있는데, 이는 사법부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최 전 의원이 국민의힘 종로구 당협위원장직을 맡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노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3일 정부가 5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5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해서는 이미 논의가 시작되고 있어야 한다. 의사결정 과정상 (현재 시점서 임시공휴일) 지정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6월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이 이미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연이은 공휴일 지정이 부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연휴는 1일 근로자의 날, 3~4일 주말, 5일 어린이날 겸 부처님 오신 날, 6일 대체공휴일 총 5일간 이어지게 됐다. 한편 10월10일 금요일에도 5월2일과 같은 샌드위치데이가 있다. 샌드위치데이는 휴일 사이에 하루 끼어 있는 평일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만약 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3일(개천절)을 시작으로, 4~5일 주말·휴일, 6~7일 추석 연휴, 8일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 9일(한글날), 10일 임시공휴일, 11~12일 주말까지 총 10일 간의 황금 연휴를 맞게 된다. 이번 5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무산된 가운데, 과연 오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3일 오늘의 날씨는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또한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동해안·산지 5~10mm, 울산 5~20mm, 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5~10mm, 제주도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1.0~3.5m, 서해 앞바다서 0.5~1.5m, 남해 앞바다서 0.5~3.5m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북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j4579@ilyosisa.co.kr>
본지는 지난 4월21일 ‘문형배 키운 김장하’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으나, 일부 오보로 확인돼 해당 기사를 확인 즉시 삭제 조치했습니다. 본지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부친과 김장하 선생이 친구 사이이며 두 분이 함께 진주에서 시민운동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 전 재판관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그의 부친은 하동에서 지냈고 진주에서 여러 활동을 한 김장하 선생과 같이 시민운동을 하지 않았으며, 둘은 서로 친구 사이도 아님을 정정합니다. 또 ‘문 전 재판관이 처음에는 자신이 김장하 장학생인지 알지 못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닙니다. 아울러 다큐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PD와 <줬으면 그만이지(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를 쓴 김주완 작가의 발언을 직접 인용했지만, 출처와 경위를 밝히지 않았고, 인용 발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바로잡습니다. 김장하 선생의 과거 이력 조사 과정에서 생긴 실수로, 독자 여러분께 혼선을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특히 김장하 선생과 문형배 전 재판관, 김현지 PD, 김주완 작가에게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일요시사>는 오보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자고 나면 도시 이곳저곳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도심 속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 이야기다. 싱크홀이 연달아 발생하고 이에 사망 혹은 실종 사고가 벌어지고 나서야 정부와 지자체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장에 투입한 인력과 장비가 심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시민들은 갑자기 발이 꺼질까 두려워하고 있다. 전국 곳곳서 지반침하, 이른바 싱크홀이 계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발생하는 싱크홀에 정부는 추가 점검 대책을 내놨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발밑의 시한폭탄 싱크홀 관리를 담당하는 국토안전관리원서 발간한 ‘2024 지하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 2023까지 총 957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2019년 193건 ▲2020년 284건 ▲2021년 142건 ▲2022년 177건 ▲2023년 161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별로 분석하면 서울에선 13건·15건·11건·20건·23건, 부산은 15건·29건·17건·8건·16건, 대구 3건·2건·1건·2건·4건, 인천 8건·20건·2건·1건·2건, 광주 20건·55건·13건·6건·28건, 대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1일,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와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가 지난달 체결했던 대학 통합 업무협약에 대한 간담회를 호서대 아산캠퍼스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측 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대학 통합을 두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향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호서대 서현우 총학생회장, 나사렛대 임나연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학생 대표 6명과 양 대학의 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대학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성 ▲통합 이후 학사운영 및 학생 복지 ▲교육 과정 운영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학생들은 ‘학생 참여형 통합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대학 측, 통합 과정에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견 수렴해 정책 반영 학생 측, 통합 향한 다양한 의견 제안, 학생 간 교류 추진 본격화 호서대 서현우 총학생회장은 “대학 통합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인 만큼, 무엇보다 학생들의 권익 보호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사렛대 임나연 비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교 간 학술교류는 물론, 동아리 활동과 학생 행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중국 혐오가 임계점을 넘었다. 단순한 외교 갈등이나 여론의 왜곡을 넘어, 이제는 한국 사회 내 오랜 이주 공동체인 ‘화교 사회’까지 혐오의 불똥이 튀고 있다. 그동안 한국 사회의 경계 밖에서 조용히 살아온 화교들마저 더는 침묵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정치권 갈등으로 심화된 반중 정서가 화교 사회 내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격화되면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CCP(중국공산당) OUT’이라는 피켓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보수 세력들의 ‘중국 혐오’가 화교 사회까지 번졌다. 혐오 발언은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화교 사회 내에서 점점 더 공개적이고 일상적인 일이 돼 가고 있다. 따돌림 지난 12일 인천 차이나타운서 <일요시사>가 만난 주희풍 인천화교협회 부회장은 “중국 혐오가 확실히 심해졌고, 화교 사회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주 공동체의 거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불안과 긴장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주 부회장은 “협회 내의 복도서 누군가 ‘여긴 간첩의 소굴’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강풍이 불겠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경남 서부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늦은 밤에는 대부분 지역서 비가 그치겠다. 다만 경북 동해안, 강원 동해안·산지는 오는 2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30~80mm, 제주 북부·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mm, 강원도 10~50mm, 수도권·충청권·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서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3.5m, 서해 앞바다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1.0~3.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024년 한국 영화 매출액이 코로나19팬데믹 이전(2017~2019) 평균 대비 74.4% 수준에 그치는 등 국내 영화계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한국 영화 <킹 오브 킹스(King Of Kings)>가 북미 박스오피스 3위에 간판을 올리며 국내 영화 시장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각) 미국의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국내서 제작해 지난 11일 개봉한 3D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약 1727만달러(한화 약 245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1위는 매출 4560만 달러(약 647억원)를 기록한 <Sinners> ▲2위는 <A Minecraft Movie> 4130만달러(약 586억원) ▲4위는 <The Amateur> 720만달러(약 102억) ▲5위는 <Warfare> 485만달러(약 69억원)로 나타났다. <킹 오브 킹스>는 미국의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지수 65%, 일반 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지상 21층·지하 2층 높이 아파트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당국은 소방차 45대와 소방인력 153명을 투입해 1시간37분 만인 오전 9시54분 불을 완진했다. 이날 화재로 1명이 사망했고, 70~80대 여성 노인 2명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으며 주민 4명은 낙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로 숨진 사망자는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 A(61)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농약분무기로 추정되는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날 아파트 화재가 발생하기 전인 오전 8시4분께 아파트서 약 1.5km 떨어진 봉천동의 한 빌라서도 “한 남성이 화염방사기를 쏘고 있다”는 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이 쌍방 고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조합원이 조합이나 집행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는 흔한 편이지만, 그 반대는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특히 조합 측에서 먼저 불을 댕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8~9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대에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33층의 아파트 29개동이 들어선다. 3064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단지다. 4·7호선 환승이 가능한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사이에 자리하며 2호선 방배역은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역세권이다. 도보와 버스로 통학 가능한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학세권이기도 하다. 내년 입주 랜드마크 시행은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방배5구역 조합),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방배5구역 조합은 2004년 12월 추진위원회 구성, 2010년 9월 정비구역 지정 후 2012년 5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3년 7월 사업 시행, 2016년 7월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받고 2022년 7월 착공에 돌입했다. 최근 방배5구역 조합이 시끄럽다. 조합장과 총무이사 등 집행부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경찰은 정원보다 현재 인원이 더 많지만 업무 과중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업무 과중을 인원 돌려막기로 막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사직 의사를 밝힌 경찰관의 사직 수리를 하지 않으며 인원을 붙잡고 있는 모양새다. 경찰의 현재 인원이 정원을 한참 넘은 가운데 퇴직 의사를 밝힌 경찰들의 퇴직이 반려되는 경우도 있다. 현장 근무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이 이어지며 이들의 퇴직은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난?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경찰공무원 현원은 총 14만6044명이다. 구체적으로 ▲치안총감 2명 ▲치안정감 9명 ▲치안감 38명 ▲경무관 93명 ▲총경 774명 ▲경정 3423명 ▲경감 2만5155명 ▲경위 4만5421명 ▲경사 2만6137명 ▲경장 2만5947명 ▲순경 1만9045명 등이다. 경찰의 현원은 계속해서 늘어왔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3만4415명에서 2020년 13만8764명, 2021년 14만835명, 2022년에는 14만4697명이었다. 지난 5년간 계속해서 증원된 것이다. 하지만 경찰통계연보에 나와있는 경찰공무원 정원은 현원에 한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