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01:01
최근 교통의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분양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가치’는 서울 접근성이 얼마나 좋거나 좋아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수도권 지역에서 교통이 개선되면 서울로의 출·퇴근 수요층이 증가하기 때문에 같은 수도권이라도 서울과 가까운 부동산의 값이 비싸게 평가받게 된다. 서울 이웃 접근성 우수한 지역 관심↑ 상품 투자가치 달라…가까울수록 값↑ 서울의 핵심 지역 곳곳을 연결해주는 노선과 도로들이 속속 연장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4호선 연장선, 5호선 연장선, 8호선 연장선, 신분당선 연장선, 김포도시철도, GTX,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의 개선됨에 따라 부동산 가격엔 얼마나 영향을 주었을까. 지하철 뚫리고 40만원→45만원 2012년 10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역〜부평구청역)이 개통되고 지난해 11월 분당선 수원구간이 연장되면서 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부권과 수원·용인 등 남부권의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돼 지역 상권과 부동산 시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불황의 시대에 굳게 닫힌 고객의 마음을 여는 곳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가 안 좋을수록 고객은 똑같은 제품보다는 차별적인 것을 찾는다. 주변 점포와 똑같은 메뉴와 서비스로는 불황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소비자의 욕구와 구매패턴을 면밀히 살펴, 차별화로 승부한다면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 최근 창업시장에서 피맥이 뜨고 있다. 피맥이란 ‘피자+맥주’의 줄임말인 신조어다. 가벼운 음주문화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의 맥주소비가 늘어나면서, 그에 맞춰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면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인 피자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피자에 맥주 ‘인기’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이탈리안 피자전문점 ‘이트피자(Eat Pizza)’(www.eat-delicafe.co.kr)는 다양한 종류의 담백한 이탈리안 피자를 1인분 크기로 작게 만들어 판매한다.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 ‘스파이스 소시지 피자’ 등이다. 고르곤졸라 치즈와 꿀에 절인 사과와 호두를 토핑한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는 여성들이 좋아해 점심 메뉴로 잘 팔린다.
회사의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갈 때는 그 비용이 정당한 증빙을 갖추고 이루어지도록 관리해야 자금 횡령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리베이트나 접대비를 감당하기 위한 비자금을 마련하려고 흔히 회사 자산을 부풀리거나 가공경비를 만들고, 임직원 또는 친인척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자금을 세탁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그러나 세무회계전문사이트인 비즈앤택스(www.bizntax.com)는 “법인 운영 주체인 경영자가 임의로 법인자산을 유용하면 법의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적격증빙을 수취하고, 특수관계자와 보다 신중하게 거래해야 하며, 거래처와는 계약서에 충실히 지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금계산서나 계산서, 신용카드전표, 현금영수증 등의 적격증빙을 수취하는 것은 소득세 및 법인세 신고 시 비용을 인정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사항이며, 미수취 시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임직원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자와 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일반상거래와 비교해 특혜를 가진 거래가 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기업의 자산을 특수관계자가 무상 사용한다든가 기업의 자산을 저렴하게 이전한다든가 하는 식
해외진출은 물론 가공식품 사업 강화까지 신규 가맹점 확대 전략만으로는 힘들어 신규 가맹점 확대 전략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돌파구로 찾았다. 그러나 해외 진출에는 그만큼 위험요소가 뒤따랐고 결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해외진출보다 우선 안정적인 국내 틈새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국내 가공식품 사업이다. 일단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들은 믹스커피 및 액상커피 상품들을 출시하고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카페베네는 홈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커피믹스 ‘베네스틱’을 선보였다. 홈플러스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카페베네의 상품력과 홈플러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질 좋은 커피를 내놓은 것이다. 베네스틱은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일반 커피믹스보다 풍미가 좋고 카페인 함량이 낮다. 냉동 동결건조방식의 인스턴트 커피와 분무건조 인스턴트 커피를 9:1로 배합해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커핀그루나루에서도 지난 15일 스틱형 액상 원두커피 ‘리스틱’을 출시했다. 리스틱은 카제인 나트륨이나 인산염과 같은 화학첨
외식업계, 차별화된 인테리어 경쟁 ‘분위기’ 구매하는 시대 돌입 첫 인상 5초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뿐만 아니라 식사를 하고 구매가 이루어지는 외식공간에서도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인 흥미유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0.3초라고 한다. 즉 이 짧은 시간에 관심을 끌 수 있는 시각적인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분위기를 구매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장 분위기나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만큼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 ‘스쿨푸드’ 인테리어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답게 분식에 세련된 감성을 더해 맛의 퀄리티를 높이고 ‘모던 빈티지’ 스타일의 감각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각 매장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우드월과 원목 가구, 적벽돌로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추구하고 비비드한 컬러 포인트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캠핑 열풍으로 인해 캠핑을 콘셉트로 한 고깃집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구이앤캠프&rsquo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망막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망막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8년 54만명에서 2012년 86만명으로 연평균 12.2%씩 증가했다. 망막장애 질환으로 수술한 환자는 2012년 9만9천명으로 전체 인원의 11.6%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60대(22만7천명, 26.5%)가 가장 많았고, 70대(19만4천명, 22.6%), 50대(18만 8천명, 2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술인원은 60대(2만4천명, 24.2%)가 가장 많았고, 50대(2만1천명, 21.5%), 70대(1만7천명, 17.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환자 대비 수술인원을 비교하면 20대가 환자 3만3천명 중 1만2천명(36.4%)이 수술하였고, 고연령층에서는 수술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혈압, 당 조절 중요 201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7117명)가 가장 많았고, 60대(5480명), 80세 이상(5289명) 순으로 나타나 60대 이상 고령에서 발병률이 높았다. 남성은 70대(6558명)가 가장 많았고, 그
하재성 남·1979년 3월27일 묘시생 문> 1973년 7월17일 인시생인 아내와 이혼후 아이들 문제 등 고생이 많아 재결합을 원하고 있는데 다시 인연이 있을지와 재혼운은 있는지요. 답> 부인과의 인연은 이제 끝입니다. 부인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두 분은 서로 반대입장에 있으므로 성격차이는 물론 애정이 없습니다. 만약 다시 만난다 하더라도 헤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금년 한 해를 더 넘겨야 합니다. 2015년에 닭띠의 여성을 만나 안정과 행복을 찾게 됩니다. 연상의 여성과는 인연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귀하는 말을 너무 앞세우고 말에 대한 책임을 못 져 신용을 잃고 있습니다. 신용이 중요한 자본입니다. 자신을 재평가하여 생활의 방법을 바꾸세요. 홍미혜 여·1984년 7월27일 진시생 문>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은 후 결혼 3년이 넘도록 임신이 안 되고 있습니다. 시댁에서 아기를 독촉하는 중이라 더욱 불안하고 비참합니다. 답> 자녀는 두 명이 태어납니다. 앞으로 1년의 인내가 더 필요합니다. 자녀운은 원래 여성 측에 반 이상 차지하고 있으므로 일단은 부인운에 달려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은 경미한 손상이라도 나중에 후유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고, 한번 충격 받은 부위는 만성통증이 될 수 있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4136명을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1번 있다’는 33.8%(1396명), ‘2번 있다’는 15.9%(657명)로 나타났다. 그리고 ‘3번 이상 있다’는 12.8%(529명)로 총 62.5%가 교통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실제로 진료실에서 척추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과거 교통사고를 경험한 경우를 많이 본다. 목을 비롯해 어깨, 허리, 무릎 등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데, 사고 즉시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어 방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사고 초기에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 있기 때문에 잘 느껴지지 않다가 점차 통증을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경추염좌’의 경우, MRI 정밀검사로도 잘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울
많은 현대인들이 손저림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290명을 대상으로 ‘손저림을 느낄 때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64.2%인 2112명이 ‘가끔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주 있다’는 13.1%(430명)로 총 77.3%가 손저림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손저림을 느끼면 혈액순환 장애를 떠올리는 환자들이 대체로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혈액순환 장애뿐 아니라 손가락, 손목, 팔꿈치, 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이 찌릿하게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먼저, 혈액순환 장애의 경우에는 손이 차면 저리는 증상이 심해진다. 반대로 따뜻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면서 저린다면, 손가락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손이 붓는 증상도 나타난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안쪽, 손바닥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다. 어느 날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작은 물건도 들기
와인과 골프는 참 비슷해 보인다. 이 둘은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른 듯 닮은 단짝 같아 보인다. 와인과 골프와의 만남을 이해하기 위해 와인과 골프의 시작을 잠시 짚어보자. 와인의 역사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원숭이가 포도송이를 들고 다니며 먹다가 바위틈에 몇 알을 떨어뜨렸고, 나중에 거기에 고여 있던 물을 마시고 해롱거리던 것을 보고 와인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페르시아의 한 공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상한 포도즙을 마셨다가 오히려 황홀경에 빠져 이후 세상 근심을 잊게 해주었다는 우화 속 이야기도 있다. 이외에도 와인의 시초를 성서에서 찾을 수 있는데, 구약성서를 보면 방주에서 내린 노아가 와인을 만들어 마신 후 술에 취했다는 이야기다. 무엇이 됐든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와인의 시작은 유쾌(?)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와인이 만들어진 기록은 기원전 2000~3000년경에 이집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포도를 발로 으깨 얻은 포도즙을 항아리에서 발효시켜 와인을 만들었고 기원전 1만5000년경부터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와인제조법이 세계로 전파되었다. 시작은 이러했지만 금세 와인은 누군
최근 갑상선 암의 조기검진 확대로 인한 갑상선 절제술 증가 때문에 과잉진료가 아니냐는 의료계 내부의 논의가 뜨겁다. 과잉진료 논란은 갑상선암 외의 질병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조기검진의 확대 때문에 한국은 갑상선 발병율과 수술율도 세계 1위지만, 부인과 영역에서 자궁근종으로 인한 자궁적출 수술율도 OECD 국가 중 1위이다. 10만명당 적출술 건수는 430.7명으로 OECD 평균보다 3.72배 높고, 의료선진국인 영국보다 무려 15.3배가 높은 수치다. 왜 한국은 이렇게 공격적인 치료방법인 수술의 비율이 높은 것일까? 자궁근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양한방협진센터인 이음여성의원의 김현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근종 환자 중 실제로 자궁적출술이 필요한 경우는 3%에 이를 정도로 적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자궁 적출술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산부인과는 학술 성향이 외과 중심으로 발달해 온 면도 있고,수술을 해야 의료 수가가 올라가는 의료제도의 모순점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자궁적출술을 하게 되면 우울증, 피부 및 근골격계의 빠른 노화, 요실금, 성감저하 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무조건 수술을 결
얼굴이 붉어졌다 가라앉았다 하는 증상이 지속되어 고민하고 있는 안면홍조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안면홍조는 비단 얼굴이 붉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땀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사람 중에는 ‘수족냉증’을 함께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수족냉증과 안면홍조는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가슴 속에 흐르는 뜨거운 혈액은 사지와 횡격막 밑의 아랫배로 흘러들어가고, 사지와 아랫배에 흐르는 차가운 혈액은 가슴 속으로 돌아오는 대순환이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횡격막이 긴장될 경우에 가슴 속의 뜨거운 피는 팔과 다리 및 아랫배로 가지 못해 수족냉증과 하복냉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것이 식혀지지 못해 열과 압력이 높아져 팽창되며 안면홍조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세 부분을 동시에 조절해야 한다. - 청열 한약재를 사용하여 가슴과 얼굴에 오른 열을 낮춘다. - 가슴과 복부의 경계이자 댐인 횡격막의 긴장을 풀어주며 대동맥과 대정맥의 소통을 도와주는 한약재를 사용한다. - 차가운 팔다리와 하복부를 데우는 한약재로 순환을 회복시켜 서늘한
최근 뉴질랜드교포인 프로골퍼 리디아 고가 11년간 함께한 코치와 결별한 데 대해 뉴질랜드 내에서 충격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리디아 고가 단순히 코치 한 명을 바꿨을 뿐인데 뉴질랜드 내에선 엄청난 후폭풍이 일고 있다”며 리디아 고를 바라보는 뉴질랜드 국민의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신지은·이미향·이민지 등 쾌속 성장 중 11년 함께한 코치 결별 충격·우려 목소리 가이 윌슨→데이비드 리드베터 “매우 비도덕적” 민감한 반응 최근 글로벌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와 계약한 리디아 고는 다섯 살 때부터 자신을 가르쳐준 가이 윌슨 코치와 헤어지고 미국의 데이비드 리드베터의 지도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박희영(하나금융)의 코치인 리드베터 아카데미의 션 호건에게 배울 예정이다. 리디아를 바라보는 씁쓸한 심경 리디아 고를 ‘국보’로 여겼던 뉴질랜드 팬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캐디로 유명한 뉴질랜드 출신의 스티브 윌리엄스는 “
‘환상종주’를 위해 떠난 여행이 ‘환상방황’이 되어버린 정유정의 첫 에세이 <히말라야 환상방황>.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했던 저자 정유정은 지난해 <28>을 탈고한 뒤, 내부에너지가 고갈되고 무기력해진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다시 세상에 맞설 용기를 얻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일은 바로 여행. 생애 처음 떠나기로 한 여행지는 자신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의 주인공 승민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워하던 신들의 땅 히말라야다. 그곳에서 펼쳐질 별들의 바다를 보기 위해 든든한 파트너 김혜나 작가와 함께 떠난 안나푸르나 환상종주 17일간의 기록을 담았다.
대화에는 격이 있어야 하고, 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의 향연 <말공부>. 현재 기획과 번역을 통해 집필 활동에 열중하고 있으며, 동양고전 100여 권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 저자 조윤제가 시공을 뛰어넘어 지혜의 정수로 남은 역사 속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말공부뿐만 아니라 사람공부, 나아가 인생공부를 함께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는 자신은 물론 사람을 다스리는 말을 하고 싶다면, 더불어 사람공부를 하고 싶다면, 먼저 말을 제대로 배워야 할 것을 조언한다. 이 책에는 <논어> <맹자> 등의 철학서, <사기> <십팔지략> 등의 역사서, <설원> <세설신어> 등의 설화집을 비롯한 수십 권의 고전에서 찾아낸 현자와 영웅들의 명 대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혜윤의 르포 에세이 <그의 슬픔과 기쁨>. 쌍용자동차를 둘러싼 사회적 책임의 문제, 해법 또는 해법 없음에 대한 논의, 구성원을 둘러싼 말들, 이 모든 말에 대한 말에 이르기까지 ‘쌍차’는 빈번하게 언급되어 왔다. 저자는 오랜만에 연장을 손에 쥐고 H-20000 모터쇼를 준비하는 표정들 속에서, ‘그날 이후’ 그들이 잃어버린 것이 ‘평범함’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책은 다시, 어쩌면 처음으로 온전하게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괴짜 물리학자와 삐딱한 법학자 형제의 공부 논쟁>은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인 형 김대식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동생 김두식의 ‘공부 논쟁’을 담아낸 책으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들 형제는 우리 한국사회의 공부 풍토를 날것 그대로 보여주며 뜨거운 논쟁을 벌인다. 공부라고 하면 으레 따라붙는 엘리트, 창의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이유, 과장된 이공계 위기, 장원급제 DNA와 장인 DNA의 차이, 영재교육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원인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나아가, 저자들은 ‘진짜 공부’를 위해 입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답습하는 대신, 대학교수의 시각에서 접근하여 대학의 교수 채용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외 명문대 박사 출신의 교수가 아닌 국내 박사와 함께 ‘우리의 학문’을 시작해야 하며, 고등학교 성적이 아닌 현재의 연구실적으로 교수가 되도록 할 때 ‘진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 고흐 인생수업>은 예술인문학자인 저자 이동섭이 자신의 지나온 청춘의 시기를 반 고흐의 짧은 생애에 비춰 보고 우리 시대를 살펴보고 있는 인문학적 텍스트이다. 연애, 결혼, 아버지와의 관계, 우정, 콤플렉스 등 19세기 유럽에 살던 반 고흐를 괴롭혔던 문제들과 그 문제들에 대처한 방식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반 고흐는 우리에게 ‘지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란 질문을 던지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정해준다. 이 책은 성인이 된 반 고흐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의 삶 태도에서 가르침을 얻는다. 반 고흐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냈던 방대한 양의 편지로 그의 인생을 따라가며 저자는 21세기를 사는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 또한 맞춰놓은 시간표에 따라 현재를 살아가며 적당히 버티는 우리의 모습은 삶의 무수한 실패의 과정 속에서 좌절하지 않았던 반 고흐의 삶과 비교해 봤을 때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고흐처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할 수 있는 계기를 얻게 될 것이다. 누구나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한다. 그런
<제955호>
진도를 대표하는 노래는 ‘진도아리랑’이다. 진도를 여행하면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아리랑을 들을 수 있는 곳은 국립남도국악원, 진도향토문화회관, 진도문화체험장 등이 대표적이다. 진도아리랑을 비롯해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등 중요무형문화재와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 같은 전남무형문화재 등 우리 전통국악을 공연한다. 국악공연을 감상하면 왜 진도가 ‘민속의 보고’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된다.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그림을 그리며 말년을 보낸 운림산방에 가면 5대째 화가 가문을 계승하는 허씨 가문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전함 12척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명량해전의 전장 울돌목은 진도대교가 놓인 바다이며, 세방낙조전망대에서는 점점이 솟은 작은 섬 사이로 서서히 내려앉은 태양이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환상적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진도서 태어난 전 국민의 아리랑…애잔한 매력 국악 체험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