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1:23
전문적인 조사관 필요 국가방역체계 재정비 감염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확산을 막는 전문인력인 역학조사관이 대폭 확충된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30명, 공항검역관 15명 등 시급한 현장인력을 연내 신규 증원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위의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사태 당시 대다수 역학조사관이 군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로 구성되어 연속성과 전문성이 낮고 인력도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한 조치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의 발생경로와 원인을 파악하고 확산을 차단해 골든타임 내 대응여부를 결정하는 ‘특급소방수’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국내에 활동하는 역학조사관은 총 34명으로 이중 정규 역학조사관이 2명, 공중보건의가 32명이다. 이번 조치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초에는 최소 89명의 전문성을 갖춘 정규직 역학조사관이 전국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번 직제개정에 따라 증원한 역학조사관 30명은 자격있는 전문가로 신규 채용할 예정이고 이에 더해 현재 질병관리본부 내 방역·역학조사 관련
정동기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동물유전공학 및 줄기세포 연구실 교수와 천연물질을 활용한 통합의학치료법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BRM 연구소는 암세포 전이 억제 효과를 가진 천연 복합추출물 BRM270을 지난 10일~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암예방학회 정기학술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정동기 교수팀과 BRM 연구소는 지난 5월 공동 연구를 통해 골수암에 이어 폐암에서도, 특히 암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가 발현된 암 줄기세포 대조구에서 모두 전이된 암세포가 천연물 복합추출물 BRM270에 의해서 억제됨과 동시에 전이도 막는 결과를 달성한 바 있다. 정동기 교수팀은 많은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면서 효능을 보고 있는 청피, 삼백초를 포함한 추출물에 주목하여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자 BRM 연구소와 협력하여 지난 5월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에 고무되어 좀더 진전된 연구를 추진, 이번 세미나에서 이 진전된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동기 교수팀은 연구실에서 발견한 Lipocalin (리포칼린) 유전자가 일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항박테리아 기능이 있는 반면, 암환자의 경우에는 암전이를 촉진시킨다는 점을 알고 이러한 상태에서 과연 어떤 효과를 보일까에 관심을 가지고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2013년 5월부터 만 65세 이상(올해 기준 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연중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말 기준 약 390만명이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연도별 접종 현황에 따르면, 과거(2013년 5월 이전) 우리나라 65세 이상 연령의 폐렴구균 접종률은 15.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약 80조원 외식 시장에서 절반이 한식당, 국밥, 순대국, 김밥, 분식집 등 한식업이다. 누구나 즐겨먹어 수요층이 넓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하지만 업종도 다양하고, 익숙한 조리법으로 창업이 쉬운 만큼 업소 간 경쟁도 치열하다. ‘실속소비’ 약진 속 한식 인기 혼자서도 간단한 한 끼 냉동밥 한식은 비싼 돈을 주고 먹기 아깝다는 생각이 소비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까다롭다. 이러한 한식이 최근 낡은 옷을 벗고 한식뷔페, 콜라보 메뉴, 샐러드 족발, 가정간편식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 한식이 다시 조명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지속되어 외식 소비에도 건강식 위주로 사 먹는 패턴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1~2인 가구가 늘고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가정에서 소박하게 먹는 ‘집밥’으로 위안과 치유를 대변하는 한식을 주로 찾는 점도 한 몫 한다. 또 소비자들의 실질소득이 줄면서 그간 서양식 등으로 쏠렸던 값비싼 패밀리레스토랑 등에 대한 지출은 줄이고 한식의 소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집밥&rsquo
추워진 날씨에 몸과 마음 녹이는 국물 메뉴 출시 다양한 신메뉴로 소비자의 미각과 건강까지 잡아 전국 곳곳 눈과 비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서울은 영하권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찬바람이 두 뺨을 스치는 겨울이면 자연스레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난다. 추위에 얼어붙은 몸과 속을 달래는 데 제격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놀부부대찌개는 작년 동절기 전체 매출이 하절기(6~7월) 대비 11%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따뜻한 국물 메뉴를 자주, 즐겨 찾는 고객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이러한 소비심리를 겨냥하듯 올해도 각종 프랜차이즈 외식기업부터 유통 브랜드까지 ‘국물’ 신메뉴 출시 경쟁이 거세다. 놀부부대찌개는 식사 및 술안주로 좋은 해물부대전골을 업그레이드했으며, 도시락 브랜드도 청정 지역에서 자란 해산물로 겨울 신메뉴를 선보였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는 ‘해물부대전골’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놀부부대찌개의 중독적인 맛과 달리 진한 육수에 스팸, 베이컨, 후랑크 소시지와 주꾸미, 새우,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을 푸짐하게 담아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고 칼칼한 맛
골프는 왜 18홀이 한 라운드일까? 보편적인 십진법인 10홀, 20홀로 하지 않고 도대체 누가 맨 처음 18홀로 만들었으며, 거기에는 어떤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을까. 골프장 역사 시작 스코틀랜드 다양한 코스에서 하나로 정착 처음엔 12홀 코스로 정착 1764년 처음 18홀 탄생 수백년 전 스코틀랜드의 동쪽 해안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골프 코스는 왕실 전용 골프장이었던 리스(Leith)처럼 5홀 코스도 있었고, 뮤어필드(Muirfield)처럼 7홀 코스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프레스트윅이나 올드 코스처럼 12홀이 되는 등 일정한 기준 없이 자연 상태에 의존했었다. 그러다 보니 한 라운드의 규정도 지역마다 제각기였고 룰도 함께 치는 사람들끼리 정해 놓을 수밖에 없었다.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의 세인트 앤드루스 지역이 최초로 골프장이 형성된 곳으로 전해진다. 바닷가 인근의 초원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골프장이다. 기록에 의하면 4백년 전인 1603년 3월10일 당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최초 통합 국왕인 제임스 6세(통합 제임스 1세)는 올드 코스에서 신하들과 내기 골프를 즐겼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올드 코스는 그 이전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시스템’ 개시 10종 32개 분야 약 2000억 빅데이터 기반 서울시가 골목상권에 창업하고자 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분석하고 지도 위에 구현, 해당 지역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 상권분석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시스템(golmok. seoul. go.kr)’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시의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시스템은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인허가, 교통카드 데이터 등 행정데이터와 신한카드, BC카드, 한국감정원 등 민간영역에서 제공받은 매출소비데이터, 임대시세 등 총 10종 32개 분야의 약 2000억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골목상권의 기준은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큰 대로변 등의 뒷골목과 같은 영세한 골목상권으로 하며 총 1008개를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규정했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시스템은 크게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권신호등서비스’와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 그리고 기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통하면 다 통한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신지애(27·스리본드), 박인비(27·KB금융그룹) 등 세계적인 ‘골프여왕’들을 배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요즘 ‘세계여자골프의 표준’으로 통한다. 멀리·똑바로…준비된 골프여제들 벙커샷 달인 수두룩…퍼팅은 숙제 기량은 물론 매너까지 뛰어나 ‘골프의 요체’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K골프’는 올 시즌에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4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5승 등 총 29승을 수확했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스타를 배출하고 있는 KLPGA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올 시즌 드라이버샷을 가장 멀리 날린 ‘장타여왕’은 올해 3승을 올린 박성현(22·넵스)이다. “골프만큼은 완벽해지고 싶다”는 그는 평균 254.28야드(약 232.51m)를 날렸다. LPGA 1위 조애나 클래튼(274.42야드)보다는 다소 뒤지지만 박
창업 고려 1순위 업종 음식점, 카페 등 식음료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한번쯤 창업을 고려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588명을 대상으로 불경기가 장기화 되고 있는 요즘, 창업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4%가 ‘한번쯤 창업을 고려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23.7%가 ‘창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지금은 실행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번도 창업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8.2%에 그쳐 현재는 창업할 생각이 없지만 직장인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창업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가 3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생활 스트레스 등 직장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24.2%), ‘직장인 생활보다 더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21.5%), ‘100세 시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아서’ (10.3%),
배성준 남·1992년 3월13일 오시생 문> 관심사와 취미는 다양하지만 아직까지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자신감은 있으나 막연하여 답답해요. 답> 후천운은 선택에 의해 좌우하므로 잘못된 취미와 관심은 인생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귀하의 운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어 지금 마음대로 행동하면 큰일납니다. 가출상태이므로 우선 귀가하세요. 중심이 없어 길을 찾지 못합니다. 학업운은 없으나 귀하가 갈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세공이나 보석디자인 쪽입니다. 전문직으로 자리 잡아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발전으로 성장합니다. 성급하지 말고 행운을 잡으려는 욕심은 버리세요. 너무 정신이 앞서는 것이 문제입니다. 2018년까지는 수련의 과정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시기임을 명심하세요. 엄효선 여·1988년 7월18일 묘시생 문> 1974년 8월22일 술시생인 남편과의 갈등이 심각해요. 연애시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남편과의 갈등이 점점 심해져 이제 결정단계에 이르러 고민하고 있어요. 답> 연인과 부부의 연분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과 결혼하는 것은 분별해야 한다는 운명의 지침이 있습니다. 부인은 남편과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이든 남들보다 더 많이, 더 크고 좋은 걸 가져야 행복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작 갖고 싶은 걸 가져도 행복감은 기대한 만큼 지속되지 않는다. 너무 마음에 들어 구입한 물건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당연해지면서 결국 싫증이 난다. 꼭 필요하다고 ‘믿는’ 것들을 모으고 사느라 월급은 통장을 스치듯 지나가고 물건들이 차곡차곡 쌓여갈수록 집은 점점 더 좁게 느껴진다. 우리는 갖고 싶은 물건을 손에 넣기 위해, 갖게 된 물건을 보관하고 유지하기 위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다. 결국 정작 중요한 물건이나 일에는 생각이 미치지 않고, 늘 돈과 시간이 부족하다 말한다. 집에 있는 옷장이나 책상 서랍을 한번 떠올려보자. 자주 꺼내 입는 옷,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물건은 얼마나 될까? 우리가 소유한 물건 중 실제로 사용하는 건 채 2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나머지 80~90%의 물건은 몇 번 쓰지도 않고 공간만 차지한 채 그대로 방치돼온 쓰레기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삶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더 소유하기 위해 오늘도 필사적으로 일하고 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또한 마찬가
효율만 좇던 현대 사회에 여러 사회 문제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경제가 성장해야 삶과 사회가 풍요로워진다는 논리에 슬슬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성장은 한계에 이르고, 소유가치에서 이용가치로, 규모의 이익에서 작은 것의 이점으로, 독점에서 공유로 시대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반농반X의 삶>의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5년, ‘환경문제’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반농반X’라는 삶의 방식이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10년간의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 본격적으로 반농반X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영화자막 번역가, 화가, 민박집 주인, 건강한 밥상요리교실 강사, 웹디자이너, 간병인, 심리치유사 등 많은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숨 막히는 삶과 막다른 골목에 처한 사람들, 그리고 세상과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미래적 방향성을 현실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소설가이자 산문작가인 성석제의 일곱 번째 산문집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가 출간되었다. 산문으로는 2011년 <칼과 황홀>이 나온 뒤 4년만이다. ‘성석제의 사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겨레 ESC>에 연재한 글과 작가가 틈틈이 써놓았던 에세이들을 한 데 묶어 보강했으며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에 그림으로 슬며시 웃음 짓게 하는 독특한 화풍을 선보인 적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민혜씨의 그림으로 책의 깊이와 재미를 더했다. 저자는 이번 산문에서도 ‘고향’을 소재로 자신의 존재를 이루었던 특별한 시간들을 정밀하게 묘사한다.
‘빠른 속도, 브랜드 전략, 차별화, 사람’ 등이 경영에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익숙하다. 그런데 여기, MBA를 취득하고 미국식 경영 방식을 모두 배웠음에도 기존의 상식과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일본 1위로 만든 라인 주식회사의 전 CEO 모리카와 아키라다. <심플을 생각한다>는 일본에서는 알아주지 않던 한게임 재팬 주식회사를 4년 만에 업계 1위로 만들고, 지금 전 세계 230개국 4억명이 사용하는 라인 메신저를 만든 CEO 모리카와 아키라가 퇴임 후 처음으로 독특한 경영 무기를 밝히는 책이다. 명쾌한 문장과 심플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격변하는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는 CEO부터 보고서, 빈번한 회의, 잡무에 시달리느라 일의 본질을 잊은 직장인들에게 심플한 대안을 보여준다.
길리언 플린 소설 <나는 언제나 옳다>. ‘나’는 ‘성스러운 종려나무’라는 호텔에서 일하는 매춘부이다. 손목에 문제가 생겨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평판이 자자하던 수음 테크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자, 호텔 앞으로 자리를 옮겨 점을 보며 사람들의 기운을 읽는다. 물론 실제로는 신기와 상관없이, 어릴 때부터 익힌 요령으로 손님들의 상황을 짐작해 마음을 읽어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수전 버크가 찾아온다. 그녀는 카터후트 메이너 가문의 낡은 저택을 처리하느라 지칠 대로 지쳐 있다. 나는 퇴마사를 자처하며 귀신이 나온다는 저택을 정화해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직접 본 저택과 마일즈의 상태는 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벽마다 기괴한 핏자국이 나타나고, 마일즈는 나를 볼 때마다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데….
살아온 하루가, 지나온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지만, 시간은 어느덧 2015년의 마지막을 향해 내달린다. 저물어 가는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겨울바다만큼 좋을 곳이 없다. 짠 내 가득한 포구에서 제철 맞은 굴을 구워 먹으며 바다 너머로 잠기는 석양을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한다. 굴 따던 아낙들 입맛 사로잡은 구이 키조개 생산지로 유명해진 오천항 잠시라도 도시에서 몸을 빼내 여유로운 겨울의 한 자락을 만나러 천북 굴단지로 떠난다. 그곳에는 제철 맞은 굴과 향긋한 바다 내음이 우리를 유혹한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굴단지는 ‘굴 구이’의 원조격이다. 보통 굴 하면 경남 통영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굴 구이하면 천북 굴단지가 먼저 생각난다. 천북면 장은리와 사호리 일대 해변에서 채취한 굴이 맛 좋기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일조량도 많고,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개펄에 미네랄이 풍부해 양질의 자연산 굴이 지천이었다. 굴을 따던 아낙들이 겨울 한기를 달래고자 바닷가에 옹기종기 모여 장작불에 손을 녹이며 굴을 껍질째 구워 먹었다. 의외로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갯일 하는 아낙들의 입맛을 매료시켰고,
미니 레스토랑이 뜨고 있다. 최근 패밀리레스토랑이 퇴조하면서 미니 패밀리레스토랑과 한식뷔페 등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기존 패밀리레스토랑보다 축소된 규모로 잘 팔리는 품목으로만 구성해 매출 극대화를 한 점이 특징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즐기는 스테이크 돈가스·나베 가족고객층 사로잡아 1인당 2만~3만원을 내야 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의 절반 가격으로 낮췄다. 가격 거품을 뺀 스테이크와 일본 정통 돈가스·우동전문점이 대표적이다. 리즈스테이크갤러리는 ‘미니 패밀리레스토랑’을 표방한다. 보통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는 저렴한 것이 2만원 선이고 3만~4만원을 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곳에서는 기존 스테이크 가격의 3분의 1에 판매한다.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스테이크가 7900~9900원이다. 감자튀김, 볶음밥, 샐러드, 구운 야채까지 더해 양도 푸짐하다. 여기에 2900원만 더 내면 미니 쌀국수까지 먹을 수 있다. 인테리어도 기존 스테이크전문점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다. 진한 갈색, 검은색을 기본으로 벽과 의탁자, 소품 등으로 꾸몄다. 유럽풍 엔티크 의자를 배치해 빈티지하면서도 고풍스럽게 했다. 캐주얼한 분위기 실속
퓨전 레시피 접목에 패키지 접목해 젊은 층 입맛 사로잡아 엄선한 웰빙 프리미엄 식재료 사용·철저한 위생관리 평범한 떡볶이, 오뎅 일색이었던 길거리 음식이 퓨전 레시피, 웰빙 식재료를 접목한 색다른 메뉴로 변모를 꾀하며 2030 젊은 층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엄선된 웰빙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함은 물론 철저한 위생관리로 길거리 음식은 저렴하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테이크아웃 패키지에도 디자인을 접목하는 등 스트릿 푸드는 단순한 길거리 음식에서 트렌드 입은 스트릿 푸드로 옷을 갈아입으며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연희동에 위치한 ‘냠냠1968’은 엄선한 웰빙 식재료를 사용한 분식을 선보인다. 이곳의 주력 메뉴는 국민 간식인 국물 떡볶이를 비롯해 스팸, 감자를 넣은 한입 쏙 퓨전 김밥이다. 냠냠1968은 고객 주문 시 즉시 조리하는 ‘메이드 투 오더’ 원칙을 고수한다. 또한 편하게 테이크아웃해 즐길 수 있도록 커피 컵을 연상하게 하는 컵 용기에 깜찍한 손잡이 패키지를 별도로 고안했다. 냠냠1968은 식재료와 메뉴 이미지가 그려진 디자인 패키지
독특한 초콜릿 메뉴 출시 겨울철 대목 노려 SNS 다양한 이벤트 푸짐한 선물 증정 커피전문점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초콜릿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초콜릿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메뉴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2015년 크리스마스는 가히 초콜릿 전쟁이라고 부를 만하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SNS 공감시인 ‘하상욱’과 콜라보레이션으로 2015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 ‘프로즌 핫 초콜릿’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로 출시한 프로즌 핫 초콜릿은 달콤한 초코 음료에 부드러운 크림, 초콜릿컬 등을 풍성하게 토핑해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된 매력적인 음료로 취향에 따라 따뜻하거나 차갑게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적인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 2001)>에서 극적 스토리로 소개된 메뉴로, 뉴욕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프로즌 핫 초콜릿을 이제 드롭탑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디야커피는 ‘피칸 초콜릿’을 새롭게 출시했다. 피칸 초콜릿은 부드럽고 진한 핫초코에 견과류인 피칸을 갈아 넣어 고소함을 더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거나 소규모 사업자는 세금신고를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세무대리인에게 기장을 맡길 만큼의 사업진행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예전보다 세무신고를 직접 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도 쉬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사업자는 세무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매출 일부를 빼놓는다든가 경비로 처리 할 수 있는 항목을 빠트리는 등의 실수를 범하기 쉽다. 소규모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카드매출을 누락하는 경우다. 단말기 관리회사에서 집계해 준 금액만 믿고 신고했다가 단말기를 통하지 않은 카드결제나 과세기간 중에 단말기가 변경되어 매출누락이 발생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조회한 금액만 고스란히 신고했다가 결제대행업체를 통한 카드매출을 빼 놓기도 한다. 특히 옥션 같은 오픈마켓에서 판매 하거나 티몬, 쿠팡 등의 소셜 커머스를 활용한다면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조회한 부가세 신고용 매출내역도 챙겨서 신고해야 한다. 매입 후에 정규증명서류를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세법에서는 거래 건당 3만원을 초과하면 의무적으로 정규증빙(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전표, 현금영수증)을 받아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