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1:23
네네치킨, 뚜레주르 등 상품 구매만으로 기부 소비자에게는 보람을, 사회엔 따뜻한 온기를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코즈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착한 기업’ ‘착한 제품’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회문제를 마케팅에 접목시킨 것을 ‘코즈마케팅’이라고 한다. 코즈마케팅은 자신의 소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바라는 소비자 심리에 착안한 것이다. 제품 구매나 이벤트 참여를 통해 기부를 유도한 뒤 이를 사회적으로 뜻깊은 일에 쓴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입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기업은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며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전형적인 ‘윈윈 마케팅’인 셈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12월31일까지 소외된 이웃에게 치킨 한 마리당 연탄 한 장이 기부되는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네네치킨 모바일앱과 전국 네네치킨 가맹점을 통해 ‘오렌지치킨’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핀버튼이 적립된다. 바비박스는 &l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한국화원협회 등 7개 조합 지원 주문·배송·재고관리 등 28개 단체 1만6500개사 서비스 활용 가능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12월2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은 중소기업 단체의 회원사가 공동이용 가능한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개발해서 온라인상에 저장하고, 해당 단체의 회원사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사용 가능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간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정보화지원 사업방향을 개별 중소기업의 시스템 구축 지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기술을 적용한 공동활용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하여 기존 21개 단체 뿐만 아니라 공예협동, 전기공업 등 7개 단체가 업무용 솔루션 서비스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한국화원협회 등 7개 단체(조합)의 4500개 회원사가 업무용(주문, 배송, 재고관리 등) 솔루션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총 28개 단체 1만6500개사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에 대한 가시적인
<제1042호>
송희석 남·1985년 9월11일 인시생 문> 집에서는 공무원을 원하지만 저는 그림과 운동을 좋아하여 예능계열을 선택하고 싶어요. 제게 어느 쪽이 더 맞는지요. 그리고 결혼운도 궁금합니다. 답> 취미와 진로문제는 무관하며 운의 성분에 맞춰가는 것이 우선이므로 걱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공무원의 길은 아니며 순수예술 분야도 아닙니다. 막연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인생을 살면 안됩니다. 실내장식, 인테리어 디자인 쪽에 인연을 맺으세요. 진로 고민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성공하여 만족하게 됩니다. 뛰어난 응용력과 창의력이 있는 데다 천부적인 재능이 합류하여 성공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2019년까지의 과정으로 귀하의 성공은 시작됩니다. 2년이면 충분합니다. 결혼은 2018년이며 뱀띠의 여성과 행복이 시작됩니다. 3월생은 제외입니다. 구현정 여·1996년 2월26일 유시생 문> 집 사정이 좋지 않은데 제가 어려서부터 각종 질병을 앓아 애물단지가 되고 있어요. 장차 아이도 못 낳을 거라고 하여 부모님 걱정이 태산이고 저 역시 불안해요. 답> 초년운에 일신이 병약하여 거쳐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불운의 저도가 심하여 병마가 한 곳에
송년회의 계절,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에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가 구강건강을 해친다. 이에 유한양행의 구강용품 브랜드 유한덴탈케어는 연말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과일 소주·질긴 안주, 충치와 잇몸 염증 불러 구토와 역류성 식도염이 치아 부식 일으켜 이쑤시개보다 구강위생 보조용품 사용 구토 후 30분 뒤 양치질이 도움돼 치위생용품이 담긴 선물포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올바른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알린 본 행사는 지난 8일 유한덴탈케어 캠페인팀이 서울 황학동의 원할머니보쌈 본가 건물을 찾아 송년 모임을 가지는 이들에게 제품을 전달하면서 진행됐다. 캠페인 전개 선물포장에는 2단 미세모와 작은 헤드로 플라그 제거 효과를 높인 ‘디엑스 칫솔’, 침이 묻으면 부풀어 올라 이물질 제거력을 높이는 ‘울트라 치실’, Y자형 구조로 사용이 편리한 ‘기구형 치실’, 서울대 치과대학 임상실험을 통해 구취 원인 물질 제거와 치은염지수 감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은 ‘메디가글’이 담겼다. 황인구 유한양행 마케팅팀 차장은 “구강위생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의 의료관광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지난 18일 오픈, 4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로 본격 서비스한다. 2014년 한 해 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수는 15만5000명이고, 최근 3년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25%, 진료수입은 절반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서울시가 의료기관 협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관광객을 2018년까지 연 40만 명 유치한다는 목표로 지난 10월 발표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의 하나로,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최첨단 의료장비 등 강점을 적극 홍보해 의료 관광객들의 발길을 서울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는 시가 지난 10월 선정한 우수 의료기관 50곳을 포함해 총 101개 병원을 6개 섹션(뷰티, 한의학, 웰니스, 건강검진, 중증치료, 경증치료)별로 구분하고 각 병원별로 기관 및 의료진 소개, 진료목록, 숙박시설 등 인근 관광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9월22일~10월8일까지 협력 의료기관을 공개 모집했
아무런 증상 없는 심실조기수축이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다른 심장질환이 없고 심장기능도 정상적이면 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왔다. 심실조기수축이란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1~4명꼴로 앓고 있으며 두근거림, 어지러움, 가슴이 내려앉거나 맥이 빠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박경민 삼성서울병원 부정맥클리닉 교수 연구팀이 지난 1994 년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병원을 찾은 심실조기수축 환자 801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환자(346명, 43%)가 심실조기수축과 관련된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들의 경우 본인이 심실조기수축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 경로를 조사한 결과 다른 시술이나 수술 직전, 또는 건강검진 도중 실시한 심전도 검사에서 우연히 이상이 확인돼 외래를 방문, 심실조기수축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병을 확인하고서도 증상이 없다고 안심한 채 방치하는 경우나 아예 심실조기수축 자체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 둘 다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인 심근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지난달 8일 카이도골프LIS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지형도는 ‘아직은…’이다. 골프계에선 “대회 수와 상금 규모가 대폭 줄면서 스타 탄생이나 라이벌 간 경쟁 등 팬들의 이목을 끌 스토리가 없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빅스타 없이 기량 평준화 라이벌 구도 없어 아쉬움 해외 노크 선수 증가 “내년 대회 수 늘린다” 올해 KPGA 대회는 작년보다 2개 줄어든 12개(이벤트 대회 제외)였다. 상금 규모도 91억원에서 84억원으로 줄었다. 대회 수 29개, 총상금 180억원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군웅할거 치열경쟁 대회가 적다 보니 우승 경쟁은 뜨거웠다. 지난해엔 2승 이상 다승자가 세 명 나왔지만 올해에는 한 명도 없었다. 12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선수들이 왕좌에 이름을 새겼다. 그중 7명이 생애 첫 우승자다. 이경훈(24·CJ오쇼핑), 이태희(31·OK저축은행), 장동규(27), 이수민(22·CJ오쇼핑), 문경준(33·휴셈), 박재범(33), 안병훈(24&midd
안병훈이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최종 4차전인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13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하면서 ‘빅 벤’ 안병훈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러피언 투어 신인상 수상을 예약했다. DP월드 챔피언십 공동 4위 유럽·미국 투어 아시아 최초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은 지난달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최종 4차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 1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역대 신인 최다 상금 기록을 이미 경신한 안병훈은 경쟁자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안병훈은 시즌 상금을 포인트로 환산해 매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 241만7356점으로 7위다. 경쟁자인 피츠패트릭은 209만4933점으로 12위다. 유러피언 투어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 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신인왕은 투표로 결정하지만 신인 중 상금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주는 것이 관례다. 신인 최다 상금 기록 이미
아베 신조 총리는 정계 최고 골프광 일본 여야 의원들이 이해관계자와 골프를 금지한 공무원 윤리 규정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골프 의원연맹’(회장 아소 다로 재무상, 이하 연맹)은 국가공무원 윤리 규정의 금지 행위에서 골프를 빼 달라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지난 18일 결의문을 제출했다. 국가 공무원 윤리 규정은 국가 공무원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규정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유기(오락으로 하는 운동이나 경기) 또는 골프를 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 규정은 중앙 성청 관료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에 대한 비판이 커짐에 따라 2000년에 제정됐다. 연맹은 결의문에서 골프가 연령에 관계없이 하는 생애 스포츠라고 규정하고 금지하는 스포츠에 골프만을 명기하는 것은 골프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낳는다고 평가했다. 또 이 규정이 골프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규정을 수정할지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국가 공무원 윤리 심사회의 검토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반응했다. 일본 정계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골프광
한때는 ‘한강의 기적’을 자랑하던 한국 사회가 어쩌다 ‘헬조선’으로 바뀌어 버렸을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왜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는 자꾸만 떨어질까? 불행한 사회를 만든 건 과연 정치인이나 일부 나쁜 사회지도자들의 탓일까?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는 신작 <어쩌다 한국인>에서 그 원인을 ‘한국인의 마음’, 그것들이 모여서 이루는 사회현상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인 전체를 향해 우리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 책은 한국인의 의식 특성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해석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 책이다. 저자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대한민국이 저성장 고령화로 조로(早老)증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기보다는 “중2병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 드리워진 갈등과 혼란의 원인이 무엇인지 면밀히 들여다본다. ‘대한민국 사춘기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로 폭풍성장기를 막 끝낸 한국 사회가 지랄맞은 사춘기를 겪고 있다고 설파하며, 이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2012년 돌연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 왔던 유학 생활을 시작한 것. 저자는 일본에서 지낸 4년 동안 참 많이 외로웠다고 말한다. 허나 그런 외로움이 있었기에, 고독을 경험 했기에 타인과 진정한 상호작용이 가능했음을 보여준다.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더는 외롭지 않게 된다는 외로움의 역설이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충분히 외로워하라’는 메시지를 건넨 책이다. 글과 그림 그리고 심리학을 절묘하게 섞어 구성했다. 일본에서의 일상이 담겨 있고, 서툴지만 개성 있는 직접 그린 그림은 물론 ‘자아’와 ‘세계’에 대한 주체적 성찰을 이끌어줄 심리학적 분석도 곳곳에 확인할 수 있다. 거기에 저자 특유의 유머가 더해지면서 ‘인간 김정운’의 면모까지도 친근하게 담았다. 그림의 사유에서 시작된 일상의 통찰은 개인을 넘어 사회의 현실까지도 꿰뚫어 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2005년 3월14일, 세상의 반대를 무릅 쓰고 히말라야로 떠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한 해 전인 2004년 5월18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고 하산하다 조난을 당한 박무택, 장민 그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간 백준호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고 운구하기 위해 결성된 ‘한국 초모랑마 휴먼원정대’였다. <히말라야의 눈물>은 8000m급 초모랑마 설산에 묻힌 친구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삶과 죽음의 경계까지 넘은 휴먼원정대의 뜨거운 인간애의 기록을 바로 옆에서 보는 것처럼 기록한 가슴 뜨거운 감동 실화이다.
손석희 앵커의 세상을 읽어내는 냉철함, 김필규 JTBC 기자의 생생한 취재력의 집합체로 2014년 첫 방송 후, 200회를 넘기며 <JTBC 뉴스룸>의 간판코너로 자리잡은 ‘팩트체크’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팩트체크>는 방송 회차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았고, 가장 논란이 되었던 회차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재점검, 구성한 책으로 이슈체크, 경제체크, 정치체크, 사회체크, 상식체크 총 5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장그래법’은 정말 비정규직을 위한 것인지, 전세살이가 악화되지 않았다는 장관의 말은 어떤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한국의 메르스 대응은 해외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국회의원 수는 몇 명이 적당한지 등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판독하고, 이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이 시대를 사는 지성인들을 위한 필수 교양서이다.
작은 방에서 태어나 그 방에서만 자라난 다섯 살 소년의 정신세계와 일상을 그려낸 소설 <룸>. 24년간 친아버지에 의해 지하 밀실에 갇혀 그의 아이를 낳은 여성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저자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자극적인 소재에서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드는 ‘잭’이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열아홉 살에 납치되어 7년간 가로세로 3.5m의 작은 방에 갇혀 사는 엄마, 그녀에게는 아들 잭이 지옥 같은 현실에서 유일한 삶의 희망이자 구원이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엄마는 잭을 바깥세상으로 내보내기로 결심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엄마와 떨어져본 적이 없는 잭은 엄마를 위해 그의 전 생애를 건 모험을 하는데…….
울진의 겨울은 춥지만 한편 뜨겁기도 하다. 겨울을 기다린 진객 대게 덕분이다. 대게철이 시작되는 12월이면 후포항은 하루 종일 분주하다. 시린 바닷바람을 뚫고 대게 작업을 끝낸 어선이 포구로 들어오면 곧장 경매가 시작되고, 낙찰 받은 대게는 전국 각지로 실려 나간다. 먼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 울진의 겨울을 맛보러 온 여행자를 위해 후포항이 준비한 겨울 별미는 대게탕과 물곰탕이다. 제철에 맛보는 단백질 풍부한 대게살 진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일품인 물곰탕 대게는 보통 찜으로 많이 먹지만 뜨끈하게 속풀이를 하고 싶다면 탕으로 먹는 게 좋다. 얼큰하면서도 게살에서 흘러나온 달큼한 맛이 더해져 국물이 부드럽다. 먹기 좋게 잘라놓은 다리에 젓가락을 넣어 살짝 밀면 게살이 쏙쏙 빠진다. 게살 발라먹는 재미도 있고, 국물을 넉넉히 부어 밥에 말아먹으니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대게 두 마리로 4인 가족이 배불리 먹는다. 대게는 겨울부터 초봄이 제철이다. 12월 이전에는 금어기로 아예 잡을 수가 없다. 붉은대게는 대게보다 한 달 일찍 금어기가 풀린다. 붉은대게는 대게에 비해 붉은 빛이 많이 돌아 홍게라고도 부르는데, 붉은대게로 탕과 찜을 해도 대게에 뒤지지 않는 쫄깃하고 달콤
<제1041호>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예정이었던 주택임대사업자 세제지원이 내년부터 3년간 연장됐다. 이에 따라 수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임대사업자 세제지원 3년 연장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등 관심 업계에서는 세제지원 연장안의 국회 통과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람이 몰려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한 곳은 대기업 투자지역, 대학가, 행정타운 조성지역, 환승 역세권, 대단지 조성 신도시·택지지구, 외국인 선호 관광지 등이다. 먼저 대기업 투자나 이전이 이뤄지는 지역은 인구가 유입되고 아파트 등 주택 가격에 우선적으로 반영된다. 사람들 몰려 안정적 수익 수익형 부동산 또한 지역상권이 발전함에 따라 공실은 줄어들고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돈과 사람을 몰고 다니는 대기업의 특성상 투자가 확정되면 그 일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대학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구내염’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내염 진료인원은 2008년 116만6273명에서 연평균 4.5%씩 증가하여 2014년 151만50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 10명 중 4명이 9세 이하 환자 2014년 ‘구내염’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연령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유아(0세~6세) 진료인원이 9세 이하 진료인원의 88.6%를 차지했다. 소아 환자 구내염은 2014년 1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인구 10만명당 2011 명(100명당 2명) 발생하였고, 9세 이하에서는 인구 10만명당 1만3102명(100명당 13명)이 발생하여 9세 이하에서 10세 이상 연령층에 비해 6.5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중 1~6세에서 100명당 18명이 발생하여 타 연령층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정현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9세 이하에서 구내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9세 이하의 소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호흡기질환을 역학조사 중인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단은 그간 진행된 분석을 바탕으로 질병특성과 전파경로 추정원인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번 호흡기질환은 지난 10월19일 최초환자 발생 이후 10월26일 정점을 보였고, 건물폐쇄 이후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여 11월2일까지 총 55명이 발생하고 이후 환자 발생은 없었다. 환자들은 모두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실험실 근무자였으며, 동 건물의 전체 실험실 근무자 254명 중 21.7%인 55명이 환자로 확인되었고, 남성이 69.5%, 평균 연령은 27.2세였다. 환자들은 모두 가벼운 폐렴증상을 보였고, 11월6일까지 모두 증상 호전되어 퇴원했다. 관찰 분석 결과를 보면 이번 호흡기질환이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본 질환은 사료를 많이 취급하는 실험환경에서 유기분진과 관련된 병원체의 증식이 이루어지고, 가동이 중단되었던 환기시스템을 통해, 타 실험실 근무자들에게 확산되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검체 현미경 소견에서 방선균으로 추정되는 미생물이 관찰되었으며 실험실 환경검체에서도 동일한 균이 확인된 점 등으로 미루어, 원인 중 하나로 그간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