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18:29
내가 아플 때 누군가는 내 옆에 있어줄 것이라는 믿음. 그것이야말로 세상을 살 만하게 만드는 것들일 수 있다. 저자 김제동은 책을 통해 읽는 이에게 그런 희망을 전하고자 <그럴 때 있으시죠?>를 썼다고 한다. 무언가 불안하고 불편한 것이 있지만 뭐가 불안한 지 모를 때,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고 있지만 과연 내가 잘 살고 있는 지에 대한 의문, 가족을 사랑하긴 하지만 만나면 도망가고 싶은 하루도 쉬울 날 없는 나날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마치 ‘나’의 마음 속 비밀일기를 들킨 것처럼 공감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외모로 한 사람의 성향을 추측하고 분석한다. 외모가 전혀 관리되지 않은 사람을 볼 때 부정적인 인상을 느끼는 이유는 그 모습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즉, 외모 관리는 ‘자기 존중의 시작’이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세상에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럼에도 우리는 외모를 경시하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가꾸는 이들에게 “할 일 없다” “유난 떤다”는 눈치를 보낸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금방 깨달을 수 있다. 열렬히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들은 내적 소양뿐 아니라 외모 또한 아름답게 가꾼다는 사실을. <외모는 자존감이다>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이미지 코칭 전문가 김주미는 “마음이 어지럽고 정돈되지 않은 사람일수록 외모 또한 관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한다.
2015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 <사라바>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니시 가나코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됐다.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는 작가 니시 가나코가 소설가 데뷔 전후부터 그 무렵에 이르는 일상과 생각들을 온라인상에 자유롭게 연재했던 글을 모아 펴낸 에세이다. 말리고 싶을 정도로 솔직하고, ‘웃기고 싶다’는 패기와 거침없는 자신감이 돋보이는 이 책은 세밀한 심리 묘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잔잔히 다가가는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작가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자신의 ‘찌질함’을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허를 찌르는 묘사와 웃을 수밖에 없는 재기발랄한 문장들을 곳곳에 심어 둔다.
<제1086호>
무등산은 빛고을 광주를 품은 ‘어머니의 산’이다. 가을이면 어머니 가슴처럼 따사로운 능선에 억새가 핀다. 무등(無等)에는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해발 1187m로 풍기는 느낌에서 ‘무등’의 가치가 빛난다.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를 껴안은 산 가운데 높이 1000m대는 무등산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등산은 2013년 국립공원 21호로 지정됐다. 가을 무등산 산행은 억새 덕분에 발걸음이 들뜬다. 10월에 접어들면 정상 주변으로 억새가 하얗게 피어난다. 긴 숲길을 무념무상 걸으며 피로감이 덜한 것도 불현듯 억새와 마주할 광경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무등산 억새 산행은 오르는 길, 고개, 능선에 따라 다채롭다. 가장 일반적인 출발 포인트는 두 곳. 증심사 지구에서 출발해 중머리재와 장불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 원효사 지구 원효분소에서 출발해 서석대에 오른 뒤 장불재를 돌아오는 코스다. 증심사 지구 중머리재 코스는 산행 초입에 사찰, 미술관 등 볼거리가 곁들여져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산 중턱인 중머리재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인자로 우뚝 선 박성현(23·넵스)은 지난달 4일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 시즌 상금 12억591만원을 획득했다. 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웬만한 한국 선수와 비교해봐도 비슷하거나 능가하는 액수다. 상금·세계랭킹 LPGA 선수 능가 시즌 상금 12억원 돌파 초읽기 현재 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한국 선수는 김세영(23·미래에셋)이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에 2승을 올리며 122만1219달러를 받았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3억4847만원이다. 박성현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시즌 상금이 많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91만7554달러(약 10억1316만원)로 박성현이 국내에서 번 상금보다 적다. 올해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4·비씨카드)가 벌어들인 상금 역시 84만1633달러(약 9억2933만원)로 박성현에 미치지 못한다.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238만달러(약 26억3038만원)를 번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성현·이보미 대기록 유력 신지애 이은 10년 만에 도전 이보미(28·혼마)의 올해 일본 무대 성적이 눈부시다. 16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뒀고 단 한 번을 제외하고 15차례 10위 이내에 들었다. 더욱이 ‘11연속 톱5’라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5위 내에도 14번이나 포함됐다. 본인이 출전한 최근 5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는 등 샷은 후반으로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이보미의 평균 타수는 69. 69타. 김하늘이 70.48타로 2위이고 신지애가 70.71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보미 평균 타수가 69.69타라는 사실은 1년을 평균해서 ‘70타 깨기’가 얼마나 힘든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금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평균 타수 70타를 깬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지난해 7승을 거두면서 일본골프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운 이보미의 평균 타수도 70.19타에 불과했다. 이보미는 JLPGA 사상 처음으로 60타대 평균 타수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24개 대회가 치러진 JLPGA 투어는 앞으로 1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보미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은 무척 크
많은 사람들 간과… 기본 중 기본도 몰라 주말 골퍼들이 지나치기 쉬운 골프규칙은 뭐가 있을까? 그리고 왜 간과할까? 많은 골프규칙 중 가장 기본적인 룰부터 알아본다. 먼저 ‘볼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룰이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에서 발간한 골프규칙 책자의 표지 안쪽 면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 있다. “Play the ball as it lies, play the course as you find it, and if you cannot do either, do what is fair. But to do what is fair, you need to know the Rules of Golf (볼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하고, 코스는 찾은 대로 플레이하십시오, 그리고 만일 위의 둘을 할 수 없다면, 공정한 것을 하십시오. 그러나 공정한 것을 하기 위해서는 골프의 규칙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볼은 움직이지 않은 그 상태대로 플레이하고, 코스는 정해져 있는 그대로, 비록 잘못 설정되어 있다고 해도 그대로 따라서 플레이해야 하며 만약 앞의 두 가지를 다 할 수 없을 경우에는 공정하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비’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55만3000명에서 2015년 61만6000명으로 5년간 6만2000명 증가(11.3%)했다. 섬유질 섭취 부족, 불규칙한 배변 습관 대장 운동 억제하는 여성 호르몬 원인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2010년 22만7000명에서 2015년 26만1000명으로 5년간 3만4000명 증가(15.1%), 여성은 2010년 32만6000명에서 2015년 35만4000명으로 5년간 2만8000명 증가(8.7%)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약 1.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17만명, 27.6%)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9세 이하(15만9000명, 25.8%), 50대(6만9000명, 11.3%) 순이었으며, 70대 이상과 9세 이하가 전체 진료환자의 53.4%(32만900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보면 20대와 3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3.9배 높지만, 7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0.9배로 남성이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올해 바른성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바른성장을 위한 생활습관 실천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6학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자녀의 수면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약 40%는 자녀가 잠자기 직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초등학생이 주로 사용하는 전자기기로는 스마트폰(86.2%), TV(83%), PC(51.6%)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명 중 1명(20.4%)은 자녀가 일일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 약 3명 중 1명(30.4%)은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초등학생 5명 중 1명, 2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 응답자 대부분은 전자기기 사용이 자녀의 수면, 운동 및 야외활동 시간, 식습관 형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았으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6.6%에 불과했다. 자녀의 수면습관에 대해 응답자의 약 3분의 1(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원장 한진수)이 국내 대학 부속 동물병원으로는 최초로 야간 및 응급진료를 담당할 응급의료센터 조직을 체계화하고 응급의료센터 가동에 들어갔다. 응급의료센터장에는 정순욱 교수, 응급의학 전담교수로는 국내 응급의학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현정 교수가 선임됐다. 한 교수는 건국대에서 수의외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주리주립대 동물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연수하고 수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수료했다. 국내 여러 대형동물병원 현장 임상 전문가로 많은 진료활동을 펼쳤고 건국대 수의대 강의도 병행해 왔다. 대학교에서 우수강사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티처상을 3회 수상했다. 건국대 동물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을 맡은 수의외과학 정순욱 교수는 “반려동물 응급의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데 반해 아직까지 우리나라 응급의료시스템은 많이 부진한 상황이다”며 “건국대 동물병원이 국내 최초로 응급의학 임상전담교수를 채용하고, 보다 수준 높은 응급 및 야간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난 18일 응급의료센터 가동을 기념해 건국대 총동문회관에서 열린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에는 유재원 교학부총장 등 내외빈 1
류마티스관절염 환우회인 펭귄회(회장 임유순)가 오는 11월5일 오후 2시부터 건국대병원 제2강의실에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 강좌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가 ‘효과적인 류마티스관절염 관리를 위한 전략과 치료제’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환우들이 평상시 궁금히 여겼던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고 환자들이 집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 방법을 가르쳐 주는 타이치 운동 강의도 준비돼 있다. 펭귄회 임유순 회장은 “펭귄회는 환우들에게 올바른 질환관리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전문가가 진행하는 교육, 자조관리모임, 건강여행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환우들이 올바른 치료의 길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손과 발의 관절이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져 펴지지 않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발병 1∼2년 이내 대부분 관절 조직이 파괴되므로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약물이나 운동 등을 통해 질환과 통증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대한류마티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올해로 12년째 공동 발간했다.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재정현황, 급여·심사실적, 적정성 평가 결과 등 총 7편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건강보험통계연보는 이용하는 국민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보는 건강보험 주요통계항목을 확대해 요양기관 수, 적용인구 등 18개 주요 통계를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했다. 또한 의료자원 부문에 의료인력 성별 통계자료 등 이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규 통계 항목도 추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하여 서비스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시장에 가깝다.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궁극적으로 잉여이익이 남지 않는 시장이다. 그러나 유망업종이나 유행업종을 남보다 먼저 시작하면 시장의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정보의 공유가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어 그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차별화된 업종 통한 신규시장 창출 여성 위한 운동·부담없는 한식뷔페 블루오션 업종이란 경쟁이 없는 차별화된 업종을 말한다. 시장의 가치를 재검토해 시장의 경계선을 재구축,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산업구조를 재구축하고 기존 시장과 경쟁하지 않기 위해서 대안산업을 찾는 방법이 있다. 대안재는 대체재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골프존’은 운동이나 오락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를 대중화시켰다. 골프도 당구처럼 가볍게 치고자 하는 고객층을 흡수하면서 몇 시간 동안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대안재가 된 것이다. 골프존은 정통 골프의 기존 수요 너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요를 발견했다. 골프 연습장이나 야외 필드 골프장보다 저렴한 비용과 편의성이라는 고객가치로 골프를 거부하는 고객과 미개척의 잠재수요를 끌
복잡한 장부작성과 세금신고가 어려워서 전문가에게 기장을 맡기더라도 세금이 저절로 줄지는 않는다. 사업주가 세금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을 가지고, 영수증 등의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세무회계사무소에 넘겨야 제대로 절세할 수 있다. 세무회계전문사이트 비즈앤택스는 기장을 맡기더라도 절세를 위해 사업자가 꼭 알아야 할 절세 포인트들을 짚었다. 부가세 내기 아깝다면 영수증이 답!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때 적게 내고 싶거나 환급 받고 싶다면 사업과 관련된 물품을 매입할 때 반드시 적격증빙을 받아야 한다. 적격증빙이란 세금계산서, 계산서(면세), 신용카드매출전표, 현금영수증을 말하는데, 이것으로 확인되는 매입세액만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카드의 경우 법인카드뿐 아니라 임직원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도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대표자 본인명의의 카드를 국세청 홈택스에 사업용카드로 등록하면 더욱 쉽게 부가가치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과금도 세금계산서 신청하세요 핸드폰요금, 전화요금,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등도 해당 회사에 사업자등록증을 보내 세금계산서를 요청하면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핸드폰 등의 명의가 대표자
독특한 용기부터 드라이브 스루까지 간편한 테이크아웃, 행락객 수요 증가 화창한 날씨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오면서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들이를 가게 되면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외식이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은 나들이 대표 메뉴인 김밥을 깔끔하고 정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포장부터 고객에 대한 배려를 시행하고 있다. 호일이나 비닐로 포장해주는 일반 김밥 전문점과는 달리 고급 종이용기에 정갈하게 담아 포장해 제공한다. 다른 종이용기와 달리 쉽게 찢어지지 않아 안심할 수 있고 나무젓가락과 냅킨, 물티슈까지 담아 제공한다. 또한, 취향과 입맛에 따라 김밥 메뉴는 물론, 그 외 다른 메뉴들도 포장이 가능하며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는 김밥 메뉴도 보유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 메뉴로 적합하다. 이외에도 가을을 맞아 단풍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워크샵 및 단체 활동이 많을 것을 예상해 단체 주문 시스템을 강화했다. 외식중견기업 ‘푸디세이’가 런칭한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스테이크
안철진 남·1987년 1월23일 유시생 문> 가난을 딛고 대학을 나왔으나 취직이 안돼 방황하고 있어요. 더구나 부모님이 병중이라 다급한 처지이며 아직 애인도 없는데 결혼은 할 수 있을지요. 답> 일단 취업은 됩니다. 한 달 이내에 이루어지지만 천직은 아닙니다. 계약직이며 1년간 머물게 됩니다. 그동안 자격증 시험에 대비하세요. 관세사 또는 감정평가사 쪽입니다. 운명에 가까운 인연으로 자리 잡아 선택하면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 속도가 빠릅니다. 1년간 주경야독으로 직장과 함께 병행하세요. 귀하는 비록 선친의 덕이 없어 경제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나 후천운이 풍만해 갖가지 소망을 이루고 2017년부터는 쫓기던 경제에서 풀려납니다. 처운도 매우 좋습니다. 2018년 후반에 만나 결혼으로 이어지며 상대는 말띠입니다. 최정은 여·1972년 3월31일 축시생 문> 1967년 7월18일 신시생인 남편의 무능력함과 싸움으로 가출해 1969년 11월29일 진시생인 남자와 동거 중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처한 처지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답> 운이 무너지면 시련은 멈추지 않고 정도가 심해져 타락으로 전락합니다. 지금
누구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한다. 그런데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감정의 본질일까? 그동안 우리가 알던 감정은 감정 자체가 아니라 밖으로 드러난 감정, 다시 말해 표정이나 행동으로 표출된 감정일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화’라는 감정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면 대다수는 ‘열이 오른다’ ‘인상을 찌푸린다’ ‘소리를 지른다’ ‘심박동 수가 증가한다’는 식으로 외적 특징을 설명한다. 이런 설명으로는 화라는 감정을 해명할 수 없다. 그뿐이 아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내가 왜 이 감정을 느끼는 것인지 알지 못한 채 감정에 휩쓸려 육체와 정신이 소모되는 일은 아주 흔하게 일어난다. 가령 화의 이면에는 두려움이 감춰져 있고, 열등감에서 나타나는 ‘자기 거부’의 가면 뒤에는 상대의 탁월함에 매혹된 자신이 있다. 이처럼 감정의 진짜 모습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자기도 모르게 불쑥 낯선 모습으로 고개를 드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감정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감정을 다룬 보통의 책들이 감정이 표출된 상황이나 신체
스타강사, 소통의 달인, 강사들의 롤모델, 힐링 퍼포먼스의 일인자라는 숱한 수식어를 지닌 김창옥. 유튜브 누적뷰 3000만을 훌쩍 넘어서고, tvN 〈어쩌다 어른〉,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아침마당〉 〈여유만만〉, EBS 〈60분 부모〉 등에 출연해 많은 이들을 웃기고 울리는 명강사 김창옥. 정신과의사, 컨설턴트, 강사, 교수가 찾아듣는 강의로도 유명한 그의 명강의 35편이 책으로 엮였다. 삶이 보내는 사인을 듣는 법,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찾는 법, 내 안의 소리 ‘셀프텔러’ 이야기를 듣는 법, 열등감의 가죽을 벗겨내는 법, 내 삶을 종합 편집해 바라보는 법,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을 먼저 돕는 법,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 삶에서 남는 장사를 하는 법, 감정근육을 키우고 진짜 휴가를 떠나는 법 등 김창옥은 삶의 작은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험과 방법을 제안한다. 자신의 어둡고 초라한 모습마저 감추지 않고 기꺼이 드러내는 김창옥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는 공감의 힘이 있다. 삶이 권태로울 때, 뭘 해도 행복하지 않을 때, 이제 그만두고 싶을 때, 하지만 진짜 제대로 한번 살아보고 싶을 때 이 책이 위로와 응원,
세월호 참사, 프랑스 테러, 노동법 개악,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명백한 참사 앞에서도 진정한 애도와 정의를 구할 수 없는 시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이들이 들끓는 이 시대에 목수정은 한국과 프랑스의 경계에 서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쉬이 비관하거나 한자리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쉼 없이 글을 쏟아냈다.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은 목수정의 신작 에세이로 한국과 프랑스 두 사회의 퇴행 앞에서 잠 못 이루던 저자가 잃어버린 일상의 가치, 회복해야 할 시대정신을 담아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