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0 15:17
추운 겨울에는 박물관이 좋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박물관이라면 금상첨화다. 전남 보성에 있는 한국차박물관은 차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와 차 음식 만들기, 녹차 천연 화장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010년 9월에 문을 연 한국차박물관은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박물관은 1~3층 전시실과 5층 전망대로 구성된다. 1층 ‘차 문화실’만 둘러봐도 차 관련 책을 한 권 읽은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차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보여준다. ‘녹차 수도’ 보성 보성에서 차가 본격적으로 재배된 시기는 일제강점기이다. 일본 차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차를 가꾸기 좋은 지역을 찾다가 보성에 녹차 씨앗을 심었다. 해방 후 방치된 차밭을 1957년 장영섭 대표가 인수해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 보성의 차밭 역사가 이어졌다. ‘녹차 수도’라고 불리는 보성은 전국 단일 시군에서 차 생산 규모가 가장 크다. 주변 지역보다 표고가 높아 일교차가 큰 데다, 해양성기후 영향으로 차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을 갖췄다.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 습
㈜비엔텍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R&D) 지정공모사업으로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산 황칠나무의 고혈압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연구개발사업을 주관한 비엔텍은 국내산 황칠나무에서 혈관확장 성분인 L-아르기닌(L-arginine)과 GABA(γ-aminobutyric acid) 성분을 증폭 추출하는 특수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혈관확장을 통한 고혈압 개선 인체적용시험을 해 그 효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비엔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신청을 진행 중이며 인정 획득 후 혈관건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만병통치’ 불릴 만큼 약효 우수 혈관확장 통한 고혈압 개선효과 증명 황칠나무는 예로부터 인체에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만병통치 나무’라고 불릴 만큼 약효가 우수하다. 김선오 비엔텍 중앙연구원 원장은 황칠나무가 가지고 있는 효능 중 혈관확장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밝히고, 그 성분이 L-아르기닌과 GABA 성분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그리고 황칠나무의 L-아르기닌 성분을 최대 5배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학 입시는 정신적으로 크나큰 스트레스를 준다.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은 몸 건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여드름이다. 2015년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여드름’ 질환을 진료받은 인원은 2010년 대비 2015년 4만9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연령층에서는 10대가 두 번째이다. 또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여드름 진료인원 중 35%가 10대에 속한다. 이처럼 10대의 여드름 고민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피부과 치료나 홈케어를 하고 있는 10대들도 증가하고 있다. 각종 여드름 화장품도 10대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으며 ‘청소년용 여드름 화장품’이라는 이름으로 10대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이는 곧 10대들에게 여드름 고민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원인 적절한 홈케어 방법도 치료 방편 사춘기 여드름, 청소년 여드름과 관련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10대에게 피부과 시술은 금전적으로,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미 피부과 시술을 받고 있는 10대
후두염이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후두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후두염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372만7000명에서 2017년 383만2000명으로 10만5000명이 증가해 2.82%의 증가율을 보였다. 질환자 증가 성별에 따른 진료실 인원을 비교해보면 2013년 남성은 159만명에서 2017년 164만6000명으로 3.52% 증가했고, 여성은 2013년 213만6000명에서 2017년 218만6000명으로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30대(59만2000명, 15.4%)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56만7000명, 14.8%), 9세 이하(53만7000명, 14.0%)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9세 이하(28만7000명, 17.4%)가 가장 많았고, 30대(23만2000명, 14.1%), 40대(23만2000명, 14.1%) 순이다. 여성은 30대(36만명, 16.5%) 가 가장 많았고, 40대(33만5000명, 15.3%), 50대(32만7000명, 14.9%) 순으로 나타났다. 신향애 국민건강보험 일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위험의 외주화 근본적 개선방향 마련을 위한 긴급 당정대책회의’가 열렸다. 태안화력 하청업체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씨 사건으로 촉발된 외주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묵념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일요시사> 역시 이 자리를 빌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금세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결국에는 항상 걱정거리를 떠안게 된다. 아주 사소한 일인데도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늘 자신감이 없고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기 일쑤다. 그래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처럼 불안을 쉽게 느끼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대개 부정적인 생각 습관이 있다. 상대방이 자신의 예측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방의 심리를 자기 멋대로 추측하며 과대망상하는 부정적 사고가 켜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끊임없이 속단하고 불안의 원인을 자신으로 돌린다. 다른 사람의 불안을 자신의 불안으로 착각하기도 하며, 타인이 나와 같지 않다는 생각에 늘 긴장된 상태로 지내기 때문에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집중력을 잃고 만다. 또한 타인을 좋은 사람 아니면 나쁜 사람으로 극단적으로 나누기 때문에 적대시하거나 피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 책은 이처럼 자신에게 불안에 취약한 부정적 생각 습관이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제안한다. 책의 내용에 따라 자신의 불안을 직시하게 되면, 더 이상 자신을 탓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무리라는
불경 번역의 새 역사를 쓴 위대한 역경가, 동아시아에 대승 중관학의 공 사상을 전파한 사상가, 지혜 제일의 사리불이 재현했다고 일컬어지던 천재적 고승 구마라집. 이 책은 4세기 중앙아시아 구자에서 태어나 5세기 중국 장안에서 300여 권의 불경을 한역하고 3000여명의 제자를 키우며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구마라집의 일대기다. 오늘날에도 <금강경> <법화경> <유마경> <아미타경> 등 구마라집 역본 불경은 널리 읽힌다.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우며 한문 투에 어울리는 운율이기 때문이다. 구마라집이 처음 번역한 대승 중관학의 논서 <중론> <백론> <십이문론>은 난해하지만 중요한 저작으로 지금도 손꼽힌다. 그는 대중적이고 간결하며 아름다운 번역어로 불학의 개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색즉시공 공즉시색’ 단 여덟 글자로 공(空)의 핵심을 표현했다. 이 평전은 정대(正大)하고 숭고(崇高)했던 고승의 일대기를 <진서> <위서> <자치통감> 등 역사적 전거를 씨줄로, <고승전> <출삼장기집> 대소승경전 등
<좋아 보이는 것들의 배신>의 저자 캐스린 H. 앤서니는 미 의회에서 화장실 평등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인물이다. 그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 환경을 구성하는 디자인에서 젠더, 연령, 체형 편향과 그 이면의 미스터리들을 파헤치는 작업을 해왔다. 하이힐, 넥타이, 옷 치수부터 시작해 어린이 장난감, 대중교통, 의료설비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디자인에 담긴 편견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나아가 ‘모두를 위한 디자인’에 관한 고민과 행동을 촉구하는 그는 좀 더 공정하고 편견 없는 세상,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하루 3만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는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6000보 정도면 간다며 거침없이 서울을 걸어 다니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러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8시간에 걸쳐 걸어간 적도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다. 저자가 무명배우 시절부터 ‘트리플 천만 배우’로 불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걸어서 누비며 출근하고, 기쁠 때나 어려운 시절에나 골목과 한강변을 걸으면서 스스로를 다잡은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놓았다. 더불어 사람들이 쉽게 성공과 실패를 나누어 단정지는 순간조차 자신이 끝까지 걸어야 할 긴 여정의 일부라 믿는 저자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어떤 조건과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건강한 두 다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에 펼쳐진 길을 기꺼이 걸어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삶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노석조 기자는 예루살렘 특파원으로서 500일 동안 한국인 최초로 전략무기와 전쟁영웅을 취재했다. 저자는 평화의 시대로 진입하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강한 군대를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스라엘에서 찾은 국방전략과 병영혁신 정책을 이 책에 담았다. 이스라엘은 한국과 안보 환경이 유사하다. 사방으로 군사강국에 둘러싸여 있고, 인구·경제력은 상대적으로 열세다. 내부적으로는 병역거부자의 증가와 현역병 감소라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저자는 한국이 직면한 안보 문제를 미리 해결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정책과 전략을 현장에서 취재하고 한국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자세히 분석했다.
겨울이 왔다.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여행할 만한 곳 없을까, 온 가족이 즐거운 곳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 춘천이다. 막국수와 닭갈비를 먹고 옛 간이역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번에는 막국수를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자. 춘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 중 하나인 막국수의 고장이다. 여행객이 춘천의 별미로 꼽는 막국수는 오래전부터 주민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었다. 메밀이 많이 나는 강원도에서는 메밀 요리가 발달했는데, 막국수는 만들기 쉬운 국수로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의 별미이자 겨울을 나는 음식이었다. 겨울 음식 춘천에서 태어난 김유정의 소설에도 막국수를 만들어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단편소설 〈산골 나그네〉에는 “금시로 날을 받아서 대례를 치렀다. 한편에서는 국수를 누른다. 잔치 보러 온 아낙네들은 국수 그릇을 얼른 받아서 후룩후룩 들이마시며 색시 잘났다고 추었다”는 구절이 있다. 〈솟〉에도 “저 건너 산 밑 국수집에는 아직도 마당의 불이 환하다. 아마 노름꾼들이 모여들어 국수를 눌러 먹고 있는 모양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 등장하는 &ls
글라이칸이 혈액에서 비인간형 당사슬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글리콜뉴라민산은 대표적인 산성 단당류인 시알산의 한 종류로서 아세틸뉴라민산으로부터 생합성되지만,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아세틸뉴라민산을 글리콜뉴라민산으로 변환시키는 효소의 돌연변이로 글리콜뉴라민산을 생성할 수 없다. 가공육으로 섭취 그 결과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는 당사슬 합성 시 두 시알산을 모두 사용하는 반면, 인간은 아세틸뉴라민산만을 이용해 당사슬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글리콜뉴라민산을 비인간형 당사슬이라고 부르며 인간은 비인간형 당사슬을 다량 포함하는 적색육과 가공육(쇠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등) 섭취를 통해 글리콜뉴라민산을 체내에 얻을 수 있다. 이 대사과정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잔류하는 글리콜뉴라민산이 혈관 질환 및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어, 혈액 또는 조직 내 정확한 비인간형 당사슬의 농도 분석은 암을 비롯한 질병 발생 위험도 예측에 매우 중요하다. 잔류된 글리콜뉴라민산 암 발병 질병 발생 위험도 예측 매우 중요 하지만 현재까지는 고감도 분석법 부재로 혈액에서 글리콜뉴라
JSK바이오메드는 허창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와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이저 펄스 압력 방식의 바늘 없는 주사기를 공개했다. 세계피부외과학회와 독일피부과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허 교수는 해당 제품을 이용해 보톨리눔 독소를 바늘없이 피부에 주사해 이마 및 미간 주름을 개선하는 시연을 했다. 미라젯은 주사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약물을 순간적으로 분사함으로써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공기압 방식과는 달리 레이저 에너지를 압력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허 교수는 “정확한 피부층에 소량의 약물을 최대 초당 40회의 빠른 속도로 바늘 없이 주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쉽고 편리하게 피부층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고, 환자는 기존의 주사바늘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없이 다양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 압력 방식 미세 약물주입 주사 시 통증과 두려움 해소 전진우 대표이사는 “회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전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식경제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925조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노인증후군은 다발성 원인이 상호영향을 끼쳐 단일 증상이 발현하는 것으로 노인들에게는 흔한 증상이다. 원인은 하나가 아닌 다수이며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를 가져오는 중요한 문제들을 일으킨다. 특히 노쇠한 노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강보험)은 대한노인병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노인의 주요 노인증후군인 낙상 관련 골절, 욕창, 섬망, 실금 등에 대한 위험 인자 및 예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유병률↑ 건강보험이 분석한 결과, 2015년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대표적인 노인증후군의 유병률은 낙상 관련 골절 3.8%, 섬망 0.5%, 실금 1.5%, 욕창 0.9% 순이었다. 2006년도 유병률이 낙상 관련 골절 3.5%, 섬망 0.2%, 실금 0.9%, 욕창 0.8%인 것으로 보아 노인증후군의 유병률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낙상 관련 골절, 섬망, 실금, 욕창 등 4가지 주요 노인증후군의 성, 연령에 따른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75세 이상 노인은 65~69세 노인과 비교했을 때 낙상 관련 골절은 3.2배, 섬망 1.8배, 실금 1.3배, 욕창 3.6배 위험도가 높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3일 국회를 예방했다. 홍 부총리는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만나며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홍 부총리에게 “1년 반 동안 많은 게 정리됐고 정부가 정책적으로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이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홍 부총리의 역할과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홍 부총리와 만나 “전임 경제팀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원톱이라 하는데 진짜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도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단식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경제정책 전반을 다시 생각하고 대통령과 정부가 철학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며 “경제는 시장에서 돌아가야 하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고 당부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지난 11월24일 열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의 일대일 매치 ‘캐피털원스 더 매치’에서 필 미컬슨이 승리했다. 이번 ‘세기의 매치’에서 미컬슨은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따돌리며 승자 독식 규정에 따라 900만달러(약 102억원)의 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우즈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승부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두 선수의 격차는 1홀 차 이상 벌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를 보이다가 2번 홀에서 처음으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미컬슨이 2번 홀을 승리로 장식하며 1홀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우즈도 가만있지 않았다. 우즈는 7번 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올스퀘어로 만들었다. 균형 미컬슨은 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우즈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승리를 차지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그러나 미컬슨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했고 다시 1홀 차의 리드를 잡았다. ‘캐피털원스 더 매치’ 미컬슨 우승 승자 독식
신지애는 지난 11월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 상금 1억엔)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하며 메르세데스 대상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메이저 3승 포함 4승. 신지애는 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을 제패하며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 59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했다. 이는 1967년에 창립한 JLPGA투어 5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투어에서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했다. 미국에서도 첫 해인 2009년 상금 1위와 함께 신인상을 품에 안은 신지애는 2010년 5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미국에서 활동을 이어가다 2014년부터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일본에서만 메이저 4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뒀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상 최초의 한·미·일 상금왕 석권은 올해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내년부터 학교서 정식 운영 “집중력·인내력 높아질 것” 골프대디클래스는 야마하 공식 판매업체 오리엔트골프가 골프를 테마로 한 청소년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팀이 설계한 이 프로그램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유학기제에 적합한 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골프대디클래스는 총 10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골프 입문부터 골프 규칙, 골프장 현장 학습 가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덕목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오리엔트골프 측 설명이다. 예컨대 스스로 경기 점수를 기록하며 ‘정직’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또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며 ‘평정심’을, 벙커 등 장애물을 넘어서며 ‘집중과 인내’를 깨닫는다. 골프대디클래스는 2명의 전문 강사와 2명의 티칭 프로뿐만 아니라 특별 강사로 초빙된 부모님으로부터도 교육을 받는다. 2019년부터 수도권의 중·고등학교에서 정식으로 운영한다. 한 번에 20~30명이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동헌 오리엔트골프 대표는 “골프는 심판
나무 클럽으로 공 치는 잔디 홀 18홀 기준 약 1시간30분 걸려 전남 장성군은 황룡강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지난 11월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사업비 10억원을 내년부터 투입한다. 18홀짜리 파크골프장 부지는 황룡강 정비 사업으로 마련한 둔치로 여유 공간을 활용한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만든 클럽으로 공을 쳐 잔디 홀에 넣는 스포츠다.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 걸려 체력 부담이 적고, 장비 구애를 받지 않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황룡강변에는 운동장,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고 주변에는 홍길동체육관, 수영장, 문화예술회관 등이 조성돼 있다. 또 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건설하고 있어 파크골프장까지 완성하면 황룡강 일원이 문화체육벨트가 될 것으로 장성군은 기대한다. 한편 장성군은 문화분야 생활SOC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에도 착수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생활SOC 예산 확보로 추진하는 파크골프장 조성과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
2018년 자영업 창업시장은 최근 10년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의도와 달리 영세 자영업 시장에 가장 큰 타격을 주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는 자영업의 업종과 상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몇몇 업종은 올해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선전했다. 커피전문점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중간 가격대 커피의 성장이 돋보인 한 해였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2500~ 3000원 내외 하는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곳은 커피베이로 500개 점포를 넘어섰다. 웰빙과 다이어트 독보적 1위인 이디야에 이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커피베이의 성장 요인은 가격 포지션도 좋지만 경쟁 브랜드에 비해 디저트 메뉴의 매출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커피 및 음료, 빙수 외에 샌드위치, 베이글, 베이커리, 토스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커피베이의 성장세는 여전히 폼나는 업종을 선호하는 창업 수요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지난 여름 역대급 무더위로 커피 및 음료와 빙수 등 카페 매출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