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9 16:46
울산은 팔색조 매력이 있는 도시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분야 국내 대표 산업단지와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간절곶, 슬도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과 동해가 만나고, 그 위로 울산대교가 지난다. 낮에는 ‘팔딱팔딱’ 역동적인 모습을, 밤에는 ‘두근두근’ 로맨틱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런 울산의 매력을 한눈에 담아내는 곳. 바로 울산대교전망대다. 울산대교전망대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동구의 해발 140m 지점에 위치한다. 전망대로 가려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km 정도 걸어야 한다(만 65세 이상이나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은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포장된 넓은 길과 숲속 길이 있다. 포장길 양쪽으로 나무가 늘어서 산책 삼아 걷기 좋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숲속 길에는 편백 숲과 평상이 있어 삼림욕을 하며 쉬어 가기 적당하다. 이런 환경 덕에 동네 주민도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바람을 쐬러 이곳을 많이 찾는다. 15~20분 남짓 기분 좋은 산보 끝, 드디어 높이 63m 울산대교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1층은 기프트 숍과 카페·매점·VR 체험관,
‘백’이란 제목 자서전 예정 잘못된 정보 많아 직접 출간 AP통신은 10월16일 “우즈가 ‘백(Back)’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이라며 “아직 책이 나오는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완벽하게 부활을 알린 우즈는 “나는 오랜 기간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에 나에 대한 책이나 기사, TV 프로그램이 많다”며 “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채워진 경우가 있다”고 직접 자신의 책을 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책은 내가 살아오면서 가진 생각이나 경험한 일들을 내가 선택한 단어로 표현했기 때문에 나에 대한 완벽한 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목인 ‘백’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었지만,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챔피언으로 돌아왔다는 재기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추측된다. 이 자서전 출판을 맡은 하퍼콜린스 출판사는 “유명한 골프 천재에서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서는 과정, 세계적인 골프 아이콘으로 성장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자체 개발한 주요 비정상 소견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이 유럽의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유럽 내 판매를 위해 CE 인증은 필수적이다. 엄격한 안전성과 효용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는 의료 분야의 CE 인증은 더욱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루닛의 제품들은 한국을 넘어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태국 등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번 CE 인증으로 루닛의 제품은 28개국으로 이루어진 유럽 연합(EU)과 유럽 자유 무역 연합 내에서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다. ‘인사이트 CXR’유럽 CE인증 획득유럽시장 진출로 글로벌 확장 가속 루닛 인사이트 CXR 제품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의사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수초 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하는 방식이다. 단 몇초 만에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포함한 주요 비정상 소견을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해낸다는 것이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지난달 21일 ‘보톡스 바로 알기, 걱정 제로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보톡스 시술 현황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지난 8월 출범한 보톡스 바로 알기, 걱정 제로 캠페인(이하 걱정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걱정 제로 캠페인은 최근 보톡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시술은 증가하는 데 비해, 보톡스 내성에 대한 인지 및 교육에 대한 인식이 낮아, 문제의식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한 보톡스 시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조사는 보톡스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6%가 생애 첫 미용시술로 보톡스를 꼽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보톡스 시술 부위는 사각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2%는 2년 이상 보톡스를 정기적으로 시술받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10년 이상 꾸준히 시술받고 있다는 응답자도 1.4%에 달했다. 보톡스 시술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7%가 6개월마다 최소 1회 이상 보톡스 시술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는 9개월 이내 주기로 반복적인 보
미래학자들은 21세기를 ‘컬덕의 시대’라고 예고했다. ‘컬덕(cult-duct)’은 문화(culture)와 상품(product)의 합성어로 ‘문화융합상품’을 뜻한다. 기업이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상품에 문화 컨텐츠를 융합한다는 개념이다. 컬덕이 추구하는 것은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삶의 스타일과 경험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것이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아이폰, 스타벅스, 나이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가령 할리데이비슨은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문화를 판매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사명은 ‘모터사이클을 타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고객의 꿈을 실현해 나간다’이다. 컬덕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만든 상품이 이전에 없었던 최초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판매되어야 한다. 또한, 그것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스스로 그 상품에 대한 가치를 추종하면서 자생적인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문화융합상품 컬덕을 만들어내는 기업은 그 시기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최근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기업과 관련된 제품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 불매운동 이전까지만 해도 이자카야, 라멘을 비롯해 일식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의류나 유통 업종에서도 일본 브랜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일본기업과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자영업 소상공인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식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업종이지만, 불매운동이 전개되면서 상황은 이전만 못하다. 한때 길거리 곳곳에 일본식 인테리어와 일본어가 쓰여진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현재 거리 풍경만 보더라도 이를 실감할 수 있다. 트렌드나 소비자 소비 형태가 변화하면서 일식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풍 인테리어를 갖췄거나 일식 메뉴를 판매한다는 이유로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다. 일식은 풍부한 수요는 물론이고,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었다. 일본은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서 여행 선호가 높았고, 일본을 여행하면서 접한 일식에 대한 호기심은 국내에 일식 전문점이 증가하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으로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며 악화와 호전이 경우에 따라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건선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16만명 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가 매년 1.4배 이상 많았고 여성 환자는 감소세(-1.0%)를 보인 반면, 남성 환자는 증가세(0.4%)를 보였다. 원인은?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성 환자보다 남성 환자가 더 많은 원인에 대해 “한국이나 동양권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건선 환자 수가 많으나, 백인들은 성별 간 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남녀 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남성이 많은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건선 환자수는 연령대에 따라 연평균 증감률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60대 이상은 증가세를 보였고 20대를 제외한 50대 이하 연령층은 감소
‘이용’은 머리카락이나 수염을 다듬어 용모를 단정하게 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미용’은 머리, 피부 등을 손질해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는 일이다. 1984년 미용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 유명 미용실 프랜차이즈 점포가 늘어났고, 중·소형 규모의 미용실들이 대형화되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미용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할 만큼 발전했다. 이·미용은 고부가가치를 지닌 업종으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다. 머리카락은 평균적으로 매달 1~1.5㎝가 자라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요가 발생한다. 미용실은 단순히 머리를 자르는 것만이 아니라 파마, 염색 그리고 탈모 관리까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공간이 됐다. 과거 미용실이라고 하면 여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경계가 사라지고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미용실은 미용 서비스와 함께 차를 마시거나 잡지를 보고 손톱관리를 받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기에,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다. 뛰어난 기술력, 안정적 수요 기대 관련 법규 숙지 후 창업 준비해야 미용실에 대한 선
박종국 남·1994년 10월21일 진시생 문>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교육계나 언론계통에 뜻을 두고 있던 중 어느날 갑자기 컴퓨터에 빠져 진로에 혼선이 옵니다.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답답해 문의드립니다. 답> 귀하는 교육계에 이어 문단에도 입문하게 돼, 작가로서의 길이 열려 두 가지 모두에 만족해 명성과 재물을 동시에 이루게 됩니다. 컴퓨터 쪽은 잠시 스치는 취미이며, 진로로 선택한다면 후회와 실패로 이어집니다. 학부과정을 마치고 대학원 진학으로 식견과 인격의 질을 높이고 키우며 큰 길을 향해 전진하세요. 암기력과 응용력이 함께 어우러져 특유의 재능과 포용력이 좋습니다. 운이 성숙해 나이답지 않고 노련한 점은 있으나, 조금 더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이 요구됩니다. 앞으로 3년 간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수련 과정으로 삼고 양보다 질을 우선하도록 하세요. 임유정 여·1980년 12월20일 술시생 문> 늦은 나이에 아직 결혼도 하지 못하고 직장도 한계를 느껴 외국으로 나가볼까 하는데, 엄청난 모험인 것만 같아 두렵습니다. 혹시 잘못되면 어찌 하나 하는 불안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답>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수
2017년, 대한민국에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다. 비트코인으로 하룻밤에 억 단위의 수익을 냈다는 소문이 돌자, 너 나 할 것 없이 암호 화폐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11월 1000만원을 돌파해 이듬해 1월 2800만원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악재를 거듭하다 2018년 말에는 30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전세금, 대학 등록금, 퇴직금, 심지어 사채까지 써서 투자했던 사람들은 천문학적인 손실을 떠안았고, ‘비트코인 우울증’이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시달렸다. 여러 언론과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시장에 전 재산을 쏟아부은 투자자들의 무지와 경솔함을 탓했지만, 알고 보면 피해자 대부분이 정치인, 변호사, 교수, 의사, 은행가, 대기업 간부 같은 전문직 엘리트들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비극은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부터 반복되고 있다. 아는 것도, 배운 것도 많은 이들은 왜 돈 앞에만 서면 속절없이 ‘마이너스의 손’으로 돌변하는 걸까? <부자의 프레임>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경제
‘정의란 무엇인가’는 언제나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화두다. 최근 사법농단 등으로 인해 가장 정의롭다고 믿어온 사법계에 많은 이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법적 판단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법과 진정한 정의에 대해 얼마나 많이, 또 깊이 알고 고민해보았을까.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은 16년을 판사로, 16년을 변호사로 살아온 저자가 법정에서 만난 사람과 사건을 중심으로 진정한 법과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판사와 변호사의 실제 삶과 법정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을 생생히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잘 몰랐거나 오해했던 법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꼭 필요할 때만 법을 선택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엘리트주의와 심지어 ‘쉬우면 법이 아니다’라는 식의 인식이 만연해 있는 법조계에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법의 체온을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 만약 누군가 법이 권위적이고 우리와 동떨어진 것으로만 여겼다면, 이 책이 그런 생각을 바꿀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20여년 동안 효율과 결과를 좇으며 ‘속도 중독자’ ‘생각 중독자’로 살아온 정신과의사 문요한은 몸을 돌보는 데 관심이 없었다. 몸의 이상 신호를 느끼게 된 마흔 중반, 상담 중에도 내담자의 말에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 뒤 결국 스스로 안식년을 갖는다. 그 시간동안 오감을 깨우는 긴 여행을 통해 오랫동안 몸을 외면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몸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며 서서히 삶의 리듬을 회복했다. 내면의 변화는 물론 치유에 대한 관점도 달라져, 언어와 이성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몸을 통한 마음의 치유와 훈련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작가는 이러한 내밀한 경험과 실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신간 <이제 몸을 챙깁니다>에 담아내며 본격적으로 ‘몸의 심리학’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국 사회처럼 치열한 경쟁사회가 또 있을까. 취업난으로 고생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경우 어렵게 취업 관문을 뚫는다 한들, 입사 이후의 삶이 행복한지 묻는다면 긍정적인 답변을 듣기 어려운 현실이다. 갑갑한 조직 문화 속에서 분투하며 생존을 위해 꾸역꾸역 직장 생활을 ‘연명’하는 것이 오늘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적인 삶의 모습일 터. 그러나 직장이 온통 살벌한 경쟁과 양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전쟁터이기만 하다면 오늘도, 내일도 직장을 다녀야 하는 평범한 우리들의 삶이 너무 비루할 것이다. 기왕 직장에 다니겠다면 자기가 일하는 곳을 좀 더 ‘일할 맛 나는 곳’으로 가꿀 책임과 도전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는 이러한 과제에 당면한 직장인들을 위해 ‘일머리를 깨치는 직장생활의 기본기’를 정리했다.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변호사 양소영은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특히 힘없는 벼랑 끝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여성들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흠이 많은 자신을 사랑하라고, 불완전함으로 흔들리더라도 인내의 근육을 키우며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한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지지 않는 승부사 기질로, 때로는 가족과 같은 따뜻함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반짝이게 하며 살아온 변호사 양소영의 나를 지키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장고에 들어갔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에도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은 선거법에 결사반대하고 있는 상황.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선거법 처리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사람이 북적대는 곳은 왠지 부담스러워요.” “사람들에게 나를 드러내는 게 어려워요.” “저는 걱정이 너무 많아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사서 걱정하기도 해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 하며, 내 감정보다는 타인의 감정이, 내 기분보다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중요한 사람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내성적인’사람들이라고 부른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성향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내성적인 성향은 바꾸고 고쳐야 할 질병과도 같은 문제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런 인식으로 인해 내성적인 사람들은 스스로를 바꾸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내향성과 외향성이라는 성향의 문제가,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일까? 나는 매일 도망치는 사람입니다. ‘내성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작가는 굉장히 자주, 어쩌면 매일 도망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과업으로부터, 자신을 괴롭히는 것으로부터 매일 도망치는 중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기업이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내는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하는 큰 주제 아래, 기본적인 사고방식부터 1200명의 사장이 털어놓은 구체적인 방법론과 테크닉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가장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기업의 성패는 전적으로 사장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사장이 노력하지 않으면 회사의 성장도 불가능하고, 실적 부진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다. 적자를 불경기 탓으로 돌려서는 회사의 존속도 장담할 수 없다. 경영 환경이 변화하면 회사도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사장이 가장 먼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익을 내는 사장들의 12가지 특징>에는 회사가 어떤 환경에 처해도 돌파구를 찾아내 이익을 내고 마는 사장들의 여러 특징 중에서 단 12개만을 엄선했다. 대기업과 맞서 살아남은 사장, 돈 되는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사장, 이익을 내는 조직으로 만드는 사장, 그들에겐 분명 공통된 특징이 있다.
영어 때문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실천 전략을 사례별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몰라 막막한 마음에 일단 시도부터 했던 저자의 원서 읽기 방법들을 소개한다. 영어 원서 읽기는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 혼자 알아서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 더불어 영어 학습능력 향상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영어 학습법이다. 하지만 무작정 아무 영어 원서나 읽게 되면, 너무 어려워 포기하거나 지루함을 느끼게 되어 흥미를 잃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효율적인 원서 읽기 방법을 알려준다. 어학연수, 해외 유학, 해외 체류 경험 없이도 영어는 잘할 수 있고, 영어 원서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수천명의 환자를 치료해온 스티븐 건드리 박사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노화로 인한 질병’이 사실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박사는 이 책을 통해 건강하게 잘 늙는 법을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다름 아닌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오래된 존재인 우리 몸속에서 살아가는 미생물을 돌보는 것을 기초로 한다. 우리 몸속에 있는 박테리아인 장내 미생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의 건강 대부분을 책임진다. 체중, 피부 상태, 더 심각하게는 관절염이나 암, 알츠하이머병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관한 모든 부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박사는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을 통해 장 건강을 개선해 앞으로 살아갈 수십년간 활력이 넘치는 삶이 될 수 있는 건강할 생활방식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은 게걸스럽게 빨아들일 수밖에 없는 역대급 스토리와 악마적 반전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설의 배경은 야생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지중해의 진주 ‘보몽 섬’이다. 아름답고 기묘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 아침마다 섬 중심부의 카페에 모여 식전주를 함께 마시고 하루 일과를 시작할 만큼 주민들의 신뢰가 두터운 곳, 목가적이고 여유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보몽 섬이다. 평화롭기 그지없던 보몽 섬은 유칼립투스나무에 못 박혀 죽은 한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고, 경찰의 섬 출입 봉쇄조치가 단행되면서 돌연 어둡고 불안한 그림자에 휩싸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