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9 11:49
엄승민 남·1968년 4월13일 사시생 문> 현재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나 명예퇴직을 권고받았습니다. 더 버텨야 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진퇴양난의 현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답> 귀하는 이미 지난해가 공직의 한계였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더 버티게 되면 오히려 명예에도 불이익이 따르게 되니 빨리 체념하고 퇴직을 결행하세요. 11월까지의 공백은 어찌할 수 없으나 12월에 사기업인 새로운 직장과 인연을 맺어 안정을 찾게 됩니다. 회계, 관리로 귀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다만 음주 문제로 인한 화근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니 주의하세요. 귀하에게는 장점이 많으니 잘 살리세요. 그리고 부인이 부업을 하지 않게 하세요. 부인에게 실물운이 있어 뜻밖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황윤지 여·1979년 11월2일 진시생 문> 박사과정을 마쳤으나 현재 학원 강사직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한계인지 아니면 다른 길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고, 결혼이 자꾸 무산되는데 혹시 독신운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 귀하의 운세는 크고 높으며 운기 또한 다양해 할 일이 많고 운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
뇌 아래에서 가슴 윗 부분까지를 두경부라고 한다. 두경부에는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경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기능을 하는 기관이 있다. 이런 기관에 생긴 상악암, 인두암, 설암, 후두암 등을 총칭해 두경부암이라고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공동기획으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5~2019년)의 ‘두경부암’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두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만9856명에서 2019년 2만3691명으로 연평균 4.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88.4%를 점유했고, 40대 이하는 11.6%를 점유했다. 성별로는 최근 5년간 남자 환자가 더 많았으며, 증가율은 여자 환자가 더 높았다. 최근 5년간 평균 여자 환자는 4588명(26.5%), 남자 환자는 1만7286명(73.5%)으로 남자 환자가 약 3.8배 더 많다. 연평균 증감률은 남자 환자 4.3%, 여자 환자 5.2%로 여자환자의 증감률이 조금 더
더불어민주당이 머쓱해졌다.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지난 23일 탈당 의사를 밝히자, 민주당은 ‘꼼수’라며 즉각적으로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하루 뒤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논란’의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강하게 사퇴를 촉구했던 민주당이 정작 자당 의원의 탈당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음식이란 사업을 통하여 인생을 배운 이야기! 저자는 이어령 선생 밑에서 국문학을 배웠다. 그래서 대기업체의 홍보실에서도 오랫 동안 근무하였고, 당시 여성에게는 변변한 직장조차 없던 시절에 나름대로 성공한 삶을 살아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야말로 ‘운명’처럼 ‘음식’이라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문학적 상상력과 만남 음식, 그 사업은 어땠을까? 상당 기간 동안 저자는 전통음식 분야에서 신데렐라와도 같이 승승장구하였다. 육포, 떡, 한과, 이바지 음식 등, 저자의 음식 사업은 손을 대는 족족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였고, 급기야는 이곳저곳 매스컴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사업은 명동, 압구정동, 분당 등, 최고의 요지에 자리 잡은 백화점에까지 진출하게 된다. 매년 추석 때나 설과 같은 명절에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해내기 위하여 그야말로 손이 백 개라도 모자랄 지경에까지도 이르렀지만, 사업이 잘되는 것과 수익이 많이 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이 책은 그렇게 20년을 영위해 오던 ‘음식 사업이야기’이다. 사업체를 꾸려가면서 겪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마치 자그마한 지구를 옮겨놓은 것만 같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집이라는 공간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이제 집은 더 이상 ‘먹고 자고 씻는 곳’이 아니다. 학교이자 극장이고, 직장이자 맛집이다. 지금, 당신의 집은 어떤가? tvN 인기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 출연자들의 집을 그야말로 환골탈태 시켜주고 있는 화제의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 대표의 책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가 출간되었다. “저는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곧 인생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분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제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으니까요”라고 말하는 이지영 대표가 방송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공간에 대한 철학, 인테리어·정리수납 노하우, 죽은 공간을 되살리고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공간 재구성의 모든 것을 책에 담았다. 아주 작은 변화로 물건도, 사람도 새 인생을 되찾은 ‘공간의 기적’! 한 의뢰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집이라도 정리해놓고 떠나자는 생각에 이지영 대표에게 정리를 의뢰했다. 마음의 병이 있었지만 외적으로는 남 부러울 것 없던 그는, 단 사흘 만에 집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흔히 작사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작사가는 나와는 거리가 먼 직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꼭 작사가의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지 않더라도 작사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쓰는 일기,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 친구들끼리 재미로 주고받는 쪽지도 얼마든지 가사가 될 수 있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속마음이나 경험담을 랩으로 만들어 부르는 아이들이 늘면서 전보다는 작사가 좀 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작사는 일반 글쓰기와 비슷할까? 작사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니까 작사가 뭐냐면>은 한창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사가 선배가 자신이 공부했던 작사 법을 알기 쉽게 하나하나 정리하며 설명하고 있다. 처음 작사를 시작할 때의 막막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이제 막 시작한 선배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떻게 데뷔했는지, 현재 어떤 경로로 활동하고 있는지 등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배의 이야기는 가장 현실적이고 직접 와 닿는다는 점에서 작사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2019년, 120쇄를 돌파하며 한국에서 <에이트> 열풍을 일으킨 저자 이지성. 2020년에 그가 ‘에이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에이트: 씽크>로 돌아왔다. 그간 <에이트>를 읽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던 독자들에게 그는 좀더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이기는 Think의 힘’을 말한다. 저자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Think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공감 능력은 나를 넘어 너와 우리의 입장에서 Think 할 때 발휘되고, 창조적 상상력의 불꽃은 기존에 있던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Think를 하거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Think 할 때 타오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치솟는 분노와 출구 없는 우울의 미로 속을 헤매고 있지는 않나요? 이 책은 마음 속 감정들을 들여다보며 불필요한 것들은 털어버리고 마음을 반짝반짝 닦아내게 하는 당신만의 비밀노트입니다. 거창한 이론이 담긴 심리치유서가 아닙니다. ‘분노조절 체크리스트’부터 ‘감정지도’ ‘버킷리스트’ ‘감정일기’ 등 감정상태를 진단하고 감정조절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정보로 가득합니다. 이 책을 펼쳐 스스로 묻고, 답하고, 쓰고, 그리면서 내 감정들과 마주하고 어루만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장을 넘기며 만나는 따뜻한 문장들과 영상,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얻는 위로는 이 책의 또 다른 선물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감정이 누군가에 의해 소용돌이치지 않도록 당신의 마음에 이 특별한 노트를 선물해보세요. 폭발하는 감정의 출발점을 마주하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을 거예요.
‘여성’ 피로 해결을 위해 ‘여성 약사’들이 뭉쳤다! 유튜브 채널 ‘약먹을시간’을 운영하는 천제하·최주애 약사의 책 <나도 내 몸을 잘 몰라서>가 출간됐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오프라인에서 ‘피로타파 프로그램’을 진행한 두 약사는 피로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직접 마주하며 이 책을 쓸 결심을 했다. 책은 그간 몰랐던 만성피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피로도에 따른 맞춤형 진단을 통해 지금 내 몸의 피로 상태와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여성 피로에 대한 궁금증을 여성과 약사의 입장에서 자세히 풀어낸다. 더불어 많은 사람이 제대로 알지 못하던 의약 팁 및 ‘약국을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역시 별면과 부록을 통해 자세히 적어놓았다.
현재 우리는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변화시켰으며, 많은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독려하고, 업무를 지속하기 위해 영상회의나 음성통화, 이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소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메일 등 문자로 소통하다 보니 얼굴을 보며 얘기할 때보다 표현이 조심스럽고 오해가 생길까 봐 긴장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새로운 소통방식이 낳은 인간관계 스트레스다. 우리는 학교에서 인간관계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야 건강한 관계를 맺는지 배운 적이 없다. ‘어른에겐 예의바르게’ ‘친구와는 사이좋게’ ‘내가 먼저 양보하고’ ‘남들에게 친절하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 실제 인간관계는 지뢰밭 같고 어른, 친구, 남을 먼저 챙기다가 ‘관태기’가 온다. 심리상담가이자 마음 치유자인 저자는 좋은 평판을 얻으려고 애쓰다가 번아웃 되고, 소외될까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하는 이들을 상담하고 교육하면서 ‘관계 연습’만이 우리의 성장과 행복을 보장
이 책은 지난 10여년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1만명 이상의 환자를 상담·치료해온 전홍진 교수가 펴낸 책이다. 서양인과 한국인의 우울증 양상 차이, 국내 스트레스와 자살 연구 등을 대규모로 주도해온 그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교양실용서 형식으로는 처음 펴내는 이 책에서 그간의 임상시험 및 상담 사례를 대거 방출한다. ‘매우 예민하다’는 성격적 특성에 주의만 기울인다면 정신과 상담이나 약물 치료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 책은 ‘매우 예민한 사람들’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상담을 바탕으로 예민성에 대한 자가 진단, 주요 우울증상에 대한 설명, 예민성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이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증상이 있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4부에는 자신의 예민성을 잘 조절해 실력과 능력으로 전환시킨 사례 9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책 곳곳에 제시된 진단표나 그래프는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우울증 선별도구’ 역시 부록으로 실어 독자가 자신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새기도록 했다.
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마음챙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삶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손 대신 시를 건네는 것은 어떤가. 멕시코의 복화술사, 영국 선원의 선원장, 기원전 1세기의 랍비와 수피의 시인뿐 아니라 파블로 네루다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같은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신세대 시인들, 그리고 라다크 사원 벽에 시를 적은 무명씨. 고대와 중세와 현대의 시인들이 나와 타인에 대한 운율 깃든 성찰로 독자를 초대한다.
나이 50,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에 마음이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과 삶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야 하고, 마음 근육이 튼튼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 목표는 태도 바꾸기다. 관점을 바꾸고 자세를 바꾸고 태도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애 전반기에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50 이후 생애 후반기에는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에 더 집중하고 내 태도를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앞으로 남은 날들을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알차게 채워가며 살 수 있다. 이 책은 마음의 공허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지나온 시간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한다. 몸의 노화,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 등 당장 닥쳐오는 현실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자신의 본 모습을 파악하고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원칙 등을 새로 만들어가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어려워서 머리가 아프고, 복잡한 수식은 보기만 해도 울렁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수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소설 <수의 여왕>. 사람이 저마다 자신의 운명수를 가지고 태어난다면, 그리고 그 운명수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각기 다른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떨까? 이 소설은 운명수로 상대방에게 저주를 거는, 아름답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메르세인 왕국의 왕비에 대항하여 왕비의 양녀 나쟈가 자신의 잔혹한 운명을 극복하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다. 저주와 마법의 세계에서 요정들의 도움으로 성장해나가는 나쟈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 이론들이 생생하고 재미있게 응용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처한 상황은 달라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방법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2부 투어 출신도, 신흥강자도, 소포모어 시즌을 보내는 선수도 우승 트로피 앞에서 환한 웃음으로 고난의 시간을 벗겨냈다. 2부 투어에서 뛰는 김성현(22)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이뤘다. 김성현은 지난달 9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먼저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성현은 KPGA 코리안 투어 출전 자격이 없어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했다. 스릭슨 투어에서 한차례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던 그는 지난달 3일 KPGA 선수권대회 월요예선에 응시해 출전권을 따냈다. 합격자 8명 가운데 8위로 막차를 탔다. 깜짝 활약 코리안 투어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김성현이 처음이다. 월요예선이 흔하지도 않고, 예선을 치르는 대회가 대부분 메이저급이라서 경험이 부족한 예선 통과
올해로 만 50세가 된 필 미컬슨(미국)이 지난달 27일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7036야드)에서 PGA 챔피언스 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시니어투어이고, 미컬슨은 데뷔전이었다.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191타 성적을 낸 미컬슨은 2위 팀 퍼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처음 출전한 챔피언스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5억3000만원)다. PGA 투어에서 노장 소리를 듣는 미컬슨이지만 이 대회 출전 기준이 ‘50세 이상’이다 보니 미컬슨은 ‘신참’이자 ‘힘 넘치는 막내’일 뿐이었다. 사실 미컬슨은 PGA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었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하며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가 덜컥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데뷔전 최저타 타이기록 수립 4타 차 여유…상금 45만달러 PGA 투어와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할 계획인 미
‘엄마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지난달 17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약 3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첫 승, 통산 13승(메이저대회 2승).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700만원). 루이스는 2016년 휴스턴대 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윌과 결혼, 2018년 10월 말 첫 딸을 낳고 2019년 1월 복귀했다. 이번 우승은 루이스가 엄마가 된 이후 첫 우승이다. 루이스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루이스는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샤이엔 나이트(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같은 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4명이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전에서 루이스만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가 일찍 결정됐다. 루이스는 2017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이후 약 2년11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통
로열 몬트리올 클럽서 열려 북미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지난달 11일,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클럽에서 2024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아닌 국가의 골프장이 프레지던츠컵을 두 번 이상 개최하는 것은 호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 이어 로열 몬트리올 클럽이 두 번째다. 1873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을 열게 됐다. 2007년 대회에서는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가 싱글 매치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어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을 대표하는 남자골프 선수들과 미국·유럽을 제외한 나라의 골프 선수들이 격년마다 겨루는 단체전이다.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미국이 통산 여덟 번째로 우승했다. 다음 대회는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으로 연기됐다. 이는 올해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라이더컵이 2021년으로 1년 미뤄진 영향이다. 2022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노스캐
‘배달주문’과 ‘건강’‘가성비’라는 키워드는 코로나19 이후 외식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배달주문이 가능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음식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과거 정크푸드로 인식됐던 패스트푸드 중에서도 건강에 좋은 메뉴로 전환한 것은 오히려 더 선호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외식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수제 버거다. 2000년대 후반 크라제버거를 필두로 한차례 돌풍을 일으켰던 당시와 달라진 점은 수제 버거 전문점들이 가격 거품을 확 빼고 가성비를 높였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수제 햄버거의 시중 가격이 7000원~1만2000원대로 비싼 편이었다. 수제 햄버거가 외식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실패한 이유다. 맛과 품질은 좋았지만 가격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간식으로 먹는 버거는 가격대가 낮아야 한다는 것을 창업시장의 교훈으로 남겼다. 따뜻하게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몇 년 전부터 수제 버거 전문점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최근 부상하는 대표적인 국내 토종 브랜드는 ‘마미쿡치즈버거’다. 간편식, 웰빙, 가성비, 카페형 점포 등 창업시장 키워드에 딱 맞는 업종으로 주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온 이 대사는 요트의 낭만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된다. 여기서 흰 천은 돛을 의미하는데, 요트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따라 돛을 움직여 추진력을 만든다. 서해안 최대 규모 요트 정박지(마리나)를 갖춘 전곡항에 가면 언제든 ‘흰 천과 바람’을 타고 바다를 가르는 요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화성 전곡항은 ‘수도권 요트의 천국’으로 불린다. 지난 2009년 수도권 첫 마리나로 뜨거운 관심 속에 개장해 세계 3대 요트 대회인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 RT), 경기국제보트쇼,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 굵직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매년 화성뱃놀이축제도 열린다. 이국적인 풍경 축제 기간이면 요트를 비롯해 보트와 유람선, 황포돛배 등 온갖 배가 전곡항 앞바다를 누빈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가 취소됐다. 평소에는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요트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이 아니라도 고급 요트 수백 척이 즐비한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낡은 고기잡이배가 둥둥 떠 있던 작은 어항이 지금은 서해안을 대표하는 인기 마리나로 변신한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