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4 01:01
한국관광공사는 ‘야! 겨울이다~신나는 체험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2011년 1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겨울바다, 훈훈한 미술 엿보기 체험(경남 통영)’ ‘마을을 삼켜버린 보아뱀과의 한판! KT&G 상상마당 논산(충남 논산)’ ‘민화, 쇳대, 짚풀 등 전통향기 만나고 체험해보는 하루(서울)’ ‘우리 전래놀이 체험으로 겨울을 즐긴다(경남 함양)’ ‘사계절 숲체험이 가능한 편백나무숲, 우드랜드(전남 장흥)’ ‘200년 종가의 기품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성주 윤동마을(경북 성주)’ ‘감성이 피어나는 꿈의 궁전, 충주 향산리 미술촌(충북 충주)’등 7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그 세 번째로 전남 장흥과 경북 성주를 각각 소개한다.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우산리 우드랜드길> 사계절 숲체험 가능한 편백나무숲 ‘우드랜드’ 편백나무숲에 드니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 사이로 새어나오는 아침 햇살은 몽환적인 편백나무숲에 조금씩 생기를 불어넣는다. 햇살 한줌만으로 어두운
마이클 엘스버그 저 / 21세기북스 / 1만3500원 마음을 훔치는 3분 심리학 <눈맞춤의 힘>. 여러 매체와 자신의 블로그에 기업가 정신, 경력개발 등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저자 마이클 엘스버그가 수년에 걸쳐 터득한 말이나 몸짓보다 빠른 소통 방법인 ‘눈맞춤의 기술’을 정리했다. 빌 클린턴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부터 싸우기도 전에 이기는 눈맞춤의 기술 등 인물들의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체계적 둔감화’를 통해 눈맞춤 연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짧은 시간 안에 인생을 변화시키는 눈맞춤의 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더글라스 케네디 저 / 밝은세상 / 1만3800원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들려주는 ‘사랑하기’와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 <모멘트>. 통일 독일 이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분단과 냉전으로 상징되는 비극의 역사가 서로 얽히며 펼쳐진다. 여행 작가 토마스는 동베를린 출신의 페트라를 만나는 순간 운명적 사랑을 직감한다. 두 사람은 잠시도 떨어질 줄 모른다. 하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토마스는 사랑을 떠나보내고, 페트라가 떠나고 나서야 그 순간이 생의 전부를 결정지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20여 년이 흐른 후, 토마스에게 페트라의 노트가 전달된다. 동독비밀경찰에 협조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사연이 담긴 노트였는데….
이지은 저 / 지안 / 2만4500원 19세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시각에서 본 ‘19세기 생활사’에 관한 이야기 <부르주아의 유쾌한 사생활>. 저자는 우리 주변에 무심하게 자리 잡고 있는 수많은 물건은 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역사의 어느 순간 누군가의 손과 머리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21세기 문화가 19세기의 발명에 기초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19세기 발명품인 기차, 가구, 레스토랑, 백화점 등의 사례를 통해 19세기 변화상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본다.
바버라 에런라이크 저 / 부키 / 1만3800원 1%를 위한 1%에 의한 1%의 세상 <오! 당신들의 나라>. 긍정주의의 폐해를 고발한 <긍정의 배신>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이번에는 약자를 짓밟고, 부를 독식하고,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을 무너뜨린 1% 초부유층을 겨냥했다. 직원들을 대량 해고해 놓고 전별금으로 수억달러를 챙기는 대기업 CEO, 가난한 환자를 내치고 경찰까지 동원해 치료비를 받아내는 병원, 엄청난 보험료를 받고도 보상은 절대 해주지 않는 보험사 등 다른 사람이 가난하고 아프고 불행한 것을 ‘네 탓’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모습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야유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한때 자본가들의 미덕이기도 했던, 그러나 이제는 너무 희미해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저자는 빈부 격차 고발에 그치지 않고 ‘내부의 적’으로 변질된 의료제도, 사회적 불만을 억누르는 기제로 쓰이는 성과 가족제도 등에 대한 각종 보수 담론과 노동에 지친 가난한 이들을 어르는 종교 주술까지 날카롭게 분석했
절대강자 / 이외수 저 / 해냄출판사 / 1만3800원 좋은 학교, 좋은 직장, 훌륭한 집안, 멋진 이성친구 등 남 부러워할 만한 이유들 하나 갖지 못해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친구들 옆에서 주눅 들어 있다면, 어쨌든 뭐든 되겠지 같은 막연한 기대에 자신이 지쳐가고 있다고 느낀다면, 어쩌면 그것이 내 안으로 움츠러들고 있는 자신감 때문이라는 생각, 해본 적 있는가? 베스트셀러 <하악하악>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아불류 시불류>를 탄생시킨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이 이번에는 ‘인생 정면 대결법’이라는 부제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신작 에세이 <절대강자> 를 세상에 내놓는다. 세상에 대한 예리한 시각이 돋보이는 이외수 작가의 글 149편과,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해 온 우리 유물들의 혼을 담아낸 정태련 화백의 세밀화 37점이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글과 그림의 장중한 무게감을 완화시키는 박경진 작가의 깜찍한 아이콘은 위트와 유머를 선사한다. 또한 책의 말미에 수록된 문화재평론가 김대환의 유물해설은 우리 역사와 전통, 문화의 소
컨설팅전문가인 임성학 멘토링컨설팅연구소 소장은 자타가 공인한 ‘분쟁조정의 달인’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침서 <실타래를 풀어라>를 펴냈다. 책은 성공이 아닌 문제를 극복해 내는 과정의 13가지 에피소드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복잡하게 뒤엉키는 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는 임 소장. 그의 숨은 비결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성추행 조작한 여성에 사채업자 진퇴양난 정리할 것 정리하고 새출발 하는 게 최상책 “아, 예, 그래서요?” 내가 잠시 말을 멈추고 목이 타서 녹차 한 모금을 마시는데 왕 사장은 뒤가 궁금한지 다시 반문을 했다. 나는 그에게 웃으며 뒷얘기를 마저 했다. “왕 사장님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사채업자들은 부인이 졸지에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찢고, 속살이 드러난 채로 뛰쳐나가는 순간 아차 싶었겠지요. 채무자 부인은 달려온 여성들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며 난리 법석을 떨었지요. 해결책 제시에 흠뻑 ‘이 놈들아! 여태껏 날마다 협박하더니 이제는 성 폭행까지 하려고 하느냐?
지난 13일 오후 중국 어선의 폭력적인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해경 대원의 순직 사건과 관련해 긴급 국토해양위가 열렸다. 이날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해경들의 노후된 전투장비를 들어보이며 설명을 하고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신묘년 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간다. 2011년은 유난히도 토끼뜀처럼 자주 요동쳤다. 이국철·박태규의 ‘입’으로부터 권력형 비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극에 달했고,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은 ‘안철수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의 당선으로 시민세력이 전면 등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다사다난했던 정치권의 이슈를 사자성어로 풀어봤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또렷한 이목구비와 말 한마디보다 더 깊고 진지한 눈빛, 부드럽게 다듬어진 목소리에 싱그러운 미소까지…. CF스타로 주목받았던 신예 임미향은 마치 데뷔 초 한가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단아한 이미지에서 새어나오는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동시에 도도함, 신비로움이 묻어났다. 모델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여러 톱스타의 닮은꼴로 이슈를 낳았던 그녀는 다양한 역할을 그려낼 수 있는 흰 도화지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아직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봐주는 게 신기하지만, 가슴속엔 언젠가 큰 배우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이제 막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 그녀의 스타성을 집중 분석해봤다. 모델 임미향, ‘전지현 이효리 송혜교’ 도플갱어로 주목받아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 “진정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다” 화려하기보다는 소녀 같은 감수성이 느껴지면서 은은한 매력으로 남심(男心)을 사로잡는 모델 임미향. 그녀와 처음 대면했을 때 한 사람의 얼굴에 온화함과 편안함 그리고 도도함을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넘치지 않는 적당한 자신감과 카메라 앞에 서서 부담스럽지 않은 시선 처리도 인상적이었다. 이 신인, 처음부터 어딘가 남달랐다. 생소하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철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했던 1960년대, 모래 바람만 자욱하던 경북 포항에 ‘죽기 살기’로 일관제철소를 세운 그였다. 무리수라는 비난에도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키워낸 그였다. 삶의 모든 순간에 청렴함을 잃지 않던 그였다. 그런 그의 무쇠 같던 육체와 집념도 결국 죽음을 비켜가진 못했다. 84년간 쇳물처럼 뜨겁게 살다 간 고 박태준 명예회장. 그가 남긴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가 봤다. 육사 나와 한국전쟁 등 거친 뒤 육군대학 입교 대한중석 사장 맡아 1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철강왕’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84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10년 전 수술했던 흉막섬유종 후유증으로 흉막 전폐절제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1927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박 명예회장은 1933년 6세의 나이로 모친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수학했다. 1945년 와세다대 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야권통합의 시너지로 ‘19대 총선 압승, 18대 대선 정권교체’라는 장밋빛 전망 속에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민주통합당’을 출범시켰다. 3자는 지난 16일 통합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당명과 당헌, 강령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한 지붕 밑에 ‘다문화가정’을 틀게 될 민주통합당이 출범한 것. 이처럼 야권통합정당이 베일을 벗으며 속속 윤곽을 드러내자 지도부에 도전할 당권주자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진 모양새다. 본격 몸을 풀기 시작한 당권주자들의 부산한 행보를 살펴봤다. 야권 통합당권 출마자 북적…범계파 지원사격 한명숙 유력 민주당 전대 당시 폭력사태…호남 종주인 박지원 주춤 민주당이 지난 11일 우여곡절 끝에 야권통합을 전격 결의했다. 이어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이 주축인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지난 16일 통합(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통합을 공식 결의했다. 신당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내달 15일 개최키로 했다. 지도부 선출과 관련 ‘1인3표제’의 예비경선제를 도입하는 데도
가족에 “고생시켜 미안하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유언으로 자신이 세운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가 돼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명예회장의 유가족 측에서 지정한 대변인인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회장께서는 포스코가 국가산업동력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포스코가 더 성장해서 세계 최고가 돼 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박 명예회장은 또 포스코 창업 1세대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하면서,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애국심을 갖고 일하라”고 당부했다. 미망인 장옥자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에게는 “고생시켜서 미안하고, 화목하게 지내라”는 말을 남겼다. 박 명예회장은 최근 입원 전에 가족들과 이같은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임종은 둘째딸 유아씨를 제외한 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유아씨는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듣고 뒤늦게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4일 쇄신파들의 회동에 앞서 쇄신파를 원색 비난한 친박 황진하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쇄신파 남경필 등 7명과 만나 자리에서 회동을 시작하려던 찰나에 예고에 없던 황진하 의원이 “구경하러 왔다”며 취재진을 헤집고 들어왔다. 이에 권영진 의원이 “선배님, (박 전 대표는) 저희와 약속해서 온 거라...”며 퇴장을 요구했지만, 황 의원은 “어휴”라고 불만을 토로한 뒤 회동장에 가득 메운 취재진을 하나둘씩 제쳐가면서 기어코 박 전 대표가 앉아있는 곳까지 비집고 들어와 박 전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다. 박 전 대표는 악수를 받아주면서도 “눈치 보이시죠?”라고 공개리에 면박을 줬고, 황 의원은 그제서야 머쓱해 하며 “어서 나가라는 것 같은데 전 이만 가겠습니다”라고 서둘러 회동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전날 의총에서 정태근, 김성식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자 “어디서 협박하고 있냐?” “탈당할 사람들은 나가라”고 쇄신
1월 11일까지 5개 시도 지구당을 만든 후, 2월까지 중앙당 설립 계획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정당 만들겠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이 내분 사태로 휘청대는 가운데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통합을 기치로 내 건 대(大)중도신당, 가칭 ‘선진통일당’이 창당을 앞두고 있어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이 신당이 현재로선 보수 성향에 가까워 한나라당 이탈 세력을 흡수하고 보수진영 인사들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커 여권에 미칠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하지만 재야운동권 인사 등 진보측 인사 역시 신당 창당에 관여하고 있어 신당의 향배에 따라 정치권 전체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각에선 한나라당의 탈당사태와 통합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분사태가 악화될 경우 ‘박세일 신당’이 중간지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정계개편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 이사장은 지난 14일 신공덕동 소재 선진통일연합 사무실에서 창당 기자회견을 갖고 &ldquo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지난 15일 TV조선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라고 원색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TV조선의 <시사토크 판>에서 “한나라당이 큰 착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 백지화를 놓고 정면 격돌했던 박 전 대표에 대해 “박 전 대표에게 많이 서운하다. 약속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 국가를 위해서는 잘못된 생각을 고쳐야 하지 않느냐”며 “만나서 설득하려고 했으나 잘 안 됐다”고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에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정치를 할 거라면 본인의 견해를 밝히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자신이 안 원장보다 나은 것은 나이와 경험이고 안 원장은 도전정신과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장점이라면서 “서로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이라고 호의적 평가를 했다. 그는 또 같은 날 이공계 모임인 뉴튼즈 창립대회 초청 강연에서도 “안철수 원장을 두고 ‘과학자가 왜 정치에 기웃거리느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미국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꼼수다>의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수가 지난 16일 한 인터넷 언론에 <나꼼수>의 미국강연을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막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교수는 <나꼼수> 32회 녹음을 준비하다 “<나꼼수>의 미국 강연이 학술적인 목적으로 미국 명문대인 UCLA, 하버드와 스탠포드 등에서 예정됐으나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막았다”고 밝혔다. UCLA에서는 학술강연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한국학 연구소’가 있는 MIT와 하버드 스탠포드 등에서는 강연이 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MIT와 스탠포드 등에는 한국학 연구소가 있으며 이 연구소는 대사관과 한국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만약 예정대로 강연을 진행할 경우 지원금을 끊겠다고 정부 측이 대사관 등을 통해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부의 소통 부재를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형국이라 파문이 일고 있다.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방송인 김미화씨가 경찰의 물대포 사용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침묵’에 반발, 4년간 활동해오던 인권홍보대사직을 떠났다. 인권위는 지난 11일 “김미화씨가 인권홍보대사를 그만두겠다고 의사표시를 해와 지난 5일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사퇴의사를 처음 내비친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전날 경찰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처리 규탄 집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물대포를 난사하자 김씨는 공개서한을 현병철 인권위원장에게 보내 경찰에 항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씨는 서한문에서 “엄동설한 무방비 상태의 시민에게 무차별 물대포를 난사하는 공권력의 폭력을 목격하면서 도대체 이 나라 국민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며 “오늘도 침묵한다면 인권위 홍보대사 직을 즉시 내놓겠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당시 별도의 권고나 의견 표명을 하지 않고 경찰청에 전화로만 물대포 사용 및 과잉진압 자제를 요청했다. 김씨는 2007년 12월 인권홍보대사로 위촉돼 4년간 활동해왔다. 김씨의 사임으로 현재 남은 홍보대사는 양지운(성우), 윤도현, 정명화(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