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5 00:01
검은머리 외국인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이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납입한 투자금 1조3833억원 중 6350억원이 ‘검은머리 외국인’ 즉 정권 실세의 돈이라는 의혹을 제기. 임 의원은 “론스타 투자자 5개사는 금감위 승인 후 버뮤다에 급조해 설립한 자본금 0원의 유령회사로 6350억원을 투자했다”고 지적. “이는 신분 노출을 우려한 한국계 투자자들이 다른 자금과 섞이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 옥석 가리기 민주통합당에서 친노 세력이 급부상하며 내부에서 옥석 가리기에 골치. A씨에 대해 언론 평판이 좋고 기대가 크지만, 그 주변 인사들은 호가호위 형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나옴. 수도권 예비후보 B씨는 참여정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인지도는 높으나 지역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당원들과 마찰이 매우 많다고 전해져. 이에 일부 당원들은 당내 경쟁자인 C씨를 적극 홍보해주고 있다고 함.
<841호>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지난 16일 전격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김 지사는 그간 정치와 행정내공이 만만치 않아 공공연히 대선판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유력 잠룡으로 꼽혀왔다. 여기에 최근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안철수·박근혜 대세론’의 아성을 위협하며 각축전까지 벌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야권 전체적으로 ‘안철수 바람’이라는 막강한 돌발변수까지 존재해 대권행은 점점 더 안개 국면이다. 무엇보다 그간 민주당을 주름잡던 1손2정(손학규-정동영-정세균) 역시 권토중래를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양상이다. 때문에 향후 야권은 ‘안방 리그전’부터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하이닉스반도체의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하이닉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뒤 “풍부한 경영 경험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최 회장의 선임으로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책임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으며, 권오철 하이닉스 현 사장은 최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SK그룹은 하이닉스를 통신과 정유 분야의 기존 계열사에 못지않은 주력 계열사로 키울 방침이다. 최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기로 결정한 것도 빠르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를 더욱더 좋은 반도체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며 “하이닉스가 수출, 해외기반 사업으로 나가는 데 SK그룹의 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대표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더 좋은 회사로 만들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강문석 부회장 장남 대표이사 선임 올해 27세…주류업계 최연소 CEO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주류업계에 최연소 대표가 탄생해 화제다. 위스키 J&B와 타이거 맥주, 와인 등을 판매하는 종합주류회사 수석무역은 강민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강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2010년 수석무역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다. 사원에서 대표로 바로 점프한 초고속 승진인 셈이다. 강 대표는 취임식에서 “한국 주류 시장이 최근 5∼6년 사이에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젊은 열정과 감각으로 시장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임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27세인 강 대표는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의 장남으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손자다. 강 회장은 슬하에 4남3녀를 뒀는데, 이중 장남 의석씨와 차남 문석씨 등 2남3녀만 본처와 사이에 태어난 자녀다. 나머지 3남 우석씨와 4남 정석(동아제약 부사장)씨는 두 번째 부인의 자녀다. 강 회장은 본처와 오랜 별거 끝에 2006년 7월 합의 이혼했다. 재벌가 ‘황혼 이혼’으로 시선을 모은 이 사건은 부자간 갈등이 증폭되는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새누리당 5선 의원, 강재섭 전 대표가 19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강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금 아쉬울 때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재미있게 살면 그게 성공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라며 "우리정치에서 어느 정도 나름대로의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지금쯤 스스로 떠나는 것이 명예로운 일 아니겠는가. 이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그냥 내가 좋은 것 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총선 불출마를 한다는 것은 정치를 그만둔다는 뜻”이라며 정계 은퇴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강 전 대표는 1988년 13대 국회 당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7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2006년과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끌었으나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이계와 친박계의 공천 갈등이 불거지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태를 수습했다. 지난해 4월 경기 분당을 보궐선거에 도전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당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중국 내 채권자의 의뢰를 받고 국내 거주하는 중국동포를 납치한 해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3일 납치 강도 등의 혐의로 중국동포 출신 해결사 심모(3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국동포 심씨 등은 지난 11일 서울 독산동에서 중국동포 박씨를 승합차로 납치한 뒤 같은 중국동포 곽모(67)씨로부터 받은 돈 1200여만 원을 돌려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등은 곽씨로부터 박씨를 납치해 돈을 받아 주면 500여만원을 주겠다는 청탁을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지만 박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5km 가량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2007년 곽씨가 중국에 있는 자신의 딸을 한국으로 초청해 줄 것을 부탁하며 1200여만 원을 건넸지만 박씨가 돈을 받고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이 같은 납치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수억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14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A(49)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B(45)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9시께 전주시 덕진구 장동 인근을 지나는 여수-성남간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열흘간 모두 5차례에 걸쳐 10만5000ℓ(시가 2억원 상당)의 기름을 훔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드릴과 용접기 등의 장비로 송유관을 뚫어 밸브를 설치한 뒤, 고압호스를 이용해 기름을 대량으로 훔친 뒤 시중가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주유소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총책과 기술책, 운반책, 알선책 등 역할을 분담했으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등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송유관 인근에 16t 탱크로리 유조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도주한 기술책과 판매책 등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신고자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가짜 목회자, 가짜 승려, 가짜 법조인, 가짜 정치인, 가짜 종교, 가짜 스승, 가짜 연인, 가짜 명품, 가짜 상술…. 아무리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지만 이런 ‘가짜’까지 있어도 되나 싶다. 한의사 행세를 하며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치료를 명목으로 여환자를 성추행하기까지 한 인면수심 남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무면허·무자격자들에 의한 한방 의료행위가 지압원, 침술원, 건강관리센터 등에서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압으로 치료한다?” 여성 환자 엉덩이 깨물고 성추행 소변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인 가짜 한의사들까지… 한의사 자격증이 없는 이모(55)씨가 서울 노원구에 K경혈지압건강센터를 차린 것은 지난 2007년 8월. 이씨는 2010년 12월 범죄행위가 적발되기까지 3년간 지압충격봉으로 뼈를 맞추거나 침을 놓는 등 환자 153명에게 불법시술을 하고 1억2200만원을 치료비 명목으로 받아 챙겼다. 진료하는 척 슬그머니... 이에 더해 이씨는 환자로 찾아온 여성을 성추행하기까지 했다. 2010년 12월 손 떨림과 허리질환으로 지압을 받으러 온 장모(55)씨가 속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대선사조직 구축’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가 부정선거와 자격논란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본지 840호 6-7면 참조) 선거 전 갖은 의혹이 제기됐던 회장 선출이 선거가 끝나고도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고 그로인한 논란은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 체육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회장 선출이 정치권의 이권 개입 현장으로 전략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는 생체회장 선거 의혹 후폭풍을 취재했다. 유준상, “나는 짜여진 각본에 놀아난 피해자다” “역대 회장 선거에서 돈 안 쓰여진 적이 없다” 지난 16일 국민생활체육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치른 차기 회장 선거에서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이 148명의 대의원 투표결과 97표를 획득, 51표를 얻은 유준상 후보를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생활체육은 복지”라고 주장하며 “생체회의 주인은 국민이며 체육을 통한 건강과 레저의 중심이 생체회에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겠다”던 유 후보의 각오는 한낱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악의적인 루머 확산 선거 다음 날 유 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결과에 승복한다”면서도 “내가 얻은 51표는 생체회의 발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경찰관과 대학 병원 의사로 사칭해 교수, 육군 장교로부터 돈을 뜯어낸 40대 주부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5단독 김기현 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모(4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10년 친목모임을 통하여 대학교수인 피해자 김모씨와 알게 되었고, 자신을 여성 최초 전투경찰 중대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찰관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씨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남편과 이혼하였다”면서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을 찾은 후 김씨와 혼인할 것처럼 행세한 뒤 김씨의 재산을 편취했다. 또 같은 해 윤씨는 서울대학교병원 의사 이OO를 사칭한 뒤 의사인 것처럼 속여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후 이에 답신한 육군 대위인 피해자 김모씨와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서 친해졌다. 윤씨는 김씨에게 “부모님과 싸워 오피스텔을 얻어야 하는데 보증금을 빌려 달라” “명품가방을 선물해 달라” 등의 이유로 약 1억 2천여만 원과 반지, 명품가방 등을 뜯어냈다. 일정한 수입이 없고 별다른 자력이 없이 생활하던 윤씨는 이 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국회에서 여당 원들과 보좌진들의 몸싸움이 또 다시 벌어졌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격투기 장으로 변질돼 버린 것이다. 국민을 대변하고 지역구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을 해결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매번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요시사>는 증언자의 목격담을 토대로 국회 난투극을 재구성 해봤다. 지역구 통폐합 놓고 여당 의원끼리 몸싸움 피터지게 싸우다 기자들 달려드니 점잔 빼 사건의 발단은 역시나 기득권 때문이었다. 4·11 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선거구 획정과 관련 같은 당 의원끼리 마찰이 생긴 것이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쇄신을 강행하고 있는 당의 행보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 두 의원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과 경남 남해·하동이 지역구인 여상규 의원이었다. 새누리당은 4월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줄이고 비례대표 1석을 늘리는 방안을 민주통합당에 최종 제안했는데, 남해·하동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어 합구 위기에 처해 있다. 지역구 획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주 의원과 “제발 내 지역구는 살려 달라”는 여 의원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병적인 도벽 때문에 구속됐던 30대 주부를 검찰이 감싸안아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3일 전주지검 형사1부에 따르면 주부 권모(36)씨는 지난 1월 마트에서 3차례에 걸쳐 시가 75만원 상당의 옷과 가방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권씨는 병적인 도벽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나 병원이 잠시 휴업해 치료를 못 받던 상황에서 또다시 절도짓을 하다 덜미를 잡힌 것이다. 절도 전과 7범인 권씨는 범행 당시 집행 유예기간이어서 곧바로 구속됐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권씨 남편과 면담을 통해 세 자녀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치료 중이고, 구속이 길어지면 아이들을 시설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치료감호소 정신감정 결과 "권씨의 재범을 막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가족의 협력하에 진료를 통해 심리적 갈등과 성격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담당의사도 "권씨는 꾸준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호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씨 가족과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처벌보다는 가정의 해체를 막는 것이 권씨를 선도하고 자녀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검찰은 시민위원회를 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3억원이 넘는 벤츠 마이바흐, 유명 가수의 레인지로버 등 고가의 외제차를 훔쳐 해외에 팔아넘긴 일당 1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고급 중고 외제차를 훔쳐 중국 등 해외에 팔아넘긴 김모(3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정모(54)씨 등 달아난 일당 6명은 수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월1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 벤츠 마이바흐(시가 3억5000만원) 승용차를 사는 척하며 "시운전을 해보겠다"고 한 뒤 그대로 달아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시가 10억83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외제차 6대를 훔쳐 팔아온 혐의다. 이들이 훔친 차량들은 마이바흐를 비롯해 포르쉐 카레라, 재규어, 벤츠 등 모두 고가의 외제 차량이었으며, 인기가수 A(30)씨의 레인지로버(중고 시가 1억4500만원)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가 작년 11월 군에 입대하면서 후배에게 차량 관리를 맡겼는데, 이 후배의 지인이 정씨 일당에게 1000만원을 받고 차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수출입과 대포차 거래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은 정씨가 범행 대상 차량을 점찍으면 바람잡이조가 "시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3일 오후 6시10분께 경남 밀양시청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던 가곡동에 사는 장애인 이모(56)씨가 스스로 농약을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상담실에서 생활보상 담당과 의료급여 연장을 상담하다 "밀양시청 직원들이 나를 귀찮게 한다"고 말하며 미리 준비한 제초제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병원에서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7시40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왼손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이 없고, 골반·척추뼈를 인공뼈로 이식해 지체 장애 3급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후 4시께 시청 주민생활지원과를 찾아와 의료급여 연장 신청을 하고 40여 분 뒤에 다시 와서 공공근로사업에 일할 수 있는지를 담당 직원에게 물었다고 한다. 이에 담당 직원은 이씨가 기초생활수급권자로서 공공근로사업 대상자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하자 돌아갔다고 했다. 경찰은 이어 이씨가 이날 오후 5시40분께 다시 담당과로 와서 공공근로사업 참여를 재차 물었고 상담 도중 갑자기 농약을 음독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올 1월1일부터 창원시에 있는 한 병원에 알코올 중독 증세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학교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훔친 중국인 유학생 장모(25)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모 대학에서 12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를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수도권 일대 대학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노트북 컴퓨터와 넷북 등 전자기기 30여 대(시가 25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서울시내 명문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유학비를 벌기 위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훔친 학생증으로 도서관 검색대를 통과한 뒤 학생들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책상 위에 있던 기기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훔친 기기는 중국 인터넷 사이트 'QQ'를 통해 처분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의 기숙사에서 최신식 전자기기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볼 때 평소 장씨가 전자기기 쪽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학 내 도난사건에 대해 "도난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고를 해야만 같은 범죄가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 같은 학교 후배들에게 이른바 기절놀이'를 강요하고 금품을 뜯은 혐의로 광주광역시 모 중학교 3학년인 김모(16)군 등 중학생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광주광역시 월산동 학교 근처 PC방에서 같은 학교 후배 조모(15)군의 가슴을 눌러 정신을 잃게 한 뒤 때리는 등 지금까지 후배 2명에게 한 차례씩 기절놀이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학교 1학년 이모(13)군 등 9명으로부터 모두 107차례에 거쳐 점퍼와 운동화 등 206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기절놀이란 사람을 벽에 세워 숨을 참게 한 뒤 가슴을 눌러 기절시켰다가 몸을 밟아 깨우는 것을 말한다. 피해자 중 1명은 정신과 진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군 등이 '무서운 그룹'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학교에서 일진 역할을 했다는 정황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일진 탈퇴확인서와 재발방지 다짐을 받고 선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짜 보험 증서를 만들어 100억원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살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13일 청부 살인 혐의로 진모(2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염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염씨 등은 지난해 11월 보험 설계사 김모(39)씨를 속여 100억원을 납입했다는 보험가입증서를 가짜로 발급받은 뒤 이 돈을 받기 위해 지난달 26일 김씨를 경기도 남양주에서 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전북 익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주도한 염씨는 지난 2010년 자신의 회사 직원 3명의 명의로 모두 59억 원을 받는 보험에 가입한 뒤 이 직원들에게 유해물질을 탄 음료수를 먹여 살해하려다 실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염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 8일 새벽 남양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인터넷 음란물의 발달로 공부에 열중해야할 아이들이 성매매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예전의 가출 청소년이나 문제 학생들은 그나마 집을 나와 거리를 방황하는 것이나 친구들의 돈을 뺏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성매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 특히 여기에 그릇된 ‘영계 문화’가 결합되면서 사태는 더욱 더 심각해져가고 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기에 어른들의 청소년 성구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자 학생들조차 빠르게 ‘공급자의 대열’에 서고 있다는 것이다. 집을 나와도 성매매를 통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대책’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다는 것. 특히 여학생들의 원조교제뿐만이 아니라 남학생들조차도 성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소년들의 음란물 노출과 그로 인한 피해를 취재했다. 30대 초반의 싱글녀인 최모씨는 가끔씩 채팅방에 들어가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한다. 익명의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넣을 수가 있기 때문. 물론 상당수의 남자들이 ‘하룻밤 잠자리’를 원하면서 여자를 찾는 경우가 많아 때로는 계속해서 ‘번개를 하자’는 쪽지 때문에 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