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5 06:01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국민생각에 전격 입당한 전여옥 의원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지난 14일 트위터 전문매체 <위키트리>의 소셜 방송에 출연해 “박 위원장이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자기 자신뿐이다”며 “정치란 미운 사람과 함께 밥 먹고 일하는 것이지만 박 위원장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승복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하지만 정작 (박 위원장) 본인은 승복하지 않았다”며 “친이계에게 공천을 승복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박 위원장이) 보통 햄버거를 손으로 잡고 먹지 않는다.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주니 먹더라”며 “클럽에 갈 때도 왕관을 쓰고 갈 것 같다. 클럽 관리인이 클럽 물 관리 한다고 기둥 뒤로 보낼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을 겨냥한 듯 그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재능 있는 친구들이 공장이나 농촌에서 민주화 투쟁과 노동 운동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런 우수한 인재들의 재능을 못 쓰게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영등포에는 손가락 잘린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강용석 무소석 의원이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4>에 지원했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3월15일은 한미FTA발효일이면서 슈퍼스타K4 UCC등록시작일. 강용석도 <슈퍼스타K4> 지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지원 사실을 알렸다. 강 의원은 최근 <발바닥TV>에 출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으로 노래실력을 뽐낸 바 있어 예선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케이블 채널 Mnet의 <슈퍼스타K4>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4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8일부터 ARS를 통해 1차 예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4월부터 7월까지 지역 예선을 거친 후 8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 의원의 트윗을 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노래실력이 궁금하네요” “전여옥 의원이랑 듀엣으로 나오시지”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슈스케> 피디가 <나꼼수>의 김용민 교수 동생인거 아시나요? 참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네요. 뭐 노래실력이 훌륭하시면 예선 통과하시겠죠”라는 멘션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참 별의별 짓 다 한
이도우 저 / RHK / 1만2800원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들,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음미하며 살아가고 있는 한 여자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낸 성장소설 <잠옷을 입으렴>. 엄마가 사라진 후 외할머니 댁에 맡겨진 고둘녕. 그곳에서 둘녕은 동갑내기 사촌 수안과 친구 이상의 특별한 관계가 된다. 만화와 로맨틱한 소설들은 두 아이의 마음에 꽃을 피우며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하게 해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성장 속도는 조금 달랐고, 조금씩 서로를 알 수 없게 되어 가는데….
정우현 저 / 위즈덤하우스 / 1만3000원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미스터피자의 성공 스토리와 함께 정우현 회장의 경영 철학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한 책 <나는 꾼이다>. 어릴 때부터 많은 농사일을 통해 온몸으로 일에 대한 감각을 익힌 정 회장이 동대문시장 섬유도매업체를 경영해 거상이 되고, 미스터피자를 만나 창업하는 모습에서부터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1호점을 시작하기까지의 우여곡절, 노하우를 축적해 가족점을 확대해가는 과정, 대표번호 콜센터를 도입하기까지의 소통 문제,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구축한 일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김병완 저 / 함께북스 / 1만4000원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해온 저자 김병완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포기해야 되는가’로 고민하는 40대들을 위해 세상의 빠른 변화와 흐름을 따라 잡는 방법으로 ‘참된 공부’를 키워드로 제시한 책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저자는 40대야말로 공부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제대로 갖춘 시기라고 말하며, 진짜 인생을 살기위해 진짜 공부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또 저자는 공부로 인생을 역전시킨 인물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부로 인생의 참된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주고, 공부를 함으로써 인생에 끼치는 다양한 효과들을 소개한다.
이상헌 저 / 현문미디어 / 1만3000원 행복멘토가 들려주는 성공적인 사랑과 행복이야기 <시집가는 딸에게>. <희망콘서트>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등 다수의 저작을 집필한 저자이자 행복과 성공 멘토로 널리 알려진 이상헌 작가가 결혼 선배로서의 생생한 경험과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결혼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진심어린 조언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성공한 직장인을 위한 충고부터 일등남자와 커플 되는 법, 잘못된 결혼을 피하는 요령, 신혼여행 값지게 보내는 법, 신혼 초 남편 길들이기, 부부싸움 잘하는 법과 화해법 등 성공적인 결혼을 위한 노하우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더불어 효도의 방법과 행복한 아내를 위한 지혜, 내 아이 훌륭하게 키우는 사랑학습법, 성공남편을 위한 비결 등 사회초년생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딸이 엄마로 변신하기까지 실천해야 하는 핵심적인 지침들이 담겨 있다.
세상 모든 CEO가 묻고 싶은 질문들 / IGM세계경영연구원 저 / 위즈덤하우스 / 2만원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자꾸 떠나는 신입사원들, 회사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품질은 비슷한데 대박을 터트리는 경쟁사, 우리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 “직원들이 삽질하지 않고 똑똑하게 일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사고나 골치 아픈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된다. <세상 모든 CEO가 묻고 싶은 질문들>은 IGM세계경영연구원의 문제해결형 온라인 동영상 ‘Aha! CEO’의 콘텐츠 중에서 CEO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주제들을 선별하여 엮은 것으로, 경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원인부터 찬찬히 살펴보고 현실적인 접근법과 행동지침을 제시한다. 조직의 리더라면 한번쯤 고민해본 100가지 문제들을 조직관리, 성과관리, 인사관리, 마케팅전략, 전략경영, 협상전략, 위기관리, 경영철학 등 총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한다. 여기에 ‘질문+시나리오+전문가의 조언’과 ‘사례 중심의 문제해결’로 구성되어 시나리오 단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당면한 문제상황을 직시할 수 있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국 브라운관을 점령한 연기파 여배우 정수영. 그녀의 끝없는 연기 열정을 이번엔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바로 이번 달 31일부터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되어지는 연극 <햄릿>이 그것이다. 거침없는 연기력으로 드라마, 뮤지컬, 영화 할 것 없이 대한민국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연기파 배우 정수영. 연극 <햄릿>을 통해 정수영 연기 인생 처음으로 1인 5역에 도전한다. 그렇다면 그녀가 연극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 정수영은 이번 공연 <햄릿> 시나리오에 강하게 매료되어 ‘웰 메이드’ 작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수영은 “이번 연극은 세익스피어 비극 <햄릿> 원작을 완벽하게 해체해서 교묘히, 그리고 절묘하게 재구성한 시나리오이다. 이 작업을 성천모 연출가께서 완벽하게 하셨는데 배우로서 너무 흥미롭고 설렌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햄릿>의 연출가 성천모도 그녀의 연기에 감탄하며 최고의 연기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한 지 10여 년 동안의 처음으로 나에게 연기에 대한 감흥을 줄 수 있는 여배우가 드디어 등장했다. 그녀는 진정
컨설팅전문가인 임성학 멘토링컨설팅연구소 소장은 자타가 공인한 ‘분쟁조정의 달인’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침서 <실타래를 풀어라>를 펴냈다. 책은 성공이 아닌 문제를 극복해 내는 과정의 13가지 에피소드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복잡하게 뒤엉키는 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는 임 소장. 그의 숨은 비결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다음 날 10시까지 해당자에 대한 신용조사 미션 퇴근하지 않은 조사팀 직원들 결집시켜 조사 “괜찮습니다. 뭔지 차근히 말해보시죠.” 나는 자리에 앉아 편안한 자세를 갖추면서 메모 준비를 했다. 마 사장의 목소리로 보아 신용조사업무와 연관된 문제가 있다는 예감이 들고 있었다. “그래요 마 사장님, 무슨 일인지요?” “예, 임 이사님도 아시겠지만 제가 하던 제품생산이 국내에서는 채산성이 맞지 않아 이곳 중국심양에다 공장을 만들었다는 건 알고 계시지요?” “예, 일전에 들었습니다.” 신용조사 예감 “제가 여기에서 공장을 운영하자면 이곳에 있는 분들하고 가까이 지내야 하는데, 다행이도 이곳 유력 경제인 중에서 저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분이 있습
‘사생팬’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쫓아다니는 극성팬을 지칭한다. 이들은 연예인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알게 된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최근 인기그룹 JYJ 멤버들의 사생팬 폭행사건으로 사생팬의 만행이 드러나며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팀을 MB사생팬(?)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고 있다. ‘내곡동 사저’ 폭로 및 ‘디도스 사태’를 재점화 시키면서다.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 역시 임기 말까지 사생팬에 시달릴 전망이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문상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은 국내 대형 명문학원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65세인 문 총회장은 1970년 설립한 고려학원을 비롯해 비타에듀(구 한샘학원), 제일학원, 고려e스쿨, 고려출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고려문화장학재단 등 국내 최대의 학원사업가다. 또 중국 베이징 소재 중화고려대학과 고려E&C, 고려건설 등 건설사업도 하고 있다. 대형학원 운영…국내 최대 학원사업가 1993년부터 18년간 학원연합회장 역임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8년간 전국 8만5000여개의 학원이 가입한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직을 맡았다. 이를 발판으로 2000년부터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다 2005년 대한법인직능단체총연합회와 통합·출범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에 취임했다. 이외에도 국제문화친선협회 회장, 코리아트윈그룹 회장, 코리안월드서포터스 회장 등 다양한 ‘명함’을 갖고 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최근 남성전용 사우나가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잘못 찾아 들어갔다간 평생 경험하기 어려운 일을 볼 수도, 당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바로 '게이사우나'다. 간판에 게이라고 적혀있는 것도 아니어서 들어가 보기 전에는 알 수도 없다. 일반 남성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도 아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봉변을 당하기 십상인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게이전용 휴게텔도 성업 중이다. 기자가 찾은 게이사우나와 게이휴게텔에서 벌어진 일들은 취재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뇌리에 선연하게 각인되어 있다.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어두운 수면실, 한데 뒤엉켜 신음 흘리는 남성들 슬그머니 다가온 중년남성, 기자 허벅지 더듬어 지난 5일 서울 강남에서 동성 간의 성관계가 가능한 남성전용 사우나를 운영하던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업주는 성관계 알선 대가는 받지 않았다. 업주도 게이였기 때문이다. 업주는 경찰조사에서 "나도 게이라서 '성적소수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어 업소를 운영했다"고 진술했다. 그렇다면 게이들의 최대 메카인 서울 종로구는 어떨까? 여자가 좋은(?) 기자는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게이들이 자주 출몰한다는 종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이어 대한생명 부평사옥도 건물 완공 후 보존 등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방식으로 대한생명은 2억원대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인천 부평구청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2005년 부평구 부평동 529-15 일대 2761.8㎡의 부지에 지하7층ㆍ지상15층의 고층 빌딩을 지어 부평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연면적 3만6535.311㎡, 건축면적 1368.1㎡로 시가 269억5000만원 상당의 건물이다. 문제는 이 건물을 완공한 뒤에도 대한생명이 등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생명 측은 해당 건물이 위치한 토지는 취득세ㆍ등록세를 다 냈지만, 건물에 대해선 취득세만 냈을 뿐 완공 후 등기를 하지 않아 약 2억1500만원(과세표준액의 0.8%) 의 등록세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한생명 부평사옥은 지난 2007년에도 미등기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지역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은 바 있지만 아직까지도 시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평구청 측 관계자는 “관련 법상 등기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강요할 수 없다. 등기를 내야 등록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지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대한민국은 화장품 소비 대국이다. 한해 팔려나가는 화장품만 10조원 규모. 특히 외국산 화장품은 매년 수입이 늘어 작년엔 수입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들 수입 화장품들은 고기능성을 내세우면서 그야말로 ‘헉’소리 나는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유명 수입브랜드의 수입원가가 공개됐다. 일부 화장품의 경우 통관금액인 수입원가와 판매가격이 최대 24배에 달한다. ‘비싼 게 좋겠지’란 생각에서 지갑을 열어온 소비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화장품 가격의 불편한 진실을 <일요시사>가 공개한다. 수입 화장품 원가보다 10~20배 비싼 가격에 “마케팅 등 여러 가지 비용이 포함된다” 항변 수입 화장품이 밀집한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에 가면 ‘헉’소리 나는 가격에 놀라기 일쑤다. 웬만한 에센스 제품은 2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50만원을 넘는 제품들도 많다. 그럼에도 수입화장품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비싸면 그만큼 값을 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백화점 판매가가 아닌 수입원가를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6300원 짜리 ‘갈색병’ 15만원까지 부풀려 최근 공개된 수입화장품 원가를 들여다보면 화장품 수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히 바라 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그룹 편의점 등에 물량 몰아줘 ‘초고속 성장’ 그룹 편의점 늘어나면서 중소업체 살길 막막 롯데그룹에서 골목에 가장 깊숙이 들어와 있는 건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다. 2011년 말 점포수는 5500여개로 전체 편의점 2만650여 개의 26%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인수한 바이더웨이 역시 골목 구석구석에 둥지를 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골목상권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가열되는 가운데서도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문제시되지 않았다. 롯데가 직영하는 점포는 극소수에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국내에 대마를 불법 유통시킨 36명을 무더기로 검거한 경찰이 피의자들을 감싸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7일 캐다나와 국내에서 재배한 대마를 유통시킨 혐의(마약류 등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로 5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마약 사건 발표하면서 신원 미공개 재벌일가 등 사회지도층 자녀 포함 당시 경찰은 “대마를 유통하거나 구입, 흡연한 사람 중 상당수는 외국인 국적을 가진 부유한 사회지도층 자녀들로 드러났다”며 “유학 경험이 있는 부유층 자녀들의 경우 외국에서 마약류를 쉽게 접한 이후 국내에 들어와서도 외국인이나 교포를 통해 대마를 구입해 흡입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대규모 마약사범 적발 사건을 발표하면서 사회지도층 자녀들이 무더기로 연루된 사실만 공개한 채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단순히 ‘회사원’이라고만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대마범’중엔 모 재벌그룹 창업주의 손자, 모 저축은행 회장의 조카, 재벌그룹 계열사 이사의 아들, 명문대학 교수의 아들 등이 포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대기업과 윤리경영. 도저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선택이 아닌 필수란 얘기다. 그중에서도 사내 준법 여부를 감시하는 법무팀은 더욱 그렇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법과 원칙이 기본인 부서다. 그런데 최근 대기업 법무팀 직원들이 연루된 해괴망측한 사건이 잇달아 터져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법무팀원 대마초 피우다 ‘쇠고랑’ 모기업 법무직원은 성폭행 혐의받자 ‘강퇴’ 국내에 대마를 불법 유통시킨 3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7일 캐다나와 국내에서 재배한 대마를 유통시킨 혐의(마약류 등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로 5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내 분위기 ‘술렁’ 이번 사건을 주도한 이들은 대부분 미국, 캐나다 등 외국 시민권자로 조직적으로 대마를 유통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수도권, 충남 천안 일대 유명 어학원을 중심으로 대마 438g을 팔고 직접 흡입하기도 했다. 당초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용의자는 한국인 20명, 캐나다인 9명, 미국인 8명 등 모두 37명이다. 경찰은 이중 검거되지 않은 6명에 대해 계속 추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보광훼미리마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서울물류와 경인물류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울물류는 2010년 25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는 매출(61억7000만원)의 0.004%에 지나지 않은 금액이다. 2009년엔 매출(53억9000만원) 대비 0.012%에 불과한 65만원만 기부했다. 경인물류는 2010년과 지난해 각각 50만원, 42만원을 기부했으나, 이 역시 매출(70억8600만원·89억2100만원) 대비 0.005∼0.007%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2008년과 2009년의 경우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오너일가 대주주…매출 99% 모회사서 채워 식료품 등 보관·운송 대행하고 수수료 받아 전국에 6800여개 ‘훼미리마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인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6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서울물류’와 ‘경인물류’ 등이다. 두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1999년 11월 설립된 서울물류는 일반 창고업체다. 용달 등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도 하고 있다. 자생력 ‘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울물류의 대주주는 보광 오너일가다.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이 지분 30%(6만주)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