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액이 급증했고, 상업용지 거래도 활발했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을 제외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4만7733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만1096건보다 16%가량 증가한 것이다. 거래량 증가 1위는 경기도로, 지난해보다 18%(2467건)가량 늘어난 1만6381건을 기록했다. 서울도 전년 동기보다 1289건, 부산도 1050건 늘었다. 단기간 완판행렬 올해 중대형 상업 용지(일반 상업지역, 근린 상업지역 토지) 거래량도 4월 말까지 237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1868건) 대비 약 26.9%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가 296건, 강원 273건, 충남 250건, 전남 195건, 서울 193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상업 용지 거래는 지방 도시가 전체 거래량의 약 54.6%(1295건)를 차지했다. 오피스텔을 포함한 1분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은 9조187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6조2023억 원과 비교해 3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다만 코
“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가?” 우리가 몰랐던 상위 1% 부자들의 진짜 패턴! 부자가 되는 방법에 ‘x+y=z’ 같은 절대 공식은 없다. ‘경제적 자유’라는 복잡하고 야심 찬 목표는 단순히 정해진 공식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말라. 부자가 되는 공식은 없어도 최상위 부자들의 패턴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30여년간 전 세계의 슈퍼리치들을 관찰하고 연구한 ‘부자 연구가’ 댄 스트러첼은 “상위 1% 부자들에게는 공통된 패턴이 있다”며 “부자의 패턴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부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해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최상위 부자의 전략, 말센스, 자기 관리, 아침 습관 등 29가지 패턴을 한 권에 정리한 부의 매뉴얼 <부자의 패턴>을 내놓았다. 저자가 말하는 상위 1%는 물리적인 부는 물론이고 건강, 가족, 인간관계 등 삶의 질적인 부분에서 ‘상위 1%’의 성취를 얻은 슈퍼리치들이다. 이들은 돈을 잘 벌어들이는 방법에서 나아가 잘 나눠주는 방법까지 연구한다. 돈에 집착하는 대신 돈이 가져다줄 감정에 집중한다. 1시간 일찍 일어나기 같은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것이다. 부조리하고 가혹한 세상을 단번에 바꿀 힘은 우리에게 없지만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시민이 되어 서로의 곁이 되어주는 일은 가능하다. 제주대학교에서 법학을 강의하며 연구자로 살아가는 이소영 교수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의 동심원을 넓혀가자고 제안한다.
<이상한 기후, 그래서 우리는?>은 기후 문제와 관련된 이슈를 한 권에 모두 담은 책이다. 지구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넓게, 다양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은 기후 문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이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고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정치인, 기업인, 여러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도 꼭 필요하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면, 그 힘들이 모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주 큰 힘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깨닫기를 바란다.
우리는 왜 ‘또라이 감별사’가 되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바로 우리 이웃의 또라이들은 안 그래도 각박한 세상을 더욱 견디기 어렵게 만드는 주범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가는 애로 사항이 많은 우리네 삶에 한 줄기 희망을 던져주고자 또라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작가는 남다른 통찰력(?!)을 발휘해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또라이들을 찾아내고 분석한 다음 이들을 34가지 유형으로 보기 쉽게 정리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또라이들의 습성을 파악하면 사는 게 조금은 수월해진다. 같이 있으면 우울해지고 전생에 철천지원수가 아니었는지 합리적 의심이 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들끓는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자.
2018년, 리서치그룹 엠브레인에서 실시한 아빠 육아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남성 육아가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87.7%(남성 81.8%, 여성 93.6%)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아빠 육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부부라면 당연히 나눠야 한다.’라는 응답(77.4%)이 가장 많았습니다. 늦게까지 일하는 직장인 아빠들은 일과 가정의 균형에 대해 일종의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바라는 모습과 현실에서의 내 모습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수축사회, ‘불안’ 보다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자리 잡게 할 수는 없을까요? 아내만큼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도 가정도 중요한 직장인 아빠의 현명한 육아 방법을 알아보세요. 1985년생 결혼 10년 차 두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현재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군 복무 중인 요즘 아빠입니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들이 집에서 엄마만 찾는 걸 편하다 여겼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아빠를 밀치고 엄마에게 조르르 달려가는 아이들 모습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이러다 나
65세 노인인구 738만명, 추정 치매 환자 수 약 75만명으로 노인인구 10명중 1명은 치매노인이다. 초 고령화 사회를 앞둔 미래에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비용과 관심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교에서는 2010년 초부터 치매 예방에 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했으며, 핀란드의 연구결과 꾸준한 두뇌 활동은 치매 발병률을 낮추고 경도치매의 경우도 꾸준한 훈련으로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두뇌건강 워크북은 그런 의미에서 꾸준한 뇌 훈련을 도와줄 수 있는 활동북으로 매일 적은양이라도 꾸준히 풀어본다면 인지기능과 예방적 차원으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워크북에는 색 구별하기, 모양 찾기, 기억하기 등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 시대의 눈 밝은 젊은 독자들에게 문보영은 이미 시인이자 산문가로서 익히 알려져 있다. 손으로 쓴 일기를 독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는 ‘일기 딜리버리’를 통해 일기 예찬론자로서의 명성 또한 드높다. 그런 그의 첫 번째 소설집은 이야기꾼으로서의 문보영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그가 시인이자 산문가로서 시와 에세이에서 보여 온 기묘한 명랑함과 상상력이 집약되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그 경험이란, 현실과 무척이나 비슷해 보이면서도 전혀 다른 이세계(異世界)로의 여행이다. 그 도착지에 무엇이 펼쳐져 있을지는 누구도 짐작하지 못한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세계의 이름이 ‘문보영’이라는 것뿐이다. 저마다의 색채와 기발한 상상력, 재기발랄한 문장으로 빛나는 여덟 편의 단편 소설과 ‘책말이’ 연작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문보영의 문장과 마주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것이다. 부조리하고 가혹한 세상을 단번에 바꿀 힘은 우리에게 없지만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시민이 되어 서로의 곁이 되어주는 일은 가능하다. 제주대학교에서 법학을 강의하며 연구자로 살아가는 이소영 교수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를 넓혀가자고 제안한다.
‘국가대표’ 출신 김동은이 2021시즌 KPGA 코리안 투어 데뷔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 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한 김동은은 공동 4위의 성적으로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6년 국가 상비군, 2019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김동은은 당시 국가대표 주장을 역임하며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9년 11월 KPGA 프로(준회원) 입회 이후에는 아시안 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공동 30위의 성적을 거둬 2020시즌 아시안 투어 시드를 얻는데 성공했다. 남다른 떡잎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 투어 대회 대부분이 취소됐고, 김동은은 지난해 6월 KPGA 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후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주로 활동했다. 김동은은 아시안 투어 시드권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 투어 ‘제36회 신한동해 오픈’에 모습을 보였고,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동은은 “지난해 제36회 신한동해 오픈을 포함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KPGA 코리안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 마음가짐은 그때와 확실히 다르다. ‘직장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레저시장의 양극화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우선 골프장들은 늘어난 내장객에 부킹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용객이 급증한 상태다. 이와 반대로 콘도와 호텔 등의 리조트업계는 내장객과 매출 감소에 날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대비된다. 골프가 그나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합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건물 내부나 특정 장소에 인파가 몰리는 리조트와 호텔들은 운영에 대한 제약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이니 이를 탓할 수만은 없다. 우려스러운 점은 대규모 시설 위주인 이들의 사업구조를 감안하면 코로나19 유행기에 기민한 대처를 못한 한계가 너무나 명확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4차 유행까지 겹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 추세로 접어들었고 동시에 이들의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대변하듯, 골프장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는 지난 3월, 2020년 연결기 준 영업손실 317억원을 공시했고, ‘대명소노’의 골프장운영수입은 전기와 비교해서 33.5% 가량 증가했음에도 리조트 운영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대폭 감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대표 절친인 고진영과 브룩 헨더슨이 같은 대회에 출전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에서 대회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차지했다. 헨더슨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승수를 ‘10’으로 늘렸다. 헨더슨은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시즌 2승에 나선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헨더슨은 지난 2019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제패 이후 2년만에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남녀 통틀어 캐나다 선수가 미국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것은 헨더슨이 처음이다. 헨더슨은 2015년 첫 우승 이후 2019년까지는 해마다 우승을 거르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투어 일정이 대폭 축소된 지난 시즌에는 10차례 출전, 6차례 ‘톱10’에 입상했으나 우승은 없었다. 헨더슨 짜릿한 역전승…통산 10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특히 영미권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른바 ‘팬데믹 퍼피(Pandemic Puppy)’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거주하는 20∼59세 남녀 25 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7.2%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3.5%가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특히 20대(31.8%)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강아지/개’를 키우고 있으며, 나이는 3~5살 또는 10살 이상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50대에서 ‘강아지/개’를 키우는 비중이 높으며, 고양이는 30대에서 키우는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양육 지속적으로 증가 용품 구입 채널은 온라인이 대세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응답자 10명 중 3명이 향후 양육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들 중 약 67%가 ‘강아지/개’를 희망했다. 30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전체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배달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음식 배달 서비스 인지도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팡이츠의 인지도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1년 만에 3위에 등극했다. 그 외 ‘네이버 간편주문’‘위메프오’는 전년 대비 인지도가 상승한 반면,‘배달통’‘푸드플라이’는 하락했다. 배달의 민족은 전년 대비 이용 경험률 및 주 이용률 모두 증가하며 확고한 1위를 고수했다. 쿠팡이츠는 이용 경험률과 주 이용률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3위에 안착했다. 주 이용률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음식점 브랜드 앱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는 상승세를, 요기요와 음식점 브랜드 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배달의 민족 확고한 1위 리뷰가 메뉴선택에 큰 영향 이전에 주로 이용한 주문은 ‘전화 주문’이 가장 많았으나, 이 중 72%가 배달의 민족을 현재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전에 배달의 민족 주 이용자는 현재 쿠팡이츠로 이동한 비중이 상대적으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자 제현주가 지금 가장 뜨거운 자본 시장의 변곡점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임팩트 투자는 ESG 요소를 고려하는 지속가능 투자의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비즈니스를 통해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곳에 투자한다. 2017년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 대표를 맡은 그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막 시작되던 자본의 재배치를 목격했다. 대형 금융기관과 주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임팩트 투자에 뛰어들어 20억달러(약 2조2600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 펀드가 결성되는 등 그 열기가 숫자로 가시화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는 이런 흐름을 더욱 급격하게 만들었고, 이제 ESG가 비즈니스의 ‘생존’ 키워드가 되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임팩트 투자 전문가로서 이 거대한 전환기의 격변을 온몸으로 통과해온 제현주는, 이 책 <돈이 먼저 움직인다>에서 그가 목격한 자본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와 다가올 미래를 명쾌한 언어로 그려냈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의 연례 회의인 다보스포럼에서는 2003년생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연사로 초청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재계의 주
여성학자 정희진, 소설가 김금희, 에세이스트 은유, 시인 이제니 강력 추천. 욕구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책. ‘명랑한 은둔자’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 등의 저자이자 우리 시대 여성의 내면을 치열하고도 아름답게 묘사한 작가 캐럴라인 냅의 생애 마지막 에세이 <욕구들: 여성은 왜 원하는가>가 영어권 지역에서 첫 출간된 지 20여 년 만에 한국어로 새롭게 번역 출간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식증으로 고통받았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식욕’ ‘성욕’ ‘애착’ ‘인정욕’ ‘만족감’ 등 여성의 다양한 욕구와 사회 문화적 압박에 대해 정교하고 유려하게 써나간다. 이 책은 2003년 출간 당시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라이브러리 저널〉 〈뉴욕 타임스〉 등 수많은 언론의 찬사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보다 깊이 있는 거식증 논의의 물꼬를 텄다. 2011년에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캐럴라인 냅의 오랜 친구였던 게일 콜드웰의 서문을 수록한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을 발하는 텍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의사소통이라는 목표야 모든 언어에서 똑같지만, 이 하나의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언어의 수만큼 다양하다. 어떤 언어는 아주 기본적인 문법적, 어휘적 특징도 못 가진 반면, 어떤 언어는 너무 복잡한 문법의 무게에 짓눌리기도 한다.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 ‘이 시대 독보적인 이야기꾼’ 빌 브라이슨은 자신의 모국어인 영어를 비롯한 언어에 관한 이야기를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들려준다.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기자로 활동했던 그의 관심사는 단연코 영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언어였다. 로마 제국의 멸망에서 도래한 영어의 탄생부터 지구촌 언어의 행방을 추적하다 보면 지구상의 언어는 훨씬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된다.
<8월의 태양>은 80년대 고래잡이를 업으로 삼은 동해 항구도시 ‘강주’를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이야기다. 방황을 이기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성장기의 청춘과 몇 대에 걸친 비밀스런 가족사가 운명과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윤제 작가는 소설의 도입부터 그만의 독특한 서사로 독자들을 압도해 정신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춘은 처음으로 낯선 세상에 홀로서야 하는 시기이기에 불안정하고 자주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마윤제 작가는 한 편의 소설로 보여주고 있다. <8월의 태양>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고 필연적으로 방황하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선물과도 같은 소설이다.
스테디셀러 <프레임> <굿 라이프>를 잇는 최인철 서울대 교수의 신작 <아주 보통의 행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복론을 담은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는 우리 내면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행복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행복에 관해 연구해온 최인철 교수는 이번 책에서 ‘행복의 평범성’에 주목했다. 우리는 매일 고민한다.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인지, 내 삶은 행복한 것인지’. 정해진 답은 없다.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의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으면서 메이저대회에서는 지독하게 운이 없었던 호주의 그렉 노먼이 1986년에 있었던 마스터즈를 훗날 세인들은 ‘노먼의 토요 슬램’이라고 불렀다. 노먼은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골프 선수였으며, 비즈니스 제국이라 불릴 만큼 막대한 부를 쌓은 세계 최고의 사업가였다. 하지만 어거스타에서의 쓰라린 상처는 평생 그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청년 시절 서핑을 하다가 상어를 때려잡은, 금발의 냉철한 킬러 같다고 붙여진 별명 ‘백상어’. 프로 골퍼 이상의 실력가인 어머니에 의해 16세라는 늦은 나이로 처음 골프채를 잡은 그는 불과 1년 만에 스크래치 골퍼가 되는 자질을 보이며 5년 뒤인 1976년 프로에 입문하면서 이듬해엔 유럽 상금랭킹 1위로 미국에 진출하게 된다. 불운의 아이콘 비록 미국에서의 첫 우승이 다소 늦은 1984년에 있었지만 과감한 경기 스타일로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1986년 마스터즈. 3일 내내 노먼은 선두를 달리면서 4일째를 맞았다. 세비 바예스테로스와 잭 니클라우스, 탐 카이트 등이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전반 9번 홀까지 노먼은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후반 첫 10번 홀. 어이없는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노먼에게 불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