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2 01:01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제2의 등골브레이커가 나타났다. 한 자루에 30~50만원을 호가한다는 '백금샤프'가 서울 강남지역 일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더욱이 부모들은 새학기를 맞아 백금샤프에 자녀들의 이름을 새겨 넣어 선물하고 있다. 문제는 비단 샤프뿐만이 아니다. 초고가 지우개, 명품가방, 필통 등이 서민 학부모들의 한숨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백금샤프 논란은 뜨겁다. "내 돈 내고 내 아이 학용품 사준다는데 뭐가 문제냐"는 의견과 "한국사회 명품병이 아이들에게 도지고 있다"며 경계하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 찬성, "내 돈 내고 내 아이 학용품 사준다는데 뭐가 문제?" 반대, "명품 쓴다고 애도 명품 되나? 아이들 미래 걱정된다" 새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이제 초등학교 입학하는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이 학용품 구입에 나서고 있다. 필기구부터 실내화 주머니, 책가방에 이르기까지 사야할 것도 많다. 그런데 최근 강남 일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백금샤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독일제로 알려진 이 샤프는 한 자루에 30~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의 일반 샤프가 1000~2000원인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싸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도박사가 현란한 손동작으로 카드를 섞는다. 두 눈을 부릅뜨고 살펴봐도 의심스러운 구석은 찾아볼 수 없다. 한동안 카드를 섞던 도박사가 총 5명의 사람들에게 각각 4장의 카드를 분배한다. 물론 오른쪽 사람부터 한 장씩 번갈아 가면서 나눠준다. 카드를 모두 나눠가지고 도박사가 자신의 패를 모두 뒤집는다. 놀랍게도 A카드 4장이 도박사의 손에 들어가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사기도박기술 동영상의 일부다. 두 눈을 씻고 다시 돌려봐도 이상한 점은 발견할 수 없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라는 영화 <타짜>의 대사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타짜' 꼼짝마"…특수카드 감별하는 어플 개발 특수 렌즈부터 꽃뱀까지…진화하는 사기도박 사기도박이 날이 갈수록 첨단화·지능화 되고 있다. 손으로 하는 기술을 넘어 속임수 카드를 알아 볼 수 있는 자외선 특수 렌즈가 등장했고 판돈을 키우기 위한 위조수표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꽃뱀과 조폭까지 동원해 사기도박을 당한 피해자들을 협박하는 수법까지 등장했다. 손쉽게 돈을 벌려던 피해자들은 사기도박꾼의 교묘한 수법에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사기 뒤 성관계 입막음 최근 조직폭력배를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2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를 위해 민간 중심의 사회적 협의체와 국민토론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2%는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데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서는 생명의 존엄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찬성, "연명치료로 인한 가족의 정신·경제적 부담 덜어줘야" 반대, "생명은 존엄하기에 인위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없다" 김모 할머니는 생전에 자녀들에게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2008년 김 할머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폐 조직검사를 받다가 출혈에 의한 뇌 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이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자 자녀들은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해 달라"며 인공호흡기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살아있는 환자의 치료를 중단할 수 없다"며 거절했고 가족들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연명치료 중단 재논의 결국 이듬해 5월 재판부는 "인공호흡기를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철수나라와 영희나라는 둘 다 쌀을 잘 만들지만 철수나라는 쌀을 더 많이 더 싸게 만들 수 있다. 철수나라와 영희나라는 FTA를 맺었다. 치솟는 물가에 힘들어하던 영희나라 국민들은 철수나라의 쌀을 사먹기 시작한다. 영희나라에서 쌀을 만들던 농민들은 가격경쟁력에 뒤쳐져 쌀 만들기를 중지하고 다른 살길을 찾아 나섰다. 몇 년 후, 철수나라에서 쌀 가격을 크게 올린다. 쌀을 만들지 못하는 영희나라는 '울며 겨자 먹기'로 철수나라 쌀을 계속 사먹게 된다. 영희나라는 철수나라의 식량 속국이 됐다." 양국 간의 잘못된 FTA 체결에서 올 수 있는 가상 시나리오다. 그간 '날치기법안' '독소조항' '퍼주기 협상' 등 혹평을 받아오던 한미FTA가 오는 3월1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효된다. 정부는 한미FTA가 우리 국민의 소비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아직 미지수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한미FTA 발효를 대비해 이 협정이 '윈-윈 게임'이 될지 '제로섬 게임'이 될지 <일요시사>가 분석해 봤다. 국제경쟁력 강화, 해외 투자 유치로 인한 일자리 증대 논란 속의 ISD, "이대로라면 한국경제 미국에 예속된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임신한 아내를 살해하고 공범에게 성형수술까지 시키려고 한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범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어 자칫하면 영원히 미궁 속으로 묻힐 뻔 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수사 덕에 범행의 전모가 밝혀졌고 조사과정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범행 수법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신고 사실 숨기려고 공범에 성형수술까지 권유 4년 만에 밝혀진 천인공노할 범죄 행각에 경악 광주지법 제2형사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재혼한 아내 명의로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에 가입한 뒤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박모(31)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박씨의 보험사기 범행에 가담한 양모(31)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남편의 치밀한 각본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다 실패해 수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은 박씨(당시 26세)는 가정불화로 2007년 2월 전처와 이혼을 했다. 당시 일찍 결혼해 15개월의 딸을 두고 있던 박씨는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됐고, 아직 엄마의 품을 그리워하는 딸을 홀로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2개월여 동안 홀로 딸을 돌보던 박씨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KB금융그룹이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새롭게 출범하는 전국 1200여 'KB스타 드림봉사단'을 통해 계열사 임직원 2만5000여 명 전원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해 연간 25만시간 이상의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회공헌프로젝트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 를 전개한다. 임직원 2만5000여 명 전원 '1인 1봉사활동' 또 국내 선두 금융그룹의 노하우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을 '경제ㆍ금융교육으로 정하고 KB금융공익재단,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 관계사 모두가 역할을 나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쳐나간다. 'KB스타 드림봉사단'에는 국내 재해 발생시 신속한 지원을 돕는 '신속드림봉사단'과 임직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드림봉사단'이 신설되었으며, 핵심 테마별 봉사단 1200여 개 조직도 새롭게 정비됐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기 위한 4대 핵심 테마는 ▲청소년 ▲글로벌(다문화) ▲환경 ▲노인복지 등으로 KB금융그룹은 테마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5월 200억 규모로 출범한 KB금융공익재단에 올해에도 200억원을 추가 출연해 '경제ㆍ금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오늘 오전 11시경 북한에서 고폭탄 실험 도중 영변 경수로 대규모 폭발 사고. 현재 시간당 98mSv 규모 고농도 방사능 유출. 북서 계절풍 타고 고농도 방사능 빠르게 서울로 유입 중. 위험 경보 내려야 할 듯." 말만 들어도 끔찍하다. 당장이라도 방사능을 피해 도망가고 싶은 글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1월6일 부산의 한 PC방에서 유포되기 시작한 유언비어의 일부 내용이다. 이 '루머'를 증권시장에 퍼뜨려 주가조작을 한 뒤 시세 차익을 올린 일당이 구속됐다. 이들 중에는 삼성SDS 직원과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자금은 삼성SDS 직원, 설계는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 "방사능이 오고 있다" 유언비어 유포로 수천만원 꿀꺽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달 '북한 경수로 폭발' 관련 유언비어를 증권가에 유포하는 수법으로 29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대기업 간부 송모(35)씨와 김모(19)씨, 우모(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신저로 퍼진 루머 사건은 지난 1월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씨, 김씨, 우씨 등 3명은 주가조작을 위해 사전에 치밀한 공모를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지 어느 덧 1년. 함께 출연한 동기들이 연예계를 누비는 동안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며 묵묵히 실력을 쌓아왔던 가수 존박이 정식 데뷔 음반 'Knock'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이적, 김동률이 소속된 뮤직팜과 전속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22일 미니음반 Knock의 음원을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노크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매력적인 존박은 그간 눈빛이 깊어지는 등 한층 성숙해졌다. 새 앨범 Knock에는 타이틀곡 'Falling'을 포함, '왜 그럴까' '이게 아닌데' 'Good Day' 5곡이 수록돼있다. 타이틀곡 Falling은 부드러운 기타 선율과 존박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룬 곡으로 영국의 밴드 마마스건의 앤디틀랫이 작곡, 존박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존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의 첫 미니앨범이 공개됐습니다. 감사드릴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라며 "제 곁에 좋은 사람들의 배려와 애정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고 이 앨범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많이 서투른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책임감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애연가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집에서는 아내와 아이들 등쌀에 추운 겨울에도 집 밖으로 나가야 하고 일부 아파트는 단지 내 금연까지 실시해 담배 피울 곳을 찾아다녀야 한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길거리 금연을 실시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흡연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담배는 수시로 가격까지 올리며 판매하고 그것을 사서 피울 공간은 마땅치 않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찬성, "사람 많은 곳 만큼은 금연구역 지정해야" 반대, "흡연자·비흡연자 공생하는 방안 만들어야" 서울시 서초구가 강남대로 일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는 오는 6월부터 강남대로(신논현역 6번 출구~강남역 9번 출구)와 양재대로(양재역 12번 출구~엘타워)의 일부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기로 했다. 도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서초구, 동쪽은 강남구로 관할행정구역이 다른 탓이다. 강남구는 아직 금연거리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같은 도로의 한쪽은 금연거리, 반대쪽은 흡연거리인 셈이다. 누리꾼들은 '반쪽짜리' 정책이라며 냉소를 보내고 있다. 흡연자 이젠 어디로? 서초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돈도 있고 시간도 있지만 갈 곳은 없다. 풀릴 듯 말 듯한 날씨 덕에 공원 나들이도 쉽지 않다. "요즘 뭐하세요?"라는 말이 가장 듣기 싫다. "늙어서 주책이다"는 말도 듣기 싫다. 누구일까? 적극적인 소비와 문화 활동을 한다는 데서 기존의 '실버' 세대와는 구별되는 '시니어' 세대들이다. 이들은 경로당을 전전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탑골공원을 떠도는 백발의 노인들과는 다르다. 본격적인 은퇴시기와 맞물려 여유를 갖게 되면서 그들이 젊은 시절 누렸던 감성과 과거의 문화적 향수를 찾아 나서면서 서울시 종로구에 '시니어 특수'가 형성되고 있다. 노인전용영화관과 식당이 생겼고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됐던 카페에도 노인들만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어느 날 <일요시사>가 서울 종로구 낙원동을 찾았다. 영화도 보고 국화빵도 먹고…단돈 2000원에? 노년들만을 위한 식당, 라이브공연과 DJ까지 "이번 역은 종로3가역, 종로3가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지난 13일 오후 12시께 두 번의 환승을 거쳐 기자가 도착한 곳은 1호선 종로3가역. 개찰구를 빠져나와 1번 출구로 나가는 기자 앞을 멋들어진 중절모와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로부터 3억 원대의 전속계약위반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17세 연하남과의 불륜설까지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미숙의 전 소속사 (주)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숙을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항소장에서 "이미숙은 고 장자연 전 매니저 유장호의 호야스포테이먼트로 계약 위반해 이적 후, 전속계약을 위반한 잔여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 20%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는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의 정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수천만 원의 합의금을 주고 합의한 바 있어 이미숙이 해당 합의금도 전 소속사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당시 불륜사실이 알려질 경우 간통 피소는 물론 대외적 이미지 실추로 연예활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미숙의 전 소속사 주장이 알려지자 이미숙의 전속계약 위반 여부보다는 전남편과 이혼하기 전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미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방송계에서 보기 드문 PD와 작가 커플로 이목을 끌었던 임성한 작가의 남편 손문권 PD의 자살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손 PD의 자살 소식이 알려진 후 경찰은 "고인이 목을 매 자살하는 과정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며 일찍이 종결된 사건임을 강조했지만 몇 가지 미스터리가 아직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손문권 PD 여동생, "유서, 오빠 글씨체 아니다" 임성한 작가, 20일간 남편 죽음 '쉬쉬' 왜? 2007년 1월21일에 결혼한 띠동갑 연상·연하 부부, 고 손문권 PD와 임성한 작가의 만남은 처음부터 미스터리 투성이었다. 한 웨딩촬영업체가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고 손 PD는 "사진이 합성이다"며 결혼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언론과 누리꾼들의 잇따른 추궁에 결국 지난 2007년 2월, 임 작가는 결혼 한 달 만에 비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털어놓았다. 결혼도 죽음도 '쉬쉬' 2005년 방송된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조연출과 작가로 처음 만나 결혼을 올린 이들 부부는 MBC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SBS <신기생뎐> 등을 함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유럽에서 발생하는 연쇄 폭탄 테러사건, 강대국들의 전쟁 위기고조, 미국 철강왕의 죽음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풀리지 않는 사건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그 배후에는 모리아티 교수가 있다. 셜록 홈즈는 조사 과정에서 만난 집시 점술가인 묘령의 여인에게 정보를 얻지만 이를 계기로 여인은 킬러의 목표물이 된다. 이에 홈즈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서로 협조하게 되고 대륙을 넘나드는 험난한 모험 앞에서 모리아티 교수는 항상 한 발 먼저 죽음의 덫을 놓고 기다린다. 모리아티 교수의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역사가 뒤바뀔 정도로 세상은 위험해진다. 한국판 '셜록 홈즈'는 언제쯤? 탐정법 올해도 표류 중 반대를 위한 반대로 출항 늦어지는 민간조사제도 얼마 전 국내 극장가를 휩쓸었던 <셜록 홈즈-그림자게임>의 줄거리다. 이 영화를 전후로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KBS 2TV 드라마<소녀탐정 박해솔> 등이 방영되면서 우리나라에 탐정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심지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탐정을 소재로 활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물론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 홈즈>에 나오는 홈즈는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수 패티김이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투어-이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서 54년째 이어졌던 화려했던 패티김의 가수 활동은 이번 투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패티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10년 전부터 아름다운 퇴장을 항상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또 "마음과 몸은 앞으로 10년 더 노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름답다고 기억해줄 수 있을 때까지만 노래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게 더 '패티김'답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번 투어의 제목 '이별'과 첫 무대인 체조경기장은 후배 가수 조용필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했다. 패티김은 "후배지만 존중하는 조용필을 만나 은퇴 공연을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자문을 구했다"고 소개했다. 패티김은 이번 은퇴에 대해 고령에 따른 건강 이상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녀는 "얼마 전부터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매일 1500m를 수영하고 몇 100m를 걷는다. 절대 건강 때문에 은퇴를 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1958년 8월 미8군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한 패티김은 '서울의 찬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수 이동원이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검거됐다. 지난 14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 수사대에 따르면 이동원은 13일 밤 11시30분께 서울 강남에서 대마초 상습 흡연(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 검거됐다. 마약수사대는 이동원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동원은 7일 밤 10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 주차장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등 2011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약 13차례 가량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이동원 검거 당시 그의 승용차 안에 보관 중이던 대마초 3.29g도 압수했다. 한편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검거된 이동원은 '향수' '이별 노래' 등으로 80~90년대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000년에도 자택에서 야생 대마초를 재배해 흡연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마른 몸매지만 어떤 이유인지 탄탄해 보이고 조곤조곤 말 하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 여성스럽지만 털털함이 동시에 묻어나온다. 조막만한 얼굴에 큰 눈. 순정만화 여주인공을 연상시키는 배우 이나영이다. 각종 CF를 섭렵하며 대중들과 가깝게 호흡하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연기욕심 때문에 흥행과 거리가 먼 영화에도 출연하며 '인기'보다는 '연기'를 모티브로 삼아온 이나영이 신작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제작 오퍼스픽쳐스)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영화 <하울링>서 여형사 역 출연 '흥행' 때문에 내 연기 포기 못해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하울링>에서 이나영은 지구대를 전전하다 강력반에 투입돼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신참 여형사 '은영' 역을 맡았다. 배우 송강호(상길 분)와 호흡을 맞췄는데 영화 카메라는 이나영을 따라간다. 영화를 이끄는 건 베테랑 형사 상길이 아니라 신참 은영이다. 촬영 중 교통사고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새내기 형사 은영이 파트너가 돼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범죄 수사 영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CM송이다. 2010년 이 CM송이 등장하자마자 '오란씨걸'도 떴다. 현재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출연하며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지원이다. 단 한편의 CF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장진 감독의 영화 <로맨틱헤븐>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하이킥3>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지원을 집중 조명해 봤다. 김지원과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 "이제 '오란씨걸'은 잊어주시길~" 올해 21살인 그녀는 2007년 초 집 근처 교회를 다녀오다 말 그대로 '길거리 캐스팅'됐다. 우연히 현 소속사 관계자와 마주쳤고 그 관계자의 명함을 받은 것.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오디션을 보러 찾아갔고 당당히 합격했다. 집에서도 반신반의 했다는 후문이다. 연기와 노래, 댄스 등 다양한 트레이닝을 하며 3년 동안의 긴 준비기간을 견딘 그녀는 2010년 빅뱅과 함께 휴대폰 CF로 데뷔한다. 당시 커다란 사탕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해 보는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6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4층 법정 앞 복도 쪽 창문 밖으로 오모(48·여)씨가 나일론 끈에 목을 맨 채로 뛰어내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 건물 외벽 창가에 매달려 있던 오씨를 소방 사다리차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씨는 20여 분간 외벽에 매달려 있었으며, 마침 점심때라 구조대가 올 때까지 많은 법원 직원과 재판 당사자들이 이 장면을 지켜봤다. 경찰은 오씨가 "심장박동은 있지만 스스로 호흡이 되지 않아 강제 호흡을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오씨는 이날 오후 2시10분 국가정보원에 근무했던 남편과의 이혼ㆍ재산분할 소송 재심 선고공판을 앞둔 상황이었다. 오씨 남편은 몇 년 전 국정원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민사29부(민중기 부장판사)는 당사자 사정을 이유로 이날 선고를 연기했다. 오씨는 이혼소송 과정에서 남편의 급여와 퇴직금을 알 수 없어 정확한 재산분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정원을 상대로도 급여내역 공개 소송을 냈으며 대법원은 급여와 보너스의 공개 거부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양우공제회라는 국정원 외곽단체가 적립해 퇴직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충남 서산에서 30대 남자가 차에 탄 채 자신이 일했던 공장직원들을 상대로 엽총을 난사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9시40분께 충남 서산시 수석동 농공단지 내 모 업체에서 성모(32)씨가 무쏘 승용차에 탄 채 엽총 50여 발을 난사, 이 공장직원 최모(38)씨가 숨지고 임모(30)씨와 문모(57)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다. 사건 발생 직후 성씨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사건 발생 50여 분만에 붙잡혔다. 최씨는 성씨가 조준 사격한 탄환에 가슴을 맞아 숨졌고, 나머지 2명은 가슴과 팔 등에 탄환을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성씨는 도주하면서도 추격 중인 경찰을 향해 엽총 10여 발을 발사해 뒤따르던 경찰차 앞 유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은 성씨의 차량을 들이받아 멈춰 세운 뒤 전기총(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했다. 성씨는 검거 직전 독극물을 마셔 현재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성씨는 3년 전 이 공장을 다니다 퇴직했고 그 시절 직원들이 자신을 괴롭혀 보복키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성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중국 내 채권자의 의뢰를 받고 국내 거주하는 중국동포를 납치한 해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3일 납치 강도 등의 혐의로 중국동포 출신 해결사 심모(3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국동포 심씨 등은 지난 11일 서울 독산동에서 중국동포 박씨를 승합차로 납치한 뒤 같은 중국동포 곽모(67)씨로부터 받은 돈 1200여만 원을 돌려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등은 곽씨로부터 박씨를 납치해 돈을 받아 주면 500여만원을 주겠다는 청탁을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지만 박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5km 가량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2007년 곽씨가 중국에 있는 자신의 딸을 한국으로 초청해 줄 것을 부탁하며 1200여만 원을 건넸지만 박씨가 돈을 받고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이 같은 납치를 부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