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01:01
주말마다 봉사활동 간다더니… 뒤에선 회삿돈으로 원정도박 중소기업 사장 유모(43)씨는 3년 전 자신의 차를 대리 운전하면서 인연을 맺은 양모(33)씨를 회사 운전기사로 취직시켰다. 양씨는 유순하고 성실했다. 대답 하나도 정직하게 했으며 무슨 일을 시키든 늘 긍정적이었다. 이에 유씨는 양씨를 동생처럼 대하면서 비서일도 맡겼다. 유씨는 그를 일본어 학원에 보내고, 골프도 가르쳤다. 유씨의 어머니는 양씨에게 “너도 내 아들이다”라고 할 정도로 가족처럼 지냈다. 양씨는 차를 운전할 때마다 찬송가를 들었고, “교회 장로인 아버지와 목사가 되려는 형을 따라 주말마다 필리핀 등 해외로 나가 봉사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외국에 나간다는 게 처음에는 좀 이상했지만 봉사 활동을 다닌다는 게 기특해 주말 근무도 빼줬다. 그러나 양씨는 주말마다 필리핀·마카오 등으로 나간 것은 봉사 활동이 아니라 해외 카지노 원정 도박 때문이었다. 양씨는 인터넷 계좌이체를 이용해 유씨 회사의 공금을 뺐고, 유씨 어머니 통장에서도 도박자금을 빼냈다. 양씨를 믿은 유씨가 회사 통장과 개인 통장을 맡기면서
교사 얼굴 주먹으로 때려 학교 측은 ‘쉬쉬’하기 바뻐 학생이 교무실에서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이 지역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8주 진단의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학교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남학생 A군은 교무실에서 교사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4, 5차례 때렸다. 교사 B씨는 그 자리에 쓰러져 동료 교사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진료 결과 B씨는 얼굴뼈에 금이 가고 눈 부위가 다쳐 전치 8주 진단이 나와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출근을 못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이날 수업 중 교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담임교사 C씨에게 휴대전화를 압수당하자 이를 되찾으려고 교무실로 찾아와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담임교사 C씨에 고함을 지르다 이를 저지하던 교사 B씨의 얼굴 부위를 갑자기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후 교육청에 이런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A군을 전학시키는 선에서 사건을 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49.8% 쿠폰남은 비호감 남성 65% 쿠폰녀는 호감 소개팅 할 때 남자들은 소셜커머스 쿠폰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화제다. 지난 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설문조사를 통해 미혼여성의 49.8%가 남자가 소개팅 같은 첫 만남에서 소셜커머스 쿠폰을 사용하면 비호감일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답은 알뜰해서 호감간다는 20.9%의 대답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결과라 여성들에게 남자의 반값쿠폰 사용은 첫 인상을 안 좋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는 반대로 남성은 여성이 첫 만남에서 소셜커머스 쿠폰을 사용하면 알뜰해서 호감간다는 의견이 65%로 높게 나타나 여성과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결과에 대해 한 관계자는 “여자들은 남자가 반값쿠폰을 내는 것을 보면 알뜰하다고 여기기보다는 구두쇠같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대로 남성은 여성이 반값쿠폰을 내는 것을 보면 돈을 알뜰히 아낄 줄 아는 현명한 여자로 인식하기 마련이다”고 대답했다. 소셜커머스 티켓을 구매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는 레스토랑 및 카페 등 먹거리가 53.7%로 1위를 차지했고 연극
술 마시고 말다툼 뒤 우발적으로 흉기 휘둘러 3인조 트로트 걸그룹 아이리스의 보컬로 활동했던 이은미가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지난 6월22일 “이은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월19일 새벽 2시께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이은미의 집 인근에서 이은미를 만나 목, 복부, 옆구리 등 온몸을 수 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부터 사귀기 시작해 약 7개월 간 교제해 온 연인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범행 후 어머니와 지인의 휴대전화로 ‘사람을 죽였다. 힘들어서 못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후 정왕동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나와 인근의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을 훔쳐 타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 전방 3km 지점까지 도주했고, 이후 버스를 2차례 갈아타고 고향인 전북으로 가서 숨어 지냈다. 그러나 조씨가 도주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빌려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거는 바람에 통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 22일 “(통합진보정당에서) 어떤 공직과 선출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며 19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제게 주어진 과제는 통합진보정당 건설이기 때문에 통합을 위해 사심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진보통합의 길에 몸을 던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국회의원) ‘배지’가 탐나서 그런 것 아니냐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서 그런 사심을 버리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구인 경남 창원을이 술렁이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유권자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창원을 지역구는 권 의원이 2004년 17대 총선 이후 한나라당 후보를 연거푸 꺾고 2선에 성공하면서 탄탄한 진보진영의 지지기반이 구축된 곳이다. 진보진영의 첫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한 상징성 있는 곳이기도 하다. 권 의원을 선두로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민노당 당원들이 대거 도의원과 시의원에 당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정치권의 감세 철회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허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감세로 재원이 많이 생기면 기업들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투자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은 “감세철회는 그분들(정치인들) 선택의 문제이긴 하지만 (전경련 회장으로서) 감세철회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정치권에서 ‘반값 등록금’ 등과 같은 포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허 회장은 “반값 등록금 아이디어는 잘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나온 게 문제”라며 “직원 자녀의 등록금을 대주는 기업 입장에서 등록금이 반값이 되면 혜택을 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런 즉흥적인 생각을 조장해서야 되겠냐”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재계 입장에 반하는 포퓰리즘 정책이 나올 경우 “반대 의견을 제대로 내겠다”고 강조했다. 동반성장,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 정부의 기업 정
오는 9월 KBS 신관 공개홀서 결혼식 올려 지난 21일 또 한 쌍의 개그커플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가 오는 9월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 공개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이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2년 전에 지상파 3사 통합 개그 콘서트에서 처음 만났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대중들에게 열애사실을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김원효는 평소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배려하는 심진화의 모습에 매력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KBS 개그사냥으로 데뷔한 김원효는 그동안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왔으며 특히 2007년에 <내 인생에 내기걸었네>에서 어리바리한 김형사 역을 맡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개그콘서트의 <꽃미남 수사대>와 <9시쯤 뉴스>를 통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심진화는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에서 <미녀삼총사>라는 코너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모았었다. 2006년 12월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3년간 활동을 중단하며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케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인세 추가감세가 필요하다고 전한데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이 “부자를 미워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기업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는 말로 법인세 추가감세에 대해 반대한데 대해 “미워하자는 것이 아니라, 부자와 기업 특히 대기업에 대한 과도한 편애를 중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부자와 기업에 대한 감세는 충분히 이뤄졌고, 추가감세는 다음 정부의 일”이라면서 “장관의 발언은 한나라당의 쇄신에 대해 지나친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것이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의 경우 임시투자세액공제와 같은 제도가 있어 실제 부담하는 실효세율은 10%대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주무장관의 발언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부자정권이고 재벌정권이란 얘기를 듣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장관이 “전 세계에서 법인세율을 올리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한데 대해 &ldqu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크라운제이가 전 매니저를 폭행하고 억대의 요트를 빼앗은 혐의로 또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 사건으로 연예가는 다시 한 번 경각심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연예인과 매니저 사이의 비인간적인 처사가 개선돼야 한다는 공감대로 이어지고 있다. 크라운제이 측 “요트는 S씨가 자발적으로 줬다” 주장 관계자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들 폭행사건 비일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창희)는 지난 6월21일 전 매니저를 폭행하고 강제로 요트 양도 등 각서를 받은 가수 크라운제이 등 4명을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29일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전 매니저 S씨를 불러 폭행하고, 1억원 상당의 요트 양도 등의 각서를 강제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크라운제이와 S씨는 연예 기획사를 세울 목적으로 공동 명의로 2억여원을 빌린 후, 이를 갚는 문제로 만나 S씨에게 ‘시가 1억원 상당의 요트를 양도하고 대출금을 변제한다’는 내용의 각서 등을 강제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크라운제이 측은 이에 대해 “매니저 S씨가 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예부터 김대중 정치의 ‘메카’로 알려진 동교동 옆 서교동에서 푸른 물결이 일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개혁적 보수를 지향하고 여의도 정치에 젊고 활력 있는 정치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결성된 ‘청파포럼’이 그 물결의 근원지다. 청파포럼은 한나라당 전?현직 국회보좌관 및 보좌관 출신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과 뜻을 함께하는 회원 100여명이 주축 되어 출범해 현재 한나라당 미래정치세력 470여명의 회원들이 정보공유와 토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당을 위한 풍향계 역할 할 것" 한 석이라도 더 획득 위해 최선 청파포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전반에 걸친 정책개발 및 사회이슈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출범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번영과 도약을 위해 안정된 개혁보수층을 결집해 201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을 위한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지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파포럼 회원들은 스스로를 정책전문가로 평하며 청파포럼을 실무정치를 이끌어가는 전략그룹으로 칭한다. 김대천 홍보위원장은 &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7.3%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6.4%)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청년 실업자 수는 31만10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13.4%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청년 실업자의 비중도 작년 5월 34.6%에서 올 5월엔 38.0%로 높아졌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전국 최초 신기술창업·학생창업보육센터 운영 ‘창업지원단’발대…특성화된 전문 엘리트 양성 청년층의 구직난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년창업’에 팔을 걷어붙인 대학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호서대학교다. 호서대는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내 협력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청년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호서대는 지난 3월 ‘창업지원단’을 발대했다. 창업지원단은 양해술 교수(벤처전문대학원)를 단장으로 ▲부단장 김동회 교수(사회과학대학) ▲학생창업보육센터장 구경완 교수(공과대학) ▲창업교육센터장 이중만 교수(사회과학대학) ▲기술창업육성센터장 권순기 교수(산학협력단) ▲창업멘토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대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곳간’을 채워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기업일수록 심하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부 대물림’은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대화·남광, ‘형제 없인 못살아’ 100% 관계사 매출 광영·동광, ‘통큰 지원’ 매년 수백·수천억씩 토스 재계 순위 19위(공기업 및 민영화 공기업 제외)인 부영그룹은 총 17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회사는 ‘대화기건’, ‘남광건설산업’, ‘광영토건’, ‘동광주택산업’등 4개사다. 이들 회사는 계열사
공부하는 데에는 나이의 제한이 없다. 초·중·고·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간다고 해서 공부가 끝이 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평생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그 분야의 공부를 하면서 살아간다. 정보화 시대를 맞은 요즘은 어르신들이 각 지역의 문화센터에서 인터넷을 배우는 등 배움의 열정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이러한 자기 개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시대에 직장인들도 외국어 공부에 빠져있다는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살펴본다. 외국어 중 영어 비율 70% 이상 압도적 공부 이유···더 좋은 직장 이직 위해 세계화 시대를 맞아 많은 외국 문화가 유입이 되고 한국의 문화들이 세계로 흘러가며 한류 열풍을 일으키기도 한다. 방학이나 휴가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가서 세계 여러 나라의 문물을 느끼며 체험하고 오기도 한다. 이처럼 교통의 발달과 시대적인 요구 속에 세계 각국 사람들의 교류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 직장인들의 10명 중 7명이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취업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지난 3일 프로농구인 단체인 한국농구연맹(KBL)의 제7대 총재에 당선되면서 정치인과 체육단체장 간의 관계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체육인인 정치인들의 체육단체장 겸직 열풍과 낙하산 인사로 지탄 받고 있는 실상을 파헤쳐 봤다. 돈 물어오는 권력-표 모아주는 조직 ‘공생 관계’ KBL 총재, 경선 선출로 낙하산 인사 누명 벗나? 그간 체육단체장 자리는 밀어주기 식 ‘낙하산 인사’로 지탄 받았다. 단체장 선출 때마다 각 종목별 전문성과는 전혀 무관한 인사 내정으로 체육계와 정치권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기 일쑤였다. 그간 추대를 통해 선임되는 악 관례 속에 최근 한선교 의원이 체육단체장 선출 사상 최초로 치열한 경선으로 선출돼 화재가 되고 있다. 평소 ‘농구광’으로 소문난 한 의원이지만 그토록 총재자리에 목을 맸던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체육 ‘계약커플’ 현재 체육단체장을 맡고 있는 현직 국회의원은 한 의원을 비롯해 총 4명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은 2008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직을 맡고 있고,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은
“여자가 결제한다” 유혹, 결국은 전화요금 폭탄 채팅 및 역할대행 사이트 통해 이뤄지는 ‘만행’ 060 전화와 같은 고액 전화사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는 060인 것처럼 보이지만 않지만 실제 내용은 060과 거의 동일하며 더불어 보다 더욱 지능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전화사기는 국내의 ‘플메’, ‘버디버디’, ‘천사팅’ 등과 같은 채팅 및 역할 대행 사이트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남성들에게 메신저로 친구신청을 하게 되고 그 후 ‘여자가 결제하는 통화’를 하자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때 여성들은 ‘남성은 아무런 부담이 없고, 다음에 만났을 때 술이나 밥만 사주면 된다는 것’. 이때 순진한 남자들은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곧 여성과 통화를 하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성의 교묘하고 지능적인 행각으로 남성이 30초당 700원의 통화 요금 안내에 대한 멘트 자체를 듣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남성들은 진짜로 ‘여자가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대림산업에서 ‘요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용구 전 회장이 뭇매를 맞고 있는 것. ‘몽둥이’를 손에 쥔 건 다름 아닌 전 부하직원들이다. 이들은 이 전 회장에게 재임시절 지불하지 않은 골프장?호텔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업계는 고개를 갸우뚱 했다. 불과 3개월 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그에게 이빨을 드러낸 게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 배경이나 내막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오너가의 미움을 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막연한 추측만이 업계에 나돌 뿐이다. "골프장·호텔 개인적 사용, 1억3000만원 변제하라" "파렴치한 행위는 하지 않았으니 변제 못 한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부터 ‘기본이 혁신이다’라는 모토 아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통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일환으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과거의 불합리한 관행과 청탁, 압력들에 대해서 ‘고해성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퇴임한 이용구 전 회장이 계열사인 오라관광의
대행체제로 운영 중인 프로야구가 차기 총재로 전문 경영인 출신 인사를 추대할 전망이다. 이용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대행은 지난 15일 야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총재로는 전문 경영인 출신을 뽑아 운영을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KBO는 지난 5월2일 유영구 전 총재가 사퇴한 뒤 현 정권 실세 인사의 ‘낙하산 총재설’이 계속 나돌자 이용일 총재 대행은 “야구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정치권 인사는 곤란하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 대행은 또 “대기업에 아무런 줄도 없이 입사해 밑바닥부터 과장, 부장, 임원을 거쳐 사장과 부회장, 회장 등을 지낸 사람 같으면 전문경영인으로서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사람이 아니겠냐”고 말해 구체적인 인선 작업을 추진 중 임을 시사했다.
일부 중고생들이 본격적인 성매매에 나서고 있다. 물론 그간에도 청소년들의 비행과 성인들의 미성년자 성매매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키알’이라고 하는 ‘키스알바’를 프리랜서 방법으로 하는가 하면, 아예 전문적인 보도방에 소속되어 인터넷으로 남자들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또 대딸방에 중고생들이 진출하기도 하고, 때로는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자신의 몸을 파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의 눈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희한하고 충격적인 풍속도이기는 하지만 분명 탈선청소년들에게는 그리 이상할 것도 특별할 것도 없다. 청소년들의 불법 성매매, 그 실태를 직접 취재했다. 직장인 K씨는 지난 5개월의 시간만 생각하면 가슴이 다 철렁하다. 결국에는 ‘무혐의’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순간적으로 자신이 실수를 했다면 그도 나머지 250명과 비슷한 신세가 됐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거기다가 250명과 비슷한 신세라는 것은 또 무슨 말일까. K씨가 일명 B사이트를 통해서 한 여성을 만난 것은 7개월 전이었다. 얼굴도 확인하고 나이도 물어보는 등 일단 미성년자가 아님을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명실상부한 당의 주류로 등극하기 일보직전이라는 당 안팎의 분석에 향후 박 전 대표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4·27 재보선 패배 이후 당의 굵직한 현안에서 직접 나서 판을 정리하지는 않았지만 원내대표 경선과 전대룰 결정 과정에서 사실상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이로써 당의 실질적인 주류로 부상하고 있으며, 7·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까지 자신과 우호적 관계의 인물을 세우면 하반기부터 ‘박근혜당’이 완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지층 결집 시 더 이상의 대권후보 경쟁 무의미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 그의 속내는 과연…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측 모두에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법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들의 절반은 박 전 대표의 대선 승리는 ‘전권 재창출’이 아니라 ‘정권 교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집권여당의 주류로서 지난 3일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양측의 협력관계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연이은 공직자 비리사건과 관련해 “공정사회의 첫걸음은 부정부패와 청탁비리를 몰아내는 데 있다”며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모범을 보이고 뼈를 깎는 자정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에서도 부정부패와 청탁비리를 예방하고 척결하는 법ㆍ제도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연이어 보도되는 공직사회 부패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공정사회의 실현을 막는 가장 큰 장애가 부패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공기업 등 공공기관 낙하산과 정실인사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공정사회의 기본이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