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9.8% 쿠폰남은 비호감
남성 65% 쿠폰녀는 호감
소개팅 할 때 남자들은 소셜커머스 쿠폰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화제다. 지난 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설문조사를 통해 미혼여성의 49.8%가 남자가 소개팅 같은 첫 만남에서 소셜커머스 쿠폰을 사용하면 비호감일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답은 알뜰해서 호감간다는 20.9%의 대답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결과라 여성들에게 남자의 반값쿠폰 사용은 첫 인상을 안 좋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는 반대로 남성은 여성이 첫 만남에서 소셜커머스 쿠폰을 사용하면 알뜰해서 호감간다는 의견이 65%로 높게 나타나 여성과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결과에 대해 한 관계자는 “여자들은 남자가 반값쿠폰을 내는 것을 보면 알뜰하다고 여기기보다는 구두쇠같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대로 남성은 여성이 반값쿠폰을 내는 것을 보면 돈을 알뜰히 아낄 줄 아는 현명한 여자로 인식하기 마련이다”고 대답했다.
소셜커머스 티켓을 구매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는 레스토랑 및 카페 등 먹거리가 53.7%로 1위를 차지했고 연극 영화 등 문화 생활이 26.9%로 2위, 의류 잡화 등 쇼핑 상품권이 7.8%로 3위, 뷰티 에스테틱 미용이 4.9%로 4위, 건강식품·생활 잡화 2.9%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대해 한 전문가는 “각종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연애방식도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며 “금전적 절약만을 위한 소셜커머스 활용에서 벗어나 취미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소셜커머스로 진화한다면 보다 많은 미혼남녀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