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14:21
전혀 다른 길을 밟아온 두 사람이 나란히 KPGA 코리안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최영준과 김상현이 그 주인공. 최영준이 혜성 같이 등장한 신예라면, 김상현은 절치부심하며 실력을 닦은 대기만성의 표본이다. 지난해 ‘KPGA 스릭슨 투어’ 통합 포인트 순위 9위에 오른 최영준(21)이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다. 최영준은 “투어에서 뛰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시기에 맞게 탄탄한 길을 걸어온 만큼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8세에 골프를 처음 시작한 최영준은 2년간 골프를 배우다 야구로 전향했다. 야구선수로 3년간 활동하던 그는 13세 때 다시 골프채를 손에 잡았다. 이후에는 골프에만 집중했다. 당찬 포부 2020년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제34회 전라북도협회장배 학생 골프선수권대회’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영준은 지난해 6월 ‘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종료 후 아마추어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KPGA 프로(준회원) 특전 명단
‘기부천사’ 전인지(29)가 골프 발전에 기여한 선수에게 주는 LPGA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Velocity Global Impact Award)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와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 위원회(Velocity Global Impact Award Committee)는 지난달 22일(한국시각) 전인지를 리젯 살라스, 머라이어 스탁하우스와 함께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의 최종 수상 후보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골프 발전을 돕고, 그들의 실천으로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됐다. 전인지는 2015년 ‘전인지 랭커스터 컨트리클럽 장학 재단’을 설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전인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 오픈을 우승한 뒤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며 1만달러를 쾌척했다. 또 2016년과 2018년에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1억원씩을 기부하기도 했다. 장학 재단 설립 공로 인정 수상 시 10만달러 기부 영예 앞서 LPG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 선수들의 스토리를 소개한 바 있다. 전인지는 US여자 오픈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NOW 채널인 KLPGA TV(이하 켈피TV)를 통해 선수들의 필드 밖 모습을 골프 팬에게 전달하고 있다. 선수들의 긴장감 넘치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 대신, 일상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담아내며 골프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골프팬이 켈피TV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는 박현경이 소개하는 ‘화제의 픽N골프를 즐기는 법(feat. 큐티풀 박현경)’이었다. 이 콘텐츠의 통합 조회수는 무려 8만1876회로, 지난해 제작된 콘텐츠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2위는 ‘박현경과 이가영이 같이 골프 치고 싶은 여자 연예인은 누구?’ 콘텐츠가 차지했다. 본 콘텐츠는 켈피TV가 기획한 시리즈물 ‘이상형 월드컵’의 세 번째 에피소드로 제작됐는데, 통합 조회수가 7만5915회로 집계됐다. 박현경은 1, 2위에 본인의 이름을 올리며 ‘조회수 여왕’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조회수 5만450회를 기록한 ‘KLPGA 홍보모델이 같이 라운드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은?(feat. 이소미&조아연)’이 3위를 기록했다. ‘이상형 월드컵’ 시리즈의 두 번째 에피소드로 제작된 본 콘텐츠는 KLPGA의 소문난 절친인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일정이 발표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는 지난달 23일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가 25개 대회, 총상금 25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정된 18개 대회의 총상금 규모를 살펴보면 약 196억5000만원이다. 여기에 총상금 규모를 협의 중인 대회는 7개다.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LX 챔피언십’ ‘DGB금융그룹 오픈’ ‘골프존-도레이 오픈’과 신규 대회인 ‘○○ 챔피언십’ ‘○○ 오픈’이 포함된다. 덩치 키웠다 지난해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12억원,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은 13억5000만원, ‘LX 챔피언십’은 6억원, ‘DGB금융그룹 오픈’은 5억원,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7억원으로 진행됐다. 5개 대회의 지난해 총상금을 합하면 43억5000만원이다. 기존 6개 대회의 총상금과 신규 대회인 ‘○○ 챔피언십’ ‘○○ 오픈’의 총상금에 따라 투어 사상 최초로 총상금 25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올 시즌 신설 대회는 5개다. ‘골프존 오픈 in 제주’ ‘코리아 챔피언십’ ‘○○ 챔피언십’ ‘○○ 오픈’ ‘iOBED 오픈’까지 5개다.
제네시스는 올해로 7년째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PGA 투어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이하 현지시각) 진행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욘 람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 맥스 호마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타 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제네시스는 우승자에게 상금 360만달러와 함께 미국에서 생산된 GV70 전동화 모델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는 스코티 셰플러(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랭킹 2위) 등 세계 20위권 선수 중 19명이 참가했다.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의 참가로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주말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한 17개 특급 대회 중 하나로 포함되며 총상금이 2000만달러로 상향됐다(우승상금 360만달러). 특급 대회로 지정된 대회는 총상금이 1500만~2500만달러로 올라간다.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 대회 중 처음으로 두 개의 홀(14, 16번 홀)에
메이저 골프대회 US 오픈과 US여자 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추가 도입하는 예선 면제 혜택을 확정해 지난달 15일(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US 오픈과 US여자 오픈을 주관하는 USGA는 “6월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 오픈에 4개 부문, 7월 페블비치 링크스서 열리는 US여자 오픈은 한 가지씩 추가로 예선 면제 혜택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US 오픈에 추가로 도입된 예선 면제 항목은 아마추어와 프로 부문으로 나뉜다.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개인전 우승자에게 US 오픈 출전권을 준다. 단, 2개 대회 모두 아마추어 선수여야 한다. 프로 부문은 PGA의 2부 격인 콘페리 투어 시즌 포인트 1위, 5월22일 기준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 등이다. US여자 오픈에도 올해부터 한 가지 면제 항목이 추가됐으며, NCAA 여자 챔피언십 우승자가 이 혜택을 받는다. 아마추어 출전권 NCAA 우승자 참가 이에 따라 지난해 콘페리투어 상금왕 저스틴 서(미국)와 올해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테오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가 첫 수혜자가 됐다.
정형화된 골프 규칙에 의거해 공식적으로 조직화된 골프 대회는 언제 열렸을까. 278년 전인 1744년 4월2일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에 위치한 리스골프장. 오전부터 일찌감치 11명의 골퍼가 모였다. 비록 참가 선수는 적었고, 영국 전역에 널리 알렸지만 에딘버러 지역의 골퍼들만 모인 숫자였다. 이 대회는 명실공히 에딘버러 젠틀맨스 골프클럽의 전신인 리스골프클럽이 주최하고 에딘버러시가 후원한 스코틀랜드에서 실시된 공식적인 골프 시합이라는 명분이 있었다. 위대한 발자취 참가한 선수 11명은 ▲존 라트레이 ▲휴 달림플 ▲로버트 비가르 ▲제임스 고든 ▲제임스 카마이큼 ▲혼 레스리 ▲리차드 코크번 ▲조지 서티 ▲윌리엄 크로세 ▲제임스 비스 ▲데이빗 달림플 등이었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상류층이자 특출 난 골프실력을 겸비한 인사였다. 참가 선수들을 모집할 때 주최 측은 리스코스에 있던 모텔로 대회 8일 전까지 선수 등록을 위한 신청서를 5실링의 참가비와 함께 제출토록 했다. 대회 홍보를 위해 시의 공보관이 실버클럽을 들고 앞장서고 뒤에서 드러머들이 북을 두드리며 대회를 알리는 시가행진도 거행됐다. 에딘버러시는 대회를 위해 트로피까지 부상으로 마련했다. 순은으로 만든 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유해란(22)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지난 1월1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의 새 카본우드 출시 행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거리를 늘리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을 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신인왕에 오르는 등 3년 동안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최종합계 29언더파 545타로 수석을 차지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유해란은 올 시즌 LPGA 투어 대부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Q시리즈 수석 통과 쾌거 클럽 적응도 높일 계획 유해란은 “한국에서는 비거리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정확도 위주로 경기를 했지만, Q시리즈를 뛰면서 비거리를 확실히 늘려야겠다고 느꼈다”며 “파 5홀에서도 안전한 곳으로 공을 보낸 뒤 잘라 가는 작전을 구사했는데, 미국에서 보니 다른 선수들은 너무 쉽게 투온을 했다. LPGA 투어에서는 거리를 늘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해란은 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다양한 클럽에 대한 적응도를 높일
경주시가 파크골프장 61홀을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경주시는 최근 인기가 많아지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5개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주지역에서 현재 운영 중인 기존 파크골프장 2곳은 시내권에 편중돼 있어 외곽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연말까지 총 35억원을 투입해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2구장) 18홀 ▲서경주(건천) 9홀 ▲동경주(양남) 18홀 ▲남경주(외동) 9홀 ▲북경주(안강) 7홀 등 파크골프장 총 61홀을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개장 중인 경주파크골프장 18홀, 알천파크 18홀에 이번에 조성되는 61홀을 합치면 올 연말 총 97홀 파크골프장이 도심 각지서 운영된다. 연말까지 35억원 투입 5개 권역 61홀 증설 흥무공원 인근(충효동 7-1)에 건립될 경주파크골프 제2구장과 안강지역(갑산리 931) 파크골프장은 올 8월 준공 후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건천지역 파크골프장은 서경주 체육공원(천포리 1112) 부지 내 조성되며, 오는 6월 준공 후 11월 개장 예정이며 외동지역(입실리 1344-29) 파크골프장은 9700㎡ 면적에 7억원의 예산을 들여 6월 준공 후
‘2023 시즌 GTOUR 남녀 정규투어’가 지난 1월28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23 신한투자증권 GTOUR 남자대회 1차’ 결선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GTOUR는 올해로 12년째 개최되고 있으며, 올 시즌 총상금은 13억원이다. 골프존이 제시한 골프투어의 새로운 모델을 넘어 이제는 골프투어 산업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스크린골프투어와 프로 골프투어 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골프존은 GTOUR를 통해 필드 투어 비시즌인 하계, 동계에도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크린과 연계한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필드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골프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모든 경기를 스크린골프존 채널과 네이버, 다음 스포츠 및 유튜브 골프존 채널에서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부터는 TV·OTT 서비스를 통해 동남아시아 8개국에 글로벌 송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7개월 대장정…총상금 13억원 금동호·이성훈 라이벌 국내 골프 팬들에게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스크린골프 대회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 ‘K골프’ 바람
‘2023 KPGA 코리안 투어’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들의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벌써부터 올 시즌을 빛낼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어 20년 차 강경남, 지난해 2인자 서요섭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2004년 KPGA 코리안 투어에 입성한 강경남(40)이 올해로 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강경남은 2003년 8월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그해 추천 선수로 출전한 2개 대회를 포함한 4개 대회서 ‘TOP10’에 2회 진입하는 활약으로 2004년 시드를 확보해 투어에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높은 기대치 강경남은 군 복무 기간이었던 2014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37개 대회에 나섰다. 이 중 195개 대회서 컷 통과했고, TOP10에는 93회 들었다. 매년 자력으로 시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단 한 번도 제네시스 상금순위 50위 밖에 위치한 적도 없다. 강경남은 “게으르지 않았다. 항상 꾸준하게 일정한 연습량을 유지했다. 절대 적게 연습하지 않았다”며 “돌이켜보면 ‘슬럼프’라는 것을 겪지 않았다. 주변의 도움이 많이 있었다. 특히 결혼하고 나서는 아내와 두 딸 덕분에 심리적으로 많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 QT 수석 합격자는 이승배(55)였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이승배는 2007년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이듬해 KPGA 챌린지 투어의 전신인 ‘SKY72 투어’서 활동했다. 하지만 생업을 이유로 투어 생활을 접고 레슨의 길로 들어섰다. 투어 경력은 미약했으나 그의 투어 생활에 대한 열정은 만 50세가 되어도 숨길 수 없었다. 이승배는 2019년 시니어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지난해까지 총 2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을 획득한 대회는 단 7개 대회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 QT’서 수석 합격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승배는 지난해 11월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북 군위 소재 이지스카이컨트리클럽 이지, 스카이 코스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QT Final Stage(최종전)’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1위에 올랐다. 이승배는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현실적인 여건으로 투어와 레슨 생활을 병행하고 있지만 KPGA 챔피언스 투어는 선수로서 내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며 “대회에 참가할 때면 내가 살아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의 아름다운 도전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2017년 KPGA 투어 프로 자격을 취득한 이승민은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 어댑티브 오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승민은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으로 대한민국 국민들과 골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자폐성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승민은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쌓은 경험”이라며 “그동안 소중한 참가 기회를 주셨던 KPGA 코리안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 KPGA 임직원 및 동료 선수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밝혔다. 이승민의 올해 첫 번째 목표는 ‘US 어댑티브 오픈’ 타이틀 방어다. 이승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참가하게 돼 긴장되고 설렌다. 초대 대회보다 관심도 커질 것 같고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승 트로피의 두 번째 칸에도 ‘이승민’이라는 내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 골프 종목이 신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안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자취를 감췄던 선수들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군 복무와 해외 투어 활동 등으로 국내 무대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기에 반가움이 앞선다. ‘예비역’ 선수들이 올 시즌 KP GA 코리안 투어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수민(30), 전가람(28)을 필두로 김태우(30), 이승택(28), 이경준(30), 김종학(26), 고인성(30), 박현서(23)까지 총 8명의 선수가 올 시즌 군가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반가운 얼굴 2015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현재까지 통산 5승(국내 4승, DP월드투어 1승)을 쌓고 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데뷔 첫해인 2015년 또다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KPGA 명출상(신인상)’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추천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DP월드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다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해 TOP 10에 7회나 진입하는 활약을 선보이며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군입대 전이었던 2020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1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헨더슨은 지난달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공동 2위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헨더슨은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13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 헨더슨은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같은 조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헨더슨은 6번 홀(파3)과 9번 홀(파5)을 각각 보기와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번 홀(파4)에 왼쪽으로 크게 꺾이는 감각적인 퍼트로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홀을 스쳐 갔다. 헨더슨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한 패트릭 리드(미국)가 속임수로 규칙을 어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7번 홀(파4)에서 리드가 티샷 한 볼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커다란 야자수로 향했다. 볼은 야자수 가지 틈에 얹혀 떨어지지 않았다. 리드는 쌍안경으로 자신의 볼이 나뭇가지 틈에 얹혀 있는 걸 확인했다면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 1벌타를 받은 그는 나무 근처에서 세 번째 샷을 쳤다.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보기로 홀아웃 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리드가 자신의 볼을 확인하지 못하고도 확인한 척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경기 영상에서는 리드가 티샷한 볼은 리드가 볼을 찾았다는 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로 향하는 것처럼 보인 게 발단이었다. 엉뚱한 볼 쳐서 위기 넘겨 거듭된 기행에 따가운 눈총 <골프다이제스트>는 또 리드가 쌍안경으로 올려다본 야자수 가지 틈에는 볼이 네댓 개 더 있었다고 전했다. 리드가 자신의 볼을 찾지 못했으면서도 찾은 척하고 나무 근처에서 세 번째 샷을 쳤다는 얘기다. 만약 리드가 볼의 행방을 확인하지 못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올 시즌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참가 구단을 모집한다. 올 시즌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는 KPGA 선수 2인 이상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프로골프 구단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 구단에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는 연중 리그제를 통해 프로골프단의 활성화, 개인 스포츠인 골프에 구단이라는 테마를 이슈화해 후원 기업과 KPGA 선수 모두를 홍보하고 동시에 각 구단의 팬덤을 형성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4월 창설됐다. 2년 연속 리그제 참가팀 모집 페넌트 레이스 거쳐 플레이오프 지난 시즌에는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총 19개 구단이 참여하는 페넌트 레이스가 진행됐다. 함정우(28), 박배종(36), 박은신(32), 한승수(37)가 소속된 하나금융그룹이 ‘더 파이널’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해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의 최종 우승 구단으로 선정됐다. 올해도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는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페넌트 레이스를 치른 후 플레이오프 더 파이널이 열린다. 더 파이널은 페넌트 레이스에 참가한 모든
1997년 창설된 KPGA 챔피언스 투어는 한국 프로골프의 오늘을 이끈 노장 골퍼들의 무대다.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 부문과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 시니어 부문으로 구분돼 개최되고 있다. 한국 남자골프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시절 스타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대거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또 다른 ‘별들의 전쟁’이 예고된 모습이다. 인지도 상승 올 시즌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최상호(68), 최광수(63), 조철상(65), 박남신(64) 등을 비롯해 김종덕(62), 신용진(59), 강욱순(57), 석종율(54), 박노석(56), 박도규(53), 모중경(52) 등 ‘왕년의 스타’ 선수들이 활동할 예정이다.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경주(53), 양용은(51)도 현재 KPGA 챔피언스 투어 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허석호(50), 장익제(50)도 국내 시니어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KPGA는 올 시즌 KPGA 챔피언스 투어의 규모를 한층 키워 본격적으로 시니어투어 저변 확대를 꾀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K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수 및 총상금을 살펴보면 전망은
‘포스트 타이거’로 불리다 갑자기 사라진 교포 선수 앤서니 김(38·미국)이 LIV골프를 통해 필드에 복귀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7일, 앤서니 김의 캐디였던 에릭 라르손과 인터뷰를 통해 LIV골프에 합류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라르손은 <NYT>에 “(LIV 합류 건에 대해 묻자)앤서니 김은 ‘정말 잘 모르겠다’고 했다. ‘가서 재밌게 해보는 건 어때’라고 했더니 그는 ‘사람들이 그걸 바라긴 할 거야’라면서 웃었다”고 밝혔다. LIV가 영입할 만한 타깃이라는 관측은 지난해 초부터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전망이었다. 앤서니 김의 스윙 코치였던 애덤 슈라이버는 “앤서니 김은 골프채를 놓지 않았다. 스윙도 예전 그대로”라며 “최근 2년 새 두 번 그와 함께 골프를 쳤다”고 했다. ‘포스트 타이거’로 꼽혔지만… 부상 후 10년 넘게 두문불출 앤서니 김은 PGA 투어에서 2008년 2승, 2010년 1승을 거둔 선수다. 25세 이전에 PGA 투어 3승을 기록한 선수는 우즈, 필 미컬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정도뿐이었다. 2008년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은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한국골프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골프 전문가를 비롯해 관련 교수, 체육기자들이 한데 모여 현안을 파악해 발표하고 개선책 마련을 위한 시간이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골프 인구가 564만명이다. 골프는 명실상부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골프를 즐기려면 여전히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완전한 대중스포츠로 나아가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골프 대중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한국 골프장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발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서 소장은 “골프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관광단지 내 골프장 면적 30% 이내 지침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은 광역자치단체장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지정단계서 문체부와 협의를 진행하면서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 골프장 규제 완화 주목 이용료 등 현안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