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01:01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12년 흑룡의 해가 시작됐다. 새로운 시작에 들뜬 사람들은 캘린더의 첫 장을 넘기면서 너도나도 새해 다짐을 세운다. “올 연말까지 꼭 1000만원을 저축할 거야.” “다음 달까지 체중을 10㎏ 줄여야지.”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계획을 하나하나 적는다. 그리고 이 계획들을 실천하는 데 적어도 ‘작심삼일은 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처음 세운 목표를 완벽히 달성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굳게 다짐한 새해 결심이 느슨해질 시기. ‘작심일년’을 향한 각오를 새로이 다져보자. 새해 작심삼일 단골계획, ‘작심 삼백일’ 되는 법 다이어트 “과욕은 금물, 장기적인 플랜 세워야” 우리는 늘 무언가를 계획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기 때문.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를 계획하고, 월초에는 한 달을 계획하고, 연말연초에는 신년을 계획한다. 이 여러 가지 계획 중에서 뭐니 뭐니 해도 단연 으뜸인 것은 신년계획이다. 살이 많이 찐 사람은 살을 빼겠다고 다짐하고, 흡연의 해악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금연을 결심하고,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사람은 운동을 계획한다. 그러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이 열애설에 이어 결혼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지난 18일 한 매체의 보도로 시작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정재의 부친이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고 설 명절이 지난 뒤 양가 상견례가 있을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정재는 결혼설이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면서 법적으로 강경대응 할 뜻을 밝혔다. 사실 두 사람은 이미 두 차례 열애설로 곤욕을 치른 전력이 있다. 2010년 5월 필리핀으로 동반 출국한 사실이 알려져 세간을 들썩였던 이들은, 지난해 11월에도 서울 강남에 대로를 마주보고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 선상에 올랐었다. 당시 일부 언론과 네티즌은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며 열애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정재와 임세령의 입장은 한결 같았다. 자신들은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 실제로 필리핀행 비행기를 함께 탔다는 점과, 지척지간에 건물을 매입했다는 점 외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할 만한 단서조차 없는 게 사실이었다. 결국 이정재와 임세령의 ‘핑크빛 열애설’은 더 이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보였지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글 문양’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상봉이 집배원복을 디자인한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집배원복이 탄생할 전망이다. 1만7000명 집배원, 이상봉 디자이너 모델된다 실용적이면서 세련되게…올 11월부터 착용 지식경제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집배원 1만7000여 명이 입는 집배원복을 ‘한글’로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만들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상봉 측 역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2~3주 내 집배원복 디자인에 대한 계약을 마루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에 따른 비용 중 일부는 재능기부 등 좋은 일에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집배원복은 그동안 공모를 통해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유명 디자이너가 손수 디자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명 디자이너가 공무원 근무복을 직접 디자인한 사례 역시 이번 시도가 최초다. 그간 집배원복은 우편물을 배달할 때 착용함에 따라 주로 기능성 위주로 개선돼 색상과 디자인이 다소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상봉 디자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폭행)로 기소된 60대 여성이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콘서트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박원순-정동영 폭행에 이어 임형주 콘서트 난동까지 “앞잡이, 좌파 빨갱이 물러가라” 울부짖다 결국 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임씨를 비난한 혐의(업무방해 및 명예훼손)로 박명옥씨에 대해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15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형주 콘서트 도중 “왜 중국과 일본 노래를 하느냐. 좌파 빨갱이. 김대중ㆍ노무현 앞잡이들은 북한으로 가라”며 고성을 지르고 공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박씨를 연행했으며 공연기획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임씨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박씨를 각각 고소했다. 박씨는 앞서 지난해 8월 반값 등록금 집회에서 정동영 의원을, 같은 해 11월에는 지하철 화재진압훈련에 참관한 박원순 시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하며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치료감호가 청구된 바 있다. 박씨는 지난 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이젠 다 말 하겠다.” 방송인 한성주 전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수의 폭로공세가 다시 시작됐다. 수는 지난 16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 자신의 입장을 비롯해 한성주에 대한 각종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모든 진실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크리스토퍼 수의 폭로전, 그리고 이에 반박하는 한성주 측의 주장, 또 다시 이어진 재폭로를 둘러싸고 양측의 진실게임은 격화되고 있다. 과연 한성주와 그의 전 연인이 연루된 진실공방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폭행→20세 연상 스폰서→학력→성형 ‘폭로 4연타’ 진흙탕 싸움 예고 “모든 진실과 입장 다 밝히겠다”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메일을 통해 “내가 살아온 삶과 한성주의 삶을 비교해 보라”며 긴 글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자신을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해 두 회사의 CEO를 지낸 31세 미혼남이라고 소개했다. 나르시즘 환자 그는 “나는 성실하게 학업에 열중해 전교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해 학사를 받고 졸업했다. 열심히 공부하여 얻은 열매들”이라며 “졸업 후 내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2010년 10월 숨진 중학생 오모군(당시 14세)이 교내에서 폭력성이 짙은 놀이를 하다 숨졌다는 진정이 접수돼 재수사 중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의 어머니 김모(53)씨는 지난 9일 오군이 다녔던 은평구 한 중학교를 상대로 진정을 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아들 친구들로부터 사고 당일 9명이 교실에서 ‘햄버거 게임’(여러 사람을 층층이 쌓아올리는 게임)을 했고 아들이 가장 아래 깔렸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들 사망원인이 뇌혈관 기형 또는 복압 및 뇌압상승으로 인한 뇌출혈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아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에서 ‘××× 죽어 버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학교폭력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신중하게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이 세상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변사사건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생명 재수사 추진단’은 이러한 의문의 변사사건에 주목했다. 경찰수사가 흐지부지하게 흘러가거나, 자살과 타살의 사이에서 의문점이 많은 사건을 재조명해 진실 규명에 나서고 있다. 이 중 “형사였던 아들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타살이었다. 억울한 죽음이 묻혀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한 아버지의 사연을 들여다봤다. 내 아들의 거짓말 같은 죽음…그 진실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끝나지 않은 의문들 지난 2010년 7월 29일 낮. 충북 영동의 한 낚시터에서 심하게 부패된 시신 한 구가 떠올랐다. 사체를 인양한 119 소방대원과 경찰들을 놀라게 한 것은 바지 뒷주머니에서 발견된 신분증. 그는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반 소속의 이OO(당시 27세) 형사였던 것이다. 이틀 전 출근도 안한 채 사라져 실종신고까지 되어 있던 그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고, 사인규명에 나선 경찰은 한 달여 만인 8월 27일 이 형사 스스로 물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살로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족들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흔히 나랏님은 하늘이 내리는 자리라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은 조상의 묘지를 이리저리 옮겨보기도 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자택의 풍수를 알아보기도 한다. 이것이 우리네 정서라면 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예비대권주자들의 자택에 서린 왕기(王氣)를 살펴보는 것도 대선 관전의 한 방법이 될 듯하다. 이에 <일요시사>는 동방대학원대학교 풍수지리학과 양만열 교수와 함께 대권 빅3후보(박근혜, 안철수, 문재인)의 자택 풍수를 비교해봤다. 과연 권력은 투표가 아닌 명당에서 나올 수 있을까? “땅 사주와 사람 사주가 맞아야 대운(大運) 생긴다” 기적을 갈구하고 확신하는 것은 미신이다. 대우주의 순환의 질서가 자연이다. 인간은 과거부터 자연과 연계하여 길흉화복을 연구하고 행복을 초래할 수 있는 적절한 곳을 찾아내 왔는데, 선조들은 인간이 자연의 존재라는 것에 기반을 두고 풍수지리라는 말로 이를 연구해 왔다. 즉 풍수지리는 자연을 이해하고 순응하고 섬기는 것이며 시공간에 존재하는 기구에 순작용과 역작용을 산출하는 천문학이다. 양만열 교수는 “사람은 유전인자가 있는 유체물(공간의 일부를 차지하거나 오감으로 지각할 수 있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 올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궁금증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말을 하지 못한다. 대선만큼 변수가 많고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일도 드물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역술인 등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차기 대권주자들은 어떤 사주와 관상을 타고 난 사람들일까. 또 그들의 임진년 운세는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 민족명절 설을 맞아 철학박사 노승우씨의 도움을 얻어 차기 대권주자들의 관상과 운세를 풀어봤다. “관상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다” 박근혜-중년 이후부터 말년까지 대길하는 상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차원이 달라 모든 현상을 알기 위하여 학문을 연구하여 실천하는데서 역사가 생기고 문화가 발달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귀중하면서도 어려운 학문이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데는 크게 명리학(사주)과 점(占)을 치는 법, 그리고 조상의 묘지와 생가 및 거주지를 보는 풍수지리학과 상법(관상학)이 있다. 이 중 관상학은 형기로서 천리를 추측하는 지인술이다. 시경 대아증민장(詩經 大雅蒸民章)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선녀와 나무꾼’ 속에 담긴 뼈 있는 진리 하나.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존재한다는 것. 나도 몰라보는 과거사진들이나 은밀한 과거 연애경험 등을 ‘괜찮겠지’하고 털어놓았다가 뒤늦게 후회할 수 있다. 아이 둘까지 낳은 선녀도 나무꾼을 버리고 하늘로 올라가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이 꼽은 ‘내 애인에게 꼭 숨겨야 할 불편한 진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애인에게 말 못할 비밀? 남여, ‘술 취한 모습’ 꼽아… 애인이 집 방문? 남 ‘가족 입단속’, 여 ‘방’부터 챙겨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모습’ 만큼은 절대 보이고 싶지 않다. 평상시에는 천사 같고 젠틀한 그와 그녀, 술만 들어가면 달라진다. 모기 한 마리도 못 죽이던 남자는 ‘싸움 짱’으로 빙의해 아무에게나 싸움을 걸고, ‘차도녀’였던 여자는 갑자기 울면서 서글퍼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다. 아무리 정신을 부여잡고 있어도 눈은 풀리고 자세는 흐트러진다. 욕설을 내뱉는 등 말실수도 할지 모른다. 그러니 이런 모습만큼은 연인에겐 보이고 싶지 않다는 것이 미혼남녀의 응답이다. 감추고 싶은 시크릿 미혼들은 애인이 자신의 술 취한 자태를 보면 평소 모습과 달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후배들을 상습 폭행해 돈을 빼앗고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하는 등 조직폭력배 뺨치는 범죄 행각을 벌여온 ‘중학생 일진회’가 경찰에 검거됐다. 여중생 집단 성폭행·동영상 촬영 ‘경악’ 금품갈취 폭행에 자위행위까지 시켜… 여주경찰서는 지난 4일 공갈·갈취 및 성폭력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여주 A중학교 3학년 김모(15)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중학생 일진회의 범행은 충격적이었다. 이 학교 ‘짱’으로 알려진 김모(15)군 등 6명은 양평에서 가출한 여중생 2명(각 13살)을 인근 초교 운동장에서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다. 이들은 “생리중이다. 싫다”며 소리 지르고 반항하는 이들 여중생을 외면했고 일부는 손전등을 비추며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9월 하순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여자친구에 대해 나쁜 소문을 내고 다닌다는 이유로 후배 10명을 야산으로 불러내 집단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들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트위터가 연초부터 구설수에 휘말렸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81)에게 ‘트윗 지워요’라고 꾸중한 부인 웬디 덩씨(44)의 트위터 글은 사실은 덩씨를 사칭한 ‘패러디 계정’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위터의 레이철 브리머 대변인은 “덩씨의 계정이 가짜로 확인됐다.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덩씨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머독 회장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은 파산에 처할 위기에 있으면서도 휴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가 ‘트윗 지워요’라는 아내 명의의 글이 올라오자 삭제했다. 머독 회장은 앞서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팔로어로 등록했으나 이 계정 역시 패러디 계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의 유명인사 인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증 과정이 불투명할 뿐 아니라 기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웬디 덩의 트위터에는 ‘공식 인증’ 마크까지 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국전쟁이 끝나자 사람들은 먹고 살 길을 찾아 서울로 찾아 들었다. 가난한 이들은 저마다 사연을 안고 조금 더 싼 집을 찾아 달동네로, 변두리에 터를 잡았다. 산비탈의 빈터였던 서울 성북구 삼선동 서울성곽 아래에도 집들이 하나 둘 돋아났다. 그로부터 40여 년. 낡아버린 추억을 털어내듯 많은 달동네들이 재개발에 떠밀려 자취를 감췄다. 으리으리한 아파트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를 대신했다. 그러나 성곽아래 위치한 ‘장수마을’은 세월의 흔적을 품고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장수마을의 골목골목 사이로 주민들의 꿈이 익어가고 있었다. 7년째 진척 없는 재개발 ‘주민들 스스로’ 가꿔나가 골목정원 만들기, 벽화그리기, 빈집 고치기 등 활동 장수마을은 낙산자락의 서울성곽을 등지고 미아리 방향의 가파른 비탈에 자리 잡은 작은 달동네다. 주택 대부분이 40~50년이 지난 노후주택이며, 3평 미만의 쪽방 가옥들이 매우 많다. 산언덕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탓에 도로는 좁고 가파르며, 보행환경 역시 매우 열악하다. 천과 돌로 엉성하게 얹힌 지붕, 갈라진 외벽, 도시가스는 인입되지 못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1년이 저물고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새해가 다가왔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지난 한해 마음 한켠에 남아있던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떠오르는 해를 통해 희망찬 한해를 다짐하게 된다. 그렇다면 임진년(壬辰年) 새해, 대한민국의 2040세대는 어떤 희망을 갖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을까. 2040세대 “우리는 이런 새해를 원한다” 직장인 “금전적 풍요” 대학생 “취업과 돈” 새해 새 아침이 되면 누구나 한 두 가지씩 소망을 품어본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꿈이 있는가 하면 전혀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허황된 꿈도 없지 않다. 남이 볼세라 일기장에 몰래 써놓는 바람도 있고 책상머리에 붙여놓는 포부, ‘금연·금주 선언’처럼 만인 앞에 공표하며 다짐하는 약속에 이르기까지 그 형식도 다양하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새해 새 소망으로 금전적인 부분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생들은 간절히 바라는 새해 소원으로 ‘돈’과 ‘취업’을 꼽았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직장인들이 가장 이상적인 노후라고 생각하는 것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를 실시한 결과, 53.3%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서 ‘한가롭게 전원생활을 하는 것 (53.0%)’, ‘학업을 더 하는 등 제 2의 인생을 사는 것(27.0%)’, ‘창업·개인사업 등 사회활동을 계속하는 것(24.5%)’, ‘종교·봉사활동을 하며 사는 것(22.4%)’, ‘실버타운에서 편안하게 사는 것(15.2%)’, ‘자녀의 부양을 받으며 사는 것(11.2%)’, ‘골프 등 비싼 취미생활을 하며 호화롭게 사는 것(7.0%)’ 등이라고 답했다.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돈(89.7%)’, ‘건강(85.5%)’, &lsq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조연급 연기자로 활약했던 쌍둥이 연기자 온조(29·여), 비류(29·여) 자매가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취한 상태로 택시기사에게 폭행을 가한 쌍둥이 연기자를 불구속 입건했다. 온조와 비류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으로 가던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류와 온조 “경로 이탈에 돈 요구, 억울하다” 택시기사 “운전대 잡고 있는데 갑자가 발로 차” 이어 동영상도 공개됐다. 같은 날 채널A TV는 ‘쌍둥이 연기자 택시 운전석 들어가…’라는 제목으로 온조와 비류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현장을 지나고 있던 다른 택시의 블랙박스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피해자 송모(51)씨는 운전석 문 앞에서 비류 온조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으며 당황한 송 씨가 다른 택시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쌍둥이 중 한 명이 운전석으로 불쑥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송 씨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데 힐로 차는 등 폭행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전 남자친구를 자신의 측근들을 동원해 감금 및 집단폭행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방송인 한성주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서며 사태가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그간 대응에 소극적이었던 한성주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으나 전 남자친구의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인하여 둘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 이는 8시간동안 한성주 가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보복이 두려워 소송이 늦었다는 전 남자친구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하고 있는 한성주와 전 남자친구의 엇갈린 입장을 들여다봤다. 크리스토퍼 수 측 “8시간 동안 감금 폭행…5억 달라” 한성주 측 “피해자는 나, 가위 들이대며 협박당했다!” 방송인 한성주와 과거 교제했다는 대만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중국명 許中一). 그는 지난달 21일 “한성주와 측근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형사고소 및 5억 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고소장을 통해 “한성주와 그의 오빠, 어머니를 비롯해 알지 못하는 남성 2명 등에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지난달 성탄절을 앞두고 대구에 사는 중학생 K(14)군이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기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 목숨을 끊었다. 이후 K군의 유서4장이 공개되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K군을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으로 이끈 폭력의 실상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밝혀지면서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K군의 죽음으로 우리는 학교폭력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경각심이 싹틈과 동시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안전망이 얼마나 허술한지 절망했고 분노했다. 우리의 자녀들, 우리의 친구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대구 자살 중학생 파문으로 본 학교폭력 실태 ‘경악’ 한국 왕따, 일본 이지메보다 가혹행위 잔인하고 악독 “죄송해요. 이 방법이 가장 불효이지만 제가 살아 있으면 오히려 더 불효를 끼칠 것 같아요. 먼저 가서 100년이든 1000년이든 가족을 기다릴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또래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의 중학교 2학년 K군의 애절한 유서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K군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30세대 10명 중 5명은 새해 소망으로 취업과 승진을 원하고 돈을 많이 벌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공모전포털 씽굿과 함께 2030세대 678명을 대상으로 2012년 희망뉴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먼저 ‘2012년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45.6%가 ‘취업이나 승진·이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신년 단골 소망인 ‘금연과 금주’가 25.4%로 두 번째로 많았고 ‘자기계발’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14.0%였다. 또 ‘재테크나 내 집 마련’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11.5%였고 2011년 핫 이슈 중 하나인 ‘다이어트와 운동’은 2.1%에 그쳤다. 2030세대가 가장 듣고 싶은 신년 덕담은 무엇일까. 두 명 중 한 명은 ‘돈 많이 벌어’(48.6%)란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힘내라’가 17.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대한민국 미혼남녀들은 살림과 육아를 위한 비용마련 등 경제적인 문제를 결혼 후 가장 많이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망설여지는 이유 역시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하면 가장 희생해야 하는 것’이라는 설문에 따르면 남성의 58%와 여성의 47%가 ‘살림, 육아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1위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다른 이성 접근 금지’(26%), ‘개인시간’(16%)이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개인시간’(37%), ‘다른 이성 접근 금지’(16%) 순이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결혼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질문에는 남성 41%가 ‘가족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이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36%가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3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