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 아웃도어 트렌드' 라푸마를 입자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올 봄과 여름, 아웃도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는 '애슬레저(athleisur)'다. 작년부터 패션 전반에 걸쳐 불어온 '애슬레저 룩' 바람이 올해 더욱 확산됨에 따라 각 브랜드에서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머슬마니아' '머슬퀸' 등이 신조어로 떠오르는 등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가 사회적으로 각광받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등 근육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에서도 몸매를 가꾸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서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확대하고 있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Lafuma)에서는 이러한 애슬레저 경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도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을 놓치지 않은 '애슬래킹룩'을 선보인다. '애슬레킹'은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제안하는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로, 애슬레틱(Athletic)과 트레킹(trekking)의 합성어다.

2016 봄·여름(S/S) 아웃도어 트렌드

요즘 많이 언급되는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룩은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위한 스타일로, 실내 활동에 특화되어 있다. 반면 '애슬레킹'은 하나의 아이템으로 도심 속 운동을 즐기는 것은 물론 트레킹, 등산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멀티룩이다. 확장성이 넓어 인도어와 아웃도어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푸마는 슬림한 핏으로 체형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스트레치성을 높여 활동성을 극대화시킨 기능성 티셔츠와 바지를 출시했으며 탁월한 경량성, 내구성, 투습성 및 방수성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스포티즘 무드의 경량 재킷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최근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과 아웃도어 시장의 영역 확장으로 일상에서 자주 입을 수 있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캐주얼로도 적극 활용가능한 일상 겸용 제품군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컬러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의 모노톤이 강세를 띄며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2016년 선정한 파스텔톤 컬러의 활용도 두드러진다. 남성, 여성 아웃도어 패션 모두 절제된 패턴으로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한 제품이 주류를 차지하고, 남성적인 몸매, 여성적인 몸매를 부각시키는 슬림핏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의류의 영역이 확대되고 스타일이 진화됨과 더불어 아웃도어 고유의 경쟁력인 기능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된다. 의류 제품의 경량성, 방풍성 강화는 기본으로 방수성, 투습성, 내구성, 파워스트레치성, 쿨링 효과 등을 높이고 있으며, 신발의 경우 통기성, 유연함 등의 생활 속 기능성을 강화하는 추세다. 
 

LF 라푸마 김지혜 CD(Creative Director)는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 불어온 스포티즘과 캐주얼화 경향으로 단순히 아웃도어, 스포츠 웨어로 구분되는 것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다"며 "라푸마는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은 놓치지 않으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의 세련된  '애슬레킹룩'을 선보여 시장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푸마 남성용 프레시쉴드(Fresh Shield) 재킷

라푸마가 애슬레킹 룩으로 선보이는 남성용 '프레시쉴드 재킷'은 절개선과 배색 디테일 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와 일상 생활에서 감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나일론 방수 소재를 사용해 방수성과 투습성이 우수하며 신축성이 뛰어나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카라 안으로 후드를 넣고 뺄 수 있어 비가 올 때 유용하며,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그레이, 네이비, 오렌지 3가지 컬러로 제작되었으며, 가격은 32만9천원이다.

라푸마 여성용 프레시쉴드(Fresh Shield) 재킷


여성용 '프레시쉴드 재킷'은 경량성을 높인 방수 소재와 특수(핫멜트) 봉제 기법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몸의 선을 날씬하게 살려주는 핏에 신축성까지 겸비해 활동 시 스타일과 편안함 모두 잡을 수 있다.
 

안감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세련된 디자인으로 산행, 하이킹 등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가벼운 조깅, 산책 등 일상 스포츠에서도 연출하기 좋은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블랙, 크림, 다크 코랄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29만9천원이다.

라푸마 리듬워크(Rhythm Walk) 워킹화

라푸마는 차별화된 분절구조 중창(미드솔)을 부착해 뛰어난 유연성과 지면 접지력을 자랑하는 '리듬워크 워킹화'를 출시했다. 분절구조의 중창(미드솔)이 발 딛는 위치마다 유연하게 충격을 분산시켜주며, 보행 시 신발 앞쪽이 꺾이는 부위를 X자로 설계하여 착화감이 우수하다.

무재봉공법을 사용하여 매우 가벼우며, 쿠셔닝을 강화하여 오래 걷는 경우에도 발 전체의 피로도를 최소화해준다. 360도 전방향 투습 및 방수 기능을 실현한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접목해 오래 걸어도 신발 안쪽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다이얼을 돌려 쉽게 신발을 풀고 조일 수 있는 시스템을 화사한 컬러감과 결합시킨 제품으로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브라운, 네이비, 베이지, 핑크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23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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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폴 적색수배’<br> 황하나 근황 포착

[단독] ‘인터폴 적색수배’
황하나 근황 포착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황하나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월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형사 입건했다. 앞서 황씨는 2023년 9월, 영화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 등과 함께 내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2월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했다. 수사를 받던 황씨는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 실제로 황씨는 지난해 3월 와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마약과 성매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자 태국에 있는 황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와 현지 영사 조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황씨는 지난 1년 사이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유튜브 채널 ‘크라임넷’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현재 프놈펜 소재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태국으로 도주한 황씨는 자동차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현지인 N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N씨는 태국 상류층을 뜻하는 ‘하이소(High-Society)’로 분류되는 유명인사다. 황씨의 지인이자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했던 여성 Y씨는 “(자신과 함께) N씨가 클럽, 유흥업소 등에서 황씨와 파티를 즐겼다”고 알려왔다. 태국에서 상위 10% 미만에 속하는 재벌인 하이소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파티를 즐길 뿐더러, 전관예우 등에 따라 현지 경찰의 수사가 어려운 대상이다. 황씨가 N씨의 비호를 받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Y씨를 비롯한 다수의 제보자는 황씨가 태국, 캄보디아 등을 오가며 성매매, 마약 유통 등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한국에 있던 Y씨 등을 불러 현지 남성과의 성매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 황씨는 과거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에이미(이윤지) 등 유명인들과 어울리며 여유로운 삶을 이어갔다. 현지 정보망에 따르면 황씨는 하이소들과 함께 했기에 경찰의 눈을 피할 수 있었다. 하이소의 권력이 얼만큼인지 나타내는 실제 사례도 있다.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의 뺑소니 사망사건이다. 오라윳은 2012년 9월 방콕 시내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하고 있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후 도망쳤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후 스트레스로 술을 마셨다는 오라윳 측 주장을 인정하고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오라윳은 불기소됐고, 이후 마약 복용에 따른 처벌도 면했다. 경찰 추적 중에도 호화 생활 동남아 오가며 ‘환락 파티’ 2022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마약법 개정으로 만료됐다고 현지 검찰총장실 대변인이 밝혔다. 1979년 제정된 마약법을 보면 코카인 불법 복용자는 6개월~3년 징역에 처하고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오라윳의 공소시효는 그해 9월3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1년 12월 발효된 새로운 마약법에 따르면, 코카인 복용은 징역 1년에 공소시효는 5년이다. 이에 따라 오라윳의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는 자동 기각됐다는 것이다. 오라윳은 이를 틈타 해외로 도주했다. 불기소 결정 뒤 반정부 집회가 열릴 만큼 반발은 심했다. 결국 총리 지시로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검찰과 경찰의 조직적 비호가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검·경은 뒤늦게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과실치사에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도 추가했다. 하지만 오라윳의 행방은 묘연하다. 검찰은 경찰이 오라윳을 체포해 데려오기 전까지는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할 수 없다고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현재 오라윳에게 남은 혐의는 과실치사뿐이며 공소시효는 2027년 9월3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는 동남아로 도주하기 전 마약을 투약한 것과 더불어 지인에게 마약을 권하기도 했다. 황씨의 지인 J씨는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황하나가 나에게 좋은 거 있는데 해볼래?”라며 팔에 주사로 된 약물을 주입했다. 그는 “좋은 거라길래 설마 했는데,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를 하게 됐다”며 “정신을 차려 보니, 주변에 주사기들이 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J씨는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고 경찰에 자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어 황씨는 지난해 3월19일 취재진과 통화에서 “술은 왜 마셔요? 마약이 더 좋은데”라며 “왜 기자들은 내 기사만 쓰는지 모르겠다. 다른 약쟁이들도 많은데, 좀 취재하고 기사를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황씨의 아버지 황재필씨는 “딸이 적색수배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카카오 메시지를 읽었지만, 묵묵부답이다. 태국 재벌 ‘하이소’ 조력 “나 잡아봐라” 수사망 피해 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로 전환된 황하나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적색수배가 내려진 황씨가 이번에 귀국하게 되면, 앞으로 1년 이상 태국에 재입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의 전 약혼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황씨는 2019년 11월 항소심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면서 석방됐다. 앞서 여러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이력도 있다.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했다.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1년 7월9일 재차 마약을 투약해 1심 판결로 추징금 40만원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에 마약 투약죄로 선고받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동종범죄 재범에 이종범죄까지 저지른 대가로 가중처벌을 받은 것이다. 당시 마약 혐의와 함께 2020년 11월, 시가 500만원 상당의 명품 신발 등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기소된 이후 세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28일 2심 판결서 검찰은 황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황씨는 최후 진술에서 “휴대전화도 없애고 시골로 내려가 열심히 살고 제가 할 수 있는 성취감 느끼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면서 “지난 3~4년간 수면제나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제가 너무 하찮게 다뤘고 죽음도 쉽게 생각하며 저를 막 대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변론했다. 그해 11월15일 2심 판결서 재판부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국서 이동 이후 2023년 이선균 마약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황씨를 포함해 총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일부는 형사 입건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황씨는 내사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사 대상에 오른 인물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도 파악했다. 다수의 제보자들은 “황하나는 이선균이 협박당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선균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와 유흥업소 여종업원 김씨의 협박 행각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