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5조 넘겨 신규 지정 계열사 거래 해소 관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올해 대기업 명단에서 유독 낯선 이름이 주목받고 있다. 대광그룹이 바로 그 주인공. 소리 없이 몸집을 키운 대광그룹은 포트폴리오 확대와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주류로 올라설 수 있었다. 물론 대기업이라는 완장이 마냥 좋은 건 아니다. 강화된 규제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긴 기업집단을 분류한 것으로, 이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는 건 공식적인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자산총액 규모는 대기업 서열을 나누는 척도로 쓰인다. 첫 지정 대기업집단은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71곳이었던 대기업집단은 2023년 82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92개 기업집단이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법인 수는 총 3301곳으로, 전년(3318곳) 대비 17곳 감소했다. 대광그룹은 ▲LIG ▲사조 ▲빗썸 ▲유코카캐리어스 등과 함께 신규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광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6조1100억원으로, 재계 74위에 해당한다. 그룹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스페인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경기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경기는 오는 7월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과의 친선전으로 치러진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창사 30주년 행사장에서 “전 세계 57개국 진출, 이제는 팬들과 함께 글로벌 감동을 나눌 차례”라며 이번 FC바르셀로나와의 서울 경기 후원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5000만 국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세계 최고의 구단과의 만남이 대한민국에 큰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BQ는 이번 경기를 ‘고객 감사 초청 행사’로 기획해, 총 3만장의 티켓을 전량 유료 판매 없이 고객에게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티켓은 자체 애플리케이션 ‘BBQ앱’을 통해 진행되는 대규모 이벤트 ‘골든 티켓 페스타’를 통해 배포된다. 이벤트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응모는 BBQ앱 기존 또는 신규 가입자라면 누구나 최소 1회 참여 기회를 갖는다. 앱을 통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민국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카드가 할인 혜택에 집중한 3종의 신용카드로 스탠다드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카드는 10일, 현대카드 X Cut, 현대카드 X Save, 현대카드 ZERO Up 3종의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이 카드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본 할인율은 물론,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사용처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한 이후 the Black, the Purple, the Red 등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담은 프리미엄 상품들로 대한민국 신용카드 시장을 주도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3종의 신용카드는 프리미엄 시장서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상품들로 큰 사랑을 받아 온 현대카드가 또 한 번 스탠다드 상품을 통해 회원의 일상 속에 파고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상품들이다 세대별 취향 따라 ‘올다무’ ‘네쿠컬’ 최대 5% 할인…복잡함 줄이고 할인폭 늘린 현대카드 스테디셀러까지 현대카드 X Cut과 현대카드 X Save는 결제금액의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서 한도 없이 무제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내달 1일 개최 예정인 하반기 경영포럼 ‘AX 신한-Ignition’을 앞두고,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 등 총 23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6주간의 AI 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X(AI 전환)-점화(Ignition), 신한의 미래 리더십’을 주제로, AI 기술이 초래하고 있는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그룹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방향성을 정립하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기술 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을 넘어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하며 경영진의 AI 실전 역량 강화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온라인 사전 교육은 총 6회차로 구성되며, 실습 과제를 통해 AI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활용 경험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 전후로는 총 3회차에 걸친 오프라인 집중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업권의 AI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및 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하도록 준비했다. 내달 1일 하반기 경영포럼 ‘AX 신한-Ig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숲으로메탈릭’을 새롭게 선보이며 메탈릭 페인트 제품군을 강화했다. KCC는 ‘메탈보다 더 메탈 같은 페인트’를 콘셉트로 개발에 몰두한 결과, 금속 특유의 반짝임과 질감을 구현해 화려하고 감각적인 내외관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수성 페인트 숲으로메탈릭을 출시하게 됐다. 페인트 내에 포함돼있는 금속 파티클이 빛을 받아 반짝이도록 개발된 숲으로메탈릭은 인캔(IN-CAN) 조색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색상을 현장서 간편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인캔(IN-CAN) 조색이란 프로그램에 저장된 색상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서 자동으로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색 시스템을 말한다. 우수한 부착력으로 콘크리트, 목재, 벽지 등 다양한 소재에 도장이 가능하며, 외부 환경에도 견디는 뛰어난 내후성을 갖춰 실내외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숲으로메탈릭은 1액형 수성 도료로, 별도의 혼합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시공 효율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붓, 롤러, 스프레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장이 가능하며, 유성 도료에 비해 냄새가 적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방출
2025-06-10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 영등포농협 사회공헌실천재단, (사)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지난 5일, 경북·경남 특별재난지역 산불피해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도·농 상생 행복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경남지역 피해농업인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영등포농협 사회공헌실천재단의 기탁금 1억원에 (사)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자체 재원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 규모의 ‘재해재난지역 행복물품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산불피해 경북·경남지역 임시주택에 입주 예정인 피해 농업인 세대로 쌀, 간편식, 김치 등 식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행복물품’을 입주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은 농협중앙회 본관서 진행됐으며, 영등포농협 사회공헌실천재단 백호 이사장, NH도농상생운동본부 장문찬 대표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이광수 농업농촌지원본부장, 경북본부 최진수 본부장, 경남본부 이상진 경제부본부장이 참석했다. 백호 이사장은 “도시농협이 농촌을 돕는 것은 농업·농촌에 대한 책임이자 상생의 길”이라며, “앞으로도 실효
2025-06-09 김해웅 기자특수관계사 차입 2조 육박 곳곳에 돈 나갈 구멍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중흥토건이 눈덩이처럼 쌓인 빚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체제 개편 작업과 대우건설 인수가 자금 출혈을 불러왔고, 이를 해결하고자 차입을 늘렸다가 상환 압박에 노출된 모습이다. 불어난 차입금을 해결하고자 꺼낸 카드는 계열사 활용이지만, 이마저도 근시안적 처방에 불과하다. 중흥그룹 지배구조는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핵심 역할을 맡는 이원화된 형태였다. 이 같은 구조는 2022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계기로 요동쳤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 50% 이상, 상장 자회사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펑펑 쓰더니… 중흥그룹은 상호출자관계 해소 차원에서 중흥토건에 힘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체제 개편을 추진했고 세종관광개발, 선월하이테크밸리 등 비상장 법인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수순이 뒤따랐다. 이처럼 중흥토건을 중심으로 체제 개편이 이뤄지는 행보는 이전부터 예상 가능했던 일이다. 중흥토건은 그룹 후계자인 정원주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만큼, 꼭짓점 역할을 수행하면 승계 절차에서 혼선을 최소화하기 수월했다. 대우건설을 종속회사로 거느린 점 역시 중흥
2025-06-05 양동주 기자1년 순이익의 3배 지출 상식 초월한 자금 유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피자나라치킨공주’ 브랜드를 운영하는 ‘리치빔’이 폭탄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식간에 600억원 넘게 빠져나간 모양새다. 9할 이상은 보유 주식수에 따라 오너에게 귀속됐다. 지분 매각이 지연되자, 차선책으로 회사 곳간을 털었다고 볼 법한 사안이다. 1999년 설립된 ‘리치빔’은 피자·치킨 프랜차이즈 ‘피자나라치킨공주’를 운영하는 중견 외식기업으로, 2023년 말 기준 가맹점 505곳을 확보하는 등 동종 업계에서 확실한 기반을 마련한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점진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2년 788억원이었던 리치빔 매출은 이듬해 8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000억원을 넘볼 정도였다. 의도된 작업 수익성도 남부러울 것 없는 수준이다. 리치빔의 최근 3년(2022년~지난해) 영업이익은 ▲2022년 134억원 ▲2023년 180억원 ▲지난해 212억원 등이었고, 이 시기에 거둔 연 평균 영업이익률은 20.4%다. 순조로운 영업활동이 거듭된 결과 리치빔은 매우 탄탄한 재정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리치빔의 총자산 564억원 가운데 부채는 6
2025-06-05 양동주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5일, 프랑스 파리 여객 노선 개설 5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파리는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취항한 유럽 도시로, 서울~파리 노선은 대한항공서 가장 오래된 장거리 여객 노선 중 하나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서 출발하는 KE902편 승객을 대상으로 취항 5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편에 50번째로 탑승 수속한 승객에게 인천행 항공권 1매를 증정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또 승객 전원에게는 대한항공의 새 CI가 새겨진 기념품을 선물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에는 파리 한국문화원서 공식 행사를 열기도 했다. 최정호 영업 총괄 부사장, 심현준 프랑스지점장 등 대한항공 임직원과 문승현 주프랑스한국대사,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 이진수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로 인연 맺어 1975년 정기 여객 노선 시대 열어 대한항공은 1970년 초 에어버스(AIRBUS)가 처음 생산한 여객기를 구매하며 프랑스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에어버스는 프랑스와 영국, 독일, 스페인이 투자에 참여한 유
2025-06-05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새 정부 출범 첫날인 4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정부서 임명된 공기업·공공기관 수장들의 대거 사퇴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은 이날 오전 KAI의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강 사장의 사표는 즉각 수리되지 않고, 차기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이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KAI 사장은 정권 내내 임기를 다 마치는 경우보다 정권교체 시점에 먼저 사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강 사장의 행보는 이런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 사장 자리는 정권이 바뀌면 주인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고, 강 사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용퇴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당초 강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5일까지였으나, 그가 사퇴를 결심한 배경으로는 그간의 경영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국내 방산 업체들이 수출 증대에 힘입어 고공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에도, KAI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취임 이후
2025-06-04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무보수의 명예직을 두고 경선이 벌어졌다.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이야기다. 박진선 샘표 회장과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맞붙었다. 협회 설립 이후 첫 협회장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협회 이사회에서는 갑작스레 관련 정관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 많은 의문점이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두 달 넘게 공석이던 한국식품산업협회의 협회장이 다음 달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협회장 선출을 앞두고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포함된 이사회의 추천을 거치도록 하는 방식을 놓고 일각서 협회 내 특정 이사진의 의사 개입 또는 이사회 입김 강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입김 강화 앞서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월28일 정기총회서 이효율 협회장(풀무원 이사회 의장)을 이을 신임 협회장을 선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협회 역사 최초로 박진선 샘표 회장과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각각 지난해 10월, 지난해 11월 출사표를 던진 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협회장 선출이 미뤄졌다. 1969년 협회 설립 이래 복수 후보가 경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례적인 경합 상황 속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5월 15일 이사회
2025-06-02 김철준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의장 윤재원)는 윤재원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이 나선 이번 IR 일정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신한지주 이사회의 구성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을 청취해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 의장은 투자자들과의 미팅서 국내외 경제 환경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공유하고, 다양성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과 지난 4월, 자율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이 자리서 윤 의장은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신뢰 형성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국내 상장사 최초 이사회 의장의 해외 I
2025-06-01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로서 건설회사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오래도록 다져온 본원 경쟁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도시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의 최강자로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본원 경쟁력 강화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 기대 매출 4조3000억원 가이던스 제시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체력부터 다졌다. 지난해에는 실적 상승, 우발 채무 감소,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의 신용등급 상승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고객을 비롯한 외부 기관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4조2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4조 3059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는 1만여세대의 분양 계획과 6000여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공급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순차적인 진행, 서울원 아이파크,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25-05-30 김해웅 기자예년보다 쥐어짰지만… MBK 투자금 회수 시기 주목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BHC가 주인으로부터 단물을 빨리고 있다.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면서까지 이익을 극대화했지만, 정작 1년 농사의 수확물 중 80%를 윗선에 바쳐야하는 구조다. 치킨 브랜드 ‘BHC’ 운영사인 ‘다이닝브랜즈그룹(옛 BHC)’은 그간 점포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BHC 점포는 ▲2021년 1776곳 ▲2022년 1997곳 ▲2023년 2293곳 등으로 매년 증가했고, 이를 토대로 2022년부터 3년 째 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실컷 벌어봐야… 다만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5127억원으로, 이는 전년(5356억원) 대비 4.3% 감소한 수치이자 6년 만에 겪은 역신장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해 2023년 12월 BHC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 게 악재로 작용한 양상이다. 심지어 동종 업계 매출 1위 자리마저 위협받는 분위기다. 업계 2, 3위인 제너시스비비큐(BBQ)와 교촌에프앤비(교촌)의 지난해(별도 기준) 매출은 각각 5032억원, 4565억원이다. 매출 신
2025-05-30 양동주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중심인 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가 누적 조회수 1억뷰(30일 기준 1억304만뷰)를 돌파했다. 2019년 론칭한 KCC TV는 B2B기업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트렌디한 기업으로 포지셔닝 했다. 재미있고 기발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FUnique’(Fun & Unique)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2019년 ‘TMT(Too Much Talker) 박찬호’ 광고(489만회)를 시작으로, 2020년 ‘기안84의 페인트 교실’(617만회)과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899만회) 등 디지털 광고가 연이어 흥행하며 KCC TV는 누리꾼들에게 ‘광고 맛집’으로 인식됐다. 이후 2021년 컬러레인져스(751만회)에 이어, 2022년 공개된 ‘국가대표 발라더 KCM’(1043만회)과 2023년 류승룡과 협업한 ‘무지개 같은 오피스’(817만회)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KCC의 이미지를 완전히 변신시켰다. 특히 가수 KCM이 출연해 B
2025-05-30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은 오는 19일부터 2주간 총 2차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입·인솔직원 26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양사 임직원들은 모든 일정에서 함께 어우러져 활동한다. 항공편도 대한항공 직원은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곧 한가족이 될 양사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식림활동은 몽골 대한항공 숲에 양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 식수로 시작했다. 이후 양사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나무를 심고 생장을 돕는 작업으로 이뤄졌다.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숲 조성과 함께 몽골 현지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다가오는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신규 설치했다. 현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숲을 오가며 뛰어놀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놀이공간을 조성한 것. 양사 임직원들은 직접 신규
2025-05-30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주도권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전기차 캐즘과 보호 무역주의 심화로 업계 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선 생존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활을 건 분위기다. 이 같은 대내외 경영 환경에 맞춰 올해 현대모비스는 ‘수익성에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차량 부품 전 영역에 걸쳐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현대모비스가 신속하고 유연하게,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려면 수익성 개선은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을 선도할 선행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 노력도 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전장 등 주요 사업 영역서 핵심 요소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최근 5년 사이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해 60조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 보급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개발 등 전동화 사업 관련 핵심 선행 기술을 내재화해 다양한 시장 니즈에 다각도로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전장 사업도 고성능 통합제어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대표
2025-05-30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법률 자문을 맡았던 법무법인 바른과 소송에 휘말렸다. 상속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는 데 일조한 바른의 업무 보수 미지급 관련해서다. 앞서 친형인 조현준 회장을 고발한 조 전 부사장이 효성가에 오점을 남기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이 법무법인 바른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바른은 조 전 부사장이 ‘효성 형제의 난’을 일으켰던 10년 전부터 시작해 그룹 법률 자문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이 공익재단 단빛재단을 설립할 때도 함께했으나, 성공 보수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사이가 틀어진 꼴이다. 차남의 반란 앞서 바른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43억원 규모의 약정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은 지난 16일 1차례 진행됐다. 당시 바른은 “법률 업무에 대한 위임 약정을 맺고 일부 업무는 성공 조건을 성취시켰다. 조 전 부사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행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며 “계약을 해지하고 그간 발생한 보수 4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바른이 제시한 업무 내용 및 진행 경과를 볼 때 그만큼의 금액을 청구할 정도의 업무를 수행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2025-05-29 김성민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쿠팡맨’ 박대준 각자대표가 지난 26일 단독대표로 올라선 가운데, 최근 쿠팡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 간부 출신 및 노동부 공무원들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노동부 및 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동계 간부 및 지방고용노동청 소속의 공무원 7명은 오는 31일 의원면직 후 내달 중으로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로 이직이 예정돼있다. 쿠팡CLS는 쿠팡의 배송 물류 자회사다. 해당 이직 인사들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이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노동계의 동향 파악이나 중대재해 수사·근로감독을 맡았던 5·6급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쿠팡의 노조 본부장 출신 간부 및 노동부 공무원들을 영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노동 현안을 감독해야 할 노동부 공무원들이 ‘과로사나 블랙리스트 작성’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기업으로 대거 이직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쿠팡CLS는 각 분야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해 왔으며, 노무 및 안전보건 관련된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특정
2025-05-28 김해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