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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3.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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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우군 이탈‧연금은 사실상 반대…‘고립무원’ 고려아연 최윤범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고려아연 정기주총이 코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최윤범 회장을 지지하던 구도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양새다. 자사주 공개매수에 함께 참여했던 베인캐피탈이나 지분을 맞교환했던 한화 등 주요 투자자들이 최근 보유하던 고려아연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국민연금까지 최 회장에 대한 재선임에 찬성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에서는 “최윤범 회장이 사실상 고립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최근 고려아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형식상 ‘미행사’로 분류됐지만,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이유로 명시적으로 반대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부여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최 회장을 포함한 회사 측 이사 후보들에 대해 단 한 명도 찬성하지 않은 반면, 영풍·MBK 파트너스 측이 추천한 후보들에는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형식은 중립적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현 경영진에 대한 부정적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