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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주목할 4가지 키워드

지난해 상가 등 아파트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을까.


2015년도 기준금리가 최저 1.5%까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아무래도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은 상품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목받을 대표적인 상품 4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트리트몰 = 지난해 상가시장에서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는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몸값도 오르고 있다.

실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상가 몸값은 4년새 17%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권 대표 상권인 강남역(서초·역삼동) 상가 몸값은 13% 상승했다. 임대료도 일반 상권보다 비싸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의 평균 상가 임대료는 3.3㎡당 12만4000원으로, 분당신도시 대표 상권인 서현역(8만1500만원)보다 높다. 보증금도 서현역(5371만원)보다 1600만원 정도 비싼 7038만원 선이다.

수익형 부동산 지난해 인기 계속될 듯
공급 적어 희소성 높은 상품들 ‘부상’

상가는 장사가 잘 될수록 몸값뿐 아니라 임대료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스트리트형 상권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만 해도 서울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경기도 판교·광교신도시, 동탄 2신도시 등 주요 지역의 중심상권에 스트리트몰이 잇따라 들어선다.
먼저 정자동 카페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을 표방한 일명 거리형 또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스트리트형 상가는 기존의 박스형 상가에 비해서 주변의 다양하고 많은 상권들과 어우러져 유동인구의 흡수가 쉽다. 또한 사람들도 이동이 용이해 스트리트형 상가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기 때문에 체류 시간을 좀 더 연장시킬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주요 중심상권에
스트리트몰 유행

하지만 아무리 대세인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이 된다고 할지라도 입지도 좋아야 하고, 키테넌트(key tenant, 핵심상가) 유치 등 업종구성과 관리업체의 운영능력도 상권 활성화에 관건이다. 동종업계 간의 판매 과열양산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다른 상가와 차별성이 크게 없다면 투자대비 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스트리트형 상가를 선택시 상권이 단절된 곳과 차량의 흐름이 빠른 거리의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도시·택지지구 상가 =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상가는 올해에도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으로 당분간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의 공급이 전무할 것으로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대규모 개발이 완료가 되면 인구가 대거 유입돼 풍부한 고정수요와 주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하다. 입지가 좋은 신도시나 택지지구 점포에는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는 등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천만원 웃돈
신도시·택지지구

하지만 묻지마식 투자는 낭패이므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등을 감안해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상가투자는 고수익이 다르지만 위험(Risk)도 크다. 일반적으로 신도시는 본격적으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더라도 신도시로서 제대로 된 면모를 갖추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결국 신도시가 안정기로 진입할 때까지 견딜 수 있도록 자기자본을 충분히 확보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찾는 사람 늘면서 몸값 올라
임대료·보증금도 동반 상승

▲공급 가뭄지역 오피스텔 = 공급 논란에 휩싸였던 오피스텔의 경우도 특히 몇 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지역의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공급이 적었던 강남역 일대에서 분양에 나섰던 강남역 ‘아크로텔’(470실)과 ‘현대썬앤빌’(166실) 오피스텔이 최근 100% 분양에 성공했다. 희소성이 높은 투룸 공급으로 화제를 모았던 ‘역삼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도 분양을 마감했다.

몇 년간 공급이 없었거나 공급이 적었던 지역의 경우 희소성면에서 가치가 있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주거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투자 지역 선정시 기존 임대주택들과 비교해 비교열위에 있는 지역들은 피하고, 시세차익보다는 임차소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강남권 지식산업센터 =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도 2015년 유망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 하나다. 이제 지식산업센터도 강남권에 위치해야 투자상품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곳이 최근 신흥 업무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송파구 문정지구다. 현재 서울 강남권에서 유일한 지식산업센터 단지다. 강남권 지식산업센터가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강남의 풍부한 편의시설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누릴 수 있어 업무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남 오피스보다 저렴한 가격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7%대로 은행 예·적금보다 4배나 높고, 연 5%대인 오피스텔보다도 높다. 또 정부의 각종 지원으로 2016년 말까지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다.

현재 분양업체에서 계약금 분납, 중도금 대출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초기 부담도 적다. 2013년 7월 정부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제한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사무실 부족에 시달리던 소기업·벤처기업의 영업환경 개선과 함께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중에 또 신중
묻지마투자 금물

그러나 규제를 풀 경우 자칫 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정부가 발표했던 임대제한 규제 폐지는 1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이다. 때문에 오히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위축을 초래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2015년도에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도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에 공급 면에서 희소성이 높은 상품들이 당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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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때 연예계를 떨게 했던 ‘마의 11월’이 다시 온 걸까? 매년 11월마다 연예계와 방송가에서 각종 이슈가 터진다는 말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아슬아슬하게 11월은 넘기는가 싶더니 12월이 되자마자 연예계 이슈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연예계 사건·사고에 정작 중요한 이슈들이 가라앉고 있다. SNS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다. 얼마 가지 않아 기사로 보도된다. 유튜브 쇼츠로 제작돼 확산한다.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방송으로 퍼진다. 방송분이 편집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생산된 콘텐츠는 SNS를 통해 재생산된다. 다른 이슈가 불거진다. 반복된다. 하루 사이 연달아서 최근 이슈가 퍼지는 방식이다. 기사 등을 통해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는 오히려 언론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소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판이다. 동시에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확산하던 시기도 지나간 지 오래다. 이제 모두가 유튜브로 이슈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표출한다.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레거시 미디어로, 또다시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극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왜곡된 내용이 처음 올라온 정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확산 속도 또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몇 시간이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까지 퍼진다. 이 사이클은 무한정 돌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대중은 짧은 영상에 목말라 하고 있다. 분 단위의 영상보다는 초 단위 쇼츠에 더 열광한다. 영상 제작자는 조회수가 곧 돈이기에 대중의 입맛에 콘텐츠를 맞출 수밖에 없다. 도파민을 바라는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선 흡인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과 일주일 새 연예계에서 동시다발로 이슈가 터졌다. 과거, 약물, 갑질, 조폭 의혹 등 언급되는 단어만으로 충격이 일었다. 여기에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의 면면이 전부 각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점은 이슈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순식간에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이 불타올랐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에 소년범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정부 행사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던 터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다. 비상계엄 사태 때에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말할 때는 하는 이른바 ‘개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은 조진웅의 반응을 기다렸다. 기사, SNS로 한꺼번에 유튜브 타고 빠른 확산 하지만 소년범이었던 과거가 사실로 드러나고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동시에 조진웅의 은퇴를 두고 ‘과거의 일’이라는 의견과 ‘피해자를 생각하라’는 의견이 대립하기 시작했다. 일부 진보 진영 정치인이 한두 마디씩 말을 보태면서 의견 대립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여기에 소년범 의혹을 최초로 기사화한 언론의 보도 윤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동시에 불거졌다.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줄줄이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드러난 의혹들이다.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내용이 거듭해서 언론 보도, 유튜브 쇼츠 등으로 이어지면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주사 이모’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판이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사 이모는 박나래에게 주사 등을 통해 투약한 인물로 추정된다. 해당 인물의 SNS가 공개되면서 몇몇 연예인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그맨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휘말렸다. 조세호 의혹은 SNS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산했다. 폭로자가 조세호와 조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 여파로 조세호는 고정 출연하고 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유명 연예인 도마 위에 아이돌 그룹 BTS의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도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두 멤버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그룹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계속 언급되는 중이다. 한 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민감한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계 사건·사고를 일부러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이른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매년 11월마다 연예인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나왔던 이야기가 이번에 다시 나온 것이다. 정치나 사회 이슈와 비교해 연예계 관련 사건·사고 소식은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라 몰입도가 높다. 동시에 휘발성도 크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일수록 사건의 파급력이 크다. 물론 연말연시를 앞두고 머리 아픈 이슈에 질린 대중에게 연예계 문제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소재라 말이 나오는 것일 뿐 확인된 바는 없다. 말 그대로 ‘도시괴담’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 여야가 한데 얽힌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교 문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등이 연예계 이슈에 묻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300만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도 그 사건 규모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마의 11월 12월로? 통일교 관련 논란은 당초 야당인 국민의힘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그러다 최근 그 범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까지 확대됐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에서 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을 진술하면서 민주당 인사들도 입길에 올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인물 가운데 1명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한다.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원을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을 위해 줬다는 것이다. 금품수수 의혹이 보도되자 전 전 장관은 지난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불법 금품수수는 없었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통일교 관련 논란으로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는데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몰아가는 중이다. 공수가 뒤바뀐 것이다.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를 두고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보법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로 비화했다. 정치권 이슈 묻히고 쿠팡도 잠잠해지나? 지난 7일 민주당 민형배, 조국혁신당 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국보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원들은 “국보법은 제정 당시 일본제국주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국보법의 대부분 조항은 형법으로 대체 가능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법률로도 충분히 규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보법 폐지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떼어내 경찰에 이관했지만 경찰은 그만한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사실상 대공수사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예계 이슈에 바로 직전 가장 큰 이슈였던 쿠팡 사태도 상대적으로 잠잠해졌다. 지난달 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진 쿠팡 사태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다.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털린 셈이다. 올 한 해 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이용자는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다. 쿠팡 사태는 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된 여타 업체와 달리 전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보안 실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2010년 창업 이래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쿠팡 생태계의 민낯이 낱낱이 알려졌다. 동시에 쿠팡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도 재조명받는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가 사임했다. 쿠팡은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의견이 많다. 당분간은 계속될 듯 일각에서는 음모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당 쪽에서 연예계 이슈를 터트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통일교 논란, 국보법 폐지, 쿠팡 논란 등 대형 이슈가 여당 쪽에 불리한 내용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한편에서는 여야가 동시에 발을 걸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jsjang@ilyosisa.co.kr>